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소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충북도는 29일 제2차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재정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추진 계획인 도내 23개 사업안 중 괴산군이 제출한 소수력발전소 설치 사업을 재검토하라는 의견을 달아 군으로 돌려보냈다. 나머지 19개 사업안은 '조건부', 3개 안은 '적정' 의견으로 심의했다.괴산군은 이달부터 2015년 6월까지 괴산읍 대덕리 일원에 담수량 572만㎥, 780㎾ 용량의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도에 재정 심의를 요청했다.사업비는 총 105억5천300만원으로, 도비 20억과 군비 27억5천만원, 민자 58억원으로 계획했다.그러나 심의위원회는 민자 확약서가 없어 재원 조달능력에 대한 판단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민자·지방비 투입만 검토했을 뿐 국비 확보 방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재검토를 지시했다./ 임장규기자
굿네이버스 충북지부(지부장 고승곤)는 29일부터 8월9일까지 2주간 '2013 희망나눔학교 여름방학교실'을 운영한다.'High(더 높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중 결식 위험에 놓여있거나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빈곤아동지원 프로그램이다.도내에선 2개 초등학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인재양성재단(이사장 이시종 충북지사)은 하반기에 중·고·대학생 589명에게 장학금 7억7천60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한 뒤 장학생선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선발분야는 성적장학금 4억6천500만원(400명), 충북 출신 수도권 학생 장학금 9천만원(45명), 특기생 장학금 8천만원(50명), 곰두리(장애인) 장학금 3천만원(30명), 도내 대학장학금 8천만원(40명)이다.도내 1년 이상 거주한 도민의 자녀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년 미만이라도 과거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이강근(충북도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 교육분석팀장)씨 빙부상=발인 30일 오전 8시 제천 명지병원 장례식장 특실 1층, 장지 국립이천호국원. (010-5150-2842)
관람객 118만명, 생산 유발효과 1천93억원, 국내·외 바이어 상담실적 6천890억원, 수출계약 631억원.지난 5월 치러진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과다. 수치만 놓고 볼 땐 그야말로 '대박'이 아닐 수 없다. 민선 5기 충북도가 '도정 5관왕 금자탑' 중 하나로 내세울 만하다.하지만 박람회 탓에 '쪽박'을 찬 사람들도 있다. 다름 아닌 행사장 인근 주민들이다. 누구보다 박람회 특수를 누려야 할 이들이 왜 울상을 지었을까.일단 청주시내 곳곳에서 박람회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에 큰 피해를 입었다.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청주체육관, 조치원역, 청남대, 내부 셔틀버스 등이 오송읍내를 전혀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하루 최대 3만~4만 명의 셔틀버스 이용객들은 박람회장 내에서 모든 걸 해결했다. 5천원~7천원 가격의 구내식당만 행사 기간 내내 북적댔다.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는 아니었다. 박람회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이용객들의 36.8%가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 답했다. '매우 만족'은 2.8%, '만족'은 19.4%에 그쳤다.그럼에도 구내식당을 자주 찾은 이유는 '셔틀버스'에 있었다. 관람객 대부분이 자가용이 아닌 셔틀
○… 지난 26일 도내 민·관·군 기관장들의 모임인 '무심회' 회의를 진행한 충북도가 이른 아침부터 주차장에 바리게이트를 치고 민원인들의 주차를 통제해 비난 자초.가뜩이나 주차난에 시달리는 충북도청이 민원인들의 불편을 알면서도 "높은 분(?)들이 대거 오니 어쩔 수 없다"며 회의 시작 1시간 전부터 주차장을 통제. 다수의 민원인들은 "주차장에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홍보 부스가 있어 조정 체험을 위해 주차장을 통제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며 "도가 이런 식이니 도지사가 시·군을 순방할 때 똑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 / 임장규기자
◇1983년 어느 날 해발 204m의 백마령(白馬嶺)을 숨 가삐 오르면 담배와 고추의 산지로 이름난 음성 땅이 한 발치 앞으로 다가선다. 백마산 중턱이나 가섭산(加葉山) 산마루에서 이따금씩 마파람이 불어오긴 하나 높은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기만 하다. 뿜어대는 대지의 열기가 아스팔트를 녹이고 직행버스는 그 바닥에 타이어 자국을 남기며 음성으로 치닫는다.대개 군이나 면 단위 시장이 도시화·산업화 추세로 사양길을 걷고 있는 게 통례이나 음성 저자바닥은 어제도, 오늘도 매양 북적거린다. 꼭 물품 구입이 필요치 않아도 장터거리를 한 바퀴 돌아봐야 살맛이 난다는 게 시골 주민들의 습성이다.여기에서 퉁뱅이뜰의 사돈 영감도 만나고, 세거리보의 오촌 당숙도 만나 그간의 안부를 묻는다. 뱃속이 허전하면 시장 모퉁이 포장집에서 사발 막걸리에 장떡으로 초벌요기를 채우고 다시 시장바닥을 돌아본다.피복전 어름에는 초장부터 꼭두각시 놀음이 한창이다. 사당패에서 하는 전통적인 꼭두각시 놀음이 아니라 태엽을 감은 플라스틱 인형이 북도 치며 장구를 친다. 이른바 손님을 끌기 위한 작전이다."옳지 잘 돈다. 못생긴 요놈이 이제부터 홍도야 울지 마라,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부를 판인데 노
청주시 영운구역이 국토교통부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지구로 선정됐다.28일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영운동 일대 3만3천㎡를 '노후 불량 주거지'로 분류, 이같이 결정했다.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도로나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주민이 주택을 개량하는 현지개량방식과 LH공사가 주도하는 공동주택 개발방식이 있다.정 의원은 지난달 11일 서승환 국토부 장관에게 "사업 주도를 LH공사가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LH공사는 공동주택 개발방식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지구 개발에 필요한 예산 반영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정 의원 측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 기재부, LH공사와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종단 대장정'에 참여했다.이 지사는 종단 4일째인 28일, 한 달 후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에서 종주단 200여명과 발을 맞췄다.국보 205호인 충주고구려비를 출발한 일행은 고구려·백제·신라 등 삼국의 역사·문화가 녹아있는 중원문화의 유적지인 중앙탑과 탄금대를 거쳐 목적지인 충주세계무술공원에 도착했다.이 지사는 김동환 충북도의회 부의장과 김용명 충북도생활체육회장 등과 함께 조정경기장부터 무술공원까지 10㎞를 걸었다.종단을 마친 이 지사는 "동서남북, 남녀노소 간 만남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충북'을 실현하면서 조상의 혼이 깃든 명승고적 순례를 통해 '충북인의 얼과 뿌리'를 찾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지난 26일 영동과 단양에서 각각 출발한 남부권, 북부권 종주단은 30일 청주 상당산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한우 농가로부터 FTA(자유무역협정) 피해보전 직불금과 폐업지원금 지급 신청을 12개 시·군의 읍·면·동을 통해 접수한다.신청 대상은 지난해 3월14일 한·미 FTA 협정 발효일 이전부터 한우를 사육한 농가, 그 해 12월31일까지 한우를 도축·출하했거나 송아지를 출하한 실적이 있는 농가다. 지급 단가는 한우 큰 소는 마리당 1만3천545원, 송아지는 5만7천343원이고 지원 한도는 개인 3천500만원, 법인 5천만원이다.폐업지원금은 한우 수소는 마리당 81만1천800원, 암소는 90만720원씩 지급하는데 이 지원금을 받은 농가는 5년 안에 한우를 다시 사육할 수 없다. 신청 마감일은 9월21일이다./ 임장규기자
도민 화합을 위한 '충북종단 대장정'이 시작됐다.참가자들은 25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발대식을 했다. 이날은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정확히 30일 남긴 날이라 의미를 더했다.'함께하는 충북'을 슬로건으로 내건 충북종단 대장정은 도민 간 만남과 교류·소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내 고장 바로알기를 통해 애향심과 충북인의 긍지를 높이자는 취지도 있다.종주단 100명은 26일부터 남부권과 북부권으로 나뉘어 힘찬 발걸음을 뗀다. 남부권은 영동과 옥천, 보은, 괴산, 증평 코스를 각 하루씩 걷게 된다. 북부권은 단양과 제천, 충주, 음성, 진천 코스를 걷는다.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3시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 각각 도착, 상당공원까지 함께 걸은 뒤 해단식을 하게 된다.총 코스는 450㎞며 도보로 200㎞, 차량으로 250㎞를 각각 이동한다. 종주단 외에 참여단 200명은 해당 시·군에서 하루 20km 내외를 걷는다. 자원단 1천400명은 각 시·군 환영식장에 참석해 2km 정도를 함께한다.참가자는 13세부터 73세까지의 남녀노소와 다문화 가족,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됐다./ 임장규기자
과학벨트 수정안 폐기를 위해 충청권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시민단체 등이 25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집회를 했다.충북에서는 변재일(청원)·오제세(청주 흥덕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16명, 청주시의원 4명, 청원군의원 5명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세종시·충남도의회 의원들과 공조해 '과학벨트 수정안 폐기촉구 및 원안사수 충청권 결의대회'를 열고 수정안에 따른 지역 여론과 원안사수 의지를 전달했다.반면,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과학벨트의 조속한 추진과 거점지구 이동에 따른 기능지구 대책을 다음 달 발표한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장외집회와 선동정치를 그만두라"고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이화정)는 26일 오후 1시 청주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사회복지현장에서의 인권실태와 문제점을 보다'라는 주제로 사회복지인권포럼을 개최한다.최근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도가니사건과 제천영육아원 사건 등 복지현장에서 발생되는 인권문제를 다루기 위한 자리다.손용섭(충북사회복지협의회) 고문을 좌장으로 박종일 변호사와 고승애 충북도 아동복지팀장, 양준석 행동하는 복지연합 사무국장이 토론을 한다. 김제선 연구원은 '사회복지현장에서 인권실태와 문제점을 보다'라는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도내 사회복지종사자 및 대상자를 포함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임장규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는 적십자와 공동모금회, 월드비전 등에 기부금 모금 행사 때 공무원 동원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충북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월드비전 충북지부 등과 면담에서 공무원 동원 중단 등을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며 "대화에 응하지 않은 적십자 충북지사에도 관련 내용을 보냈다"고 설명했다.각 기부단체에 보낸 공문에는 △기부금법에 위반하는 공무원의 직접 모금동원 중단 △기초단체별 모금목표 설정 금지 △모금액 비교·공표 금지 △모금액 사용처와 예·결산 내역 공개 등이 담겼다.이들은 "지난해도 이·통장의 강제갹출이 벌어졌고, 노조에 많은 문의전화가 있었다"며 "올해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세워 올바른 기부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민선5기 공약사업 외에 도내 12개 시·군의 도움으로 모두 141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강성조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공약사업을 제외한 7개 분야, 141개 사업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그는 "오송 첨복단지 내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유치 등 충북 100년 먹을거리를 창출하는 1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도민 평생 복지를 위해 '광역치매센터 건립' 등 모두 34개 사업을 추진하고, 균형 발전 기틀을 마련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 대통령 공약 반영' 등 모두 14개 사업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저신용·저소득 서민계층 햇살론 지원' 등 26개 사업을 비롯해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남부권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대통령 공약 반영' 등 24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유기농특화도 기반 구축을 위해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유치' 등 22개 사업, 열린도정 실현을 위한 '도민 참여 감사제도 운용' 등 7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실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도내 시장·군수, 공직자를 중심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충북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이시종 지사는 24일 "올해 가을이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시설이 착공·준공되면서) 오송의 지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이 지사는 청원군 오송에서 열린 19회 '오송 CEO포럼'에 참석, 이같이 언급한 뒤 "오송이 명실상부한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충북도에 따르면 첨단복합단지 내 연구기관 직원들이 이용할 편의시설인 커뮤니케이션·벤처연구센터가 내달, 첨단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와 신약 개발 지원센터 등 4개 핵심 연구 지원센터는 오는 11월 준공된다. 국립 의·과학지식센터가 내달 준공되고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는 같은 달 첫 삽을 뜬다.이 지사는 다음 달 25일 충주에서 개막하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이번 CEO 포럼에는 장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과 이상용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했다./ 임장규기자
충북경실련은 24일 "임대수수료와 계약기간, 재계약 모두를 마음대로 하는 '슈퍼갑의 횡포' 홈플러스를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홈플러스 오창점 입점 업주 2명과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측에서 계약기간이 끝났으니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쫓겨날 상황"이라며 "수익도 없는 (할인)행사에 참여하고 매출이 시원치 않은데도 올려달라는 대로 수수료를 올려줬지만 돌아온 것은 일방적인 퇴점"이라고 말했다.이어 "홈플러스는 수수료를 올리고 임차인을 길들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재계약을 체결했고 임차인에게 대단히 불리한 '임대차 계약서'를 강요해 왔다"며 "법적 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임대료 연 20% 연체이자, 임대차 계약 해지 조건, 이전비·유익비·영업권·권리금 등을 청구할 수 없음을 명시한 '제소전 화해조서' 작성을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재벌 대형마트의 임대차 계약서상의 위법성을 철저히 조사하고, 정부는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는 점포의 피해 사례를 철저히 조사해 '갑의 횡포'를 일삼아온 재벌 유통기업의 위법·탈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조치하라"고 했다./ 임장규기자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 인류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진단·치료에 필요한 유용물질과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을 총칭한다.최근엔 의약, 화학, 전자, 에너지, 농업,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생명공학기술의 접목을 통해 창출되는 새로운 개념의 산업들까지 포함하고 있다. 내년 9월26일부터 10월12일까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펼쳐지는 2014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는 말 그대로 바이오 분야를 총집결하는 국제 행사다. 지난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가 '바이오'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단순 정보 제공에 치중했다면, 지금은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9월11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3' 등 유사 행사와의 차별성을 두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하지만 최근 발표된 실행계획안을 보면, 다른 지자체와의 유사성을 떠나 당장 얼마 전 끝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와도 큰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 화장품·뷰티를 '바이오'로, 박람회를 '엑스포'로 바꾼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이다.충북도는 이번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바이오산업엑스포의 양대
도로·하천 건설 과정에서 부적합한 방법으로 수십억원의 세금을 낭비하거나 낭비할 뻔한 도내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감사원이 23일 발표한 '충청지역 기반시설(도로, 하천 등) 건설 관리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미호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비탈 덮기 설계 부적정' 등 모두 10건을 적발당했다.도는 2011년 5월 '미호천 미곡2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식생매트만 설치해도 견딜 수 있는 구조를 비싼 돌망태를 설치한 후 그 위에 식생매트를 다시 설치하는 등의 비싼 공법으로 중복·과다 설계했다. 감사원은 이 같은 공법으로 공사비 54억7천여 만원을 낭비할 수 있다며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감액 조치하라고 통보했다.문의~대전간 도로 확장·포장 공사도 낙석 우려가 없는 곳에 낙석 방지망 설계, 완경사지에 점검계단 설치 반영, 방음벽 높이 기준보다 높게 설계 등 부적정한 설계로 16억4천여 만원을 낭비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공사에서 중소기업제품 직접구매 대상품목을 관급자재로 설계에 반영하지 않고 공사 도급업체에서 구매하도록 계약해 5억9천여 만원을 헛되이 썼다.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도 51억원을 들여 행사장에 전시장과 주차장
진천 산수산업단지의 외국인투자지역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지정될 전망이다.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일원에 130만9천815㎡ 규모로 건립 중인 산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가 오는 12월까지 공정률 85%를 돌파하게 된다. 최종 준공 예정일은 내년 6월.도는 단지 내에 '중소협력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키로 하고, 관련 기업을 물색 중이다.외국인투자 촉진법 상 '개별형' 외투지역은 부지 제한이 없으나 '단지형' 외투지역은 산업단지 내에만 조성 가능하다. 이 중 중소협력단지형은 조금 더 작은 개념인데, 비수도권지역에선 '단지형 외투지역 최소규모(33㎡)의 4분의 1 이상(8만2천㎡)을 충족하면 조성할 수 있다. 단 투자협약(MOU)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도는 지난 6월 미국 출장을 통해 한국교포가 세운 하우저사(社)와 투자협약을 했다. 하우저는 오는 2018년까지 4만5천㎡ 부지에 1천500만 달러를 투자, 스테인리스 주방싱크제품 등 최신 주방기구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이로써 3만7천㎡ 부지만 해결하면 중소협력단지 외투지역 지정이 가능해졌다.도는 유럽의 한 회사로부터 투자협약을 이끌어내 나머지 부분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일본 기업과도 협상
택시기사를 '착한 택시'와 '나쁜 택시'로 구별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북발전연구원은 23일 '충북지역 공공서비스 개선연구(택시분야, 김규원 연구위원)' 결과를 발표했다. 법인택시 종사자 40명과 이용객 9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를 분석한 것이다.여성 이용객은 성희롱과 범죄 우려, 미성년자는 반말과 돌아가기, 외지 방문객은 무뚝뚝함과 난폭운전 등을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았다.택시 기사의 바람직한 모습으로는 정해진 유니폼 착용(흰색 셔츠, 검은색 바지)을 들었다. 승차 직후 승객의 나이, 성별, 국적 등에 상관없이 정중한 인사와 큰 짐을 동반하면 대신 실어주는 기사를 '착한 택시'로 평가했다.반면 차내에서 모자를 쓰거나 담배를 피우고, 라디오 음량 높이거나 운행 중 DMB 시청하는 기사는 '나쁜 택시'로 인정했다. 운행 중 껌을 씹거나 라디오 노래 따라 하기, 욕설, 신호위반, 먼 길 돌아가기, 반말, 훈계, 손님대화 끼어들기 등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거스름돈 정확한 지급과 영수증 발급은 물론 택시 기사에게 서비스 개선 동기를 부여하는 요금체계(야간할증, 3·4인 탑승 때 할증)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23일 충북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을 만났다.이 지사는 오후 서울 영등포에 소재한 충북학사 미래관에서 재사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신수도권 시대를 함께하는 미래 인재'란 주제 특강을 했다.이 지사는 "충북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인 충북학사에서 활기찬 학생들을 만나게 돼 반갑다"며 "충북의 발전은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한 인재 여러분의 발전과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큰 꿈을 가져라, 과감하게 도전하라, 자신이 정한 목표에 운명을 걸어라, 윈-윈 하는 방법을 택하라, 매사에 감사하라"는 말을 강조했다.이 지사는 "앞으로 충북은 세종시,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제자유구역,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신수도권 시대'의 경제중심으로서 젊은 두뇌를 많이 필요로 한다"며 "학생들도 큰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도전하는 내일의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김홍성 민주당 충북도당 1사무처장 △강태중 〃 2사무처장 △이숙애 〃 여성위원장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