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탈레반에 의해 피랍된 인질들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안전에 이상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극도로 악화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일부 인질의 건강 상태에 대해 "피랍된 지 20일 가까이 지난 상황에서 건강이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탈레반 측과의 대면접촉 추진 상황에 언급, "지금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기, 단기로 나누는 것은 상대적이다. 과거 유사사례에도 평균 35일 정도 걸렸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 피랍사태와 관련해 어떤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선 "예상했던 수준"이라고만 언급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아프간 피랍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민들이 집단 무력감에 빠져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탈레반보다 오히려 오히려 개신교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이어지는 등 다른 대상을 겨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 6일 전문가들은 아프간 사태가 탈레반에 의해 남성 인질 2명이 피살된 데 이어 일부 여성 인질의 건강 악화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국민들의 무력감이 커지고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심성민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진 후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식의 보도가 이어지고, 미국은 원칙론만을 강조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답답함을 넘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아프간 관련 각 포털 뉴스게시판에는 "결국 다 죽는 것 아니냐", "답답하다"는 글이 이어졌다. 직장인 엄모씨(42, 경기도 성남시)는 "사태가 너무 커졌기 때문에 미국도 원칙에서 물러설 수 없을 것"이라며 "결국 인질들이 다 희생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이 같은 집단 무력감은 다른 대상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한국인 인질을 잡고 있는 탈레반측이 한국 정부와의 직접협상에 임하는 반면 미국은 탈레반의 수감자 석방요구 불용 원칙과 군사적 옵션 불배제 입장을 재확인, 한국인 피랍사태가 중대 갈림길에 들어섰다. 특히 한국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간 ‘직접접촉‘ 결과에 따라 일부 여성인질이 석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접촉이 실패로 끝날 경우 군사작전 요구가 거세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간 ‘직접접촉‘은 아픈 인질들이 속출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르면 3일중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본의 요미우리(讀賣)신문은 3일 탈레반측이 2일 한국 정부와의 직접 협상이 시작됐다며 협상은 전화로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측은 강성주 아프간 주재대사가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측은 2일 최고회의를 열어 협상단 구성을 마치고 언제든 교섭에 응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양측의 직접 접촉장소로는 가즈니 지역 원로들이 중재하고 양측 협상단의 신변안전이 확보되는 중립적인 곳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국측 대표로는 강성주 주아프간 한국대사와 문하영 본부대사 등이, 탈레반
한국인 피랍사태 보름째인 2일 아프가니스탄 군당국이 가즈니주의 피랍자 억류 추정 지역에 중무장 장갑차를 배치하고 주민들에게 군사작전에 대비, 피난할 것을 요청하는 전단을 뿌리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아프간 정부는 인질 구출작전과 직접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인질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탈레반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서는 전격적인 인질 구출작전을 감행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 가능성을 배제했다. 일본의 NHK 방송은 아프간 군당국의 이런 움직임을 전하는 한편 아프간 정부 협상단을 인용, 이날도 전화를 통한 양측의 석방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측은 21명의 남은 한국인 인질의 안전을 확인하면서도 탈레반 수감자 석방 요구에 대한 아프간 정부측의 긍정적인 회답이 없거나 군사작전을 전개하면 인질들을 살해할 것이라는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난 뒤 "현재 한국과 미국 모두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 가능성은
국내 정치권 및 인권단체들이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겨냥한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미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 지 주목된다. 탈레반이 억류중인 인질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아프간 정부가 수감하고 있는 탈레반 `포로들‘을 풀어주는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어 미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 관계자들이 인질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 및 아프간 정부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한국인 인질문제가 오는 5.6일 회담을 갖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고 언급, 그 의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일 한국인 인질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 및 아프간 정부와 아주 긴밀히(very closely) 협력하고 있다"면서 "인질들이 즉각 석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그동안 탈레반측에 한국인 인질석방을 촉구하면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는…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 발생 14일째인 1일 세번째 희생자 발생을 막기 위해 탈레반 측과의 교신을 포함한 모든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정부는 탈레반 측이 협상시한을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30분으로 재설정한 가운데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간 교섭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아프간 정부를 통한 간접 교섭 일변도에서 벗어나 미국 등 유관국과의 외교접촉과 탈레반 측과의 직접 교신 등 활동폭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선 탈레반 측의 인질-수감자 맞교환 요구에 대해 유관국들이 탄력적인 입장을 보임으로써 인명을 구하는 일을 최우선시하는 우리 정부 입장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주 아프간 대사관 등을 통해 탈레반 측과 교신을 해가며 탈레반의 수감자-인질 맞교환 요구가 우리 권한 밖의 일임을 설명하면서 인질 살해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부 소식통은 탈레반 측이 강성주 주 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와 통화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무장단체 일원임을 자처하는 자가 수차례 대사관 측에 전화를 걸어와 자신들의 입장을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
김만복 국정원장은 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 작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들을 상대로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이 전했다. 선 의원은 그러나 군사작전을 전개하지 않겠다는 주체가 미국 정부인지 아프가니스탄 정부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김 원장은 또 피랍 한국인 21명이 현재 가즈니주 카라바그, 안다르, 데약 등 3개 지역 9개 마을에 분산 억류돼 있으며, 납치단체는 아프간 정부군의 추적을 피해 억류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 세력은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압둘라 그룹‘"이라며 "(이 그룹은) 150여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조직이며, 지역 주민과 파키스탄 등에서 유입된 세력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기존 탈레반과 다른 강경파"라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선 의원은 "납치 사건이 탈레반 상부로 계속 올라가면서 이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탈레반이 자기들 입장을 세계에 알리는 수단으로 삼는 것 같다"고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이 무장세력에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에게 납치된 한국인 23명 중 고(故) 배형규(42) 목사에 이어 심성민(29)씨가 31일 새벽(한국시간) 살해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탈레반이 심씨를 살해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탈레반이 심씨를 살해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교착 국면에 접어든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인 납치행위가 인간적이지 못하다는 국제사회 비난이 시간이 흐르면서 거세지는 점을 감안, 조속한 타결을 위해 ‘인질 살해’라는 강수를 뒀다는 것. 여기에 ‘몸값’을 받고 인질들을 석방하자는 탈레반 내 온건파를 단속하고 내부 결집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런 극단적인 일을 저질렀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남성 인질을 추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뒤 연합뉴스와 간접 통화에서 “(협상이 안되면) 남성 인질을 먼저 순차적으로 살해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따라서 ‘탈레반 수감자와 인질 교환’ 요구를 일축하고 있는 아프간 정부를 정조준, 탈레반 수감자를 풀어주지 않을 경우 추가 살해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꽉 막힌 석방교섭을 풀 열쇠로 탈레반이 지목한 이는 남성 인질인 심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비난 및 사과 요구 결의안이 미국 하원 본회의에서 채택된데 대해 일본 정부는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유감이지만 다른 나라 의회가 결정한 사안”이라며 대응을 자제했다.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7.29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참패한 직후 결의안이 가결되자 “그렇지 않아도 악화된 여론이 더욱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감지됐다. 이에 대해 항의 등의 후속 조치를 할 경우 사태만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 시민단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대해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등 정부를 압박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정부의 자세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 정부가 취해 온 대응은 지난 4월 미국 방문 당시 설명했다. 결의안이 채택돼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21세기를 인권침해가 없는 밝은 시대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군대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3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 인질 심성민씨가 납치단체에 의해 희생된데 대해 성명을 발표, "납치단체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요구를 하면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인명까지 해치는 만행을 자행한 것에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발표한 ‘아프가니스탄내 추가 희생자 발생에 대한 정부 성명‘을 통해 "지금 납치단체는 우리 국민들의 석방조건으로 수감자 석방과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우리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이니다. 우리가 아프간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단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특히 "우리는 인질 문제 해결과정에서 국제사회가 견지해 온 원칙적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많은 소중한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러한 원칙적 입장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은 인도적 관점에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우리는 국제사회가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성명은 한국 정부가 결정할 수 없는 ‘탈레반 죄수 석방‘을 요구하며 한국인 인질을 계속…
탈레반 무장세력이 31일(한국시간) 한국인 남성 인질 1명을 추가 살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통화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남자 인질 1명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AFP통신에는 "우리는 여러 차례 시한은 연장했지만 아프간 정부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오늘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31일 1시)에 한국인 남성 성신(Sung Sin)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그는 "살해한 인질의 시신을 가즈니주(州) 카라바그 지역에 버렸다"고 덧붙였다. 탈레반이 밝힌 ‘성신‘이란 이름은 인질 가운데 심성민(29)씨를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살해된 사람이 송킨시(Song Kin-Shi)라고 보도해 다른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을 살해한 것은 지난 25일 고(故) 배형규 목사에 이어 닷새만이다. 탈레반은 지난 19일 한국인 23명을 납치했으며 지금까지 인질 2명을 살해함에 따라 현재 21명이 억류된 상태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이날 살해된 인질이 2명이라는 미확인 정보들
탈레반 사령관이 정부와의 협상이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으며 인질 처형을 시작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30일 보도했다. 익명의 탈레반 사령관은 이날 AIP와의 전화 통화에서 "협상은 완전히 실패했으며, 탈레반은 인질들을 살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AIP는 이 탈레반 사령관이 전화를 걸어왔으며,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접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0일 대통령 특사로 아프가니스탄에 급파돼 활동중인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2∼3일 더 현지에 체류하며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노력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직접 주재, 피랍사건과 관련한 종합적인 상황을 보고받고 피랍자들의 안전과 조속한 석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프간 피랍사태 발생이후 안보정책조정회의는 이날로 14번째 열렸으며, 노 대통령이 피랍사태 관련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10분동안 진행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지시한 다각적 활동의 의미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한뒤 "백 특사는 아프간 현지에서 관련 당사자들의 협력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고, 외교부 본부의 활동은 따로 있으며, 백 특사 활동이 현지 종합대책반 활동을 지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안보정책조정회의 참석 배경에 대해 이 관계자는 "상황의 변화나 긴박함과 연결시키지 말아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이 납치된 지 12일째인 30일 현재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석방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 수감자‘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조율이 최대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29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만나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 ‘탈레반 수감자‘ 문제에 있어 유연한 자세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 터여서 아프간 정부의 선택이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은 아프간 정부측이 백 특사와 카르자이 대통령간 면담 결과를 토대로 이날중 탈레반측과 다시 접촉을 갖고 인질 석방 교섭을 본격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탈레반 측도 전날 한국시간 30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각 정오)을 새 협상 시한으로 제시하며 협상의 여지를 남기고 있어 이날 중 양측의 교섭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탈레반측은 앞선 협상에서 아프간 정부가 ‘인질-수감자 교환‘에 소극적으로 나와 협상의 진전이 없을 경우 인질 중 `일부‘를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고수했다. 탈레반 측은 지난 28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인질과 탈레반 동료 수감자들을 2, 3차례에 걸쳐 맞
아프간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故 배형규 목사의 시신이 30일 오후 국내에 운구돼 경기도 안양샘병원에 임시 안치된다. 배 목사의 형 신규(45)씨는 이날 오전 분당타운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인의 시신이 아랍에미레이트 항공(EK322편)으로 오늘 오후 4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시신은 유가족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박상은 안양샘병원 원장)을 통해 인수, 장례절차가 진행될 때까지 안양샘병원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씨는 또 "유가족들은 시신인수를 위해 인천공항으로 나가지 않으며, 가슴 졸이며 석방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22명의 피랍자 가족들과 함께 모여 무사귀환을 기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장례 일정은 피랍자들이 전원 석방된 이후에 시작할 예정이며, 그때까지 고인에 대한 일체의 추모행위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신인수절차 및 부검과 관련, 신규씨는 "시신은 안양샘병원 박상은 원장이 인천공항에 나가 인수하기로 했다"며 "부검은 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씨는 시신 기증과 관련해서는 "시신 상태가 기증이 가능한 정도로 알고 있다"며 "장례절차를 마친 뒤 (서울대
한국인 인질 억류사태가 열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29일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한국 정부간 3각 접촉을 통한 인질석방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그러나 탈레반측은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에는 응하되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 인질 22명을 모두 살해할 것이라고 재위협하고 나섰고, 아프간 정부측도 원만한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군사작전에 돌입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서 이번 협상에 비상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프간정부 협상단과 탈레반 무장세력은 피랍사태 열흘째인 28일(현지시간) 전화 접촉을 통해 한국인 인질 22명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인질석방 조건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29일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또한 한국 정부 특사로 아프간에 입국한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실장도 29일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나 인질석방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AP 통신이 카불 주재 한국대사관 관리 말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전날 백 특사의 협상 노력을 평가했던 탈레반측은 백 실장과 카르자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지켜본 뒤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백 특사의 이번 면담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가니스탄에 급파된 백종천(白鐘天) 청와대 안보실장이 금명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면담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백 특사는 이를 위해 아프간 정부 고위층과 연쇄 접촉을 갖고 한국인 인질석방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청와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안보정책조정회의를 갖고 현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피랍사태 해결방안을 협의했다. 천호선(千皓宣)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백 특사는 어제 오후 아프간 카불에 도착한 후 외교부 종합대책반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어제 오늘 아프간의 장관급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며 "카르자이 대통령과는 금명간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백 특사는 원래 장관급부터 먼저 만나고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다"며 "각 분야의 고위당국자들을 먼저 만나는 것이 우리로서도 대통령 면담에 앞서 나름대로 상황을 판단, 정리하는 데 필요하고, 이는 아프간측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백 특사가 아프간 도착 후 접촉한 인사 명단과 협의…
현지 사정에 정통한 아프가니스탄 소식통은 2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가즈니 주(州) 당국이 한국인 인질에게 줄 의약품을 탈레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가즈니 주 당국은 28일 이른 아침(한국시각 정오께) 의약품을 탈레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의약품의 종류와 수량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날 전달된 의약품이 한국에서 공수된 게 아니라 아프간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으며 아프간에는 미국과 유럽 등이 원조한 의약품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도 가족이 보낸 의약품과 생필품을 공수, 탈레반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이 아프간 소식통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한국 대통령 특사와 직접 면담도 환영한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대화에도 나설 준비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협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데 대해 다른 현지 소식통은 "아프간 정부가 한국 정부의 원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의 눈치도 봐야 해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프간 정부는 지난 3월 이탈리아 기자 석방시 탈레반의 죄수 교환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의 한국인 피랍사건이 28일 열흘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현지 활동에 들어간 노무현 대통령 특사인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실장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 특사는 이날 중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예방하고 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그가 인질 석방의 걸림돌인 탈레반 수감자 석방과 관련 아프간 정부에 어떤 카드를 꺼내놓을지가 이번 사태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탈레반의 요구 사항인 탈레반 수감자 석방에 소극적이던 아프간 정부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한국 정부는 아프간에 향후 지원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 특사의 활동은 그동안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탈레반측도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새벽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대통령의 특사가 아프간에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사 파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아마디는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협상도 우린 준비가 돼 있고 환영한다. 그러나 아프간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해 협상이 풀리지 않고 있다"며 한국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8일 노무현 대통령이 인질 억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낸 특사에 대해 "문제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디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간접 인터뷰에서 "한국 대통령의 특사가 아프가니스탄에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사 파견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협상도 우린 준비가 돼 있고 환영한다"며 "그러나 아프간 정부가 우리의 요구(죄수교환)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해 협상이 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합뉴스와 전화통화를 한 아프간 소식통을 통해 "인질은 인도주의적으로 대우하고 있으며 그들은 자기의 나라(한국)에 돌아가 가족들과 만나 자신의 삶을 즐길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아마디는 "여성 인질은 여성 전사들이 민가에 나눠 보호하고 있으며 남성 대원은 특별한 허가가 있어야 여성 인질이 있는 곳에 들어갈 수 있다"며 "이는 `샤리아‘(이슬람 율법. 부부나 혈연간계가 없는 남녀는 접촉할 수 없음)를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와 통화한 현지 소식통은 탈레반에는 여성 대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마디가 말한 ‘여성 전사‘는…
탈레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7일 "협상이 계속되는 한 새로운 시한 제시는 없다"고 밝히고 여성 인질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협상 타결 전 먼저 석방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아마디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두번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배형규 목사를 살해한 이유는 "아팠기 때문이며 그의 (종교적 직책이나 인질의 리더와 같은) 위치와는 관계없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그동안 시한을 수차례 연장한 것이 한국과 아프간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 자세를 이끌어내려는 전략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인터뷰는 첫번째 인터뷰처럼 연합뉴스가 질문지를 아마디와 직접 연결되는 아프간 현지 소식통을 통해 아마디에게 전달한 뒤 이날 오후 답변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다음은 아마디와의 일문일답. --협상 시한을 연장한 이유는.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협상이 진행되는 한 새로운 시한 설정은 없다. 하지만 협상이 중단되는 순간 다시 시한을 제시할 것이다. --왜 배형규씨를 살해 대상으로 선택했나. 그의 종교적 직책이나 인질의 리더이기 때문아닌가 ▲그가 아팠기 때문이다. 그의 위치와는 관계없다. --여성인질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협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석방협상이 탈레반의 최후통첩 시한이었던 27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정오)를 넘기면서 분수령을 맞고 있다. 탈레반이 설정했던 최종 협상시한은 지났지만 한국인 인질 22명은 모두 무사하며 탈레반의 감시도 일부 완화된 상태로 알려졌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특사 자격인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에 도착, 28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여 협상에 중대 전환점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한국 인질들이 잡혀 있는 아프간 가즈니주(州)의 미라주딘 파탄 주지사는 이날 dpa통신에 탈레반이 아직 아프간 정부협상단을 만날 준비가 돼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협상시한을 무기한 연장했다고 밝혔다. 정부 협상단의 일원인 카얄 무하마드 후세인도 "오늘(27일)은 아직까지 양측간 연락만 오갔을 뿐 실제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탈레반과 협상은 오늘 저녁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협상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가즈니주 카라바그지구 행정책임자인 크와자 무하마드 사디키는 "탈레반이 서로 다른 그룹으로 나뉘어 있는데다 의견 차이도 크기 때문에 오늘은 아직 협상이 이뤄지지 않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 인질들의 석방을 둘러싼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무장세력간의 줄다리기가 납치 아흐레째인 27일 중대기로를 맞고 있다. 탈레반측이 최후통첩한 석방 협상시한인 이날 정오(한국시간 오후 4시30분)를 넘겨 사실상 무기한 협상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탈레반측은 여성 인질 일부를 지금까지의 억류장소였던 가즈니주(州)의 모처에서 현지 민가로 옮기는 등 감시를 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탈레반측은 아프간 정부측에 "시간을 달라"고 요구한 뒤 자체 이견조정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이날 밤부터 시작될 아프간 정부측과 직접 대면협상에서 공식 요구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여기에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대통령 특사의 자격으로 28일께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져 주말을 즈음해 사태는 분수령을 맞을 예상된다. ◇ 아프간-탈레반 협상재개 27일 밤∼28일이 최대 고비 = 탈레반은 27일 오후 4시30분을 시한으로 못박아 놓고도 사실은 아프간측에 대한 요구를 둘러싼 내부 이견 탓에 자체 조정작업에 몰두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프간 정부 협상단의 일원인 카얄 무하마드 후세인은 아프간…
아프간 탈레반에 납치돼 있는 한국인들은 3곳이 아닌 6∼7곳 또는 그 이상으로 나눠져 억류돼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27일 말했다. 이번 사건의 흐름에 정통한 현지 소식통들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 세력이 정부군의 구출 작전을 피하기 위해 인질들을 더욱 분산시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탈레반 세력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유수프 아마디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질을 3곳으로 분산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인질은 모두 11곳에 2명씩 분산,수용한 상태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납치세력에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문도 허위정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교도 통신은 한국인 인질들 가운데 일부 여성들이 현재의 억류장소에서 현지 주민의 집으로 옮겨졌다고 아프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역 주민은 "탈레반이 신뢰하는 주민"이지만 탈레반 무장요원은 함께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질 감시가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州) 탈레반 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사비르는 임현주씨가 26일 미국 CBS방송을 통해 "우리 모두 건강이 너무 좋지 않고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한 것과 관련, "한국인들 중 한명만이 몸이 아플 뿐"이라면서 "여성 인질들의 경우 몸이 아픈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부인했다고 CBS가 27일 보도했다. 탈레반이 자체적으로 가즈니 주지사로 내세우고 있는 사비르는 전날 임씨의 육성을 처음으로 전했던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히고 "다만 남성인질 한명이 아파 의사 한명을 투입했다"면서 "그 남성은 의료 훈련을 받은 한국인 인질들로부터 간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은 인질들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조만간 본격화될 협상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사비르는 또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과 관련, "압둘 살람과 물비 압둘라 등 두명의 탈레반 전사들이 전화를 이용, 아프간 관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한국인 인질 22명의 운명은 전적으로 탈레반과 아프간.한국 관계자들간 협상에 달렸다"고 말했다. 사비르는 그러나 "협상 대표들이 직접 얼굴을 맞댄 적은 없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