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여야 정치권이 통합 청주시 국비 지원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먼저 새누리당 소속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5명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한다.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인 박덕흠(보은·옥천·영동) 도당위원장과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 송광호(제천·단양) 국회 예결위원장, 윤진식(충주) 의원,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 등이 참석한다.박 위원장 등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빠진 통합 청주시 행정정보시스템 통합비용과 시·구청사 건립비용 등 통합시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유 장관을 설득할 계획이다.민주당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 4일 청주를 방문한 김한길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통합 청주시에 국고지원을 하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민주당 변재일(청원) 의원도 "통합시 지원에 관한 사항을 민주당 당론으로 정한 건 아니지만 정부가 애초 약속했던대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필요성엔 충분히 공감한다"며 "일단 예결위 간사(최재천 국회의원)에게 '민주당이 합의하지 않은 것은 절대 통과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강한 의견을 전달한 상태"라고 강조했다.충북도의회도 15
2013년도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잡혔다. 다음 달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 간이다.15일 상임위원회별 일정을 최종 조율한 충북도의회는 오는 17일 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추진의 건을 의결한 뒤 대상기관에 감사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올해 행정사무감사는 11월12일부터 12월20일로 예정된 325회 2차 정례회 기간 중 진행된다. 충북도 본청과 직속기관·사업소 및 충북도가 설치한 지방공기업, 충북도교육청 본청·직속기관·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2013년도 예산집행상황 △주요시책 및 추진상황 △각종 민원처리 사항 △기타 필요로 하는 사항을 감사한다.상임위원회별 감사 일정은 △의회운영위원회 11월22일 △정책복지위원회 11월13일~22일 △행정문화위원회 11월13일~22일 △산업경제위원회 11월13일~24일 △건설소방위원회 11월13일~22일 △교육위원회 11월13일~24일로 각각 정해졌다.대상기관 자료요구 건수는 의회운영위 21건, 정책복지위 258건, 행정문화위 307건, 산업경제위 284건, 건설소방위 249건, 교육위 199건 등 모두 1천318건이다.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으며, 제출 기한은 11월4일~5일까지다.증인
김정선(58·3급 부이사관)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차기 충북도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으로 선임됐다.충북도 중소기업지원센터 이사회는 15일 회의를 열고 김 총장을 차기 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고, 1년간 연임할 수 있다.남은 절차는 중기지원센터 이사장(설문식 충북도 경제부지사)의 결재 뿐이어서 사실상 차기 본부장에 임명된 것이나 다름없다.이달 초 공모에서 단독 지원한 조만간 도에 명예퇴직을 신청할 예정이다.김 사무총장은 충북도 체육과장과 관광항공과장, 농업정책과장, 균형개발과장, 진천 부군수 등을 지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산림청과 공동으로 오는 17~19일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제12회 산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24개 산림청 소속 기관과 민간단체들이 산림 관련 전시·체험관을 운영하고 '산림복지국가 구현'을 주제로 한 축제와 세미나를 진행한다.산주(山主)와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상대로 소득 증진과 임업 경영 정보를 제공하는 산림경영 컨설팅도 열린다.18일에는 산림 관계자와 관람객 등 3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산의 날 기념식을 한다. 산림·휴양 문화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 11명과 산림문화작품 공모전 입상자를 시상한다./ 임장규기자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충북도의 '금고협력사업비 부적정 사안'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기로 했다.김종필(진천1)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원 4명은 14일 오전 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도금고인 농협과 신한은행으로부터 매년 20억원 대의 협력사업비를 받아놓고 부적절하게 사용한 흔적이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하고 선관위엔 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해 금고협력사업비 집행내역을 보면 집행액이 100만원, 200만원에 지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한데 이 중엔 선심성 집행이라 볼 수 있는 것들도 많다"며 "심의위원회 심의조차 거치지 않고 돈을 쓰는가 하면 지난해 쓰고남은 사업비를 불용처리하지 않고 올해 9월까지 무단사용한 점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오는 17일 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대집행부 질문을 하려 했으나 도의회 운영위원회로부터 '질문 신청자(10명)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질문권을 거부당했다./ 임장규기자
속보=이달 1일 중국 여유법(旅遊法) 전면 시행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란 직격탄을 맞게 된 충북도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4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여유법이 충북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이 지사는 "여유법 시행에 따라 국내 관광시장에 관광객 감소 등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적지 않은 만큼 전문가 의견 등을 들어서 충북도 나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전면 시행중인 여유법의 핵심은 '해외에서의 쇼핑 강요행위 금지'다. 그동안 헐값에 관광객을 모집해 해외로 보낸 뒤 현지에서 쇼핑을 강요해 수수료를 챙기는 '덤핑 관광'과 현지 가이드가 돈을 주고 중국인 관광단체를 사는 '마이너스 관광'에 대해 철퇴를 휘두른 것이다.'싸구려 해외관광'에서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게 표면적 이유지만, 실제로는 해외 쇼핑으로 인한 '국부(國富) 유출'을 막고 자국 내 여행을 활성화하려는 속내가 숨어 있다.외국인 입국자의 80~90%를 중국인에 의존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인 환자 유치에 나선 도내 의료기관이 적잖은 타격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가 후원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어린이재단은 창립 65주년을 맞은 14일 전국 68개 사업기관에서 '고맙데이' 나눔 행사를 펼쳤다.1천200여명의 임직원 및 홍보대사 등은 지난 65년 간 취약아동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 온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했다.충북지역사업장(충북지역본부,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청주사회복지관)은 도내 후원자·봉사자 65명을 선정, '사랑의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지난해 '나눔의 행복'이란 기획 시리즈를 통해 도내 취약아동을 발굴·보도·후원(4천여 만원)한 충북일보에도 달콤한 샌드위치가 배달됐다.한전복 충북지역본부장은 "65년 동안 국내 최대의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후원자들의 끝없는 지원과 사랑"이라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앞으로의 65년을 새롭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임장규기자
청주보훈지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현충시설 그림 공모전'을 한다.청주보훈지청 관할 시·군인 청주, 청원, 옥천, 보은, 영동, 진천지역의 현충시설을 8절지에 그리면 된다. 재료는 자유다.다음 달 25일까지 출품 작품과 함께 신청서, 탐방소감문을 방문 또는 우편(청주시 흥덕구 1순환로 1047(분평동) 현충시설 담당자 앞) 접수하면 된다.대상 1명(상금 20만원), 최우수 2명(상금 10만원), 우수상 4명, 장려 10명, 입선 20명에게 상패가 주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보훈지청 블로그(http://blog.naver.com/jich25)나 페이스북(http://mpvacheongju/facebook.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장규기자
지방의회 의원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행동강령'을 제정·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4일 청주시 우암동 참여연대 동범실에서 형식적인 조례 대신 공무원 행동강령 수준의 표준조례안을 도입하기 위한 지방의회 행동강령 제정 토론회를 열었다.이장희·임공주 강동대 사회복지행정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지방권력의 부패로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행동강령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 시행 후 전국 244개 의회 중 지난달 현재 32개 의회만 이를 제정·운영하고 있다. 이 중 충북에서는 옥천군과 진천군 의회에서만 행동강령 조례를 만들어 의원들의 청렴성을 높이고 있다. 나머지는 윤리강령을 통해 윤리의식 실천을 의원 자율에 맡기고 있다.이들은 "지방자치가 부활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비위로 처벌된 지방의원은 1천230명에 달한다. 최근 국민권익위의 지방의회 업무 추진비와 해외연수 실태 조사에서도 상당수 의원이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행동강령 제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이어 "행동강령이 없는 지방의회에 이를 적용하면 지방의원 93.1%가 자신의 소속 상임위 직무와 직접 관련한
한 50대 남성이 8년 동안 직접 헌혈해 모은 100장의 헌혈증과 100여만원이 든 돼지 저금통을 기부했다.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사는 조호국(52)씨는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방문, 2006년 2월부터 자신이 헌혈해 모은 헌혈증 100장과 직장 동료가 모아준 67장을 더한 총 167장의 헌혈증을 기증했다.그는 헌혈을 시작할 즈음부터 채워온 100여만원이 든 돼지저금통도 함께 전달했다.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캠페인의 후원자이기도 한 조씨는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조씨는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 200회 헌혈을 달성하면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충북적십자사는 조씨가 기증한 헌혈증은 의료비가 부족한 수혈환자에게 전달하고, 기부금 100여만원은 홀로 사는 노인 5가구의 연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의회의 '대집행부 질문 제한조치'를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격돌했다.새누리당 김종필(진천1) 의원과 김양희(비례·여) 의원은 11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도의회를 허수아비로 만든 김 의장은 사퇴하라', '도의회는 이시종 도지사의 호위무사냐'는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 거치대를 세워놓고 농성했다.질문권을 얻지 못한 김종필 의원은 "충북도가 지난해 도금고인 농협과 신한은행으로부터 '후원금' 성격의 금고 협력사업비 25억원을 받았는데 이 돈을 세외수입에 편입하지 않고 마치 쌈짓돈 쓰듯 했다"며 "단체장이 선심성 예산을 집행하는 문제점을 대집행부 질문을 통해 지적하고, 근절방안을 마련하려 했지만 민주당 소속 김광수 의장이 질문을 사전봉쇄했다"고 주장했다.김 의장은 지난 7일 324회 임시회 대집행부 질문을 신청한 도의원 10명을 5명으로 줄인 데 이어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의 '질문권 양보' 요청까지 거부했다.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금고협력사업비 논란과 관련해 이 지사를 보호하고 싶다면 얕은 꼼수를 쓰지 말고 이 지사가 직접 속시원하게 해명하도록 하면 안되느냐"면서 "온갖 비난 여론과 의혹의 시선을 감수하면서 이 지사를 보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뭔
장(場) : 많은 사람이 모여 물건을 사고파는 곳.사전적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 장이 들어서려면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아야 한다. 경제의 기본 원리인 공급과 수요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져야 장꾼들이 모여들게 마련이다.전국의 모든 시장은 누가 정해놓지도 않은 규칙에 따라 번성과 쇠퇴를 거듭해왔다. 한 쪽의 장이 몰락하면 다른 한 쪽의 장은 흥했다. 최근 경제용어로 자주 쓰이는 '풍선효과'가 조선시대 이전에도 존재했던 셈이다. 제천지역 장도 역사의 파고를 넘고 넘었다. 때론 화마(火魔)의 아픔을 견뎌내기도 했고, 때론 수몰(水沒)의 시련을 겪기도 했다.광복 후 현대의 시장 구조는 6·25전쟁을 치르면서 형성됐다. 피란민들이 현재의 제천여고 앞에 막무가내로 집을 짓고 물건을 팔기 시작한 게 '서부시장'의 시초다. 수십년간 황금기를 누렸으나 지금은 내리막길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대신 명동 로터리에서 남천교에 이르렀던 '중앙시장'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일제 강점기 때부터 '소화정'으로 불리며 제법 현대식 건물을 갖춘 중앙시장은 매일 1천여 명의 상인이 북적대며 제천상권의 노른자 역할을 했다.1970~80년대 잡화전, 목물전, 채소전 등이 어지럽게 들어서 있었는데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의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 불참에 대한 충북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이 불발됐다.교육위원회 소속 김동환(민주, 충주1) 의원은 11일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을 제안했지만 상당수 동료 의원이 동의하지 않았고, 이 교육감이 행사 당일 영동 와인축제에 참석하느라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식 해명함에 따라 특위구성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만 김 의원은 "학생과 무관한 농업관련 행사에 참석한 교육감의 행동이 옳았는지 등에 대해선 다음달 초에 열릴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이 '의전논란'을 행정사무감사까지 끌고 간다는 의중을 보였기 때문에 정쟁으로 비화된 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기용 교육감은 지난 4일 충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94회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에 불참했고 김대성 부교육감이 대리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이후 김동환 의원은 "이 교육감이 '의전 순서'에 불만을 품고 고의적으로 결단식에 불참했다"며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임장규기자
○… 최미애 충북도의원(정책복지위원회)이 지난 11일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에 불참한 이기용 도교육감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언론에 배포해 구설.최 의원은 현재 자신의 상임위원회 소관도 아닌 교육위원회의 문제에 대해 '전(前) 교육위원장'이란 직책을 쓰며 이 교육감을 맹비난.성명 내용 중 "(이 교육감은)결단식 전날(3일)에도 충주의 단위농협 조합원 한마음대회에 참석했다. 시골 농협조합원 한마음대회가 도 교육행정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교육감의 참석으로 국경일에 본연의 일을 뒤로하고 교육감을 황제처럼 모시기 위해 참석한 교육 관계자와 교장들은 과연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를 접한 교육청 관계자들은 "결단식과 전혀 상관없는 인신 공격성 발언"이라고 역성.민주당 한 관계자도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현재로선 도움될만한 행동이 결코 아니다"라고 쓴소리./ 임장규기자
충북도와 충북도 공무원노동조합이 '무보직 사무관·연구관제' 도입 등을 놓고 단체교섭을 시작했다.노사 교섭위원 21명(도 12명, 노조 9명)은 지난 11일 단체교섭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1차 실무교섭을 했다.도는 이 자리에서 노조가 요구한 191개 요구조항 중 134개 조항을 수용키로 했다. 노조가 요구한 나머지 조항에 대해선 2∼3차 실무교섭을 더 진행하면서 처리할 예정인데, 쟁점은 무보직 사무관·연구관제 도입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무보직 사무관·연구관제는 보직이 없는 팀장(5급 사무관)을 두는 것인데, 직급은 5급으로 올려주고 실제론 6급(주무관)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직 등 소수직렬 공무원의 인사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장규기자
속보=KT&G 옛 청주공장 매매 과정에서 6억6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해 구속 기소된 청주시 전 공무원 A(51)씨가 수뢰액의 3배에 달하는 징계부담금(19억8천60만원)에 대해 감액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충북도 소청심사위원회는 10일 "거액의 징계부가금을 낼 형편이 안 된다"고 호소한 A씨의 소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기각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청심사위는 공직 비리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A씨의 소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청심사위는 재결서가 작성되는 대로 A씨에게 기각 사유를 통보할 예정이다.A씨는 청주시 기업지원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0년 10~12월 청주시가 KT&G 청주공장 매입 업무를 총괄하면서 KT&G 측 용역업체 N사 대표 K씨로부터 6억6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도 인사위원회는 지난 7월24일 A씨의 파면 결정과 함께 뇌물액의 3배인 19억8천60만원의 징계부가금을 부과했다.징계부가금은 금품과 향응수수, 공금횡령, 공금유용 등 금품비리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 징계위원회가 징계처분과는 별도로 수수금액의 최고 5배까지 부가금을 부과할 수 있는 제도다.A씨는 최근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 뇌물을 받은
충북도는 악성 민원인 대응책의 일환으로 읍·면·동 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자와 경찰을 잇는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도는 최근 충북지방경찰청에 구두로 핫라인 구축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공문서까지 발송했다.악성 민원인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공무원이 사무실 내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 경찰이 즉각 출동하는 방식이다.읍·면·동 사무소에 CCTV가 설치된 이후 집기류를 집어던지며 횡포를 부리는 악성 민원인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는 하지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붓는 일은 여전하다.도 관계자는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리는 공무원들도 눈에 띈다"며 "매달 만나는 민원인이라는 점에서 강하게 대응하기 어려웠지만 비상벨이 설치되면 악성 민원인들의 행패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행패를 부리는 악성 민원인들이 적발되면 정도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아동청소년포럼은 10일 충북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지역 청소년사회안전망 구축의 중심으로서의 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역할과 발전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윤혜미 교수(충북대 아동복지학과)를 좌장으로, 김민 교수(순천향대·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관장)의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김 교수는 "광역단위 청소년사회안전망 구축 중심 기관은 청소년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시의적절한 예방과 치료, 일반청소년의 자기성장을 도모하는 보편적인 청소년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조직형태와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청소년 복지상담과 활동 진흥기능을 통합하고, 원장을 상근직으로 전환해 전문성을 강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 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전국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발전적인 기본 운영체제로 4개 센터(복지상담센터·활동진흥센터·도자연체험학습센터·도립대안학교)를 두고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사무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한 뒤 "센터별 운영 독립성 확보와 함께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 원장 및 센터장의 전문성 강화
충북도청 직원 합창단 '청풍코러스'가 마음마저 따뜻하게 만드는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청풍코러스는 지난 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충북인 합창대회'에 출전, 14개 팀 중 3위(은상)를 차지했다. 남성 23명, 여성 22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러시아 민요 '트로이카'를 불러 가창력을 인정받았다.지난 1999년 결성된 청풍코러스는 유관기관 합동음악회나 새해맞이 희망 축제 때 하모니를 선보였으나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연말 불우이웃 돕기에 쓰기로 했다.소프라노 파트를 담당한 최미옥(공보관실)씨는 "합창단 활동을 통해 협동과 배려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배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연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의 '2013년 환경측정분석기관 환경 분야 정도관리 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평가는 전국 107개 측정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수질, 먹는 물, 대기, 폐기물, 토양, 실내공기 질, 악취 등 7개 분야, 39항목으로 진행됐다.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평가에서 분야별 분석능력의 신속·정확성을 인정받았다./ 임장규기자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김대중 대통령 주간행사를 한다.이승만·윤보선·박정희·최규하 대통령에 이어 다섯 번째 대통령 행사다. '청남대에서 만난 김대중 대통령'을 주제로 업적과 유품, 기록문서 등을 선보인다.16일 개막식에는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김대중 평화센터, 김대중기념사업회 임원, 김해김씨 종친회 등이 참석해 친필 휘호 도자기 등을 증정한다./ 임장규기자
'신의 한수'가 될 것인가, '최악의 자충수'가 될 것인가.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차기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새누리당 후보로 꼽히는 이기용 도교육감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위를 구성하겠다고 선포했다.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에 불참한 사유를 명백히 가리자는 의도인데, 같은 당적의 이시종 지사에 대한 지나친 충복(忠僕)일뿐더러 일반 행사와 달리 체전 결단식이 지닌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오판(誤判)이라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민주당 소속 김동환 충북도의원(교육위원회, 충주1)은 지난 8일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충북 대표 47%가 고교생이고, 이들을 격려해주는 것이 교육감의 마땅한 책무인데도 이 교육감은 지난 4일 열린 94회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에 의전을 핑계 삼아 불참했다"며 "2006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체전 결단식에서 지사가 1번, 도의장이 2번, 교육감이 3번 순(順)으로 격려사를 했고 전국 17개 시·도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의전을 처리하는데 유독 이 교육감이 도의회의장에 앞서 격려사를 하지 못한데 불만을 품고 불참한 것은 교육자의 자세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이어 "교육청 간부들과 교장들이 대거 불참한 것도 교육청의 비밀스러운 지시에 의한 것인지
오송 KTX 역세권 주민들은 8일 "(연말)지구 지정 해제 전 추후 대책을 논의할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오송역세권 원주민대책위원회는 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역세권 주민들의 재산권 및 생존권 차원에서 차선책이라는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충북도의 미래와 주민의 재산권·생존권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면 협의 하에 고통을 분담할 용의가 있으며 (차선책이 마련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역세권 개발이 물거품이 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다면 역세권 주민은 물론 뜻을 같이하는 모든 도민과 함께 기존 정치인들이 더 이상 선출직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충북도는 지난 3일 이시종 지사 담화문을 통해 역세권 개발사업 백지화를 공식 선언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우수한 기술·경영력으로 지역경제를 선도한 기업 5곳을 올해의 일류벤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대상 기업은 ㈜백산오피씨(토너), ㈜제니스월드(반도체 부품), ㈜자연인(기능성 방향제), ㈜우조하이텍(폴리우레탄), ㈜성보(합성수지)다.이들 업체는 오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7회 충북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지정서를 받는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때 우대 금리 적용과 홍보물 제작 지원, 각종 전시회·판로 지원, 지식재산권 지원 사업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