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가 내달 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재개된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회담 참가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6자회담을 2월8일 베이징에서 재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하고, “그 기간은 열려 있으며 회담 진전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어 “6자회담은 점진적이고 복잡한 과정이지만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메커니즘으로서...중국은 각 회담 참가국들이 이 목표를 향해 노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의 이 같은 발표는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계좌 동결 해제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 실무회의 개시를 10여분 앞두고 나왔다. 오광철 북한 국가재정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이날 오후 3시(베이징 시간)부터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BDA 실무회의에 들어갔다. 지난달의 2단계 회의 개최 40여일 만에 재개되는 이번 6자회담에서는 북한의 핵폐기를 위한 초기단계 이행조치 및 상응조치 등 9.19 공동성명 이행문제의 집중 논의와 함께 합의사항의 문서화(로드맵 작성
미국 상원이 이라크 병력증파에 반대하는 결의안 심의에 조만간 착수키로 하는 등 강력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는 병력증파 등 이라크전략을 계획대로 밀고 나간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부시 행정부 내 대표적 ‘매파’인 딕 체니 부통령은 지난 28일 발행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병력 2만1천500명의 추가 파병을 포함한 이라크전략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민주당 및 반전인사들을 겨냥해 “사람들은 이 계획이 제대로 작동할 지 여부에 대해 판단을 하려고 하지만 이는 너무나 성급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만일 미군이 철군한다면 이라크는 혼돈에 빠져들게 되고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명성은 땅에 떨어질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지지하는 ‘단계적 철군론’에 대한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라크에서 안보를 수호했던 미국은 이 분쟁에 이미 많은 것을 쏟아부은 동맹국들에 더 이상 기댈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고 말해 결국 미군 병력을 증파하는 등 미국 스스로 해결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폈다. / 워싱턴 AFP=연합뉴스
호주 제약회사 CSL社가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AI)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CSL사가 이 약을 개발한 뒤 시험한 결과 항원 백신 30MG을 두 번 투여하면 65세까지 어른들의 경우 AI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동물들이 AI에 걸려 죽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개발 회사 측은 밝혔다. CSL사는 내달 호주 의약품 감독기관인 의약품 관리국에 안전도와 효능 등을 검사해주도록 의뢰하는 한편 호주 시장에 대한 특허권을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CSL의 대변인인 레이첼 데이비드 박사는 곧 백신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우리는 전 호주인들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을 6주 안에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백신은 호주 연방 정부의 예산지원으로 개발돼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은 끝났으며 현재 유아와 청소년, 노약자들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비드 박사는 백신에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통상적인 독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일부 사람들의 경우 가벼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주사 자리가 붓기도 한
정부는 2013~14년 2년 임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30일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선거에 입후보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4일 이를 각 유엔 회원국 정부에 통보했다”고 전하고 “이번 선거는 2012년 제 67차 유엔 총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 안보리는 매년 유엔 회원국들이 모두 참가하는 선거를 개최, 비상임이사국 5개 나라를 새로 선출한다. 우리 나라는 1996~1997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역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역대 사무총장 가운데 처음으로 일반에 재산을 공개했다. 반 총장은 다른 유엔 고위직 관리들의 재산공개도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유엔 개혁의 시발점이 될 지 주목된다. 파란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26일 반 총장이 취임 직후 제출한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 재산 신고서에 대한 외부감사가 끝나 이를 사무총장 웹사이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반 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의 재산이 포함된 것으로 프라이스 워터 하우스 쿠퍼스의 검토를 거쳤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반 총장 내외는 서울에 있는 아파트 등을 포함해 120만달러에서 250만달러 사이로 평가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지난해 4월 부정부패로 얼룩진 이라크 석유·식량프로그램에 대한 조사 이후 고위직 인사들에게 재산신고서 제출을 규정했지만 사무총장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코피 아난 당시 사무총장은 자발적인 재산신고서 제출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가 비난여론에 밀려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미국은 북핵 6자회담과 대북 금융제재 문제를 동시 협상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교도는 이날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주 베를린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교도 통신은 특히 북미간 베를린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 중에는 2천400만달러 규모로 알려진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동결계좌들 중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쿄신문은 “북한이 BDA 50개 계좌 가운데 10개는 정상거래에 근거한 것이라며 주장, 미국측과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힐 차관보는 이날 일본에서 중국을 방문키 위해 공항에 도착,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 일자가 이번 주말까지는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알렉산데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차기 6자회담이 내달 초반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북미가 오는 24-27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어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워싱턴=
유엔이 북한 당국의 자금줄이 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유엔개발계획(UNDP)을 포함한 대북 사업을 우선적으로 감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 문제와 관련, 유엔 자금사업과 유엔 기금 및 프로그램의 활동 전반에 대한 내.외부 감사를 함께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그 첫번째 검증 대상으로 대북 유엔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 유엔은 22일 성명을 통해 반 총장이 유엔 기구의 장들의 모임체인 업무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유엔 회계감사단에 현금 처리 및 직원고용의 독립성, 지역사업의 점검 등의 현안과 관련된 국가에서의 유엔 및 유엔 기금.프로그램의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평가와 감사를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또 외부 감사위원회가 이 문제에 관해 감사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미셸 몽타스 유엔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유엔 기금과 프로그램의 활동을 검증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들 조직의 대표들과 이날 만났다고 설명하고 “반 총장은 첫번째 검증 작업은 북한에서의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점을 제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요청이 유엔 업무조정위원회와 회계감사단에 의해 받아들여질 경우 대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38명의 자국 입국을 거부키로 결정했다고 알라에딘 보루제르디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이 반관영 이란학생통신(ISNA)을 통해 22일 밝혔다. 보루제르디 위원장은 “사찰단 입국 거부는 의회가 입법한 법안을 처음 집행한 것”이라며 “사찰단 입국 거부를 IAEA에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의회는 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 이란 제재를 결의하자 IAEA와 관계를 수정할 수 있다는 긴급 법안을 의결했다. 이번 입국 거부는 이란은 그간 자신의 핵기술 개발이 평화적인 에너지 생산 목적이라며 IAEA의 기준에 맞춰 우라늄 농축 등 핵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IAEA의 핵 사찰단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따라 이란의 핵시설을 정기 감시하기 위해 이란에 입국하려던 차였다. 유엔 안보리 제재안에 따르면 이란은 내달 하순까지 우라늄 농축 등 핵기술 개발을 중단해야 하고 IAEA는 이런 내용을 유엔 안보리에 보고해야 하지만 이란이 입국을 거부함으로써 유엔과 이란이 경색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1일 “유엔이 대 이란 제재안
미국 상원의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이 22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추가 파병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존 워너 상원의원(공화.버지니아)은 이날 벤 넬슨 의원(민주.네브라스카)과 함께 부시 대통령의 증파 계획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미 외교관계위원회의 조지프 바이든 의장(민주.델라웨어)과 칼 레빈 군사위원회 의장(민주.미시간), 척 헤이글 의원(공화.네브라스카) 등 중진 3명이 반대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으나 이번 결의안에는 좀 더 강경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넬슨 의원은 “백악관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사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워너 의원은 그동안 백악관의 이라크 정책에 지지하는 입장을 보여왔으나 이라크에 군병력 2만1천500명을 증파하기로 한 부시 대통령의 결정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 워싱턴 로이터.dpa=연합뉴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