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유일의 노숙인 생활시설인 '성덕원(원장 민병석)'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생활자들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을 보냈다.첫날인 6일에는 생활인과 직원이 합심해 만두를 만들었고, 8일에는 꼬치전과 버섯전 등을 부치며 설의 정취를 함께 느꼈다.9일에는 생활자 노래자랑이, 설날인 10일에는 세배하기,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같은 민속놀이가 이어졌다.성덕원 이경진 사회복지사는 "매번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생활인에게 삶의 활력을 주는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생활인 김모(29)씨는 "선생님과 만두도 만들고 전도 부치면서 명절의 정취를 느꼈다"고 즐거워했다./ 임장규기자
청주보훈지청은 2월의 가볼만 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청주시 상당구 수동 우암산에 위치한 '3·1공원'을 선정했다. 이 공원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충북 출신인 의암 손병희(孫秉熙, 1861-1922), 동오 신홍식(申洪植, 1872-1937), 우당 권동진(權東鎭, 1861-1947), 청암 권병덕(權秉悳, 1867-1944), 은재 신석구(申錫九, 1875-1950)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곳이다.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도민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1980년 충북도가 건립했다.부조 벽화에는 △충북만세운동의 본격적 시위 △시위에 대한 일제의 폭거장면 △미원장터의 청주군내 최대의 만세운동 △청주부근 산위의 대규모 군중봉화 만세운동 등이 묘사돼 있다./ 임장규기자
또 하룻밤을 간신히 버텼다. 3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7명의 식구가 쪽잠을 잤다. 다른 방도 있지만, 난방이 되지 않는 탓에 7명이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야만 한다. 안 그러면 얼어 죽는다.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에 사는 하늘이(13)는 이 집의 큰 아들이다. 밑으론 4명의 동생이 있다. 두 살배기 막내를 비롯해 모두 감기를 달고 산다. 하루 종일 콧물을 훌쩍이면서도 TV 만화만 틀어주면 이내 넋이 나가는 순수한 시골 아이들이다.아빠(43)가 손을 호호 불며 들어왔다. 생계유지 수단인 폐품을 얼마 주워오지 못해 표정이 썩 좋지 않다. 12년 전 교통사고로 제 기능을 잃은 두 다리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아빠의 한 달 수입은 대략 40만원. 정부 보조금 100만원을 받고 있으나 본인 의료비와 아이들 식비, 교육비 등을 지출하고 나면 항상 마이너스 통장이다.아빠는 설상가상으로 2천만원의 빚을 달고 있다. 국가에서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는 지인의 말에 속아 2천만원을 카드회사에서 빌렸다가 덤터기를 썼다. 건설 일용직 노동과 아이스크림 배달 등을 해오고 있으나 빚을 갚기란 역부족이다.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팔린 엄마(33)에게 말을 걸었다. 뭔가 좀 이상했다. 자신의 주
충북도는 충북산 바이오관련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바이오마크' 사용권을 기업에 주기로 했다.충북에 입주한 바이오 관련 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 국가공인검사기관으로부터 안전성 등을 인정받은 제품에만 이 마크를 붙일 수 있다.도는 각계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바이오마크 제공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사업신청서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 동안 접수한다. 문의 충북도 바이오산업과(043-220-4614)./ 임장규기자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설 명절을 맞아 홈페이지(www.osongbeautyexpo.kr)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문제는 '박람회 개최 기간'으로 오는 17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16명에겐 2만원 상당의 박람회 가족입장권이 주어진다./ 임장규기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CV(커뮤니케이션센터와 벤처연구센터)센터가 오는 7월 준공된다.충북도는 7일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에 짓고 있는 CV센터 공정률이 60%에 도달했다"며 "이런 속도라면 늦어도 7월엔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도는 이 사업에 시설비 361억원, 용지매입비 28억원 등 386억원을 투자하고 있다.1만8천645㎡ 용지(연면적 2만338㎡)에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들어설 CV센터는 연구원과 게스트하우스, 500명을 수용하는 회의실, 벤처입주공간, 공동장비실, 업무시설, 전시장 등을 갖추게 된다./ 임장규기자
설 연휴 기간 충북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8일부터 11일까지 충북지방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영하 15도 안팎의 찬바람이 불 전망이다. 충주 등 북부지방은 8일 아침 영하 22도까지 떨어지겠다. 비나 눈은 내리지 않다가 연휴가 끝나는 12일 오후부터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청주지방 예상 기온은 8일 최저 -15도/ 최고 -5도, 9일 -10/-2, 10일 -7/1, 11일 -8/2, 12일 -7/2도./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설 연휴기간인 8일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도민불편 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한다.전기, 가스, 쓰레기, 상·하수도 등 생활불편 민원과 교통사고, 화재, 응급환자 발생 등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할 계획이다. 신고 센터 043-220-2222, 팩스043-220-8299)/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계사년 새해를 앞두고 땅을 쳤다. 그토록 원하던 '160만 도민' 달성을 임진년 마지막 달에도 실패했기 때문이다.이 지사는 지난달 22일부터 공식 석상에서 '160만 도민'이란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1월 도내 인구는 159만941명에 그쳤다. 160만명에서 정확히 9천59명이 모자랐다.이 지사는 6일 통계 발표 전 일종의 방어막을 쳤다. 지난해 7월1일자로 세종시로 편입된 청원군 부용면 이산가족을 끌어들이며 "이들을 더하면 160만명을 넘은 거나 다름없다"고 호언장담 했다.그러나 이마저도 희망사항에 그쳤다. 그 때 헤어진 부용면 가족은 모두 6천644명. 이들을 제 아무리 더해도 160만명에 2천415명이 부족하다. 사실상 '160만 도민'에서 2천여명이 뻥튀기(?) 된 셈이다.그렇다고 이 지사가 악의의 거짓말을 한 건 아니다. 비공식 인구를 더하면 160만명을 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숨은 인구는 바로 '외국인 불법 체류자'. 국내에 입국한 날로부터 90일이 지나지 않아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등록하지 않았거나 비자 없이 불법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꽤 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도민 숫자에 포함된 등록 외국인은
충북경제자유구역이 본지정되면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도는 출장소 형태의 경자구역청을 신설하는데 필요한 기구와 정원을 승인해달라고 행안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조직 규모는 1급(청장) 1명, 3급(부이사관) 본부장 2명, 4급(서기관) 부장 6명, 5급(사무관) 팀장 16명 등 정원 88명이다.도는 행안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3월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정원조례 개정안과 사무위임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고 관련규칙도 개정할 예정이다. 경자구역청 정식 개청은 4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임장규기자
옥천 대성사(태고종)와 충북도가 미혼남녀 중매에 함께 나선다.이들은 지난 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인연 맺어주기와 저출산 극복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옥천군 옥천읍 교동리에 위치한 대성사(주지 혜철)는 지난 2005년부터 미혼남녀 인연 맺어주기 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1천200쌍을 하나로 만들었다.대성사는 현재 사찰 홈페이지와 인터넷 커뮤니티(http://cafe.daum.net/dasungsa/)를 통해 8천200여명의 회원을 관리 중이다. 회원 가입은 무료다.대성사는 앞으로 결혼 기피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 사업의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남의 장 홍보 같은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권 교통방송이 주파수를 탈 것으로 보인다.도는 6일 '충북교통방송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 보고회'를 열고 한국교통방송본부, 충북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각계의 의견을 최종 수렴했다.방송국 명칭은 'TBN(Traffic Broadcasting Network) 충북방송'으로 정했고, 조직·인력 규모는 대전교통방송과 비슷한 3개국(지원심의국·편성제작국·방송기술국) 30∼40명으로 잡았다. 추정 사업비 150억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도는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에 방송국 설립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뒤 내년에 방송국 터를 매입하고 2015년부터 본격적인 설립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문제는 '새 주파수 확보'인데, 현재 FM 라디오 방송 주파수가 포화상태여서 새 주파수 찾기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경찰청 등 정부 부처가 방송국 설립에 필요한 국비를 얼마만큼 지원하느냐도 중요한 과제다.도 관계자는 "광역지자체 중 교통방송이 없는 곳은 충북밖에 없다"며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KTX오송역 이용객 증가, 청주공항 활성화,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교통망의 변화 등 교통체증을 유발할 요인이 많아져 교통방송이 꼭 필요하게 됐다"고 말
이시종 충북지사는 6일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 자격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무상급식 국비지원 등을 포함한 비(非)수도권 공통현안을 건의했다.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 13개 시·도지사와 각 지역의 대표 국회의원 등 26명이 구성한 조직이다. 이 지사와 새누리당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이 이 조직의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협의체는 이날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추진 중단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전면 개정 △지방소비세 확대·지방교부세율 상향조정 △의무교육대상 학생 무상급식 국비지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 편입학 제도 개선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 지방이양 △비수도권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초광역개발권 종합발전계획 지속 추진 등 8개 과제를 실현해 달라고 요청했다.이 지사는 이와는 별도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했던 충북지역 공약 7개(청주청원통합시 지원,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중부내륙철도 복선화, 충북내륙교통망 확충,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남부권 명품바이오산림 휴양밸리 조성)에 국립 암센터 분원유치 등 8개 지역현안을 해결해 달라고 간청했다.5월3일부터 26일까지 24일동
충북도를 비롯한 중부내륙 3개 도가 '중부내륙권 철도관광벨트'를 만들기로 했다.도는 6일 코레일 서울본사에서 코레일, 산림청, 강원도, 경북도, 한국관광공사, ㈜강원랜드와 협약서를 교환했다.코레일은 신개념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 운행과 삼품개발을, 3개 도는 관광코스·숙소·먹을거리·연계교통 등 인프라 구축을, 관광공사는 국내외 홍보, 강원랜드는 관광인프라·홍보지원, 산림청은 자연문화유산 탐방·산림생태보존 지원을 각각 맡기로 했다.7개 기관은 또 순환형·협곡형 열차 운행(3월)을 시작으로 중부내륙권 관광자원을 '글로벌 철도관광 1번지'로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임장규기자
청주보훈지청은 청원 출신 2월의 독립운동가 권병덕(權秉德, 1867~1944) 선생의 공훈액자를 지난 5일 청원 미원초등학교(교장 임홍빈)에 전달했다.청주보훈지청은 매월 우리 고장 출신 독립 운동가를 선정, 출신지 인근 학교에 공훈액자를 전달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고 있다.권병덕 선생은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 손병희와 함께 대일항전을 했다. 1919년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3·1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2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1962년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그의 동상은 1980년 건립된 청주 우암산 3·1공원에 세워져 있다./ 임장규기자
의료법인 참사랑재단이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을 3년 동안 재운영하게 된다.충북도는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단독 응모했던 참사랑재단을 수탁기관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도가 2001년 1월 청주시 미평동에 38억원(국비 50%, 도비 50%)을 들여 지은 노인전문병원는 현재 149병상을 갖추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한국병원에 이어 청주시 미평동 도립노인전문병원을 수탁 운영 중인 참사랑재단은 현재 노인전문병원 옆에 참사랑병원과 장례식장 등을 함께 운영 중이다./ 임장규기자
'2013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공식 후원기업이 8곳으로 늘었다.충북도는 5일 도청 회의실에서 롯데칠성음료㈜, 충북소주㈜ 등 2개 기업과 공식후원협약을 했다.롯데칠성음료는 현금 4천만원을 박람회조직위원회에 내고 홍보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조직위는 그 대가로 이 회사에 박람회장 음료·생수 독점공급권을 줄 계획이다.충북소주는 현금 3천만원을 조직위에 내고 박람회 홍보라벨을 붙인 소주 1천만병과 홍보용 포스터를 만들어 도내 음식업소에 배부키로 했다.앞서 조직위는 바이오랜드(현금 3천만원)와 충청에너지(현금 2천만원), 충북보건과학대(현금 2천만원), 유로코스텍(현금·물품 2천만원 상당), 네오팜(물품 2천만원 상당), 아리바이오(물품 3천만원 상당)와 후원협약을 했다. 공식후원기업은 휘장사용권과 행사용 물자 우선공급권 등을 확보할 수 있다.박람회는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이란 주제로 5월3일부터 26일까지 24일동안 KTX오송역 주변에서 열린다./ 임장규기자
올해 무농약 친환경농산물 인증 경지면적을 5.5%까지 확대키로 했다.도는 5일 각 시·군 친환경농업 관계자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오는 2015년까지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목표 10%를 달성키로 하고, 올해를 목표달성의 원년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올해는 전체 경지면적의 5.5%인 6천ha를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3.1%였다.도는 이를 위해 인증신청 구비서류 작성 도우미 지원 사업 등에 2억원, 친환경농업인 교육에 1천만원, 유기농 전문기술지 보급에 4천만원을 각각 투자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한돈협회 충북도협회(회장 이진석)가 어려운 이웃에게 1억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이들은 설 명절을 앞둔 5일,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고 양돈 산업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한돈협회원들의 자조금으로 구입한 돼지고기 2만8천kg(돼지 600두 분, 1억원 상당)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돼지고기는 12개 시·군을 거쳐 도내 1만6천여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이 회장은 "최근 돼지가격 급락으로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고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적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