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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나칩 '유동성 물꼬' 트이나

빠르면 이달말 투자유치 가시화 전망

  • 웹출고시간2009.02.18 20:55: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반도체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그나칩 반도체가 투자유치를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매그나칩은 현재 지난해 말 유동성 위기 이후 투자유치 협상에 난항을 겪었던 기존 업체들 외에 오히려 다른 업체들이 더 큰 관심을 보이는 등 투자유치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세부적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협상이 무르익고 있어 빠르면 이번 달 말이나 늦어도 3월 중으로는 투자유치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도 매그나칩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던 만큼 지난해 말보다 호전된 상황에서 해외 2개 업체 및 국내 2개 업체와 유리한 조건을 찾기 위해 저울질을 계속하기 보다는 가능하면 빨리 유치해 자구방안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매그나칩 노사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 임금 및 상여금 20%반납과 2009년 임금 동결, 복리후생의 한시적 폐지 및 유예, 연차휴가 소진, 순환휴업 실시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기로 합의해 내부분위기도 어려운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장가동률과 매출이 전 보다 일부 줄기는 했으나 업계 전반의 반도체경기 침체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신제품 개발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다.

이에 대해 매그나칩 관계자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은 사실이나 아직 완전히 마무리 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투자 금액이나 시기, 투자업체 등은 언급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유동성 위기 이후 강력한 자구방안과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어 회사 전체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그나칩은 지난해 12월 만기가 돌아온 1억 달러 규모의 채무와 함께 업 친데 덮친 격으로 미국 발 금융위기가 국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봉착했었다.

다행히 채무는 외환은행의 만기 유예 조치로 한숨을 돌렸으나 투자의사를 타진했던 업체 측과의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하며 차일피일 미뤄져 유동성 위기를 가중시켰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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