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교직원들이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해 와 화제다. 제천디지털고(교장 주원봉) 교직원 장학모임인 ‘선린회’는 2일 모범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위로했다. ‘선린회’는 지난 98년(당시 제천공고) 뜻있는 교직원들로 장학회를 만들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금해 불우한 학생이나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10년째 이어온 선린회의 장학금 지급은 현재까지 8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입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최슬기(정통1)’ 학생은 “뜻하지 않게 장학금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선생님들의 도움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학 기자
청주동부소방서 이용우(39·사진) 대원이 제13회 KBS 119상을 수상한다.충북도 소방본부는 3일 진행되는 119상 시상식에서 이 대원이 본상을 수상한다고 2일 밝혔다.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인 구조 활동으로 귀감이 되는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이 대원은 지난 1995년 임용된 이후 243회의 화재출동과 1천43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고 33명을 구조했다./ 김홍민 기자
충청체신청 고객서비스 혁신활동에 앞장서 ‘이달의 고객감동 으뜸이’로 청주우체국 이현희씨와 대전대덕우체국 김찬수씨, 김순필씨가 각각 선정돼 2일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3·4 우정CS’ 실천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고객이 체감하는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청주우체국 이현희씨는 지난 4월 15일 청주시 율량동 외곽도로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노인을 부축 인도로 안전하게 이동한 뒤 119 구급대에 연락, 노인의 생명을 구한 사례로 우정사업본부 ‘CS대상’도 함께 수상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학교 앞에서 스쿨존 안전지킴이를 해 주시는 할아버지들이 계셔서 걱정 없어요.”60세부터 80세에 이르는 할아버지들로 구성된 ‘6080안전지킴이’들이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과 각종 사고예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교통안전에 나서고 있는 ‘6080안전지킴이’는 천주교청주교구유지재단 청주수곡시니어클럽(관장 황명구)이 지난해 3월부터 수곡, 한솔, 모충, 분평, 원평초 등 청주 남부지역 7개 초등학교에서 펼치고 있는 안전지킴이사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노인들이다.수곡시니어클럽이 펼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이 공익사업단은 현재 45명의 할아버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5일 동안 오전 8시부터 10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행복팀’과 ‘사랑팀’ 2팀으로 나눠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 각종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다.또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청주 분평동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수곡동과 산남동 등 청주 남부지역권을 6회에 걸쳐 순회하며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6080안전지킴이’ 송재건(76·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할아버지는 “매일 등·하굣길에서 안전지
공군사관학교(교장 황원동 중장)는 지난달 30일 성무연병장에서 박재준(47·삼양화학 총괄사장) 씨에게 사관학교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박 씨의 동기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황원동 교장은 축사를 통해 “공사 가족으로 부활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해 공사인의 명예를 높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박 씨는 지난 1979년 3월 공사 31기로 입교해 2학년 1학기까지 수학했으나 가업 승계를 위해 자퇴했으며 지난 5월까지 총 5회에 걸쳐 후배양성에 써달라고 공군사관학교 발전기금으로 3억여 원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모교사랑을 펼쳐왔다.한편 공군사관학교는 본교의 명예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인정되어 해당 동기생회의 의결을 거쳐 추천된 자 중 퇴교사유를 고려하여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어머님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어버이 노래가 끝나자 칠순을 맞은 노인들은 눈가에 이슬이 맺혔고, 이들을 축하하던 노인들, 노래를 부르던 자원봉사자들 도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평소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조차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칠순 잔치'가 중국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이번 행사는 사회복지법인 한건복지재단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 동안 충북 청원 지역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효(孝)' 해외 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올해로 네 번째 실시되는 '효(孝)' 해외문화탐방은 65세 이상 70세 이하의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중 해외여행을 한 번도 다녀오지 못한 저소득 가정의 노인을 대상으로 광활한 중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현 주소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이번 여행길에 나선 노인들은 거대한 중국 땅에 발을 내디딜 때부터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버스에 몸을 싣고 짧게는 1시간, 길게는 2시간 이상 버스에 몸을 맡겨 이동하는 강행군 속에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해외 여행에 잠시도 한 눈을 팔지 못했다.이들은 만리장성을 비롯해 천안문 광장, 자금성, 이화원, 용경협, 왕부정거리, 명13릉 등을 둘러보며 중국 역사의…
환갑을 훌쩍 넘긴 마라톤마니아가 모교 후배들을 위해 9년째 동문체육대회에서 ‘사랑의 달리기’에 나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지난 1일 제34회 동문한마음축제가 열린 증평군 도안면 도안초등학교 운동장에 34회 졸업생 손현복씨(63.서울)가 땀으로 흠뻑 젖은 모습으로 들어서자 선.후배 동문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로 그를 맞았다.이날 손씨는 오전 7시 경기도 이천군 장호원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음성군 감곡∼생극∼무극∼음성∼원남을 거쳐 모교까지 4시간 동안 45㎞를 달려왔다.손씨는 도착 직후 동문들이 모아주고 자신이 보탠 장학금을 3명의 후배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손씨는 2000년부터 올해로 9년째인 이 사랑의 달리기를 하면서 후배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자신에게는 모교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손씨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건강관리를 위해 1985년부터다.1988년에는 42.195㎞의 풀코스를 처음 완주했고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다.손씨는 “지금은 어렵다 하더라도 이를 극복해 내는 자랑스런 후배들이 돼 주길 바란다”며 “체력이 닿을 때까지는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증평/손근무 기자
제5회 영동군민의 날 행사로 개최한 영동군민 노래자랑에 용산면 대표로 참가한 정구관(57)씨가 방송출연료로 받은 10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용산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정구관씨는 지난 2004년 용산면 신항리로 귀농해 살고 있으며, 노래자랑에서도 고향을 떠나간 사람들에게 퇴임 후의 삶은 공기 맑고 인심 좋은 고향에서 살면 나처럼 젊음을 누릴 수 있다고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정씨는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서라면 작을 일이라도 힘닿는 데까지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 영동
“인생은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진로가 바뀝니다”학생들의 노력으로 유명 대기업 회장을 강사로 초청해 명사 특강을 가진 학교가 있어 화제다.청주 일신여중(교장 최병률)은 29일 대한민국 해양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을 초청해 학생들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했다.이날 만남은 '도전하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급훈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권태봉(3-2) 교사가 최근 학생들에게 꿈과 도전 정신으로 현재의 동원그룹을 만든 김 회장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김 회장에게 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편지를 보냈고 평소 학교교육에 남다른 관심이 많았던 김 회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해 성사됐다.김 회장은 이날 2시간여 동안 학생들과의 만남 시간을 갖고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꿈을 이루는 길'이란 주제로 45분간 특강을 펼쳤다.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꿈이 곧 인생이다', '인생이란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를 젓는 외로운 항해'라는 인생철학을 가지고 자신이 걸어온 삶 등 꿈을 이루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독서의 중요성, 도전 정신의 필요성 등을 들려줘 학생들이…
청주 금천동 자원봉사대가 매월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맛있는 밑반찬을 제공해 귀감이 되고 있다.시장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요즘 금천동 자원봉사대는 지난달 불우이웃 30가구에 장조림을 전달한데 이어 이번달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 등 20일 정도의 먹을 양을 담아 전달했다.그동안 자원봉사대의 밑반찬 봉사는 개인의 사비를 들여 제공했지만 이번 달부터는 금천교회(목사 김진홍)에서 매월 10만원씩 지원을 받아 비용 걱정을 다소 덜게 됐다. 올해로 5년째 사랑의 밑반찬 운동을 벌여온 자원봉사대장 박숙희씨는“경비마련에 매번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달부터 금천교회에서 일부를 지원해 줘 큰 힘을 얻었다”며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청주대가 지진 피해를 당한 중국 유학생에게 1인당 50만원의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이 학교는 또 이달 말까지 재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지진 피해지역 주민 돕기 모금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이 대학에는 1천2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 중 99% 가량이 중국 유학생이다./김병학기자
“우리주위에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에게 우리가 가진 것을 베푸는 것은 당연한 이치고 그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생면부지인 타인을 위해 신장을 기증하고 중증장애인들의 나들이, 목욕, 식사 등을 도우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일만(51·청주시 상당구 수동·사진)씨. 그가 말하는 진정한 행복은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에 있다.지난 2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장 기증 수술을 받은 이씨는 평소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그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에 많은 고민하다가 신장 기증을 결심했다.이씨는 “장애로 인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야할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막상 신장을 기증하려니 걱정도 되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가족들의 용기와 격려에 힘입어 무사히 수술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이씨는 몇 년 전부터 청주지역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한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한 그는 회원들끼리 의미 있는 일에도 앞장서 보자는 의견을 모으고 처음 경기도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그러다가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도 봉사
길가에서 핸드폰과 함께 주운 금 돼지 7.5그램(시가 30만원 상당)을 주인에게 찾아준 한 학생의 선행이 뒤 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승무(19)학생으로 최 군은 지난 23일 밤 12시 30분께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 하던 중 호암동 세경하이츠 빌라 입구에서 불빛에 누런빛을 발하는 물건을 발견, 주워보니 핸드폰이었는데 거기에는 금 돼지가 2개 달려 있었다.주인을 찾아주려고 휴대폰을 눌러보니 방전돼 연락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가져와 충전을 시키고 잠시 기다리니 주인으로부터 핸드폰이 걸려와 약속장소에서 만나 건네주었다.주인은 핸드폰은 몰라도 귀하게 선물 받은 금 돼지 2마리가 온전한 것에 거듭 감사를 표하고 사례하려 했으나 최 군은 "당연히 할일을 했을 뿐"이라며 사양했다.최 군의 어머니는 “평소 아들이 많은 위인 중 최영장군을 존경했다” 며 “아마 장군의 좌우명인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을 실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 / 노광호기자
청원 지역 소외계층 노인 60명이 28일부터 31일까지의 일정으로 중국 북경지역 문화탐방체험에 나선다.한건복지재단(이시장 이상훈)이 청원군으로부터 노인들을 추천 받아 실시되는 이번 탐방은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2008년 어르신공경 孝 해외문화탐방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중 해외여행을 전혀 해보지 않은 65세 이상 70세 이하의 노인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탐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탐방에는 의료진과 복지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명이 동행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게 되며 모든 여행 경비는 한건복지재단에서 부담해 실시된다.28일 청주공항을 이용해 북경에 도착하게 되는 이들은 명13릉과 만리장성, 천안문광장, 자금성 등 중국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보게 되며 북경 올림픽 주경기장을 둘러본 후 오는 31일에 귀국하게 된다.한건복지재단 관계자는 “오늘의 우리나라가 있도록 해준 노인들에게 보은의 뜻으로 ‘효’ 해외문화탐방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이 이제 4회를 맞게 됐다”며 “사랑 나눔과 노인 공경의 풍토를 조성해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사
‘2008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 3일째인 27일 미스충북 후보 24명은 청주노인전문요양시설인 현양원을 방문해 1일 자원봉사자로서 따뜻한 마음씨를 나눴다.이날 오전 현양원에 도착한 후보들은 67명의 노인들이 생활하는 각 호실을 돌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말벗도 되어주고, 팔다리도 주물러 드리며 살가운 일일 손녀를 자청했다.후보들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휠체어에 태워 산책을 하는가하면 할아버지들과는 윷놀이를, 할머니들과는 노래자랑 시간을 마련해 구성진 가락에 장단을 맞추며 즐거운 하루를 선사했다. 또 야외에서 노인들과 다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영락없는 손녀의 모습이었다. 이날 일일 손녀를 자청한 한 후보는 “친가나 외가나 할아버지·할머니가 모두 안 계셔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노인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됐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마음으로 대할 때 노인들과의 소통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는 소감을 밝혔다.11호실에서 생활하는 치매노인 지 모(84)할아버지는 미스충북 후보들을 보자마자 “우리딸 어디가냐”며 울먹여 24명의 후보들 모두가 눈시울을 적셨다. 지 모 할아버지는 미스충북 후보들의 방문에 반가운 마음
음성군 대소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풀무원(대표이사 남승우)이 충북도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충북인재양성기금 9억 원을 기탁했다.풀무원은 27일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정우택 충북도지사에게 매년 3억 원씩 3년간 9억 원의 충북인재양성기금을 재단에 기탁했다.이로써 충북인재양성재단 기금은 도, 시·군 출연금 85억 원과 농협 10억 원, 신한은행 3억 원, 권광택 도의원 1억 원, 풀무원 9억 원, 미래도시연구원 이욱 사무국장 500만 원, 박성하 제천시의원 100만 원, 충북사진기자협회 100만 원, 정책관리실 직원 100만 원 등 기탁금 23억 8백만 원이 기탁되어 108억 원이 넘게 됐다.한편 풀무원은 지난 3월 도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천48억 원을 증평군, 괴산군, 음성군에 투자키로 협약을 체결하고 풀무원 중앙 물류기지 건설 및 청소년 수련원(LOHAS Academy)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333명의 직접 고용 창출효과도 기대되고 있다./인진연 기자
유니세프 후원기금 모금을 위한 앙드레김 패션쇼가 글렙 이바쉔쇼프 러시아 대사 등 주한외교사절단과 김태희, 송승헌 등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6일 청남대 정크아트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지난해 8월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협력도’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공직자를 대상으로 정기후원회원 가입운동을 전개 중인 충북도는 이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지구촌 어린이의 위생환경 개선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앙드레김 패션쇼를 주최했다.패션쇼에는 글렙 이바쉔쇼프 러시아 대사, 이갈 카스피 이스라엘 대사, 제인 샬롯테 쿰스 뉴질랜드 대사, 빌헬름 동코 오스트리아 대사, 마씨모 안드레아 레제리 이태리 대사, 마르셀라 로페즈 브라보 페루 대사, 엔리끄 보르지스 포르투칼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단과 외국인 관광객, 도내 주요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도민의 긍지를 표출하고 유니세프 협력 자치단체로서 건전한 기부문화 형성을 선도해 위상과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이날 특별 패션쇼에 모델로도 출연한 정우택 지사는 인사말에서 “행복이란 물질의 풍요뿐 아니라 나눔을 실천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직지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곽연창)는 2008청주직지축제 행사를 앞두고 아이디어 공모작에 모두 90편의 작품이 응모해 5월 23일 심사하여 공동 우수상 2편과 장려상 3편, 입선 6편으로 총 11편을 선정했다.우수작은 공동 우수상 강태재(커뮤니케이션 발달 역사관 설치 운영), 이차리(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고려여행)·장려상 박상제(인류문명 발달사 정보혁명 4단계 홍보전시관 구축), 김혜지(고려시대로의 나들이), 강희정(직지축제 가족신문 만들기)·입선 황철구(퍼즐조각 맞추기), 박성진(작은책의 세계 보임과 체험), 박혜정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직지 인쇄체험), 방미선(직지체험 캠프), 권세원(오늘의 직지왕 선발대회), 이지연(직지 골든벨을 울려라와 직지 그림 및 글자조판 맞추기)가 각각 차지했다.이번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오는 9월에 열릴(9월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2008청주직지축제 행사 프로그램에 반영해 보고 즐길 거리가 풍성한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김수미기자
충북 최고의 미인을 선발하는 ‘2008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입소 이틀째인 26일 예비심사를 통해 엄선된 24명의 후보들이 본선대회 당일선보일 군무연습에 돌입했다.청주 청석컨벤션 ‘티아라’에서 진행된 군무 연습에서 미스충북 후보들은 워킹연습과 발끝으로 서는 연습, 제자리 돌기 등을 반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후보들은 입소기간 동안 군무연습 등에 참여하며 대회기간 내내 각자의 외형적인 아름다움과 개성, 내적인 교양미와 예절, 화술 등으로 서로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날 24명의 후보들은 워킹연습과 군무연습에 이어 한복 협찬사인 서울 정선세미고전을 방문해 한복을 가봉했다. 미스충북대회 3일째인 27일은 청주 장애인복지시설인 현양원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꿀 예정이며, 이어 LG생활건강을 방문해 현장체험 등으로 노동의 보람을 일깨우게 된다. / 김수미 기자
영동군 농촌건강장수마을은 지난 2006년 용산면 한곡리 한골마을과 황간면 황주리, 상촌면 대해리 토항마을을 시작으로 올해는 양강면 지촌리와 심천면 각계2리까지 5개 마을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이들 장수마을에서는 전통문화 계승과 연계한 소득사업을 통해 건강관리실의 운영비 및 노인단체 활동경비를 마련하고 건전한 여가시간을 보내는 등 경제적·심리적 여유가 있는 노년생활을 즐기고 있다. 용산면 한곡리 한골마을 노인들은 경로당에 있는 짚공예 작업장(52㎡)에서 삼태기와 둥구니, 짚신, 짚가방, 멍석 등의 짚공예품과 짚으로 역은 인삼거치를 만들어 연간 25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100여점의 짚공예품이 진열되어 있는 전시장도 운영하고 있다. 또 황간면 황주리 마을에서는 20여명의 노인들이 경로당 공동작업장에서 장례용품인 꽃상여와 목관을 만들어 황간농협 장례사업장에는 꽃상여를, 영동장례식장에는 목관을 납품하는 등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해 연간 9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상촌면 대해리 토항마을 노인들은 목공예로 낙엽송 판재와 대나무를 사용해 나무화분을 제작하고 1000평의 농지에 메밀을 공동으로 재배해 연간 35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정숙)는 지난 24일~25일 양일간에 걸쳐 진천지역의 저소득가정 아동 2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 일원에서 ‘우리들의 신나는 봄소풍’ 행사를 개최했다.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재경후원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요가문화협회가 후원한 이 행사는 경제적·지리적 이유로 문화적 경험을 갖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전쟁기념관, 서대문독립기념관, 국립서울과학관 등을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또 63빌딩 아이맥스영화 관람, 마술공연 등 관람과 요가체험(요가문화원) 등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느끼는 기회도 가졌다.특히 개그콘서트 공연을 관람한 뒤에는 출연 개그맨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신나는 서울 나들이는 생활형편이 어렵고 지리적인 한계로 인해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도내 저소득 불우아동을 위해 어린이재단에서 2004년부터 매년 5월에 실시하고 있다. 또 어린이재단충북지역본부 재경후원회는 지난 2003년 12월부터 도내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후원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 김규철기자 qc2580@empas.co
30여 년간 우편배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집배원이 1천만원의 거금을 주운 뒤 주인을 찾아 돌려준 ‘아름다운 선행’이 뒤 늦게 알려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단양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평소와 다름없이 우편물 수집과 배달을 하던 김용만(54ㆍ대강면 장림리)씨는 단양시내 우체통속에서 100만원권 수표 10장을 발견하고 즉시 발행은행으로 달려가 주인을 찾아 달라며 맡겼다.이후 자신을 상인이라고 밝힌 분실수표 주인은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와 “생업에 큰 낭패를 당할 뻔 했는데 이렇게 되찾게 돼 고맙다”고 감사를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도 김씨는 단양 대명리조트 우체통에서 현금 58만원을 주운 뒤 경찰서에 맡겨 충남 사천의 모 초등학교 교사에게 되돌려주는 등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는 주위사람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김씨는 지난 1974년 단양우체국에 집배원으로 입사한 후 충청체신청으로부터 고객감동 집배원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일처리와 훈훈한 선행을 펼쳐오고 있다. / 단양우체국
육군 제8탄약창(창장 하금대 대령)이 지난 23일 부대인근에 위치한 으뜸 어린이집 아동과 교사 등 50여 명을 부대로 초청해 군의 참모습 홍보와 안보의식을 고취시켰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대소개영화 시청과 위문편지 전달식, 전시장비 견학, 생활관, 편의시설 견학, 건빵 및 맛스타 시식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소총, 기관총, 대검 등 전투장비 견학 코스와 장병들의 생활관 체험 등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초청행사에 참가한 권기범(7)어린이는 “누나, 형들처럼 멋진 군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이번행사를 주관한 하금대 창장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꿈나무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강한 친구 대한육군의 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행사였으며, 이와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정서영 기자
"도자기 사랑 30년..가마로 구워야 제대로입니다. 제 몸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거든요"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30년간을 도자기와 사랑에 빠진 작지만 강한 여성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옥천군 군북면 소정리 낮은 산 아래 옥천요에 둥지를 튼 이 숙인(61·여)씨는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서 과학?의학실험을 하는 시대에 전통 가마만을 고집하며, 몇날 몇일 나무를 지피는 일을 마다 않고 심혈을 기울여 땀으로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다.그녀는 산청과 태안 등지에서 도자기 재료로 쓰일 흙을 직접 준비하고, 가마 불 때기용 소나무는 3년간 소중하게 건조시켜 작업에 임한다.다완, 다기 등의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어 3개의 가마에 도자기를 넣고 초벌구이(20시간, 700~800도)에 들어간 후 식혀서 재를 떨고 유약을 발라 재벌구이(20시간, 1천300도)에 들어간다. 재벌구이가 끝난 후 가마를 열어 도자기를 사포로 문지르고, 물로 씻으면 드디어 20여 일간의 잉태속에 작품이 탄생하게 된다.이번은 올 초부터 200개의 도자기를 빚어 지난 3월 28일 초벌구이를 시작해 4월 11일 가마열기로 작품을 완성했다.그녀의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 입소문이 나 있을 정도로 유명
공군 역사상 최초의 여군 폭발물처리사가 탄생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17전투비행단(단장 윤우 준장, 이하 17전비) 무장탄약정비대대에서 유도무기정비사로 근무하는 주이다 하사(여·27)로 23일 폭발물처리(EOD ; Explosive Ordnance Disposal) 초급교육과정을 수료해 공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군인인 오빠 주현우(31·육군 인사사령부) 대위의 군복 입은 모습과 절도 있는 행동이 마음에 들어 공군 부사관후보생 187기로 입대한 주 하사는 지난 2003년 4월 항공탄약정비 특기를 받고 임관한 이후 17전비에서 지난 5년간 전투기에 미사일과 폭탄과 같은 유도무기를 장착하고, 유도무기가 정확하게 발사될 수 있도록 정비하는 업무를 담당해왔다. “EOD반 선배들이 불발탄 신고를 받고 긴급하게 출동해 임무를 완수하고 부대로 복귀하는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며 “위험한 일이지만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는 주 하사는 지난 3월부터 10주간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항공탄약, 지상탄약, 화학탄 처리 등 폭발물처리 교육과정을 이수, 23일 폭발물 처리 자격증(숙달급)을 수여 받는다. “특기교육 중에 강원도 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