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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5.30 21:16: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강태재 충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허위 학력'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거취를 밝히고 있다.

'허위학력' 의혹을 받고 있는 강태재(65·사진)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대표이사는 30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회견에서 "코드인사, 정치성향조사 등 갖가지 논란을 겪었는데 또 다시 학력문제까지 겹치게 만든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불우했던 어린시절 고교를 중퇴할 수 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떨궜다.

허위학력을 기재한 이력서로 취직했던 전력도 실토했다.

그는 "청주상공회의소와 가족협회에 취직할 당시 고교졸업이라고 속여 취업한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민단체 활동을 한 이후 학력이 필요없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대표이사는 "한 때 충북을 떠나 시골에서 여생을 보내려는 생각도 했지만 그건 '나 하나 편하자'는 생각과 다름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젊은 날 저질렀던 과오를 용서해준다면 신명을 다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이사는 대표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인사권자인 이시종 지사의 생각도 전했다.

"책임의식을 갖고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 지사께서)이미 수십년전에 있었던 일이고, 그 당시 학업을 중도포기한 사람이 한 둘이었느냐, 도민께 사과하고 열심히 일하라면서 '격려성 질책'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 대표이사는 그동안 청주중학교·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돼 있었지만, 청주중학교 2학년을 마치고 대전중학교로 전학한 뒤, 대전고등학교(2년)를 중퇴한 것으로 밝혔다. 또 1979년 청주상공회의소에 취직할 당시 학력을 '대전고 졸업'이라고 표기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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