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세종시교육연구원이 다양한 행사를 연다. 6일부터는 △그림책 원화전시 △책사랑 나눔터 △독서퀴즈 '어처구니 이야기' △도서관 복불복 뽑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10일(토) 오후 1~5시에는 △영어 인형극 '위니를 찾아서' △창비출판사의 찾아가는 책 만들기 △캐릭터 양초 및 비즈 팔찌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공연이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연구원 홈페이지(www.sjle.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4-410-1434)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오는 4일 오후2시 충주시 대표도서 '글자동물원' 의 작가인 이안 시인을 초청해 특강을 갖는다. '이안과 함께 떠나는 맛있는 동시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특강은 누구나 쉽게 동시를 읽고 쓰고 즐겨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대표도서인 '글자동물원'과 평소 아이들이 즐겨보는 한국 동시사의 명시 20편을 같이 읽어보고 시와 시인에 얽힌 이야기를 나눠보는 자리로, 작가 특유의 따스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글자동물원은 지난 3월 충주시가 어린이 대표도서로 선정한 책으로, 글자를 거꾸로 쓴 재미와 발상의 전환에 따른 쾌감과 작가의 경험 등을 담은 동시집이다. 이안 작가는 충주 향토작가로 '목마른 우물의 날들', '치워라, 꽃!'시집과 '고양이와 통한 날', '글자동물원'등 다수 동시집을 출간했고, 동시 전문지 '동시마중'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일까지 충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받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충주시립도서관 사서팀(850-327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인욱 도서관장은 "이번 특강은 충주시민 모두가 한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책 읽는 충주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대
[충북일보=옥천]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지(延吉) 일원에서 열리는 '20회 연변지용제'에 참석할 옥천군방문단이 30일 출국한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중국연변작가협회가 공동으로 하는 이번 연변지용제는 5회 연변지용백일장, 20회 연변지용제 및 음악제 등이 개최된다. 이 문학제는 옥천문화원과 중국연변작가협회가 옥천 출신인 향수 시인 정지용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망한 동포 문학인 발굴과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연길시 일원에서 열리는 민족문학축제인데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지용제는 9월 1일 연변 제10중학교에서 연변지용백일장, 다음날인 2일 연변대학교 예술극장에서 연변지용제 및 음악제가 각각 개최된다. 연변지용제 참관에 앞서 옥천군방문단은 국내성 및 광개토왕비를 답사하고, 백두산 천지를 본 후 대성중학교 윤동주 시비 참배와 생가를 방문하게 된다. 20회 옌볜 지용문학상에는 김승종(53·사진·중국)씨의 시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가 선정돼 2일 연변지용제행사때 시상할 계획이다. 이번 연변지용제에는 김영만 옥천군수를 비롯해 옥천교육지원청 류웅렬 교육장, 농협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8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된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도서대출 확대 서비스인 '두 배로 대출'을 운영한다. 두 배로 대출은 도서관 운영시간 동안 개인이 빌릴 수 있는 기본 대출권수 5권에서 추가 5권을 더 빌릴 수 있는 서비스이다. 운영 도서관은 시립도서관 본관, 호암도서관, 엄정꿈터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인 목행, 봉방, 연수힐스, 시청, 수안보, 대소원 6개소 등 총 9개소이다. 시립도서관은 문화가 있는 날 두 배로 대출과 더불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도서관 지하 시청각실에서 오후 7시30분에 무료로 상영한다. 8월31일상영작은 제87회 아카데미 수상작 '버드맨'으로, 한때는 톱스타였던 배우가 그의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로 꾸며졌으며, 관람을 원하는 성인들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문화가 있는 날'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공연과 문화시설 무료관람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며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은 31일이다. 백인욱 도서관장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운영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지역 사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내년부터 '찾아가는 북버스 운행' 등 문화소외계층 해소에 나선다. 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시민이 체감하는 독서환경과 평생교육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6일 2017년 종합실천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근거리도서관 이용을 위한 상호대차서비스 지원 △지역별 주제특화도서관 육성 △찾아가는 북버스 운행 △생활속 자립형 작은도서관 활성화 등 문화소외계층 해소 △문화프로그램 확대로 재능기부자 양성 및 인문·교양 저변확대 등 독서환경 조성과 도서관 기능 확대를 위한 시책이 논의됐다. 또한 △마을공동체 활동 행복학습마을 만들기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사회적응프로그램 운영 등 전국 제일의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도 보고됐다. 서강덕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신규 사업의 경우 시범단계를 거쳐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오송도서관은 오는 30일부터 2016년 하반기 '아기와 함께하는책사랑운동(북스타트)' 책놀이, 부모교육 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한다. 북스타트는 출생아들에게 그림책을 선물하고, 그림책을 매개로 도서관에서 아이와 부모가 참여하는 책놀이를 진행하는 것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책놀이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참여를 원하는 6개월에서 3살 이하의 아기를 둔 가정은 청주시통합도서관홈페이지(www.library.go.kr)로 신청할 수 있다. /최대만기자
공직생활을 이어 온지도 이제 25년이 됐다. 첫 발령을 받은 동사무소에 근무하면서 많은 심적 갈등을 겪었었다. 첫 출근한 날, 밤 10시에 퇴근하고 그 다음 날 부터는 밤 12시에 퇴근을 했다. 택지개발로 인하여 업무는 끊이지 않고 날이 갈수록 계속 늘어만 갔다. 지금처럼 주민등록업무가 전산화가 되지도 않은 터라 낮에는 종일 복사하는 발급업무를 했다. 퇴근 후에는 낮에 쌓아놨던 카드를 제자리에 꼽고 주민등록증발급 등 잔무를 처리했다. 그렇게 1주일을 근무하고 나니 입술에 물집이 생기고 피곤이 밀려왔다. "이런 일을 하려고 대학을 다닌 건 아닌데."하면서 심한 좌절감과 우울함으로 많은 방황을 하게 됐다. 자연히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도 짜증 섞인 목소리였다. 원칙에 어긋나는 민원을 요구하는 사람에게는 사정도 들어보지 않고 먼저 거부 의사를 표했다. 업무처리 기준이 있어 발급에 정당하지 않으면 딱 잘라 말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 결과 사람들은 융통성이 없다고, 냉정하다고, 불친절하다고 비난했다. 얼굴엔 웃음보다는 사무적인 딱딱함이 굳어지고 마음은 조급했다. 많은 민원들로 시끌벅적 한 어느 날, 한 아주머니께서 딸의 손을 잡고 찾아왔다. 옆 사람들의 눈치
김춘수의 '꽃'은 우리 국민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폭넓게 사랑받는 시다.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서정적 온기와 고독감이 시의 배면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는 사랑의 정서적 울림 이전에 사물의 존재와 언어의 상관관계를 근원적으로 되묻는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다. 이 시를 비롯하여 김춘수의 많은 시에는 사물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 관념적 응시, 감수성 짙은 묘사 이미지들이 나타난다. 릴케의 영향으로 죽음의 정서가 짙게 나타나던 초기의 시기를 거치면서 김춘수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펼치기 시작한 것은 바로 꽃에 관한 일련의 시들을 쓰면서부터다. 꽃 연작시에는 세계와 사물에 대한 시인의 인식론과 존재론, 나아가 이데아의 세계관이 투영되어 있다. 시인에게 꽃은 존재 자체로 만물의 아름다움을 대리하는 상징적 사물이지 단순히 잎과 줄기, 꽃잎과 뿌리를 가진 생물학적 대상이 아니다. 꽃은 꽃이라는 언어가 환기시키는 이데아 세계를 표상하는 순수존재이지 인간의 특정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사물이 아니다. 사물이 갖는 이 존재의 순수성을 회복하는 것이 예술의 본질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이런 점에서 김춘수의 시는 대상에 대한 회의(懷疑)이자 사물과 언어의 양
[충북일보=증평] 충북도내 전역이 폭염 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평군립도서관이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5~6월 두 달간 이용객이 4만1천477명 이었던 것에 비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8월 이용객은 6만1천232명으로 47.6%가 증가해 무더위 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무려 4천여명의 찾는 등 개관이래 최고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영화 상영 다목적홀은 157석의 관람석을 다 채우고도 자리가 부족해 돗자리를 깔고 관람하는 돗자리 족까지 생겨나고 있다. 지난 13일 상영한 실버영화'친정엄마'는 15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관람했고, 14일과 21일 상영한 가족영화에도 350여명이 넘는 주민이 관람했다. 이밖에 1층 어린자료실, 2층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실, 3층 열람실에도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 속에 독서삼매경에 빠진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최근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폭발적 늘어나고 있어, 계절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발굴해 질 적이며 수준 높은 도서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만화 및 일러스트 등에 관심이 많은 시민 15명으로 '도서관만화창작단'을 구성하고 지난 24일 발대식을 가졌다. 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하는 '도서관·박물관 1관1단 사업'에 선정됐고, 이번에 만화창작단원을 모집해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자생적 문화예술 커뮤니티(동아리)를 지원하게 된다. 특이할 만한 것은 이번 동아리 회원 대부분이 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도서관은 만화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취미생활을 갖고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화창작단원들은 26일부터 12월까지 16주 동안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태블릿, 포토샵 등 기자재 및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화 관련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폭 넓게 활동하며 연말에는 작품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백인욱 도서관장은 "도서관만화창작단은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 콘텐츠 개발로 자유로운 학생 문화활동과 다양한 진로체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서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단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자생적 문화예술 동아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
[충북일보=제천]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가고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제천시립도서관에서 준비한 책읽기 좋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주요행사로는 △(체험행사)종이접기, 냄비받침대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추천도서목록배포 △도서관 시네마 △'함께 읽는 제천' 저자강연회 △북적북적 책장터가 준비돼 있으며 △길위의 인문학 '도예로 생각하기' △시민교양대학 등 풍성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 중 '북적북적 책장터'는 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증도서를 배부해 시민들에게 책 교환의 장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시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의 가치를 살리고, 도서 기증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천시립도서관 박대수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한다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참여방법이나 세부내용은 제천시 홈페이지 알림마당에서 확인하거나 제천시립도서관(641-37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우리는 개구쟁이! 도서관이 좋아요!'라는 주제로 진행한 독서교실이 참여 학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시립도서관은 지난 16일부터 초등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2개 반으로 나눠 독서교실을 운영했다. 독서교실은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각하면서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좌는 책을 읽고 토론과 발표를 통해 논리력과 사고력을 향상시켰고, 독서시화를 직접 만들고 손 편지를 쓰는 체험을 통해 즐거운 독서습관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 시립도서관은 적극적인 참여자를 선발해 성남초 김서현(3학년)과 가흥초 안유정(5학년)에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성남초 김예원(2학년)과 국원초 전설(4학년)에게 충주시장상을 시상했다. 백인욱 시립도서관장은 "여름독서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집에서 벗어나 도서관의 참 재미를 깨닫고, 책과 더 친해져 평생 독서습관을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하루 중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온전히 나와 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삶에 치이고 등 떠밀려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작업실'이란 존재는 로망보다 사치에 가깝다. 독립해서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있다면 사정은 그나마 낫다. 그러나 집은 집이다. 느슨하게 풀어진 마음을 단단히 조여매고 일에 집중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집을 나와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 들어선다. 음료 대신 콘센트와 와이파이를 먼저 찾는다. '아, 내게도 내키는 대로 일하고 느긋하게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면!' 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현대인들에게는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온전한 나와 교감할 수 있는 곳, 사람들과 웃고 떠들다 때로는 한 구석에서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공간이 간절하다. 책의 저자 또한 한때 홍대 앞 카페를 전전하며 나만의 공간에 대한 욕망을 키웠다. 그러다 연남동 동네 풍경에 매료돼 그 속에 자신을 밀어 넣기로 결심했다. '임대문의'라고 적혀 있는 빈 공간을 덜컥 계약했다. 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나는 텅 빈 작업실도 꽉 찬 작업실만큼 사랑한다. 그리고 끝까지 숨을 밀며 문장을 쏟아낸 후 홀로 맞는
△매화나무와 놀기 '눈빛만으로 가슴이 보이고 숨소리만으로도 영혼이 들리는 남남이 어디 있으랴. 아무리 이름이 상사화라 한들 꽃도 잎도 같은 뿌리에서 왔거늘 돌아갈 곳도 한 데가 아니랴.' 우희정 작가가 사랑놀이를 매화와 닮은 필체로 수놓은 연서 같은 수필 모음집을 펴냈다. 책에는 △수국화와 불두화 △비파를 그리며 △부채 △약육강식 △상사화를 기다리며 △낡은 벽화 앞에서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나는 맹마입니다 △어이 배기랴 △가을여행 셋 △나를 그리는 소리 등의 작품이 수록됐다. 박양근 문학평론가는 "우희정의 수필에는 수목원의 빛과 향기가 잠겨있다"며 "문인으로 만난 우 작가와 원로시인 성춘복 선생과의 인연은 매화나무를 위한 연(戀)의 연(緣)으로 과거의 시련과 현재의 시간을 함께 초월하는 사랑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나무야, 넌 아니? "얼음장 밑에 졸졸 소리 내며 흐르는 물의 속내를 읽을 줄 아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박태언 시인이 세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제목 '나무야, 넌 아니?'는 덕혜옹주의 저자인 권비영 작가가 선정했다. 시집은 △1부 아름다운 세상에 △2부 자연이 나에게로 △3부 내가 나에게로 △4부 감사한 모든 것들 △5부 공
△1분이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시간에 대한 개념을 캐릭터와 풍부한 표현미로 친근하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1분에 해당하는 시계의 분침과 초침 단위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1분 동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따뜻한 접근으로 풀어나간다. 분침과 초침으로 이뤄진 시계는 누구에게나 똑같은 객관적인 시간을 갖게 하지만, 즐겁거나 괴로운 감정 상태에 따라 그 길이는 다르게 느낄 수 있음을 설명해 준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수많은 1분은 시간과 감정의 연관성 속에 존재하며, 그 중 어떤 1분은 강아지를 꼭 껴안아주거나 작은 새 한 마리에게 인사를 건넬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슬며시 들려준다. △경서 친구 경서 '반폭력'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아이들의 관계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아동 학대를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비교항으로 놓았다. 강경서는 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싸움꾼이다. 하지만 아무한테나 이유 없이 주먹을 휘두르진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이름이 같은 전학생인 서경서의 비밀을 알게 된 뒤로 전처럼 주먹이 막 나가지 않는다. 두 경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두 폭력이 그리 멀리 있지 않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공공도서관(대소·감곡 도서관)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군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1일 강좌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한다. 강좌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초등학생들을 위한 종이접기와 클레이아트와, 성인을 위한 양말 공예,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lib.eumseong.go.kr)와 전화 (대소도서관 871-5925번, 감곡도서관 871-5929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전국에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주민들이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음성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문화원은 20회 옌볜(延邊) 지용문학상에 김승종(53·사진·중국)씨의 시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를 선정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 지역 출신인 정지용(1902~1950)의 문학 얼을 기리고자 옌볜작가협회와 손잡고 선정하는 이 상은 올해 발표된 중국 동포 작품 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을 골라 시상하고 있다. 이 작품 심사위원들은 "고향의 어머니와 친구들이 작품 속 시적 화자로 등장하면서 통속적인 언어의 맛과 어울려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고 작품평을 냈다. 김씨한테는 그의 시집 1천권을 무료로 출판해 줄 예정이다. 옌볜사범학원 출신인 김씨는 교사와 농촌상업은행원을 역임한 뒤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중국 화룡(和龍) 작가협회 주석을 지냈고, 옌볜작가협회 인터넷 문학상, 옌볜일보 해란강 문학상 등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옌볜대학 예술학원에서 열리는 20회 옌볜 지용제에서 있을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에서 불교운동과 함께 문화예술, 향토사 발굴 등에 노력해 온 김연호씨가 제천 40년 불교 40년을 기념하는 '합장인생'을 출간했다. 김연호 원장은 경남 진주출생으로 제천에서의 공무원생활이 인연이 돼 동물병원을 개원해 제천에 정착한지 40년 동안 제천예총회장과 문화원부원장, 문인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문화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번에 발간한 '합장인생'은 40년 동안의 불교운동에 대한 앨범을 펼쳐놓으며 제천불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또한 김 원장은 후속으로 제천의 향토문화예술에 대한 역사를 기록한 책자도 준비 중이다. 사진과 함께 그동안의 발자취를 엮은 193쪽 분량의 책자 서문에서 김원장은 "40년 전 산천도 사람도 낯설었던 제천에 정을 붙이게 해준 불교운동 40년 세월의 무게를 되돌아보게 됐다"고 회고했다. 자은사 석구 스님은 "목청은 뭇 민중과 더불어 불법을 찬탄하며 그 공덕을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불교운동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제천지역에 그윽한 향을 선사한 그의 인생여정이 그대로 담겨 있어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출간을 축하했다. 우리는선우 제천지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립도서관이 8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도서대출 권수를 평일에 비해 2배 확대 시행한다. 이용 시민들은 문화가 있는 날에는 도서를 2배 더 대출 받을 수 있게 돼 도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제천시립도서관 박대수 관장은 "독서는 지친 현대인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로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시민들이 다양한 도서를 섭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대상 도서관은 시립도서관, 여성도서관, 봉양도서관 자료실 세 곳이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다. 행사 당일은 도서 대출권수가 2배가 되며 일반회원은 5권에서 10권, 다둥이가족과 우수회원은 7권에서 14권까지 확대된다. 공공도서관 대출권수 확대 시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알림마당을 참조하면 되고 또한 문의 사항은 전화(641-3743)로 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재)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어린이 문화감수성 증진을 위한 멀티예술체험 '우리 가족 예쁘네요' 사업이 지난 19일부터 제천기적의도서관을 시작으로 전국 12곳의 기적의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리 가족 예쁘네요' 사업은 1980년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가족을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 '야외활동 프로그램', '아빠 얼굴 예쁘네요 아동극 관람' 등 3가지로 구성된 멀티예술체험프로그램이다. 제천기적의도서관은 이번 멀티예술체험프로그램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8월 한 달 간 '탄광촌'을 주제로 한 도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부모와 함께 가족의 모습을 토우로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을, 20일에는 태백석탄박물관을 직접 견학해 사라지고 있는 탄광촌 문화에 대해 어린이들이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가 젊은 시절 농촌과 탄광촌에서 보고 겪은 경험과 실제 탄광촌 아이들의 일기와 글을 바탕으로 연출한 가족과 이웃 간 사랑을 그린 '아빠 얼굴 예쁘네요 영상노래극'이 제천기적의도서관 다섯나무극장에서 열린다. 관람대상은 공연의
[충북일보] 충북도중앙도서관과 충주학생회관의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두 기관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지역내 중·고등학생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영유아를 대상으로 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의 '언니·오빠 이야기 보따리'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청소년들이 '난 남달라!', '신선바위 똥바위', '알록달록 색깔이 좋아' 등의 도서를 읽어준다. 특히 충주학생회관의 '책 읽어주는 언니오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책 읽어주기 활동 외에도 초등생을 대상으로 '화학으로 만드는 분자요리', '잉글리쉬 레고', '뚝딱뚝딱 수학교실', '헬로우 정글' 등 영어, 과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관 관계자들은 "자원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과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영유아들은 언니·오빠들과의 교감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자연스러운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다"며 "책 읽어주기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의 직업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열람과(04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1일 오후 7시 열리는 '길 위의 인문학' 2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에는 상반기 '책 읽는 청주' 선정도서인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의 저자 승효상 작가가 초청돼 '여행을 통해 발견한 건축과 우리의 삶'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8일에는 전지영 문화관광해설사가 비어있는 공간의 아름다움 '종묘의 문화 역사적 의미'에 대해 강연하고 9일에는 서울의 종묘와 창덕궁을 직접 둘러보는 탐방의 시간을 갖는다. 9월1일 승효상 작가 강연을 들을 시민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되고 이후 종묘에 관한 강연과 탐방은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 마련하는 14회 노근리 평화·인권 전국 백일장이 이달 27일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열린다. 19일 이 재단에 따르면 전국의 성인(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하는 이 백일장은 운문·산문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2년 전까지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치르던 것을 지난해부터 어른으로 바꿔 수준을 높였다"며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열리는 영동포도축제도 참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이달 19일까지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사무국(043-744-1943)으로 하면 된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미군이 경부선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피란민 대열을 향해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해 발생했다. 정부가 2005년 유족 등의 신고를 받아 확정한 희생자는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 장애 63명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공무원인 김흥래 시인(지방서기관)이 등단 15년 만에 첫 시집 '잎, 그 은밀한 매력'을 발간했다. 김 시인은 2001년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하며 제천문인협회장과 제천예총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의 문학발전에 공헌했으며 이로 인해 2014년 충청북도문학상(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학박사이며 시인인 오동춘 박사는 시집 해설을 통해 "잎새의 언어미학과 자연심상이 빚은 인생철학 이라고 하며 잎새의 생명력과 존재감, 계절감각, 자연의 교훈적 이미지 등이 깔끔한 마음과 풍부한 정서로 시를 형상화 하였다"고 평했다. 시집은 등단 후 지금까지 써온 수백편의 작품 중 잎에 관한 시 73편을 엄선해 잎의 매력을 노래한 시집 126쪽 분량으로 엮어 한여름에 출간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 시인은 서두에서 "언제부터인가 잎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하며 꽃은 잎 없이 피울 수 없으며 어떤 나무도 잎이 있어야 풍성할 수 있다. 살아가면서 꽃이 되려는 욕심이 앞서게 되고 경쟁의 바다에 자신도 모르게 내몰리게 되지만 잎의 소중함을 느끼며 삶에 있어 잎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의 박천호 시인이 6번째 시집 '박새부부의 사랑이야기'를 출간했다. '시와 에세이'에서 출간한 이번 시집에는 고향에 대한 추억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자잘한 감동을 노래한 총 61편의 시가 실려 있다. 우선 그의 시의 원천은 고향에서 출발해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고향집 툇마루와 냇가의 맑은 물빛이 담겨있다. 삼도봉 넘어온 청량한 바람소리와 동네 골목길 지키는 감나무도 보인다. 인정 넘치던 이웃들의 투박한 사투리도 함께하고, 혈혈단신 내려와 끝내 고향땅 밟지 못한 이산(離散)의 한 맺힌 절규도 빼놓을 수 없다. 넉넉함 보다는 부족함이 많았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그의 시를 감싸고 있다. 그는 최근 잠시 떠났던 고향에 대한 미안함에 대한 자성의 표현으로 산수유, 민들레, 데이지, 할미꽃, 엉겅퀴, 달맞이꽃, 바랭이와 쇠뜨기, 곤줄박이, 무당벌레, 개구리, 박새, 직박구리, 매미 등 주위의 사소한 동식물에 관심을 보인다. 이번 시집 '박새부부의 사랑이야기'에 발표된 시들은 전반적으로 호흡이 짧아져 20행 이하의 시가 대부분이다. 시 속에서 추구하는 주제를 선명하게 드려내려는 시도 때문이며, 삼인시집 '날개를 깁다' 출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