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충북도 정우택 지사 취임 이후 낙하산 인사, 보은인사, 정실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사례 12건을 일일이 열거하며 정 지사의 각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10일 “충북도 인사 왜 이러나? 낙하산 인사, 보은 인사, 코드 인사, 정실 인사 이제는 멈춰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충북도 민선4기 출발과 함께 대두된 일련의 인사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수를 헤아리기 조차 힘들다”며 이는 “시민사회가 민관협력을 중단할 만큼 커다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런 사례의 하나로 충북도의 박모 과장을 도 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에 내정한 것은 “민간인의 역할을 배제시키고, 퇴임공무원의 자리 마련을 염두에 둔 충북도의 권위적, 강압적 행정의 다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 정 지사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3명을 비서실의 각각 5급, 6급, 9급으로 채용 △김 모 한나라당 충북도당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을 청주의료원장에 임명 △선거캠프에 있던 정모 씨를 청주의료원에 관리이사직을 신설해 앉힘 △정 지사 선거캠프 조직관리 특보를 지냈던 이모씨를 대외협력관에 임명 △한나라당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이
청원군 오창 출신 중요무형문화재인 신응수 대목장(65)이 사재 200억원을 들여 청주 밀레니엄 타운에 세우려던 ‘한국전통건축박물관 및 민속촌’이 경기도 부천으로 가게 됐다. 신씨가 그 동안 충북도에 박물관 부지 매입을 요청했으나 도에서 가격 및 절차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바람에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부천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신씨는 10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경기도 부천시에서 3만평의 부지를 마련한 뒤 1만평을 나에게 평당 20만원선에서 박물관 부지로 팔고, 나머지 부지에는 관련 문화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제안해 왔다”며 “현재 협약서 문안을 조정하고 있는데 이달 말쯤 정식 체결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이 박물관 유치를 위해 지난 5일 시 관계자와 각 구청장들이 모여 상호 협조키로 의견을 모은 뒤 경기도와 협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가 사재를 들여 건축하려는 것은 한국전통건축박물관, 한옥체험관, 공예전시관 등 목조건축 관련 시설은 물론 사찰, 향교, 양반가, 관청가 등을 재현한 대규모 민속촌. 신씨는 이런 시설을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부지 2만평에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차례 충북도에 평당 30만원선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에 갖가지 봄꽃이 활짝 폈다. 소나무 숲 사이로 흰 목련, 진달래, 개나리가 나름의 자태를 뽐내는 가운데 복사꽃, 연산홍,꽃사과, 자두나무 꽃 등도 울긋불긋 무늬를 수놓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청남대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꽃대궐 속 나비를 찾으세요”라는 주제로 개방 4주년 기념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 3월 대청호반에 마련된 어울림마당에서 퓨전오케스트라 연주와 방송사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은 물론 가족인형극 ‘도깨비방망이’와 삐에로의 마임공연, 댄싱마술쇼, 라틴댄스, 풍물놀이 등이 펼쳐 진다. 또한 야외 정원에서는 야생화 전시회가 열리고, 대통령 별장의 의미를 새겨보는 ‘대통령 수결 체험’ 및 ‘왕과비 체험’ ‘전통혼례의상 체험’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함께 할 수 있다. 이 밖에 도민들이 대청호반을 따라 달려 볼 수 있는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 대회’와 초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가할 수 있는 ‘환경 미술대회’도 열린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충북 도내에서 최근 민간단체가 속속 출범하고 있으나 그 목적과 운용주체가 불분명해서 만든 배경과 효율성 측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먼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대책 추진위원회’가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발족했다. 이 단체는 충북지역 각계 인사 50명으로 구성돼 있고, 위원장은 정종택 충청대학장이, 부위원장은 나기정 전 청주시장이, 사무국장은 이욱 미래도시연구원 사무국장이 맡고 있다. 그런데 이 단체는 청주공항을 살리기 위한 순수민간단체임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각 위원들에게 정우택 지사가 위촉장을 수여하고, 도에서 사무실 비용 등 운영경비를 연간 7천~8천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또 발족식 후 150만원을 들여 위원들에게 저녁을 대접하고, 120만원 상당의 사무실 비품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무늬만 민간단체이지 사실은 도에서 주도하는 관변단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이 단체는 앞으로 청주공항에 국제노선 신설 등을 위해 활동한다고 하지만 항공노선 신설은 외국 항공사들의 경제적 논리에 따라 이뤄지는 것인데 과연 이들이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등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대책위원들 가운데 일부는 역시 최근 출범한 ‘충
학교 수업 때문에 주민등록증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고교생들을 위해 이달부터 각 시·군·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준다. 충북도의 경우 올해 시범사업으로 각 시,군,구별로 1개 학교씩(청원군은 2개 학교) 모두 13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실시한다. 8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법상 만 17세가 되는 달의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대상자 대부분이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어서 읍·면·동사무소를 찾아가기가 쉽지 않아 시·군·구에서 학교로 직접 찾아가 발급해 주기로 한 것이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곳에서는 해당 읍·면·동의 ‘주민등록증 발급서비스팀’과 학교 교직원 등이 학생증과 NEIS시스템을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지문을 채취, 주민등록증을 발급한 뒤 학교를 통해 본인에게 지급하게 된다. 충북지역의 ‘학교 방문 주민등록증 발급’ 시범학교는 청주여고, 충북예고, 충주여고, 제천여고, 교원대부설고·오창고, 보은여고, 옥천고, 영동고, 진천고, 괴산고, 음성고, 단양고 등 13개이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민간 추진위원회가 9일 출범한다. 충북도는 8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대책추진위원회‘ 발족식을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청주공항 활성화 추진위는 정종택 충청대학장이 위원장을, 나기정 미래도시연구원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고문을, 방송언론사 사장들이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추진위원은 충북지역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경제계, 정치계 등 주요인사 49명이다. 이 추진위는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 및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 관련 정책 채택 요구, 항공사 등에 국제노선 신설 촉구, 충남 등 중부권 자치단체 등에 항공사 결손금 지원 요청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 공항을 활성화시키는데 충북도와 청주시 등 자치단체도 적극 나서겠지만 민간 측에서도 추진위가 구성돼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공항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선 86만5천815명, 국제선 13만3478명 등 총 99만9천563명이 이용해 올해는 1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충북지부’가 김양희 충북도 복지여성국장의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제3의 기관인 한국학술진흥재단에 검증을 의뢰,결과가 주목된다. 충북도내 120여명의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민교협 충북지부는 지난달 하순 김 국장 논문 사례를 한국학술진흥재단 연구부정행위신고센터에 접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는 현재 김 국장 논문을 단독 안건으로 처리해야 하는 지, 다른 연구부정의혹 사례들과 함께 처리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내부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교협 충북지부 관계자는 “지난 달 초 우리 지부가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밝혔듯이 김 국장 논문은 표절의혹이 매우 짙다”며 “그럼에도 충북도가 자신들의 결단을 승인기관인 고려대학교 측에 미루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제3의 기관인 한국학술진흥재단에 검증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한나라당의 대선 주자와 지도부가 충북 민심잡기에 한 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그리고 강재섭 대표가 지난 6일 충북도당 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해서‘충북 추켜세우기’에나선것이다. 이날 워크숍은 한나라당 충북지역의 주요 당직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 청소년수련관에서열렸다. 강재섭 대표는“정권창출의 정신적인 방향을 잡아주는 충북이 돼 주길 바란다”며 먼저‘충북 모시기’ 바람잡이역할을했다. 이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충북을 방문했다”며“역대 대선을 분석해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충북에서 이기는 후보가 항상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서울 등 나머지 지역에서 (내가) 모두 승리하고 있는 만큼 충북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면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생각 한다”며 자신의 선두유지를과시했다. 박 전 대표 역시“역대 중요 선거때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충북이 해냈다”며“대한민국과 한나라당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12월 대선에서 충북 도민과 한나라당 (충북) 당직자들이 또 다시 큰 일을 해 낼 것으로 생각 한다”며 충북에 대한 애정을표시했다. / 박종천기자
유시민(柳時敏)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그의 향후 거취와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돼온 유 장관의 사의가 과연 수리될지, 수리된다면 그가 별 저항없이 열린우리당에 복귀할 수 있을 지, 당 복귀 후에는 대선행보에 나설 지 등이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 장관은 이날 저녁 노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 부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알았다. 두고보자"며 일단 사의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청와대 주변에서는 노 대통령이 사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며, 단지 "수용의 시점은 내게 맡겨달라"는 뜻을 내비친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내각잔류보다는 정치권 원대복귀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그러나 그가 장관 취임 직후부터 국민연금제도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왔다는 점에서 복지행정 `개혁‘을 미완으로 남긴채 내각을 사퇴하려는 결정을 당내에서는 의아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그의 사의 표명에는 표면적인 이유 외에 몇가지 숨은 의미가
청남대 개방 4주년을 기념하는 봄맞이 축제가 18-29일 열린다. 청정호수인 대청호반과 산수유, 목련, 개나리 등 봄꽃들이 만발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체험행사, 먹을거리 행사가 펼쳐진다. `꽃대궐 속의 나비를 찾으세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나비 방사와 퓨전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관악 연주와 어린이 합창단 공연, 라틴댄스, 인형극 공연과 마임 공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고 울트라 마라톤 대회와 환경미술대회도 열린다. 고철을 이용한 정크아트 전시회와 야생화 사진전 등 전시회도 다양하다. 대통령 수결 체험하기, 대통령 핸드 프린팅, 페이스 페인팅, 왕 의상 체험하기, 와인 시음, 나무공예, 레고과학교실 등 체험 행사가 상설 행사로 열리고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청남대 관계자는 "수준높은 공연들을 무료를 즐길 수 있고 봄을 맞아 야생화를 비롯한 봄꽃들이 만발해 가족 봄 나들이 장소로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가 중앙정부의 내년도 예산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정부로부터 2조859억원을 받았던 도는 내년 예산에서는 10% 늘어난 2조2천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내년에 국비가 안중~삼척 구간 등 고속도로 건설 4건에 5천600억원, 지방도 확·포장 등 도로건설 33건에 2천773억원, 제천~도담 복선전철화 등 철도사업에 3천190억원, 오송생명과학단지 국책기관 이전에 1천100억원, 국가대표 제2선수촌 건립에 492억원 등 국가 예산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정부(기획예산처)에서 이런 도의 요청액 가운데 얼마나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주느냐와 그 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얼마나 깎이지 않고 받아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지난 1월 예산담당관을 비롯한 관련 부서 간부들이 국회를 방문, 지역 국회의원 및 예결위 위원 등에게 충북 예산안에 대한 설명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지난달 7일에는 정우택 지사가 직접 정책관리실장, 예산담당관 등 간부들과 함께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을 찾아가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만으로도 안심할 수 없는 도는 이달 중으로 국회의원 보좌관들에게
내년에 충북 도내 각 시·군별로 가장 밥맛이 좋은 쌀이 가려진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한병학)이 도내 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청원군을 비롯한 10개 시·군별로 가장 밥맛 좋은 쌀을 뽑기 위한 연구 사업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4일 “농촌진흥청이 최근 밥맛 좋은 신품종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충북에서는 지난해 추청벼(일명 아키바레)가 40.6%, 대안벼 18.1%, 동진1호 17.5%, 오대벼 10.5% 순으로 재배되는 등 특정 품종에 편중현상이 심해서 이번 지역별 최고 미질 품종 선정 연구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연구사업 1년차인 올해는 지역별 토양특성과 기상환경을 조사해 각 지역에 맞는 유망 신품종을 시험 재배한다. 사업 2년차인 내년에는 지역과 품종별로 수량과 완전미율, 단백질과 아밀로스 함량을 조사하고 식미테스트를 거쳐 지역별로 최고품종을 선정한다. 올해 도 농업기술원이 시험 재배할 품종은 추청벼 등 상위 4개 외에 충북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삼광, 호품, 온누리, 다미, 상미, 운광, 신운봉1호, 황금보라, 산들진미, 동진1호 등이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멀티미디어 관련 SW의 국제 공인 라이센스를 수도권 이남에서는 유일하게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원장 한철환)이 4일 포토샵 및 음향제작 솔루션 등 멀티미디어 관련 SW의 세계적인 업체인 Adobe, Digidesign사와 국제공인교육센터 설립 협정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제작 솔루션 기업인 Adobe사와 Photoshop, Illustrator, Premiere, AfterEffects,Audition, EncoreDVD등 미디어 제작용 소프트웨어의 운용전문가를 양성하는 Adobe AATC 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또 Digidesign사와 전세계 음반제작, 드라마 및 영화의 음향 녹음·편집 산업에서 90%이상의 보급률을 보이는 음향 제작 솔루션 Protools의 교육 과정인 Digidesign Protools 110 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두 과정의 수료자들에게는 Adobe와 Digidesign사에서 세계에서 통용되는 국제 공인 라이센스를 발급한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의 Adobe AATC 과정은 국내 최초로 일반인과 직장인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 박종천
파행 운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운보의 집’에 대해 충북도가 “지금으로서는 인수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 동안 충북 지역 일부 예술단체 등 시민단체들은 ‘운보의 집’을 충북도가 인수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4일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의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 상 충북도가 인수 또는 개입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 이유로 도의 공공예산을 들여 인수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공감대 및 여론이 크게 형성돼 있지 않은 점과 전시실에 남아 있는 운보의 작품이 풍족하지 못해 향후 활성화가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많은 점 등을 들었다. 또 지난 2005년 개인에게 팔린 주차장과 운보 공방, 갤러리, 안채 앞 잔디밭 등 6천여평을 매입하는 데 재정적 부담이 되는 점과 그 동안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채권, 채무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현재 운영주체인 운보문화재단과 이들로부터 캐릭터 사업 등 운영권 일부를 넘겨 받았던 ‘㈜운보와 사람들’과의 내부 정리가 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 현재로서는 ‘운보의 집’에 대한 관리 감독 및 책임이 문화관광부에 있고, 감사가
청주국제공항에 홍콩 및 푸켓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이 공항 이용권역의 여행업계에서 발빠르게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홍콩,푸켓 노선은 충북도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시행키로 한 결손금 지원 제도의 첫 결실이 될 수도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4일 충북도,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여행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청주에서 홍콩 및 태국 푸켓으로 가는 홍콩에어사의 전세기가 운항된다. 이와 관련 공항공사측은 이들 노선에 청주공항을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에 비해 항공요금 6만원, 공항 이용료 5천원, 주차요금 2천원 등 1인당 6만7천원 정도 비용이 절감되고, 주차장~청사, 발권장소~탑승지점간 이동거리도 인천공항보다 10분의 1정도로 짧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에서는 2박3일 일정의 홍콩 관광상품을 33만3천원, 4박6일 일정의 푸켓 관광상품을 47만9천원에 시판키로 했는데, 이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경우 각각 50만원대와 70만원대인 점과 비교할 때 크게 저렴한 상품이다. 또 이들 여행업계에서는 4일 서울 강남, 대전, 춘천, 수원 등 청주공항 이용권역 내의 여행대리점 관계자들을 청주 공항으로 초청해 공항시설 견학, 공항 이용안내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됐다. 충북 지역에도 농업 분야에서만 1천억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되는가 하면 전기 전자, 섬유 등에서는 수출을 늘릴 수 있는 호재라고 반기고 있다. 향후 충북도의 경제와 도민 생활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한·미 FTA의 의미, 협상과정, 충북지역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 등을 알아보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긴급 좌담회를 마련했다. 좌담회는 3일 본사 회의실에서 박종천 정치부장 사회로 열렸다.<편집자주> 토론자 : 이승우 (충북도 경제정책팀장) 박상수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신동명 (한·미 FTA 저지 충북도민 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장) 사회 : 지난 2일 타결된 한·미 FTA에 대해 충북지역에서도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제2의 개국’이라고 까지 불릴 정도로 우리 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한·미 FTA의 의미에 대해 말해 달라. 박 교수 : 한·미 FTA 문제는 시각에 따라 찬반으로 나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반세기 동안 우리 나라 경제는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에서 성장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국민경제 전체적인 입장에서 본 다면 개
한·미 FTA협상 타결과 관련해 충북도 정우택 지사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정 지사는 2일 한·미 FTA협상이 타결된 직후 도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따른 도민께 드리는 글’이란 담화문에서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 정부의 지원 대책을 듣고 시·도의 건의사항과 지역 안정대책을 전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며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 지사는 “아직 다른 시·도의 지사들과 이에 대해 협의하지는 않았으나 빠른 시일 내에 시·도 지사 협의회를 열어 대통령과의 면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천기자
충북지역의 경우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따라 농업분야에서 생산량이 최대 1천200억원이나 감소하는 피해가 예상된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전기 전자, 섬유 등 전체 기업의 40%는 수출이 늘고 정밀화학,음식료업 등 37%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2일 충북도는 농업분야에서 최소 635억원에서 1천219억원의 피해를 예상했다. 이 가운데 주요 품목별로는 곡물분야에서 콩이 294억원, 팥 26억원 등이고, 축산분야에서 한육우 238억원, 돼지 126억원, 닭고기 87억원 등이며, 원예분야에서는 포도가 182억원, 사과 152억원, 인삼 89억원, 고추 61억원, 복숭아 51억원 등이다. 특히 쇠고기의 경우 산지 소값이 현재 472만원인 큰 수소(600Kg)가 448만원으로 5.1% 하락하고, 5개월 된 송아지가 240만원에서 205만원으로 14.5% 떨어지는 한편 최종 소비자 가격 역시 현재 3만5천원이 한우 등심이 1만5천원으로 크게 감소해 축사 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농산물의 경우 전국 총생산량 가운데 수수의 경우 충북이 57.44%, 옥수수 20.16%, 포도 15.97%, 복숭아 17.90%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큰 품목들의 피해가
4·25 재·보궐 선거에서 충북은 괴산군의회 가선거구(괴산읍,소수면,철성면) 1곳에서만 선거를 치르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국회의원 3곳, 기초단체장 6곳, 광역의원 9곳을 포함해 모두 55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다. 괴산군의회의 경우 이모(57)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 재선거를 치르게 된 것이다. 1일 괴산군 선관위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지역 신문사에 자신의 홍보기사 게재를 부탁하면서 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1,2심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는데 최근 대법원이 이 전 의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 의원직을 잃게 된 것이다. 한편 충청권의 국회의원 재·보선은 대전 서구 을이 해당된다. 이 선거구에서는 현재 한나라당 이재선 전 의원이 선두를 고수하고, 뒤이어 심대평 국민중심당 공동대표가 추격하는 양상이나 1일 박범계 열린우리당 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변수로 떠 올랐다. 이 밖에 국회의원 선거구는 경기 화성시, 전남 무안·신안 등 2곳이다. 기초단체장은 서울 양천구, 경기 동두천시, 양평군, 가평군, 충남 서산시, 경북 봉화군 등 6곳이며, 광역의원은 서울 송파 4선거
지난 100년간 써 왔던 주소가 5일부터 본격적으로 바뀌게 됐다. 지금까지는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89번지’(도청) 형태로 써 온 ‘지번’ 주소가 이제는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58번지’ 형태의 ‘도로명’ 주소로 바뀌는 것이다. 다만 이런 새 도로명 주소는 주택, 아파트, 상가, 학교, 공장 등 건물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이고, 토지에 대해서는 종전대로 지번 주소가 사용된다. 이 같은 주소 변경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도로명 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되면서, 오는 5일부터 도로명 주소를 쓰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국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2011년 말까지는 기존 지번 주소와 병행해 쓰고, 2012년부터는 전국적으로 ‘도로명’ 주소만 쓰도록 했다. 시민들은 인터넷 사이트 ‘새주소’나 휴대전화 ‘8212’에 기존 주소를 넣으면 새 주소와 지도검색까지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새 주소를 넣으면 기존 주소를 알 수 있다. 충북의 경우 청주시와 제천시는 이미 도로명 주소를 만드는 사업이 완료돼 모든 길과 건물에 새 주소 표지판이 붙여 졌지만 나머지 시·군들은 2009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따라서 5일부터는 청주·제천시의 경
옛날 중국 진(晉)나라에는 범씨라는 왕족 수준의 명문가가 있었다. 그 집안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큰 종이 있었는데 범씨가 다른 연합군에게 망하게 되었다. 그러자 이를 틈타 어떤 도둑이 범씨 집안에 잠입해 그 종을 훔치려 하였다. 그러나 종이 너무 무거워 옮길 수 없자 도둑은 조각 내어 가져가기로 하고 망치로 종을 내리쳤다. 그러자 ‘쨍’ 하는 요란한 소리가 났고 도둑은 다른 사람들이 들을까 겁이 나서 얼른 자기 귀를 막았다. 여기서 생긴 고사성어가 ‘자기 귀를 가리고 남의 종을 훔친다’는 엄이도종(掩耳盜鐘)이다. 엄이도령(掩耳盜鈴) 엄이투령(掩耳偸鈴)이라고도 하는데, 모두 진실을 외면한 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갑자기 천년도 더 된 이 고사가 생각나는 것은 지금 세 달 가까이 충북 지역을 뒤 흔들고 있는 복지여성국장 퇴진 논란과 오버랩 되면서이다. 처음에는 능력 시비로 논란이 됐던 김양희 도 복지여성국장의 퇴진문제가 지난 2월부터는 논문표절에 따른 도덕성 및 응모자격이 시비의 근간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시민·여성단체들과 지역 일부 교수들까지 퇴진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김 국장은 아무런 말이 없
만우절(4월 1일)을 앞두고 충북도 소방본부 119상황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만우절에 특히 장난 전화가 많이 걸려와 업무지장 및 출동에 따른 소방력 낭비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만우절의 경우 하루 동안 장난 전화가 34건, 전화를 걸었다가 말없이 끊는 ‘오인’ 전화가 200건에 달했다. 장난 전화만 하더라도 지난해 평상시에는 하루 평균 10건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만우절에 3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단 한 건이라도 허탕 출동을 했다가 다른 지역에서 실제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처가 어렵다”며 “ 도민의 귀중한 인명과 재산이 화재로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장난전화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금은 119상황실에 전화를 건 사람에 대한 위치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상대방 전화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노출된다. 관련 법에 따르면 119상황실에 장난전화나 허위 전화를 할 경우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충북도에서 공직자 재산 공개 결과, 정우택 지사가 49억여원으로 가장 많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신고 대상자 36명의 재산을 공개한 결과 정 지사가 49억4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지사는 지난해 5.31지방선거 선거보전경비 환급 등으로 3억40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김인수 도의원으로 부채만 44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재산 증감에서는 23억7천719만원으로 신고한 오장세 도의회 의장이 지난해에 비해 부동산 15억3천800만원, 기타 소득 1억7천100만원 등 총 17억995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지난해보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사람은 6억6천100만원을 신고한 민경환 도의원인데 부모의 고지거부 등으로 2억8천200만원이 줄어든 금액을 신고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36명 가운데 80.6%인 29명이 지난해 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된 것은 지난해까지는 최초 등록한 부동산에 대해선 변동신고를 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부동산, 주식, 회원권 등의 재산가액 변동분도 신고토록 공직자윤리법이 개정
정우택 지사 선거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이 속속 산하기관의 주요 직책에 임명되고 있어 ‘보은인사’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해 5·31 선거 당시 정 지사 선거 캠프의 유세단장이었던 박모 전 한나라당 정책개발위원은 현재 충북도가 도립 학생기숙사인 청람재 부원장으로 내정해 놓고 신원조회 등 절차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정 지사 선거 캠프에서 후원회 업무를 관장했던 정모씨가 도립 청주의료원 관리이사에 임명됐다. 그런데 이 병원은 이미 관리부장이 있는데도 대외협력 업무를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새로 ‘관리이사’ 자리를 만들어 ‘위인설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인사 행태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우택 지사는 복지여성국장 임명이 실패로 드러났음에도 인사권은 고유권한이라며 독선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그럼에도 각종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에 자기 사람 심기를 계속하는 것은 정 지사 측에서는 ‘보은인사’이며, 받아들이는 기관에게는 ‘낙하산 인사’로써 도민들의 커다란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박종천기자 cj3454 @naver.com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충북지역에 각별한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28일 오전 동해 등 강원지역 순방을 마치고 오후에는 곧바로 충북으로 달려와 제천에서 제천의림포럼 특강, 제천·단양 당직자 간담회, 단고을 여성리더스쿨 교양강좌, 충주 당직자 간담회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는 저녁 늦게 청주로 와서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 및 국내 정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옥천에 외가가 있어서 그런지 충북에만 오면 고향에 온 느낌”이라고 개인적 소회를 밝힌 뒤 “당 대표 때 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오송역으로 하도록 당론을 밀어 부친 것은 충북지역 발전, 더 나아가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잘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얼굴에 큰 상처를 입는 테러를 당한 때문이지 이날 박 전 대표가 각종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행사장을 떠날 때까지 수행원 및 경호원들의 준비가 한층 강화된 느낌을 갖게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밤을 역대 대선 주자로서는 처음으로 청주에서 숙소(명암파크호텔)를 정해 1박을 했다. 박 전 대표는 29일 아침 일찍 호텔에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