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10여년간 유지해온 안정적 통화정책 기조를 포기하고 긴축 통화정책으로 정책을 전환하기로 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5일 중국 지도부가 지난 3일부터 사흘동안 베이징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정책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들과 국무원 장관들이 참석해 올해 경제를 결산하고 내년도 경제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회의다. 지도부는 이번 회의에서 내년도 통화정책을 안정에서 긴축으로 전환하면서 정책 전환의 의지를 강력하게 알리고 재정정책은 안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위태로워지자 안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채택했으며 시중에 공급되는 통화량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03년 이후 대출이 급증하고 투자가 과열되며 외환보유고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지준율과 금리를 올리는 등의 통화정책 변화를 시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경제 흐름이 몇년 전에 비해 급변했다"면서 "이번 정책 전환은 물가 급등과 신용대출 급증 등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측통들은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내년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위안화 절상도 가속화시키는 등 통화 정책이 일대 변화
서울대는 지난해 포천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CEO의 출신 대학(석.박사 포함)을 집계한 결과 서울대가 32위를 차지했다고 프랑스 그랑제꼴인 에꼴 데 민의 자료를 인용해 3일 밝혔다. 에꼴 데 민은 이들 기업의 CEO 500명 가운데 학력 확인이 가능한 438명의 출신 대학을 조사,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세계 338개 대학에 대한 순위를 산정했고 여기에는 삼성전자를 비롯 국내 기업 12곳이 포함됐다. 평가 결과 하버드가 1위, 도쿄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대학에서는 서울대가 세계 32위로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고 다음은 성균관대가 81위, 한양대와 연세대가 공동 89위, 고려대 214위 순이다. 그러나 서울대가 공개한 에꼴 데 민 제공 자료에는 서울대 학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정우택 전(前)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고려대 학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이상대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성균관대를 졸업한 것으로 표기되는 등 신뢰성에 다소 의문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 출신인데 다른 학교로 표기된 경우도 있어 이를 지적하는 메일을 에꼴 데 민 측에 보냈으며 이에 대해 고려해보겠다 취지의 응답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