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강태재 '자격미달 이력서'로 4년째 대학 출강

서원대 "우리도 몰랐다"

  • 웹출고시간2011.05.31 19:23: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허위학력 기재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강태재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서원대 출강을 하면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강의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서원대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현재까지 '직지와 인쇄문화', '청주지역의 역사와 문화', '직지의 이해와 체험' 등의 과목을 매 학기(교양) 1~2과목씩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양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서원대 시간강사를 하려면 일정한 자격기준을 갖추어야 하는데 강 대표는 이같은 자격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대의 관리규정에 따르면 시간강사는 △다른 대학에서 전임강사 또는 그 이상의 직위에 있거나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된 자 △박사과정 수료 이상인 자 △행정기관, 연구기관, 기업체 등에서 근무하는 자 중 석사학위 이상 학위 소지자 △담당과목의 성질상 전항의 자격 요건을 갖춘자를 구하기 어려울 경우 사계의 권위자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교육 또는 연구경력이 10년 이상인자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또 시간강사를 추천할 경우에는 △시간강사 추천서 △이력서 △최종학교 학력증명서 △재직증명서 △경력증명서 △기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강 대표는 이같은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데다 지난 2008년 3월 강사로 위촉될 당시부터 현재까지 제출한 서류에는 학력사항이 게재된 이력서가 한 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대의 한 관계자는 "강 대표가 학력을 숨기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지는 몰랐다"며 "2008년 시간강사 채용시 어떤 절차를 통해 채용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원대는 오는 20일부터 하계 방학에 들어간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