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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02 15:36: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 최진실

탤런트 최진실(40)이 2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2008)이 유작이 됐다.

최진실은 MBC TV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시즌2 출연을 준비 중이었다. 최진실은 4월 끝난 이 드라마에서 이혼녀 ‘선희’ 역을 맡아 정준호(38)와 함께 열연했다. 드라마는 큰 인기를 모았고 최진실은 제작진과 의기투합, 시즌2를 기획했다. 최진실과 정준호로 캐스팅을 확정한 시즌2는 극본을 가다듬는 단계였다.

시즌2 제작사인 로고스필름 관계자는 “최진실의 드라마 출연 계약이 확정된 상태였다. 최진실은 드라마를 준비하며 굉장히 의욕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진실은 3일 정준호와 함께 연출자 이태곤 PD를 만나기로 돼있었다.

제작사 측은 “평소 최진실은 항상 쪼그리고 앉아 대본을 읽는 등 드라마 촬영을 매우 열심히 했다.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스케줄 때문에 힘들어 한 적은 있어도 언제나 밝은 모습이었고 우울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자살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드라마 스태프들도 다들 할 말을 잃는 등 충격에 휩싸여 있다. 드라마가 어떻게 될는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최진실은 1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탤런트 손현주(43)와 함께 서울 강남의 스튜디오에서 제약회사의 지면 광고를 찍었다. 현장에 있던 어느 매니저는 “최진실이 몸이 안 좋아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중단했다. 이후 인근 식당에서 매니저와 코디네이터 등과 함께 밥을 먹고 집으로 갔다”고 알렸다.

최진실은 2000년 야구선수 조성민(35)과 결혼했으나 2004년 9월 이혼했다. 지난 5월에는 자녀의 성을 조씨에서 최씨로 바꿨다. 아들 환희(8), 딸 준희(6)를 남겼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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