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서원학원, 새재단 공모절차 추진

구성원 공청회 거쳐 7월 새로운 경영자 영입

  • 웹출고시간2011.05.30 21:15: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학원은 지난 12일 서원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3일부터 새로운 경영자 공모절차에 들어가 접수,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청회 및 교과부 보고, 승인에 이르기까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 재단 영입 추진

이에따라 서원학원은 13일 법인 경영희망자 공고 △27일까지 경영참여 제안서 접수 △30일∼6월10일 법인경영 희망자 실사 및 제안서 발표 △6월20일 우선협상자 선정 △6월22일 우선 협상자에 대한 구성원 공청회 △7월 법인 경영후보자 확정 및 정이사 추천 등 공모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서원학원은 희망서가 접수되면 우선협상 대상자에 대한 의견수렴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키로 했었다.

희망자에 대한 선정은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일정규모 이상 상장법인과 재단에 대해 희망자의 사회적 책임을 별도 점수로 평가키로 했다.

이외에도 학생장학제도 확대계획, 지역발전과 연계한 학원운영 계획 등도 특별평가 대상으로 선정해 청주권과 서원학원의 미래 연관성을 연결키로 했었다.

이를 위해 박종태 이사를 위원장으로 교수회 2명, 총학생회 1명, 총동문회 1명, 외부 전문가 2명 등 11명으로 실무추진위를 구성했다.

△박 전이사장과의 관계 정리

서원학원은 지난달 박인목 종전이사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지난달 말 이사회는 박 전이사장과의 관계 청산이유에 대해 "임시이사가 파견된지 1년5개월이 됐으나 학원정상화 절차에 진전이 없고 소모적인 법적쟁송만 이어지고 있어 새 법인을 영입하는 절차가 (관련 소송의)대법원 판결 시점까지 지연될 경우 연 25%의 살인적인 지연이자(이달 현재 대외부채 총액은 약260억원)로 인해 학원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인수협약 취소이유를 밝혔다.

이사회는 또 사립학교법이 (임시이사회는)1년에 한 차례 이상 학원정상화 추진실적을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정이사 영입을 서두르게 됐다고 새재단영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대학이 학내분규가 20년 가까이 계속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물론 정원미달 사태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다 대학평가 저조, 낮은 취업률 등 총체적 부실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지난달 박 전 이사장의 학원운영권을 박탈하고 박 전 이사장을 제척한 상태에서 경영자 공모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2월8일 체결했던 인수협약을 취소·해제하는 조치도 취했다.

이사회는 박 전 이사장과의 관계를 청산하면서 2003년 맺은 협약서를 취소·해제함으로 서원학원과 박 전 이사장의 법률관계를 정리해 진행되는 각종 소송의 종료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화 절차를 진행한다고 강조했었다.

이사회측은 이같은 조치로 박 전 이사장은 협약서에 명시된 '부채해결 의무'를 벗게 되고, 서원학원은 박 전 이사장이 학원 경영권을 확보할 당시 출연했던 부동산과 현금을 그에게 반환해줄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서원학원 사태 주요일지.

△2003년 12월 = 박인목 이사장 법인 부채(약 260억 원) 해결 약속하며 서원학원 인수
△2008년 3월 3일 = 서원대 총학생회, 부채해결 요구하며 이사장실 점거 농성
△2008년 3월 5일 = 박인목 이사장 "부채해결하겠다" 약속
△2008년 4월 14일 = 서원대 교수회 총장실 점거농성
△2008년 5월 1일 = 범대위, 행정동·보직교수 집무실 점거
△2008년 6월 = 서원대 직원노조, 학내사태 개입선언
△2008년 7월 14일 = 현대백화점 그룹 "서원학원 인수 추진" 발표
△2008년 7월 28일 = 현대백화점 그룹 "인수협상하자" 공식제의
△2008년 7월 21일 = 서원학원 "매각 의사 없다" 선언
△2008년 8월 = 서원대 구성원·퇴직교원 등 "현대백화점 인수 환영"
△2008년 9월 = 서원대 총동문회, 박 전이사장 용퇴 촉구
△2008년 10월 = 해외도피 최완배 전 이사장 자진귀국
△2008년 10월 10일 = 청주지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박인목 이사장 불구속 기소
△2008년 11월 = 교과부, 서원학원에 "협약서 이행하지 않으면 법적 절차 밟겠다" 통보
△2008년 11월 27일 = 현대백화점 그룹, 박인목 이사장 재산 가압류
△2008년 12월 10∼26일 = 교과부, 서원학원에 대한 종합감사 실시
△2008년 12월 19일 = 서원학원, 교과부에 임기만료 임원 4명 재승인 요청
△2009년 4월 29일 = 교과부, 서원학원에 계고처분
△2009년 6월 9일 = 교과부, 서원학원 박 이사장 등에 대한 1차 청문 실시
△2009년 8월 31일 = 교과부, 박 이사장 등에 대한 2차 청문 실시
△2009년 9월 1일 = 서원대생, 박 이사장 퇴진 요구하며 수업거부
△2009년 9월 21일 = 교과부, 서원학원 임원 전원 승인 취소
△2009년 12월 = 교과부, 서원학원에 임시이사 4명 파견
△2010년 5월 = 서원학원 종전이사 직위상실, 임시이사단 장악
△2010년 7월 14일 = 교과부, 서원학원에 임시이사 4명 추가파견 통보
△2011년 5월 12일 = 서원학원 새재단영입 공모절차 돌입
△2011년 5월 25일 = 서원대학생 전 보직교수 4명 연구실 폐쇄
△2011년 5월 27일 = 서원학원 새재단 영입 희망자 마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