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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4.27 13:04: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비하동 유통업무시설지구 인·허가 과정의 절차상 하자와 관련, 단식농성에 들어간 청주시의회 박상인(재정경제위원장) 의원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는 청주시 입장을 받아들여 단식농성을 나흘만에 풀었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박상인 의원 측은 지난 24일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한 끝에 △비하동 유통업무시설지구 인·허가 과정의 행정행위 등에 관해 행정안전부, 기회재정부, 국토해양부 관련 부서의 공동 법률 검토, 공동 자문을 받고 △그 결과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회 의결을 거친 후 감사원 감사청구를 요청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구거부지 등에 대해서는 현 상태에서의 재산 가치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고 청주시의 재산상 손실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이해 관계자간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른 중앙부처 방문 일정는 다음주 초께 잡힐 것으로 보인다. 중앙부처 방문에는 청주시 측에서 이동주 도시교통국장과 직원 1명, 박상인 의원 측에서 박 의원과 동료의원 1명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번 합의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계속했던 단식 농성을 27일 중단했다.

박 의원은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주장과 시장의 견해에 대한 타협점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내용들을 조건으로 단식을 중단한다"며 "그 결과에 따라 저의 향후 거취와 행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 동안 비하동 유통업무시설지구에 대한 일련의 인·허가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는 행정행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시민과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국공유지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져야한다는 취지에서 시정질문을 통한 문제 제기와 함께 단식이라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동원했다"며 "단식을 중단하기까지 수많은 고뇌와 번민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단식 과정에서 자식의 건강이 염려돼 단식 중단을 간절히 호소하는 연로하신 아버님과 저의 단식으로 야기되는 유무형의 시정 혼란과 공백에 대한 책임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도 털어놨다.

이어 "저의 이번 단식이 입장에 따라 일치된 견해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분명한 사실은 청주시민을 대의하는 시의원으로서 공직자의 잘못과 행정행위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올바른 시정이 구현돼야 한다는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행한 저의 충심으로 받아들여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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