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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덕지구 침수피해 청주시 조작"

내덕동 우수저류지 반대 비대위 기자회견
시 "말도 안 되는 소리… 계속 추진" 일축

  • 웹출고시간2012.08.16 19:42: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5일 오후 청주시 내덕동 옛 MBC 앞 도로. 급격히 불어난 빗물 탓에 차량과 시민들이 힘겹게 길을 건너고 있다.


청주시 내덕지구 우수저류지 설치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내덕지구는 상습 침수피해 지역이 아니다"라며 "내덕지구에 우수 저류지를 설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내덕지구는 지난 20여년 간 1995년 8월 옛 MBC 앞 지하에 위치한 두 곳만 한 차례 침수됐다"며 "청주시가 사실을 왜곡해 내덕지구를 상습 침수피해지역으로 표기하면서까지 우수 저류지를 설치하려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일과 13일 시간당 38㎜의 집중강우 때 일시적으로 물이 차오르는 것을 청주시 직원이 현장에 와 엄청난 침수가 있는 것처럼 묘사해 소방방재청에 제출했다"며 "하지만 청주시 직원이 떠난 뒤 1분도 안 돼 갑자기 물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누군가 우암펌프장 수문을 조작한 정황이 14일 포착됐다"며 "이번 침수사례에 대한 청주시의 조작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배수펌프를 가동한 적은 없지만, 연간 1∼2회씩 수문의 정상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며 "수문을 개폐한 흔적은 이 때 생긴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기상이변으로 청주지역에도 시간당 1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언제든 있다"며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덕지구 우수저류시설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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