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인문학 특별강좌 4번째 주제로 밥과 밥상의 인문학 강좌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군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모두 5회로 슬로푸드 운동의 철학과 가치, 한국인에게 밥의 의미는 무엇이며 밥을 소망하고 밥에게 기원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이야기한다. 윤병선 건국대 교수, 김종덕 국제 슬로푸드 한국협회 회장, 정은정 대한민국 치킨전 저자, 정혜경 호서대 교수 등 농업과 먹거리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지역 주민을 위해 현재 시각을 넘어선 다양하고 넓은 견해를 제공하는 특별한 인문학 강좌로 진행된다. 색다른 음식 강좌를 통해 단양 주민이 음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특별한 배움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6 인문·독서 아카데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온 양치기의 삶은 어떠할까. 영국의 한 양치기가 겸손과 자유, 행복이 담긴 이야기를 전한다. 잉글랜드 북서부에 자리한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은 방문자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곳이자 마음속에만 그려오던 이상적인 공간이다. 바쁜 일상으로 가득한 도시들과 대척점에 있는 이곳은 철학자들의 사색을 꽃피우게 해주는 곳이다. 이곳에 바보처럼 양을 치는 이가 있다. 저자 제임스 리뱅크스는 아버지와 할아버지 모두 양치기였던 목장 집안의 장남이다. 그의 집안은 여러 세대에 걸쳐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 일하며 살아왔다. 고향의 아름다움을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삶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저자는 마음속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명쾌한 문체로 양치기의 삶 구석구석으로 안내한다. 그의 삶은 양치기에 집중돼 있다. 경매에 나가 좋은 양을 사들이고, 건초를 모아 겨울을 준비한다. 구제역 발생으로 온 마을사람들이 망연자실하기도 한다. 진저리나는 눈이 쌓이고 바람이 무서운 속도로 부는 겨울이 오고, 추위를 이기지 못해 죽는 양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올 생명력 가득한 여름을 상상하며 겨울을 헤쳐 나간다. 이윽고 봄
△푸른솔문학 2016 가을호 푸른솔문학 2016 가을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김정자씨의 '목화꽃' 외 3편이 초대수필로 실렸다. 신작수필 코너에는 신택환, 김영수, 차은혜, 김가영씨 등 회원 22명의 글이 소개됐다. 25회 푸른솔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신찬인씨의 당선작과 심사평도 볼 수 있다. 신씨의 작품 '생각이 머무는 아침'은 "그동안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껴온 인생의 삶을 자연을 통해 은유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음이 스며난다"는 평을 받았다. '문학의 길을 향하여' 코너에는 △고미화 '후박꽃 향기' △박종오 '고목에서 울고 있는 소쩍새' △이영희 '여름휴가의 기쁨'이 실렸다. 이외에도 특집으로 마련된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 코너에서는 김홍은 발행인이 자서전 쓰기의 방법과 요령 등의 팁을 전한다. △수필이 나를 쓴다 중견 수필문학가이자 시인인 권예자씨가 '문장의 문예화(文藝化)'가 돋보이는 수필집 '수필이 나를 쓴다'를 펴냈다. 문장의 문예화란 운문이나 산문에 작자 나름의 주관적인 의미를 부여, 상상력을 환기시키는 작업이다. 권씨의 시는 따뜻한 가슴으로 읽혀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필 또한 행간마다 인간미가 묻어난다.…
△검은 형제들 굴뚝 청소부들의 애환과 모험이 담긴 책이다. 주인공 조르지오는 가난 때문에 고향 스위스를 떠나 이탈리아 밀라노로 팔려 갈 수밖에 없었다. 타지에서 힘겹게 굴뚝 청소부로 살아가는 조르지오의 삶이 흑백의 목판화와 더불어 펼쳐진다. 책에는 눈부신 풍요와 발전의 뒤안길에 감춰졌던 아이들의 슬픈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사랑하는 가족을 그리는 조르지오와 검은 형제들의 모험과 애환이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한다. 1941년 독일에서 처음 출간되어 꾸준히 사랑받았던 작품의 내용을 압축하고, 한네스 빈더의 목판화를 더해 굴뚝 청소부 아이들의 고단하고 척박한 삶을 밀도 높은 그림으로 표현했다. △나 좋은 점 가득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서 글쓰기를 통해 '나에게도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책을 통해 다문화가정으로 살아가는 것은 힘들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좋은 점이 있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책 속의 요시모토 유키오 교사의 교실에서는 중국, 태국, 한국 등에서 온 아이들과 일본 아이들이 함께 일본어를 배운다. 요시모토 유키오 교사는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본어도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자기 생각을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공공도서관은 영·유아들에게 어려서부터 책과 친숙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모에게는 독서지도를 통해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북스타트를 운영 중 이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북스타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내에 영유아들에게 3권의 동화책과 손수건, 에코백으로 구성된 책꾸러미를 지금까지 약 500꾸러미를 배부했다. 북스타트란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의 영아들에게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해주어 아기들이 책과 함께 놀고 이야기를 들으며 자랄 수 있게 하려는 사회적 육아 지원 운동이다. 처음 영국에서 시작한 북스타트 운동은 책을 읽는데 주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장난감 삼아 친숙하게 놀 수 있도록 경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책과 가까이 한 아이들이 언어능력, 학업성적, 이해력 등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지며 세계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원래는 아이가 태어나서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부모와 아이가 도서관을 방문해 책꾸러미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음성군 공공도서관은 주민의 편의를 위하여 도서관 직원들이 각 읍·면에 책꾸러미를 배부하면 출생신고를 하는 부모에게 읍·면 직원이 직접 책꾸러미를 전
[충북일보=옥천] 옥천의 농민문학가 류승규(1927~1993) 선생을 기리는 '13회 류승규 문학상'에 소설가 이동희(78)씨의 장편소설 '농민21-벼꽃 질 무렵'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이 씨의 '농민21-벼꽃 질 무렵'은 지난 9월 12일 서울에서 소설가 구인환·남정현, 시인 장윤우, 아동문학가 신현득, 평론가 이명재 등 5명이 심사했다. 심사평에서 "오늘의 농촌현실과 농민의 이상을 표출하고 있으며, 8%미만으로 전락한 농민을 소우주화하여 이 사회를 이끌고 있는 그야말로 소설 같은 소설"이라고 평했다. 이 씨는 영동 출신으로 단국대 교수로 활동하다가 2006년 영동으로 귀농해 농민문학기념관(충북 영동 소재)을 운영 중이다. 이번 수상작 '농민21-벼꽃 질 무렵'은 그가 6년간 농민문학지에 연재하던 소설을 단행본으로 엮었다. 지난 7월 출판된 이 책은 '농민의 후예'부터 '또 다른 시작'까지 27편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이 소설은 '젊은이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여 묶은 땅을 살리고 피폐해진 농촌을 공동투자 공동분배로 협업공동체를 실현'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상은 7일 옥천다목적회관에서 한국농민문학회(회장 강위수)와 (사)한국문인협회 옥
[충북일보]충북지역의 출판·동네서점 관계자들이 독서문화 진흥과 지역 선순환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충북지역출판·동네서점살리기협의회(이하 충BOOK상생협)는 5일 책을 매개로 출판·서점·작가·시민들이 상생 협력관계를 형성, 지속가능한 생존여건을 만들기 위한 '상생충북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송재봉 충BOOK상생협회장은 "동네마다 있던 책방들은 대형서점과 인터넷서점에 밀리고, 중앙의 대형 출판사들은 지역작가의 작품을 외면하는 등 현재 지역의 도서출판·문화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지역문화 융성과 풀뿌리경제의 소생을 시민의 힘으로 일으켜 보기 위해 이번 상생충북운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생충북운동은 △동네서점에 지역출판 작가 도서 코너 마련 △지역출판사 및 지역작가 도서 정보 수집 및 유통 △이달의 지역작가 책 선정 △동네서점 이용하기 캠페인 △상생프로젝트 홍보 △지자체와의 상생협력 등을 골자로 추진된다. 충BOOK상생협은 지난 7월부터 청주시내 17개 서점에 '상생충북' 코너를 신설, 지역출판 작가의 책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또 저자와의 만남 등의 행사 개최와 지역축제와 연계해 홍보부스
[충북일보=세종] 국립국어원이 지난 8월 연 올해 ' 국어사전 진흥 공모전'에 세종시 아름고교 학생 11명이 멋글씨(캘리그래피) 3점을 출품, 5일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단체상을 받았다. 전성아(3학년) 학생은 '해맑다'라는 단어를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 또는 그를 보여주는 맑은 미소'라고 표현했다. 1천300여 개 출품작 중 입상작 18점은 오는 9일 한글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2016 한글문화 큰 잔치'에서 전시된다.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인협회가 제13회 옥소예술제의 일환으로 제1회 옥소학생백일장 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학생들의 문학 창작 능력을 배양하고 제천 출신 문인인 옥소 권섭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로 오는 28일 제천여성문화센터에서 오전 9시30분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운문과 산문으로 대회당일 주제를 발표하게 되며 참가신청은 제천문인협회 카페(cafe.daum.net/jcp2885)에 옥소학생백일장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yuhsmm08@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시상은 각 부문별 대상, 장원, 차상, 차하, 참방, 지도교사상이 주어지며 백일장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문인협회(010-4941-2846)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인간관계에 관한 책들의 홍수시대다. 서점가에서는 자기계발, 심리학 관련 서적이 꾸준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잘 만나고, 잘 어울리고, 잘 이별하는 것이 힘든 현대인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즉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타고나기 때문에 어떻게 관계를 맺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타인과의 첫 대면에 수줍어하고, 배신감이나 질투심으로 괴로워한다. 독일의 대인관계 전문가 옌스 코르센과 세계 최고 과학연구소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일원인 크리스티아네 트라미츠가 현대인들이 가장 고민스러워하는 인간관계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 나섰다. 두 저자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내면의 평가자, 경고자, 공감자, 비교자 등 11가지 '은밀한 동반자들'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이 까다로운 인간관계로 점철됐다고 말한다. 기분 상태에 따라 이 동반자들이 눈에 띄지 않게 타인들과의 관계 맺기를 수월하게 혹은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들은 은밀한 동반자 중 어떤 동반자가 활동 중인지 성찰하고, 그 동반자가 자신의 내면에서 긍정적인 힘을 발휘하도록 만들
△신통방통 규칙 찾기 어린이들이 매일 경험하는 일상에서 수학을 발견, 이를 재미있는 사건과 경험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창작동화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도록 수학 공부의 원리와 기본 개념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학습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바탕으로 구성된 학습 요소들이 이야기의 뼈대를 이룬다. 저자는 규칙을 발견하는 것뿐 아니라 규칙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규칙성을 탐구하면서 의사소통 능력이 발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책은 허난설헌 이야기 등 지혜로운 조상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옛 이야기들을 통해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역사 한 그릇 뚝딱 저자는 아이들에게 "우리 민족은 쌀을 언제부터 먹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한반도에서 쌀농사를 처음 시작한 것은 신석기 시대로 알려져 있다. 이후 쌀은 주곡으로 우리의 밥상을 책임져 왔다. 이렇게 긴 시간을 이어져 내려온 한 그릇의 쌀밥에는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지루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역사를 옛 이야기를 들려주듯 재미있게 풀어냈다. 더불어 아이들이 우리 문화에 친근
△시 읽어주는 여자 "내게 시 읽기는 분별이다. 시는 생각하지 못하는 곳에 존재하고 존재하는 곳에 생각하지 아니한다(…) 때때로 나는 시인이 묶어 놓은 시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시를 읽으며 얻는 기쁨은 덤이다. 시를 공감하는 아픔도 덤이다." 박상옥 시인이 시 해설집을 펴냈다. 책은 △1부 가을 △2부 봄 △3부 여름 △4부 기둥 △5부 겨울로 구성됐다. 신경림의 '갈대'부터 윤동주의 '눈', 이육사의 '절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을 폭넓게 다뤘다. 경기도 여주에서 출생한 박 시인은 고려대 인문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1999년 오늘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출간 시집으로는 '얼음불꽃'이 있다. △1등의 독서법 독서습관이 성공의 열쇠가 된다는 사실은 당연한 사실이 됐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와 일본의 최고 부자 손정의, 연 3조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조지 소로스 등 시대를 대표하는 위인들은 지독한 책벌레였다. 이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현명한 독서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도서가 출간됐다. 책에서는 독서법에 대한 연구로 '키워드 독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역사적 위인부터 현대에 성공한 인물에
[충북일보=세종] 요즈음 건물 주변과 인근 호수공원 사이에서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국립세종도서관에 가면 '야외 시화전' 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도서관 정문과 측문 사이 도로변에 그림이 곁들여진 시 120여 편이 전시돼 있다. 도서관측에 따르면 이들 작품은 △경북 봉화군내 3개 분교 학생들의 지은 동시집 '내 입은 불량 입' △산골 작은 마을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하며 아이들 모습을 담은 송명원 시인의 '짜장면 먹는 날' △아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이묘신 시인의 '너는 1등 하지 마' 등의 시집에서 뽑았다고 한다. 이번 시화전은 도서관 옥상 외관 공사가 계기가 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2016 공공시설물 국가 안전 대진단 결과 9월 5일부터 12월 16일까지 옥상 외관 개선 공사를 하면서 설치하는 안전 담장(펜스)을 활용해 시화전을 열었더니 건물 주변 미관이 그다지 훼손되지 않고 방문객들의 반응도 의외로 좋다"고 했다. 전시된 작품 중 하나를 소개한다. 불쌍한 낙지 (4학년 김한샘) 낙지탕을 먹었다. 산 낙지가 뜨거운 냄비 안에서 꿈틀거린다. 낙지는 괴롭다는 듯 꿈틀거리다 냄비 안에서 다리를 쭉 뻗었다. "낙지가 힘들지 않게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가 주관하는 '2016 농어촌문학상'에서 최임수 씨의 소설 '달의 바다'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농어촌 주민들의 삶과 농어촌의 숨겨진 가치를 담은 문학작품을 공모·선정해 수상하는 농어촌문학상은 지난 3월28일부터 8월31일까지 작품을 접수했다. 시·수필·소설·동화 등 총 2천958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지난 해(708편)보다 61% 가량 많은 작품이 응모됐다. 농어촌공사는 올해부터 대학생 부문을 신설하고, '동화' 작품을 별도로 공모하는 등 젊은 세대들의 농어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했다.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응모작 접수와 심사 등은 한국문인협회에서 주관했다. 최우수상에는 △시 '소금이 온다'(김이솝) △소설 '그놈'(정승화) △수필 '둑'(차기화) △동화 '밀짚모자가 준 선물'(김규남)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시 '청보리밭 문장'(김우진), '꽈리'(안현숙) △소설 '불모지에서'(이후), '추사의 숨은 꽃'(김상휘) △수필 '호미의 낮잠'(박순태), '거름'(배종팔) △동화 '순덕이'(김현욱), '할머니 숙제'(장현숙)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대학생 부문 최우수상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은 지난달30일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에서 가장 많은 책을 본 '독서왕 및 독서가족'을 선정해 시상했다. 다독왕은 시립도서관의 유아, 초등, 중등, 고등, 일반, 노인 부문 6명과 분관 및 작은도서관별 유ㆍ초등, 일반부문 2명씩을 선정해 총 22명을 선발했다. 최고 다독왕은 시립도서관 일반부문의 김규석(55·교현동) 씨로 458권을 대출했고, 2위는 267권의 작은도서관 일반부문 이영애(53·살미면) 씨가 차지했다. 유아부문 신민수(5·연수동), 초등부문 임현진(8·금릉동), 중등부문 김기림(14·연수동)도 1년에 200권이 넘는 독서량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가족이 함께 가장 많이 책을 읽은 독서가족에는 오훈(42·지현동) 씨 가족과 신태선(43·호암동) 씨 가족이 선정됐다. 다독왕과 독서가족 31명은 충주시장상과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독서가족상을 수상한 오훈 씨는 "도서관에는 좋은 책이 많이 있어 자주 이용하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른 시민들도 도서관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인욱 도서관장은 "시민들이 마음의 양식인 독서와 함께하는 즐
[충북일보=옥천] 속보=한국 언론의 사표 청암 송건호(1927~2001) 선생에 대한 기념사업회가 고향 옥천에서 재 창립 된다. 이를 위한 발기인모임을 오는 10월 26일 옥천에서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옥천군 군북면 비야리 송 선생 생가에 언론정신을 기리는 표지석 건립도 추진된다. 송 선생 기념사업회의 재 창립을 위해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가 중심이 돼 그동안 추진해 온 내용을 김태은 문화관광과장, 김승룡 옥천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문화원에서 설명하고 재 창립될 기념사업회를 위한 발기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기인은 그동안 송 선생 기념사업회를 추진했던 옥천관내 뜻있는 사회단체 등 인사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발기인이 구성되면 이들이 기념사업회 재 창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되며, 추진하고 있는 송 선생 생가 표지석 개막식도 송 선생 별세 15주기인 12월 21일에 한다는 계획을 잠정적으로 정했다. 또 이들은 이미 확보된 표지석 예산 500만원으로 설치 장소, 표지석 종류 및 담을 내용, 어떤 모양(디자인)으로 할 것이냐 등등에 대한 논의도 구체적으로 하게 된다. 이번에 송 선생 기념사업회가 재 창립 된다면…
[충북일보=충주] (사)한국시조협회 회원들이 '문학 진흥법' 개정을 위한 전국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문학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고, 문학 창작 및 향유와 관련한 국민의 활동을 증진함으로써 문학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월3일 제정되고 지난 8월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법률 제13961호 '문학진흥법'에 우리민족 고유의 문학장르인 '시조'가 빠졌다는 것. 이들은 "문학진흥법 제1장제2조 1항 '정의'에 '문학이란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작품으로서 시, 소설,희곡,수필,평론 등을 말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문학인 시조를 삽입해 시조, 시, 소설, 희곡, 수필,아동문학, 평론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관련부처 담당자가 '시조는 시 속에 포함된다'고 했다"며 "현재 한국의 대다수 문학적 장르의 갈래와 문학사 등의 기술이 시조와 아동문학이 구분되어 있고, 한국문인협회 등 전반적인 문학 단체의 구성도 분리되어 있다"며 말되 안되는 논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학진흥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문학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을 집행하는 기본법이 되므로 이법에서 어느장르를
[충북일보] 4·19혁명을 노래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등으로 한국 전후문단에 족적을 남긴 신동문(1927~1993) 시인을 기리는 '4회 신동문문학제'가 30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딩아돌하문예원과 CJB청주방송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신동문청소년문학상 시상식과 주제강연, 회고담, 시낭송의 밤 등으로 진행된다. 주제 강연은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윤리적 품격과 진정성의 시학'을 주제로 신 시인의 문학세계를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유 교수는 확고한 반전(反戰)의식과 현실에 부적응하는 비극적 목소리를 들려준 신 시인에 대해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어 신경식 헌정회장이 종조부인 신 시인을 회고하고, 2016 한국민영방송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CJB청주방송의 다큐멘터리 '시처럼 뜨겁던 이름 신동문' 영상을 압축 상영한다. 이외에도 이승훈 청주시장과 황영호 청주시의장, 시낭송가 홍민하씨는 신 시인의 대표작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을 합동으로 낭송한다.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올해 신동문청소년문학상은 안양예고 장연지(2년) 학생이 시 '죽은 새를 날려 보내는 일'로 대상을 차지했다. 신 시인은
[충북일보=청주] 청주 시울림문학회(회장 김경옥)의 시창의 낭송극 '가을 책사랑 포이트리 콘서트'가 찾아온다. 29일 오후 7시 청주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시울림문학회 회원들이 창작한 시를 낭송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노래한다. 시울림문학회는 지난 2004년 3월 청주시립정보도서관의 시창작교실 개강과 함께 창립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콘서트는 '가시울에도 바람은 일어선다'는 주제로 열린다.
[충북일보] '입심 걸쭉한 신인 탄생'이라는 평을 들으며 기대주로 주목받아 온 이수진 작가가 등단한 지 7년 만에 첫 소설집을 펴냈다. 책에는 '갈매기는 끼룩끼룩 운다', '마니차', '아버지 축제', '머리 위를 조심해', '벽장', '전발씨', '원초적 취미', '대단히 멋진 꿈' 등 단편소설 8편이 담겼다. 느리지만 단단하게 쌓아올린 단편소설들은 작가의 젊은 감각과 세계를 보는 미시적인 시선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다. 소설 속 주인공은 전봇대 밑에서 잠을 깬다. 전날 자신이 누구와 어떻게 술을 마시고 거기서 잠든 것인지 기억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러다 갑작스런 변의가 밀려오고, 다급히 배변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장소를 찾아 나선다. 여기서부터 식은땀이 날 만큼 생생하고 집요한 작가의 변의에 대한 묘사가 시작된다. 작가는 경쾌하고 속도감 있게 서사를 밀고 나가다가도 때론 감춰진 욕구들을 날것 그대로 묘파해낸다. 읽는 이로 하여금 애써 잊었거나 부정했던 '진짜' 현실과 어색하게 마주서게 만드는 것이다. '갈매기는 끼룩끼룩 운다' 편에는 길에서 마주친 아줌마를 두고 소설가 지망생과 실력 없는 소매치기, 편의점 야간 알바인 세 친구가 내뱉는…
[충북일보] 아들과 손잡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아메리카로 무작정 떠났다. 72일간 브라질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페루, 쿠바, 멕시코를 좌충우돌 종횡무진했다. 삐딱한 사춘기 아들과 남미로 부자(父子)여행을 떠난 이해승 청주MBC 기자의 이야기다. 이씨는 너무도 매력적인 100% 민낯의 남미 대륙을 보여주고 싶어 책을 펴냈다고 했다. "우리는 여행하기 전에 습관처럼 수많은 정보를 채집하고 동선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저와 아들은 꼭 가야할 곳도, 반드시 지나쳐야 할 곳도 하나 정해진 것 없이 자유로운 발걸음으로 남미 대륙 구석구석을 누볐습니다. 다행스럽게도 20년간 방송사 취재기자로 활동하며 쌓은 감과 촉이 독특한 빛을 발하면서, 남미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진짜 여행을 할 수 있었죠." 이씨는 유려한 입담으로 남아메리카 대륙을 샅샅이 살피고,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장마다 시니컬한 은유와 유쾌한 비유를 오가며 흥미를 이끌어낸다. 책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페루 △쿠바 △멕시코 등 7개 파트로 구성됐다. 이씨는 "1993년 스물셋 청년시절 딱히 근거도 없이 일기장에 2
△ 다 잘될 거야 작가는 난민 구호활동 중에 만난 두 명의 시리아 어린이로부터 고향을 탈출해 다른 나라에 정착하는 여정을 듣게 된다. 다른 아이들에게도 또래 친구가 겪게 되는 생생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고 싶었던 작가는 평화롭게 살던 라하프네 가족이 마을 사람들이 마구 죽어나가는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가족의 안전을 위해 다른 나라로 피난을 가는 이야기를 쓰게 됐다. 고향을 떠나 난민으로 가족과 함께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건너오는 과정과 함께 새로운 나라에 와서도 정착이 쉽지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 작가는 책을 통해 어려운 현실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고대하는 어려운 친구들의 마음을 독자에게 그대로 전해주며 "모든 게 다 잘될 거야"라고 용기를 준다. △우리 대나무 '대나무'를 소재로 한 연작 동시다. 책에는 53편의 연작 동시가 실렸다. 동시가 지닌 간결하고 리듬 있는 운율로 어린이들의 수준에 형식을 맞춰 읽는 재미가 있다. 대나무를 주제로 파생되는 연작의 소재와 주제는 53가지나 된다. 우리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쓰이고 있는 여러가지 대나무 생활품의 생김과 쓰임, 환경, 생태 등을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동시집은 어린이들이 즐
[충북일보=세종] 국립세종도서관이 올해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10월 4일부터 8주간 운영한다. 어린이,가족, 어린 등 대상 별로 총 22가지 강좌다. 참가 신청은 27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sejong.nl.go.kr)에서 받는다. ☎ 044-900-9138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옥천]옥천과 영동에 연수원을 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대전 서구 정림동 하나님의 교회에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주)멜기세덱출판사 주관으로 9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특설 전시장을 마련 여기에 139점의 글과 사진, 소품 등 '어머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전시관에는 시인 문병란, 김초혜, 허형만, 박효석, 도종환, 김용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과 일반 문학동호인들의 문학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도 전시된다. 이 밖에 독자들이 보낸 어머니에 관한 애틋한 기억과 특별한 사연이 깃들어 있는 추억의 소장품, 그리고 어머니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샌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은 '엄마', '그녀', '다시, 엄마', '그래도 괜찮다',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 등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했다. 부대행사도 마련해 관람객들은 '영상 문학관', '사랑의 우편함', '포토존-어머니라고 말해요', '북카페' 등 다채로운 체험시간도 마련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2013년 6월 서울강남 하나님의 교회에서 처음 개최
[충북일보=충주] 충주박물관이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충주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로 충주 출신 명사를 초청해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마음 가득, 충주를 담다'를 주제로 한 이번 박물관대학은 지난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충주세계무술박물관 대회의실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박물관대학은 총 10회에 걸쳐 매주 다른 주제별 특강으로 구성해 지식 함양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개강식을 갖고, 최근영 전 한국사학회 회장을 초청해 '충주고구려비를 통해 본 신라와 고구려의 역학관계'란 주제로 첫 특강이 진행됐다. 27일에는 신경림 동국대 석좌교수를 초빙해 '나는 왜 시를 쓰는가'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10월에는 △땅이 감추고 하늘도 아끼는 특별한 땅 내 고향 충주(최규성 전 상명대 교수/4일) △문학의 매력과 재미(유종호 전 예술원장/11일) △21세기를 대비한 문자정책(진태하 인제대 석좌교수/17일) △삼국시대 충주와 중원문화의 성격(신형식 전 이화여대 교수/25일) 등 명사 특강이 이어진다. 11월에는 △인류와 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