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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사-남시장 ‘갈등’ 풀리나?

각종 행사서 화해 분위기…“관계복원은 시간 문제”

  • 웹출고시간2008.07.16 17:29: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부시장 인선 문제등으로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도지사와 청주시장이 화해분위기로 돌아섰다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있다.

15일 오후 3시 청주 흥덕구청에서 열린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 전국회의’자리에서 만난 도지사와 청주시장은 함박웃음을 지며 서로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았다.

신문·방송 등 언론사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다음날 신문과 방송을 통해 이들이 반갑게 손을 마주잡으며 인사하는 장면이 화제가 된 것은 물론이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수도권과밀반대충북협의회 이상훈 상임의장에 이어 개최지 단체장으로서 청주시장이 인사를 하는 순서에서 남시장은 광역단체장인 정우택지사가 먼저 인사말을 해야한다며 극구 사양해 보는이들로부터 화해분위기로 돌아섰음을 감지케했다.

이날 오후 5시 청주시청에서 열린 충북시장군수협의회도 당초 부단체장 관련 건의문등으로 충북도와 갈등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좋게 비껴갔다.

총 12명의 시장군수중 6명밖에 참석지 않아 반쪽 협의회로 진행됐지만 충북도와 갈등의 원인이 됐던 시군부단체장 임명권을 요구하는 시장 군수들의 건의문 채택과 관련해 남시장은 “시군 부단체장 임명권을 시장 군수들에게 넘겨달라는 요구를 더 이상 충북도에 하지 않겠다”고 밝혀 갈등이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날인 16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남시장은 “더 이상 충북도와 갈등관계를 빚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갈등이 마무리됐음을 피력했다.

정 지사 역시 지난 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남시장과는 아무런 알력이 없다"며 "조만간 만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상태로 이같은 화해 분위기는 임기 후반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갈등을 지속시켜봤자 서로에게 득 될 것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도지사와 청주시장간의 자연스런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원로들을 중심으로 여러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어 도지사와 청주시장의 화해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다.

지역의 한 정당관계자는 “한나라당 도지사,시장이라는 특수관계속에서 계속되는 갈등은 두사람에게 득 될 것이 없다는 판단이 섰을 것”이라며 “청주부시장 인선문제는 이미 마무리됐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감사문제도 청주시가 이의 제기를 하는 등 갈등 요인이 사실상 해소돼 관계복원은 시간만 남았다”고 말했다.


/ 홍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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