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해 5월 문을 연 충북갤러리가 국내 미술계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울 인사동에서도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갤러리는 평론가 지원, 전자 도록, 온라인 VR 전시, 온라인 아카이브 게재 등 다양한 전시 활동을 지원하며 충북지역 예술 확장의 플랫폼 역할을 해내고 있다. 본보는 충북갤러리가 1년의 허들을 무사히 넘은 시점에서 김갑수(사진)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이사는 크게 세가지를 중심 목표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꼽은 것은 '고퀄리티의 전시를 유지하는 것'이다. 김 대표이사는 "서울 인사동이 예전에 비해 미술계에서 갖는 위상이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서도 그 상징성을 무시하지 못한다"며 "충북갤러리는 대관 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함으로서 인사동에 위치한 타 갤러리들과 비교해 작품 수준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박미화 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과장 등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운영위원들이 애써주고 있다"며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별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목표로는 '전시가 단순 전시로만 끝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들었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에 위치한 복합문화 예술공간 네오아트센터가 오는 5일부터 7월 7일까지 왕열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Playing in Utopia(플레잉 인 유토피아)'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왕 작가의 작품 90여 점을 선보인다. 왕열 작가는 홍익대 미대와 동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4년부터 2022년까지 단국대 미대 교수를 역임했고 오랜 기간 작가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과감한 채색으로 현대 한국화를 개척해왔다. 왕 작가의 작품 세계는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 국내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것은 물론이고 한국은행, 국립현대미술관, 성곡미술관, 사학연금회관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동양의 사상을 서양의 재료로 표현하는 왕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감상할 수 있다. 왕 작가는 동양 정신을 현대적 표현 기법으로 재해석하면서 '한국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통을 우리 시대에 어떻게 수용하고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붉은색 또는 푸른색의 색조, 하늘을 나는 새와 멍하게 서있는 말이 관람객으로 하여금 아늑한 환상의 세계로 빠지게 한다
[충북일보] 청주현대미술 작가회 Oasis(오아시스)가 오는 12일까지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에서 6회 정기전 '차이(差異)+연기(延期)'를 연다. 오아시스는 예술이라는 본질을 탐닉하고 물성을 연구하는 34명의 작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차이(공간성)와 연기(시간성) 속에서 현상적 차이를 넘어 구별되면서 구별되지 않는 불이(不二)를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 강완규, 강호생, 김경섭, 김성미, 김승현, 김영란, 김정희, 김준권, 김지현, 김태복, 김태철, 문상욱, 문호, 민병길, 사윤택, 소영란, 손부남, 연영애, 오송규, 이규선, 이규식, 이기수, 이상헌, 이승희, 이용택, 이종관, 임미나, 임민수, 임은수, 장백순, 정민용, 최규락, 최익규, 한희준 작가가 참여한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이 전시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된다"며 "지역 문화 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관람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진천 공예마을이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천공예마을 미술관에서 '문백 랩소디' 전시를 개최한다. 진천공예마을 '문백 랩소디' 전시는 형식적 구조가 없이 강렬한 감정을 표현하듯 전통을 넘어 자유롭게 현대 미술적 요소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진천공예마을은 매년 정기적으로 국내외 교류전, 단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여러 작가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에는 강기정, 김경원, 김동진, 김수미, 김진규, 김장의, 김종태, 김현숙, 박주영, 박은선, 백솔뫼, 이강효, 손경희, 손부남, 신승주, 양순희, 이용택, 은소영, 장유진, 천미선, 최규락 등 21명이 참여한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민뿐만 아니라 이곳을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31일 오후 3시와 6월 1일부터 2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온달관광지 삼족오광장 특설무대에서 '바보온달' 연극 공연을 마련한다. 연극 '바보온달'은 극단 단원 6명이 출연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상징적이고 압축적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온달관광지에서 연극을 시연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이번 공연 역시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온달산성, 온달동굴, 드라마세트장에 더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단양만의 특색있는 연극을 보러 많이 놀러 오시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대표적인 봄꽃' 목련이 피고 지는 모습을 통해 삶의 순환과 변화를 이야기하는 사진전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유찬 CJB 청주방송 영상기자는 오는 6월 1일까지 청주 신미술관(서원구 호국로97번길 30)에서 개인전 '화양연화-다시, 네 앞에 서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3년 첫 번째 개인전 '화양연화-삶, 꽃이 되다'에 이은 시리즈 전시다. 첫 번째 개인전에서는 연꽃과 목련을 주제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생명의 시간을 포착한 작품을 선보였다. 목련을 위주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조금 더 성숙한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노력했다고 말한다. 김 작가에 따르면 '다시, 네 앞에 서다'라는 부제에는 1년이 지나 다시 재회하는 목련을 통해 한국적인 미와 자연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특히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만나는 순간을 표현하는데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지나간 것을 다시 만나는 순간이 어떠한 느낌과 의미를 담아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며 "삶의 순환과 변화에 대한 성찰을 조금이라도 담아내려 했기에, 작품이 과정에 조금 더 과정에 가까운 모양이 되지 않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문화원은 29일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 기획공연을 했다. 학업에 지친 중·고등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힐링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연을 기획해 오후 2시, 7시 2회 공연했다. 서울 대학로 화제의 작품인 '김종욱 찾기'는 2006년 초연 후 최초로 영화로 제작된 작품으로 누적관객 150만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의 '오픈런 뮤지컬'이다. 2007년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작사·극본상, 남우조연상, 남우인기상, 여우인기상 등 총 4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여주인공이 첫사랑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발랄한 춤과 노래로 보여주는 로맨틱 코미디로, 1인 다역의 연기와 대학로 뮤지컬의 묘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는 받는다. 중원교육문화원은 북부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 11일 2회에 '김종욱 찾기'를 공연한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영동 군립 난계국악단의 차세대 명인 발굴 프로젝트인 '청어람' 공연이 다음 달 5일 대전시립 연정국악원 큰 마당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청어람'은 영동 출신인 난계 박연(1378~1458)의 얼을 이어가는 난계국악단에서 미래의 국악계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선발한 9명의 차세대 명인과 난계국악단의 협연으로 꾸민다. 대한민국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명인들의 열정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무대에선 해금 협주곡 '활의 노래'(김규나), 25현 가야금 협주곡 '궁 타령의 멋'(최은유), 거문고 협주곡 '청우'(김나영), 해금 협주곡 '혼불 V-시김'(정수아), 대금 협주곡 '부활'(박준범), 타악 협주곡 '불꽃'(장구 이종문, 징 임세연, 꽹과리 박석찬, 바라 고유민) 등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청어람' 공연은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젊은 세대의 국악에 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며 "차세대 국악 명인들의 공연을 많이 관람해달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2024년 상반기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학습작품을 6월 18일까지 지현동 4242갤러리 포함 읍면동평생학습센터 3개소에서 성과공유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충주도서관 포함 8개 읍면동평생학습센터에서 16개 과정 215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완성된 270여개의 수업작품을 전시한다. 시는 시민들의 집 근처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도록 읍면동 11개소를 읍면동평생학습센터로 지정해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 퇴근길 배움터, 충주청년학교를 운영 중이다. 전시회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이번 순회전시회를 통해 나만의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학습성취감을 느낀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하반기 읍면동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에서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접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반기에 진행하는 읍면동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 수강생을 6월 24일부터 모집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1회 옥천 전국연극제'를 개최한다. '옥천 전국연극제'는 황규철 군수의 공약이다. 황 군수는 옥천지역 예술 장르의 다변화와 주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전국연극제 개최를 공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연극제 정책 결정에 필요한 심의와 의결 기구인 군 군정자문위원회 특별분과위원회를 구성, 지역전문가 7명과 당연직 2명 등 모두 9명의 위원을 27일 위촉했다. 군은 경연식이 아닌 전국 유명 극단을 초청해 공연 문화의 질을 높이는 한편 아동극, 인형극 등을 선정해 모든 세대에게 공감을 주는 연극제로 꾸밀 방침이다. 황 군수는 위촉식에서 "군에서 처음 개최하는 연극제인 만큼 계획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연극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국악 크로스 오버 밴드 '이타(耳打)'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여섯 번째 단독 공연 '동요(動謠)'를 선보인다. '관객들의 귀(耳)를 우리의 소리로 때리다(打)'라는 뜻을 가진 밴드 '이타'는 국악, 재즈, 가요, 락, 메탈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던 연주자 다섯명이 만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 결성했다. 오명택(베이스), 드럼(전영곤), 이은솜(피아노), 신유섭(기타), 박준오(대급)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마지막 꽃잎은 늘 사랑스럽다'와 '(1)' 등 두 장의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국내 최고의 크로스 오버 밴드를 목표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 '동요(動謠)'에서는 '움직이는 노래'라는 공연명에 걸맞게 변화무쌍한 음악 7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打(칠; 타)', '어기야', 'Korean blues!(코리안 블루스!)', '聽(들을; 청)', 'Jindo(진도)', '마지막 꽃잎은 늘 사랑스럽다', 'UT' 등의 곡이 준비돼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세상(http://www.concertcho.com)을
[충북일보] 국가 무형유산중 하나인 주철장의 실제작업이 이루어지는 음악 창작극이 선보인다. 진천군은 내달 8일 오후 1시와 3시 주철장전수교육관 세미나실에서 2회에 걸쳐 연주와 연극, 국가 무형유산 주철장 보유자의 실제 작업이 어우러진 음악 창작극 '불의 사투, 영혼의 울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이 공모한 '2024년 무형유산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진천군 주철장전수교육관이 주관하고, 지역예술인이 참여한 특별한 무형유산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일제 강점기 일본 군수품 제조를 위한 금속 공출령에 의해 사라진 우리 범종을 그리워하는 어느 마을 사람들과 평화의 종소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장인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극이다. 공연은 모두 무료이며, 좌석은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전화 예약을 통해 원하는 회차와 좌석 수를 등록할 수 있다. 사전 예약된 좌석권은 공연 당일 안내처에서 배부한다. 잔여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박근환 문화관광과장은 "우리나라 전통 범종의 쇠퇴기로 알려진 암울했던 시기를 재조명하는 무대를 통해 무형유산 전승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
[충북일보] 단양구경시장 상인회가 오는 6월 9일까지 구경시장 구경당 2층 고객센터에서 '섬유, 어느 멋진 날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단양구경시장 상인회에서 주관하고 더 209갤러리에서 기획했으며 대구의 섬유미술 유명 작가 4인의 다양한 작품을 디지털 프린터, 실크 스크린, 천연염색 등 총 17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행사는 섬유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수평과 수직관계 등 다양한 시리즈로 작품을 만드는 계명대학교 공예디자인과 명예교수 설희야 작가, 그림으로 삶을 표현하는 더209갤러리 관장 류말지 작가, 자연의 한 폭을 섬유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전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류미지 작가, 자연의 재료로 천연염색 사업장을 운영하는 아우라 대표 황미숙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된 스카프, 넥타이, 양산, 머그컵, 가방 등 모든 작품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단양구경시장은 문화예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계획해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안명환 상인회장은 "단양구경시장의 풍부한 먹거리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이 제
[충북일보] 증평 출신의 예술인들이 '무지개 소리'로 무대를 수놓는다. 군은 오는 28~29일 증평문화원(원장 김장응) 주최로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29회 증평문화예술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둘째 날인 29일 오후 7시 열리는 '증평 예술인 연주회'로 각자 다른 장르의 증평 출신 예술인 7명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홍지민이 뮤지컬 '레드북' 등을, 첼리스트 이지윤이 영화 시네마천국 OST '러브 테마' 등을, 성악가 박보미가 김효근 작곡 '첫사랑'을 들려준다. 이어 베이스 트롬본 연주자 연춘흠이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Vocalise)'를, 대금 연주자 박노상이 '춤산조'를 각각 연주한다. 함수연이 판소리 단가 '인생백년'과 박호명이 가요 '아리 아리랑' 등의 선율을 선보인다. 이들은 대학에서 문화예술 분야를 전공하고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증평지역 출신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웃다리사물놀이와 증평문화원 가곡반 수려울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28일에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순회 연주회가 마련된다. 비제의 '카르멘 서곡', 멘델스존의 '스피링송',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충북일보] 충주오페라단이 씨엘오페라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6월 8일 충주고구려비 전시관 야외무대에서 창작 오페라 '비(碑) 중원고구려비의 연가' 무대를 선보인다. '비(碑) 중원고구려비의 연가'는 충주 고구려비 정신을 담아 충주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충주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꾸며진 지역문화콘텐츠다. 이번 공연은 영화롭던 충주 사람들의 진한 삶 이야기, 우리 삶에 풍요로움을 더해준 귀한 곡괭이와 호미를 만드는 대장간의 떠들썩한 이야기, 장수왕의 숨겨진 아들 해루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총 2회 진행된다. 김순화 단장은 "충주시민들의 문화욕구와 재미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단원 모두가 하나 되어 준비한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멋진 작품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는 씨엘오페라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2008년 창단, 올해로 16돌을 맞는 씨엘오페라단은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충주시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 출신 이지현(여·41) 피아니스트가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출판 기념 연주회를 연다. 이 연주회는 UNICO가 주최하고 경희대 음악대학·독일 하이델베르크 교회음악대학·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동문회가 후원한다. 연주회는 이 코치의 저서 슈베르트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의 해부학적 고찰과 해석' 출판에 맞춰 기획됐다. 이 책은 문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슈베르트의 음악 언어를 해부하고 의미를 밝혀낸 도서다. 이 피아니스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통찰을 향한 질문을 끄집어내고 예술적 설계로 풀어냈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총 5장으로 구성된 가운데 바리톤 정일헌(45·국립대만예술대학교 조교수)과 협연해 14곡을 들려준다. 1장(생명에의 의지) 'Das Wandern(방랑)', 'Wohin·(어디로·)', 'Halt!(멈춰!)'에 이어 2장(열병)에선 'Der Neugierige(궁금한 이)', 'Ungeduld(달뜬 마음)'를 연주한다. 3장(고통과 환희)에서는 'Tranenregen(눈물비)', 'Mein!(내 것!)', 'Pause(휴식)'를, 4장(분노, 죽음의 그림자)에선 'Der Jager
[충북일보] 국가 무형유산중 하나인 주철장의 실제작업이 이루어지는 음악 창작극이 선보인다. 진천군은 내달 8일 오후 1시와 3시 주철장전수교육관 세미나실에서 2회에 걸쳐 연주와 연극, 국가 무형유산 주철장 보유자의 실제 작업이 어우러진 음악 창작극 '불의 사투, 영혼의 울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이 공모한 '2024년 무형유산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진천군 주철장전수교육관이 주관하고, 지역예술인이 참여한 특별한 무형유산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일제 강점기 일본 군수품 제조를 위한 금속 공출령에 의해 사라진 우리 범종을 그리워하는 어느 마을 사람들과 평화의 종소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장인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극이다. 공연은 모두 무료이며, 좌석은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전화 예약을 통해 원하는 회차와 좌석 수를 등록할 수 있다. 사전 예약된 좌석권은 공연 당일 안내처에서 배부한다. 잔여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박근환 문화관광과장은 "우리나라 전통 범종의 쇠퇴기로 알려진 암울했던 시기를 재조명하는 무대를 통해 무형유산 전승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
[충북일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하는 음악회가 국립세종수목원 축제 마당에서 열렸다. 세종시교육청은 중증장애인 예술단 '어울림' 단원 7명과 세종문화원 소속 '꿈의 오케스트라 세종' 단원 71명이 지난 25일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세종'은 2016년 4월 창단된 세종지역 초등학교 2학년~중학교 2학년으로 구성된 학생 오케스트라다. 음악회는 '어울림' 예술단의 단독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어울림 예술단'과 '꿈의 오케스트라 세종'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문어의 꿈, 꿈을 꾸는 꿈 등을 1시간여 동안 선보였다. 최교진 교육감은 "장애인·비장애인 장벽 없이 서로 마음을 나누며 화합하는 따뜻한 공연이었다"며 "교육청 '어울림' 예술단은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고 훌륭한 연주로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중증 장애인 예술단 '어울림'은 전국 시도 교육청 최초로 창립된 장애인 예술단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오송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충북도C&V센터 대회의실에서 5회 정기연주회 '지브리 콘서트'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의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대표작 속 귀에 익은 영화 속 음악들과 지브리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의 대표곡으로 구성된다. 이날 오송챔버오케스트라는 △이웃집 토토로 메인 테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언제나 몇 번이라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또 다시' △기쿠지로의 여름 'Summer(서머)' △원령공주 'The Legend of Ashitaka(더 레전드 오브 아시타카' △천공의 성 라퓨타 '너를 태우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생의 회전목마' △웰컴 투 동막골 'Waltz of Sleigh(왈츠 오브 슬레이)' △마녀배달부 키키 '바다가 보이는 마을' △벼랑위의 포뇨 메인 테마 등 10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서경원 오송챔버오케스트라 단장은 "지브리사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히사이시 조의 영화음악을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전 세
[충북일보] 바이올리니스트 김주현이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세종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독주회를 연다. 김주현은 이날 모차르트 스트링 듀오 제1번,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숀필드 카페뮤직 등 고전, 낭만, 현대 시대를 아우르는 풍부한 레퍼토리로 관객을 맞이한다. 만3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김주현은 국내 콩쿨을 비롯해 ARFA, American Protege 등 각종 국제 콩쿨에서 1위에 오르며 성장을 거듭했다. 이어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등에서 독주회를 선보였다.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단원으로 약 6년간 재직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텍사스대·서던메소디스트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세계적인 연주자 필립 루이스, 알렉산더 시트코베츠키, 채드 후페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미국 텍사스주 소재 시립 교향악단 리차드슨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라스 콜리나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정단원으로 연주를 이어왔다. 오랜 미국생활 끝에 귀국한 그는 현재 팀 키아프와 써밋 트리오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세종시의 2023년 문화재단 청년예술가, 2024년 신진예술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독주회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전석 2만
[충북일보] 단양구경시장에 두 번째 문화 장날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한가수협회 충북지회의 트로트 가수 이현민, 정여원의 버스킹 공연이 25일 오후 4시 단양구경시장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부족한 전통시장에 문화예술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지난 4일 '보체비바'의 첫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40회 단양소백산철쭉제 기간에 개최되는 만큼 축제의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소백산철쭉제 기간에 단양구경시장을 찾아주셔서 유명한 먹거리도 드시고 공연도 즐기시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청성면 산계2리에서 살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해온 이학무(92·여) 할머니의 그림 작품 전시회가 24일까지 청성 작은 도서관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할머니의 최근 작품 18점을 선보이고, 25일 청성면 장연리 '배꼽치유 문화장터'에서도 같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 할머니는 10여 년 전 남편의 고향인 청성면으로 돌아와 군 노인장애인복지관 청산분관 수채화 반에서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동안 청성면 마을 화백으로 불리며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꽃, 나무, 농기계 등을 소재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구순 노인의 따뜻한 시각을 그림 작품에 녹였다는 평을 듣는다. 황규철 군수는 "고령에도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고 제2의 인생을 사는 이 할머니의 삶이 많은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노인들의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 평생교육과 군 문화진흥기금 사업 등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21일 CJ 블로썸 캠퍼스 사내 식당 옆 포레스트 쉼터에서 찾아가는 고향 사랑 '소소(소중한 소통)한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진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도내 1위 모금액을 달성한 것을 기념, 진천군에 소중한 사랑과 정성을 전해준 기업체 직원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음악회는 직장 내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무대는 소프라노 하나린과 금관 5중주의 선물 같은 노래와 다채로운 선율로 채워졌다. 공연장 한쪽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답례품 전시, 경품 추첨 등을 통해 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공간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음악회는 소중한 소통이란 뜻으로 기업체와 지자체의 상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행사이자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설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근로자분들이 잠시나마 힐링하며 힘이 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CJ 블로썸 캠퍼스에 이어 ㈜엠알인프라오토, 한국야금(주) 진천공장에서도 음악회를 이어 나가며 일상의 작은 힐링을 선물할 예정이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다음달 21일 오후 7시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 6월기획공연으로 '더 베스트 뮤지컬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 손준호, 김경록, 김원빈이 유명 뮤지컬 넘버를 중심으로 영화 OST, 가요 등 우리에게 친숙한 라이브 콘서트를 선사한다. 9회 더 뮤지컬 어워드에서 음악감독상을 수상한 김은영이 지휘 및 음악감독을 맡아 라이브 밴드와 함께 뮤지컬 콘서트의 진수를 보여준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4만 원으로 이달 27일 오후 2시부터 음성군민을 대상으로 현장 예매한다. 이어 28일부터 오후 2시부터는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및 전화(043-871-5949)로 1인 2장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소리창조 예화(대표 전옥주)가 창작음악극 갈라콘서트 '내 숲을 돌려줘'를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한다. 2024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사업 선정작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학생 관람뿐만 아니라 일반인 관람도 가능하다. '내 숲을 돌려줘'는 전래동화 '은혜 갚은 두꺼비'를 사회적 이슈인 환경문제와 접목해 재해석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연의 중요성, 환경오염의 원인과 결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하는 교육적인 음악극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 초연해 2023년 앵콜공연에 이어 올해 연주단체들의 참여로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예술감독은 전옥주 소리창조 예화 대표가 맡고, 음악감독은 강효욱 작곡가, 무대미술은 김성미 작가, 무용은 강민호 안무가가 맡는다. 고은희(지네 역), 오종봉(두꺼비 역), 서일도(할머니 역), 김지원(사랑이 역), 김준모, 이정미, 박무늬, 김승운, 이연경씨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2부 순서로 '예술교육 감상 프로젝트 활동 - 2부 예술가의 만남'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리창조 예화의 큐알코드 혹은 전화( 010-2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