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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지인·이웃들 '침통'…빈소 삼성의료원에 마련

  • 웹출고시간2008.10.02 15:50: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 최진실 빈소

탤런트 최진실씨가 2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G빌라 최씨의 자택에는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날 오전부터 최씨 자택에는 충격적인 최씨 사망 소식을 접한 동료들과 지인, 친지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한남대교 남단에 위치한 G빌라 6층 최씨의 자택에서는 최씨의 어머니 정모씨(60)와 두 자녀 등 유족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통곡 소리가 간간히 밖으로 새어나왔다.

탤런트 신애씨는 동료들 중 가장 먼저 최씨 자택을 방문했다가 오전 9시35분께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리며 돌아갔다.

오전 10시20분께는 전 남편인 조성민씨가 현장에 도착했다. 조씨는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다문 채 최씨 자택으로 들어갔으며, 최씨 시신이 옮겨진 뒤 낮 12시24분께 자신의 차량을 타고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갔다.

코미디언 이영자씨는 오전 11시20분께 또 다른 지인과 함께 현장에 도착했다. 이씨는 겉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말없이 자택으로 향했다. 이어 오전 11시49분께 모습을 드러낸 이씨는 눈물을 많이 흘린 듯 눈이 부어 있었고,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자마자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이날 최씨의 자택을 찾은 최씨 외삼촌은 "뉴스를 보다가 사망 소식을 듣고 지방에서 급하게 올라왔다"며 "최씨가 평소 우울증이나 정신과 치료 등을 받았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G빌라 주변에는 최씨 사망 소식을 접한 취재진들과 주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취재진 100여명은 경찰의 출입 통제로 최씨 자택에는 들어가지 못한 채 G빌라 주변 폴리스라인 앞에서 취재에 열을 올렸다.

주민들은 충격적인 소식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연신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최씨 자택에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작업을 벌였다.

또 G빌라 주변에 경찰 20여명을 동원해 폴리스라인을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기도 했다.

경찰의 검식작업과 함께 검찰도 이례적으로 최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검사와 수사관들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이날 오전 10시43분께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은석) 수사관들은 사건의 명확한 규명을 위한 현장 상황을 수사하기 위해 최씨 자택에 도착한 뒤 15분여 후인 오전 11시께 돌아갔다.

경찰의 현장 감식을 마친 뒤 최씨의 시신은 오전 11시25분께 검정색 대형 천에 가려진 채 구급차에 실렸고, 오전 11시29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최씨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께 간략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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