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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인질구출 군사작전 고려안해"

"강경파 압둘라 그룹..장소 수시변경"

  • 웹출고시간2007.08.01 13:32: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만복 국정원장은 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 작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들을 상대로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이 전했다.

선 의원은 그러나 군사작전을 전개하지 않겠다는 주체가 미국 정부인지 아프가니스탄 정부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김 원장은 또 피랍 한국인 21명이 현재 가즈니주 카라바그, 안다르, 데약 등 3개 지역 9개 마을에 분산 억류돼 있으며, 납치단체는 아프간 정부군의 추적을 피해 억류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 세력은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압둘라 그룹‘"이라며 "(이 그룹은) 150여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조직이며, 지역 주민과 파키스탄 등에서 유입된 세력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기존 탈레반과 다른 강경파"라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선 의원은 "납치 사건이 탈레반 상부로 계속 올라가면서 이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탈레반이 자기들 입장을 세계에 알리는 수단으로 삼는 것 같다"고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이 무장세력에 대해 알고 있고, (피랍자들의) 위치가 바뀌는 것도 아프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이어 "무고한 민간인이 2명이나 희생된 현 단계에서 납치단체와 접촉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모색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며 "지난 2월 (이 지역 여행 위험) 관련 첩보를 입수해 아프간에서 활동하는 선교단체는 물론 기업, 교민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7월25일 배형규 목사 살해 이후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한국군 철수와 수감동료 석방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아프간 정부는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납치단체에 대한 협상원칙을 고수하고 탈레반 수감자 석방시 예상되는 정치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선 의원은 인질들의 건강 상태와 관련, "매우 안좋다고 한다"면서 "일부는 병원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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