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7대 감사로 남연훈(67·사진)씨가 선임됐다. 청주상고(27회)를 졸업한 남 감사는 해동화재를 거쳐 (주)우진교통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남 감사는 "감사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북일보는 다른 지방신문에 비해 내용면에서 차별화가 되어있다. 좋은 신문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세상의 다양한 장소들은 요약되어야 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컴퓨터 화면이나 텔레비전의 정보화면 속으로 몰리고 있다. -미셸 옹프레 中여기에 또한 스마트폰을 추가할 수 있겠다. 모니터상의 세상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두 발로 걸으며 신체적 오감을 가지고, 실제의 세상을 좀 더 크게 접하고 싶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누구를 사모하여 온밤을 지새웠기에 저리도 창백한가. 탑 왼편 위쪽으로 얹혀있는 둥근 달이 맑고 고아高雅하다. 은하수 물결마저 멈춘 듯 작품에서 흐르는 풍경이 어찌 적요한지 보는 이들을 한없는 서정으로 몰아넣는다. 어스름달빛에 덩그마니 걸린 하얀 달이 하도 청량하여 내 너에게 새벽달이라 이름 지어 볼까 하노라. 새벽달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에 사무친 사람의 허한 마음을 새벽달은 알고 있다. 그 해쓱한 빈 가슴의 깊이와 넓이를. 새벽달은 기다림이다. 자식의 성공을 기다리며 정화수 떠놓고 비는 어머니 마음이다. 새벽달을 보고 누군가를 위해 기도해 보시라. 그 기도가 참이고 간절할 것이니. 새벽달을 보고 천천히 걸어보시라.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아내느라 둔탁해 있던 정서가 얼마나 예민해지고 맑아지는지 경험하리니. 그런데, 탑 하단을 둘러싼 저 모란들을 어이할꼬. 그 무슨 간절함으로 까만 밤을 하얗게 밝히며 애태우는고. 모란은 화려하고 풍염豊艶한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다하여 부귀화富貴花라고도 하고, 화중왕花中王이라고도 한다. 호화롭고 현란함에 있어서는 장미와 비견이 되나 풍려함으로는 모란이 단연 돋보인다.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모란을 사랑하여 모란꽃 아래에서 죽는 것을
평생 달리기만 한 사람, 평생 구두만 고친 사람, 그런 사람들은 한두 줄의 단순한 문장 안에 삶의 본질이나 인간에 대한 통찰을 담아낼 줄 알았다. -김형경 中오랜 시간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해온 사람에게는 그것으로 인한 깊고 넓은 세계가 있다. 그런 사람을 장인이라 부른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돈은 빌릴 수 있지만 시간은 빌릴 수 없다. -홍하상 中돈과 시간 모두 중요하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돈을 아끼는 사람은 많이 보았지만, 시간을 아끼는 사람은 많이 볼 수 없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19세기에 한국에 왔던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에 따르면,"한국인들은 사회적으로는 유교에 따르고, 철학적인 생각을 할 때는 불교도가 되며, 곤경에 빠지면 무속을 숭배한다."-다니엘 튜더 中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종교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나라도 없다고 한다. 다채로운 생각들이 조화를 이루는 곳에 발전이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대학교 미술과에서 창과 40주년을 기념하여 17일부터 23일까지 충북대 개신문화관 2층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명예교수, 교수, 강사, 동문(동양화, 서양화, 조소 전공)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는 1974년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로 출발해 1998년에는 미술과로 개편됐다. 2012년에는 다시 미술과에서 디자인 전공이 분리되었다. 현재는 융합학과군 조형예술학과(동양화, 서양화, 조소 전공)로 변경돼 40년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김정희 학과장은"올해는 충북대학교에 미술과가 탄생한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 미술과는 국립대학인 충북대학교에 유일한 예술 관련 학과로서 학내 구성원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예술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의 보다 풍요로운 삶에 일조했다"며"조형예술학과의 모든 구성원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여 진정한 미술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문의는 조형예술학과(043-261-2750)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선, 사건, 존재-차명희 개인전'이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이스몸 미술관 2, 3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작품은 모두 10점이다. 부대행사로 전시연계프로그램'우연한 필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부제'완전한 우연'도 흥미롭다.'우연(偶然)이 어떻게 완전할 수 있을까. 완전하다면'필연(必然)'이라고 해야 맞다. 이런 의문의 시작은 어쩌면 차명희 작가를 이해하는 시작이다. 우리는 일상을 규칙적으로 여긴다. 세 끼의 식사와 수면, 등교나 출근 등의 생활들은 반복적으로 행해진다. 이들을 일정한 계획 속에서 움직이는 규칙으로 생각하지만 사이사이의 파편화된 일상은 사실 틀 속에 갇혀 있지 않다. 유기적으로 연결된'관계와 관계'사이와'작용과 작용'사이에는 가늠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그것을 분리해낼 도리는 없다. 우리는 예상하지 못한 사건을 마주할 때 인과를 밝힐 수 없기에 우연이라고 규정하나, 어쩌면 그것은 아직 앞뒤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필연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는'아직'모르는 것에 매혹 당한다. 월간미술 이준희 편집장은"시각적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읽히는 지점이 바로 이 선긋기 작업이다. 선긋기야말로 차명희 그림의
17회 아시아경기대회 충북출신선수 환영식 및 95회 전국체육대회 충북선수단 결단식이 16일 오후 2시 충북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체육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언구 도의회 의장, 김병우 교육감, 경기단체임원, 선수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결과보고와 포상금 지급, 꽃다발 증정, 사격 2관왕을 차지한 김청용 선수의 답사가 있었다. 17회 아시안게임에는 선수 26명과 임원 6명 등 총 32명이 출전하여 사격 김청용(흥덕고2)과 양궁 컴파운드 최보민(청주시청)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사격 더블트랩 김미진(제천시청), 정구 김지연(옥천군청) 등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 8개, 은 11개, 동 6개 등 총 2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체육회에서 이날 입상 선수 및 지도자에게 총 1,38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어 열린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은 선수단 총감독(사무처장)의 경과보고, 단기수여, 선수대표 선서, 각계각층의 격려금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빛난 투혼을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승의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가을 점화(點火)가 시작됐다. 설악산부터 불붙기 시작한 단풍은 가파르게 남하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밤낮없이 산야를 붉게 물들일 태세다. 파란 하늘과 붉은 단풍의 물결은 가을타는 이들의 마음을 벌써 흔들어놓는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 정상부터 20%가 단풍이 드는 첫 단풍은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8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다음달 3~18일, 남부지방에선 다음달 14~27일부터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고장 충북의 첫 단풍은 언제일까. 기상대는 보통 산 전체의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첫 단풍일'로 잡고 있다. 80% 정도가 물들었을 때는 '절정기'로 보고 있다. 다음달 14일 월악산에서 시작돼 18일 속리산을 절정으로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추세다. 산 전체가 물드는 는 절정 시기는 다음달 26~30일 사이다. 충북에서 가볼만한 단풍 명소는 월악산, 속리산을 비롯해서 괴산군 양곡저수지, 영동군 반야사 계곡, 금수산, 청남대 등이 손꼽힌다. △월악산월악산 단풍은 다음 달 14일 시작돼 26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월악산에는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해서 하늘재로 이름 붙여진 오솔길이
올해 처음 2일간 실시한 옥천군 대회에서 충주시가 육상, 탁구, 풋살, 볼링, 론볼에서 우승하는 등 전 종목의 고른 활약으로 이번 대회 우승기와 트로피를 거머쥐며 종합점수 5천273.5점으로 우승을 했다. 준우승은 5천224.5점을 얻은 옥천군이 차지했다. 청주시는 4천882점으로 종합 3위에 머물렀다. 모범선수단은 음성군이, 성취상은 단양군이, 장려상은 진천군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청주 외 지역에서 처음 개최됐다. 도내 11개 시 · 군 2천200여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당구를 신설해 지난해(12종목)보다 1종목 늘어난 13개 종목으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부터 대회기간이 이틀간 진행됨에 따라 참가선수단이 경기수를 늘리기 위해 리그방식을 채택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임헌택 사무처장은"올해부터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일로 대회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장애인체육 활성화 및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이번 대회를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현장 참여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지속적으로 대회규모와 참가범위를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청주시, 충주시, 음성군, 옥천군, 보은군, 진천군,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이 18일 오후 2시 청주직지축제 고인쇄박물관 특별무대에서 공연을 갖는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지난 3월 개강이후 70여명의 단원들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번씩 전문 강사의 지도로 교육을 받았다. 지난 6월 향상음악회, 7월에는 청렴연수원 나눔 연주, 8월 앙상블연주회, 9월 한국공예관 장애인 촉각전 특별공연을 개최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첫 선보이는 70여명 전체의 합주로 진행된다. 따사로운 가을 오후에 경쾌함을 더해줄 신나는 곡들을 준비했다. 엘가의 , 요한 스트라우스의 , 스트라우스의 등이 연주된다. 지난 15일 저녁, 청주직지축제 개막식 현장을 찾은 꿈나무 단원들은 개막식 공연과 함께하며"큰 무대에 설 것을 상상하니 무척 떨린다"면서도 자신감과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올해 3년 차를 맞으며 지역 내 다양한 나눔 공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오는 11월 1일 저녁 7시에는 청주 아트홀에서 세 번째 정기공연'나무별에 꿈을 담다'가 개최예정이다"며"이와 함께 조만간 기존 후원회가 주축이 되는 꿈나무 후원회도 런칭할
먼 곳으로 떠나라! 일이 더 작아 보이고 더 많은 부분이 한눈에 들어오고,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거나 균형을 이루지 못한 것이 더 쉽사리 눈에 띌 것이다. -문종성 中 한 발짝만 떨어져 보아도 고민하는 문제의 본질이 전혀 달라 보일 때가 있다. 유연한 마음가짐으로 바라보는 각도만 조금 바꾸어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8회 충북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회식이 옥천군체육센터에서 15일 오후6시 열렸다. 11개 시군에서 장애인선수 2천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개회식에 이시종 도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이언구 도의회의장 등 충북도내 단체장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10만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기회를 넓히고 참가한 선수단의 화합과 우정이 다져지길 희망한다" 라며 "승패를 떠나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서로 아끼는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치러지는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는 이번 대회부터 새로 당구종목을 신설됐다. 지난해 12 종목보다 1종목 늘어나 13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2014 청주직지축제가 15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직지축제는 현대의 인쇄술과 미래의 미디어 문명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점에 착안 '위대한 탄 생'이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목진요 교수가 기획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린다. 목진요 교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이미지를 700여개의 LED를 활용해 다양한 빛과 글씨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디지털 인쇄문화관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인쇄 관련 기술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대전시실에서는 11회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입상작 252점이 전시된다. 한글·한문·몽고문·위구르문·동파문·여서문·이족문·일본문·각자 등 다양한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 마련된 체험 마당에서는 정크아트를 활용한 책전시인 책책빵빵,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과 마술쇼, 각종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연계행사로 맘스캠프 프리마켓, 과학발명체험한마당, 지역아동센터연합 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청주의문화재특별전, 금속활자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우에노 야스아키)가 15일부터 5일간 열리는'2014 청주직지축제'에 참여해 관객들이 직접 디지털 인쇄의 과정을 보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한다. 청주 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인쇄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관심을 모은다. 한국후지제록스는 기존의 아날로그 인쇄와 다른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인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디지털 인쇄기'컬러 J75프레스'를 이용해'POD 책자 만들기'를 시연한다. POD(Print On Demand)란 원할 때 원하는 수량만큼 인쇄를 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의 아날로그 인쇄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나만의 책', '포토북'등 개인별 맞춤 인쇄가 가능하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 촬영한 관람객들의 사진을 즉석에서 2015년 달력으로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뿐이 아니다. 대형 도면 출력에 최적화된 잉크젯 도면 출력기'도큐와이드 C842'를 이용, 한지에 가훈(家訓)을 출력해준다. 이 제품은 최대 용지 폭 42인치, 길이 5m의 대형 인쇄물 출력이 가능하다. 집안 대대로 전해오는 가훈이 최신 디지털 인쇄 기술을 통해 재탄생되는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시문화재단)이 지역의 스마트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 및 마케팅 지원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주요 사업은 특화콘텐츠 제작지원, 맞춤형 콘텐츠 개발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등으로 구분해 추진했다. 청주권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 및 심사를 거쳐 모두 13개 기업을 선정했다. 특화콘텐츠 제작지원에 선정된 터보소프트(대표 서성보)는 5대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의료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앱을 개발키로 했다. 충북대병원 지역암센터와 공동으로 시범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지런(대표 정재철)은 증강현실기법과 인터렉션(상호작용)기법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영어교수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지케어(대표 손현준)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의 건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원격 감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또 맞춤형 콘텐츠 개발지원에 선정된 한국인터넷소프트웨어(대표 장래현)는 맞춤형 3D 가상체험학습시스템과 관련 콘텐츠를 개발한다. 또한 픽셀즈(대표 신창훈)은 기존에 개발한 3D 학습자료'에코무심천'의 주요 콘텐츠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유비투비(대표 한진석)는 아동 보육시설 종사자의 잡무를 효율적으로
사진을 찍으면 어떤 장소의 아름다움을 보고 촉발된 근질근질한 소유욕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다. 귀중한 장면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불안은 셔터를 누를 때마다 줄어든다. -알랭 드 보통 中주변의 모든 풍경이 나날이 물들어가고 있다. 소슬한 바람 속에서 사진기를 들고 싶은 계절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유럽에서 국경을 넘는 일은 우리네 톨게이트를 지나는 것처럼 간편하다. 굳게 닫힌 38선이 생각났다. 우리 후손들이 신의주에서 중국대륙을 가로질러 유라시아로 맘껏 뻗어 달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 눈이 쇠하여 지기 전에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며 손을 모은다. 국경개념이 자유로운 유럽주변국들과는 달리, 영국으로 입국하는 절차는 지나치게 까다로운 것이 특색이다. 남자일행 중 한명의 점퍼가 테러리스트들 옷처럼 보였는가 보다. 점퍼를 벗기고 속주머니까지 뒤지며 한참동안 잡아두곤 여권을 달래서 조사하더니 미안하다면서 통과시켰다. 진짜 국경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마음의 선인 것을…. 파란하늘 밑으로 파스텔톤 집들이 도열하고, 상쾌한 바람이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런던거리는 활기차다. 도시가운데로 유유히 흐르는 템스 강에는 런던을 상징하는 타워브리지가 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템스 강의 가장 하류에 있는 타워브리지는 배가 지나가면 다리 상판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상판을 올렸을 때 높이가 40M에 이른다. 8년간의 공사 끝에 1894년에 완공된 이 다리는 완성한 후 한 번도 고장이 없었단다. 대영박물관에 들렀다. 고대 '아시리아'인들의 아름다움을 향한 도전의 성과를
민간 주도로 충북프로축구단을 창단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프로축구단 창단협의회는 2차 창단협의회를 14일 오후 5시 충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창단협의회에서는 충북축구협회가 주관하고 충북도청과 시청, 교육청, 생활체육 축구단체, 상공회의소, 충북포럼과 언론인 등 기관과 단체, 축구인과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 가칭 '충북FC' 라는 도민구단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역시 창단자금과 매년 필요한 운영자금에 모아졌다. 창단자금은 창단 원년에만 필요한 금액으로 연맹가입비와 년 회비, 운동장 시설 보수비 등이 포함된다. 매년 투입되는 운영자금에는 선수와 코칭스탭, 사무국 직원 인건비, 숙소와 시설사용료 등이 주된 부분이다. 창단 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고 김희철 충북축구협회 상임부회장은 "2013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 운영방식이 바뀌면서 창단비용이 이전의 절반도 안들 수 있다"며 "이를 자치단체와 일반인들이 간과하고 있어 민간 축구협회 주관으로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충북축구협회는 기존의 K리그가 그동안 16개 팀이 각축을 벌였으나, 2013년부터는 경기방식이 바뀌어 22개 팀이 1부 클래식, 2부 챌린지로 나뉘어 승강제로 경기를
10월 15일은 52회'체육의 날'이다. 국민체력향상을 위한 각종 체육행사와 아울러 올림픽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1962년'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지정됐다. 충북의 유일한 국제심판인 윤광열(39) 충북축구협회 사무국장을 만나봤다. 윤 사무국장은 2003년부터 3급 심판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2005년 2급, 2007년 1급 심판자격증을 거쳐 마침내 2009년 충북 최초로 국제심판 자격증을 획득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국제심판은 △출전 경기의 심판 판정에 대한 실기 성적 △경기 규칙에 대한 이론 시험 △경기 규칙에 대한 비디오 테스트(서술형) △원어민 영어 테스트 등 총 4개 분야의 시험을 거쳐 종합점수 랭킹을 산정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부여한 해당 분야별 인원만큼 순위를 매겨 선발된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소속 국제심판은 총 16명(주심 7명, 부심 9명)밖에 없을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다. FIFA에서 대륙별로 국가 점수가 있어 그에 맞는 심판수가 정해지기 때문에 더욱 희소성이 강하다. 경기 중 심판의 역할에 대해 윤광열 국제심판은"흔히 경기에서 선수만 주목받기 쉽지만 심판도 엄청난 훈련과
8회 충북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동안 옥천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옥천군에서 적극적으로 개최 의사를 밝힘에 따라 청주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순회개최를 실시한다. 대회기간은 2일간으로 옥천군체육센터 외 7개 보조경기장에서 개최종목 13개 종목 시·군 선수단 및 관계자 총 2천2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경기는 1일차 예선리그와 2일차 결선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참가자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 문화행사도 더불어 펼쳐진다. 충북도 장애인생활체육회 관계자는"순회개최를 처음 실시하는 이번 대회는 충북도민에게 장애인체육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체육에 관심도를 높여 시·군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소음이 들려도 그 시절엔 '시끄럽다' 고 느끼기보다는 '걱정스럽다' 고 느꼈으며, 자신의 사생활을 사수하기에 앞서 타인의 안부를 걱정했다. -정여울 中새로 이사 올 아랫집에서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깨끗이 단장된 새 집에서 즐겁게 생활할 8층 식구들의 에너지가 우리 집까지 옮겨올 것이다. 기꺼운 마음으로 이웃과의 첫 만남을 기다려본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8기 입주 작가 공동 Work-Shop을 개최한다. 입주 작가 창작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6일과 내달 2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기획자와 미술평론가를 초대해 입주 작가들의 그동안 작품을 분석해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이번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공동 Work-Shop은 스튜디오에 입주하여 작업에 참여한 작가가 직접 작품 설명회를 한다. 그후, 외부 큐레이터와 미술평론가들이 작품분석을 통하여 토론방식으로 진행되며, 그간의 작업성과에 대하여 정리해 본다.또한 워크숍 기간에 해당 작가들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되어 워크숍 동안 작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감상하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국내외 저명한 미술기획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대 미술의 다양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이춘숙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워크숍행사는 큐레이터 및 평론가 등 외부 전문가들의 만남으로 젊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개념을 열어준다. 지역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다" 라며 "앞으로 이러한 계기를 통하여 지역을 넘어 외부지역에 청주의 미술인들이 미술관이나 갤러리 전시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공동Work-Shop이 열리
상당여묵회(회장 이경필)는 18일부터 25일까지 충북미술대전 초대·추천작가로 구성된 충북여성서예가 15인의 서예작품 45점이 '갤러리청주(GCJ)'에서 열린다. 상당여묵회는 1997년 처음 발족(제1회 참여작가 7명)해 3년에 한 번씩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 6회의 전시회로 18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이번 전시 작가들은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서예가들로 매년 회원전, 개인전, 전국연합전, 국제초대전 및 기획전 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해 충북지역 서예발전과 전통문화발전에 기여해 왔다. 상당여묵회 이경필 회장은 "예측할 수 없는 속도로 급변하는 인류의 문화형태 속에서 서예는 보이지 않는 한 귀퉁이를 지켜나가고 있다" 며 "서예를 하는 이들에게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맥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 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