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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매그나칩 투자유치 가시화

협상대상 2~3개 업체로 압축… 마무리 단계

  • 웹출고시간2009.03.10 21:27: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매그나칩 반도체의 유동성 해소를 위한 투자유치 협상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이번 달을 고비로 회사 정상화를 위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매그나칩은 현재 지난해 말 유동성 위기 이후 투자유치 협상에 난항을 겪었던 기존 업체들 외에 채권단과 조율을 통해 2~3개 업체로 협상대상을 압축하고 집중적인 세부내용 조율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 주 중으로 추자투자협상을 마무리 짓고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단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투자금액이나 방법,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침체됐던 반도체경기가 바닥을 찍고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좋은 여건이 형성되고 있고 시간을 끌면 끌수록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던 만큼 협상이 무르익을 대로 익었을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다.

반면 지난해 연말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던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매그나칩의 진로를 둘러싼 각종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는 등 일각에서는 표류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그나칩의 대주주인 다국적 투자펀드 CVC(씨티밴처캐피탈) 등이 지분 매각이 아닌 자산양수도 형태로 거래를 추진 중이고 이 과정에서 채권단과 입장차로 갈등을 빚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채권단이 미국 법원에 매그나칩에 대한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잠시 연기된 것뿐이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매그나칩의 대주주인 CVC가 최근 충남 아산의 위니아만도 정규 생산직 근로자 220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실시키로 결정한 후 '구조조정 후 재매각'이라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CVC는 지난 2005년 만도홀딩스(주)라는 회사를 설립한 뒤, 위니아만도의 지분 100%를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하며 투자금 2천400억원 중 1천600억원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매그나칩 관계자는 "매각과 채권단 불화설 등의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채권단과 원만하게 협의해 추가 투자가 막바지에 접어든 단계로 가시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우리는 최근까지 구조조정이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대주주가 같기는 하지만 위니아만도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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