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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2.25 16:06: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불

동기부여강사

25일은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7만명의 초청객과 함께 성대히 치뤄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제각각일터.

과반수는 지지하고, 또 절반은 지지하지 않은 가운데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 부름을 받았다.

여성으로는 최초의 대통령이자 박정희 대통령의 딸로 부녀가 대통령이 된 초유의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작년12월 보수와 진보의 대회전으로 한반도가 들썩거렸지만 종국엔 박근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보겠노라고, 나라가 강한 것보다 국민이 잘 살아야한다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취임식에서 열변을 토했다.

원칙과 신뢰라는 이미지로 국민의 마음을 산 박근혜 대통령. 하지만 벌써부터 불통대통령, 나홀로 대통령 소리가 흘러 나오는 등 그의 소통방식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과거 유신으로의 회귀라고나 할까. 일흔이 넘는 한 목사의 긴급체포를 보면서 신유신시대의 도래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 나온다.

무릇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했다. 박근혜의 태생적 한계에도 고비고비마다 원칙과 소신으로 밀어붙인 그에게 향후 5년의 국가적 미래가 달려 있다.

얼마전 필자는 본보에 "대선유감"이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이렇게 밝힌바 있다. 선가에 "수처작주"란 말이 있다. 처처마다 주인공을 잃지 말라는 뜻. 다시말해 늘 깨어 있으라는 의미다.

이제 구중궁궐 청와대로 입성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시 이 말씀을 올린다.

늘 깨어 있으라.

대한민국과 결혼했다는 초심을 늘 챙기시라.

말로만 민생챙기기가 아닌, 정녕 가슴에서 나오는 어머니의 따뜻한 모성으로 대한민국을 품에 안으라.

이제 대한민국 국민은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 대통령도 깨어 있어야 하지만, 이젠 국민도 깨어 있어야 한다.

그 길만이 우리 대한민국이 우뚝 서는 길이 될터이니.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하늘과 땅과 산천초목과 더불어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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