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초가 되면 각 지자체마다 관내 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 결정을 두고 골머리를 앓는다.제천시도 예외 없이 매년 60여개가 넘는 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쳐 지급액을 결정한다.수십 년 이어져온 정액지급단체는 물론 이거니와 각종 신규단체가 생겨나며 그야말로 보조금 신청은 전쟁이다.이런 가운데 매년 지적돼 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보조금지급과 사용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사회단체 간 힘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조금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 각 단체는 자신들만의 당위성을 내세우며 많은 보조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실제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지원받은 보조금을 사용하는 방법에 있어 아직까지도 많은 문제점이 보이고 있다.특히 지자체마다 그 기준을 두고 보조금의 사용에 대한 사후 평가를 갖고 이에 대한 지원금의 삭감이나 증액, 또는 지급단체에서의 제외 등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는 그렇지가 못한 실정이다.행정을 펼치는 입장에서의 지자체는 결국 지자체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사회단체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입장이 현실이다.그러다 보니 결국 보조금의 사용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원하는 만큼 제재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총선과 관련해 충주지역은 한나라당이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해 기존 예비후보자를 배제하고 다른 내정자를 확정한 가운데 지역정가는 그야말로 바다가 요동치듯 크게 술렁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의정활동과 연관해 8-16일까지 동남아로 해외 연수를 떠나기로 했던 충주시의원들이 출발 4일을 앞두고 돌연 취소해 이번 총선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후문이 나돌며 더욱 더 요동치고 있다.이와 함께 6일에는 충주시의회 최병오 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해 시의원들의 해외 연수를 전격 취소는 모 후보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사전선거운동에 동조하는 것을 우려하며 즉각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시의원의 본연의 자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막강한 공천권을 무기로 소속 당 시의원들에게 사전선거운동 강요와 행사 시 동원하는 것은 지방자치를 역행시킴은 물론 충주시민을 무시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작태라고 비난했다.또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맹정섭 예비후보는 당의 전략공천에 크게 반발하며 "절차를 무시한 낙하산 공천이다”고 규탄하며 "전략공천자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후광을 팔아 명리를 탐하려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으며 지지자들은 "
청원군 미원면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던 장애인을 시설장이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자신의 사촌이 운영하는 관광농원에 보내 잡목제거 등 중노동을 하도록 하고 사촌에게 임금을 자신에게 달라고 했는가 하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받는 보조금은 마치 자신의 시설에 생활하고 있는 것처럼 속여 타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그런가 하면 도내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근무하지도 않는 사람을 교사 명단에 올려놓고 보조금을 타냈다가 적발돼 환수조치를 당하는 ‘망신’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교육자로서, 특히 샘물과도 같이 맑은 마음으로 가득한 어린이를 보육하는 교육자로서 검은 양심을 갖고 있음을 증명했다.이렇게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타내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자신의 치부와 명예를 높이는데 사용한 시설장들은 공교롭게도 보조금을 지급해주는 담당 부서 공무원들에게는 지나칠 정도의 예우와 인사치레를 하면서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 했다는 것이 주변에서 이들을 지켜본 관계자들의 말이어서 얼마나 보조금에 집착했는지와 철저히 은폐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하고 있다.그런데 이들이 지자체로부터 받아 사용한 보조금은 누구로부터 나온 돈인지에 대해서 담당 공무원이나 시설장 모두 제대로
올 초부터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지난달 11일 오전 방화로 인해 국보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탔고, 열흘 만에 정부 종합청사마저 또 화재를 입었다.상가와 공장 등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에는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큰 피해가 발생했다.퇴근시간 연기에 질식된 직원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2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서측은 공장 내부와 생산설비 등을 태워 8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화재원인에 대해 경찰과 국과수 등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결과는 열흘정도 더 지나야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지역에서까지 대형화재가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으며, 소방에 대산 불신도 깊어만 가고 있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대형화재가 많이 발생해 재산피해가 다른 장소에서의 피해보다 훨씬 높다.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물적 손실은 물론 생산중단으로 인한 간접적인 손실은 실로 측정하기조차 어렵다.공장규모에 맞는 소방시설을 철저히 완비하고 그 사용에 관한 교육과…
충북지역의 지난해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수주한 공사실적은 1조 4천813억1천만원으로 2006년 대비 1천129억6천200만원(8%) 증가했다. 하지만 수주 금액의 60%이상은 상위 10%이내 업체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의 수주난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손실을 보면서도 문만 열어놓고 있는 업체도 상당수여서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개발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달 초께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심각한 수주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충북지역에 공장 증·신축하는 기업에게 지역중소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서한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다. 건설업체의 실적과 재무 능력, 시공 등을 철저히 따져 시공능력과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돌아가고 입찰에 낙찰되지 않은 기업들에게는 기회조차 오지 않아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보다 실질적으로 지역중소건설업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대한전문건설회 충북도회는 수주난 해소를 위해 관공서와 공공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충북지역은 올해 공공주택건설 및 각종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관공서와…
공연 비수기인 1~2월이 지나고 3월이 왔다.대부분 공연장마다 비수기가 있기 마련이지만 청주시의 경우 예술단의 기획공연이 적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청주시립예술단의 경우 교향악단을 비롯해 무용단, 합창단, 국악단 등 4개 예술단이 있지만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이 기획으로 마련한 목요정기공연 외에 눈에 띄는 기획공연은 별로 없다.또 볼만한 기획공연이 마련돼도 홍보부족으로 인해 지역 기획사의 공연만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예술단 관계자에 따르면 타 지역의 경우 기업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비교적 규모가 큰 작품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청주의 경우 시에서 받는 한정된 예산으로는 소규모 자체 기획공연이 마련될 뿐 지역 예술단을 특화할 만한 기획공연은 엄두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이렇다 보니 청주예술의전당을 두고 근처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나 경기, 수도권 공연장까지 나가 공연을 보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지역은 이들의 발목을 잡을만한 마땅한 공연도 없다.일부에서는 기획공연을 하려해도 시 직영체제로 운영되는 문화예술체육회관의 경우 운신의 폭이 좁다는 지적도 있지만 문제
군인은 군인다울 때 멋이 있듯이 고위관료는 고위관료다워야 존경받는다.충북도는 지난 26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내 굴지의 건설·금융·개발 회사 관계자들과 중국, 홍콩 등에서 활동 중인 화상(華商)까지 초청해 ‘차이나월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화상 중 주요인사 6명을 도내 각 언론사에 별도로 홍보했다.하지만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핵심인물 중 한명인 충북도 A 본부장(국장)은 이들 6명 중 자신의 인맥으로 초청된 3명에게만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그는 이들 3명이 방한한 것에 고무됐고, 이들의 참석으로 이날 행사가 절반은 성공한 것처럼 행동했다.그래서인지 몰라도 그는 도가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한 6명의 화상 중 한명인 중국의 유력 경제인 B씨의 얼굴조차 몰랐다.손님을 초청해놓고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B씨는 차이나월드에 투자를 고려하고 입국한 인물로, 해당 기초단체와는 이미 상당한 교감을 나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 본부장은 이날 자기가 초청한 C씨가 ‘1시간 강사료만 수 천만원을 받는 거물’이라고 소개했고, D씨는 유명 기업인이라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C씨는 실제 투자할 기업인은 아니었고, D
영동군이 제2기 신활력사업으로 ‘과일-국악연계 글로벌 영동마케팅 사업’을 확정하고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명에도 나와 있듯이 ‘과일’과 ‘국악’은 영동군이 스스로를‘국악과 과일의 고장’이라고 내세울 만큼 포도를 중심으로 한 ‘영동 과수산업’과 ‘난계 국악’은 문화자원으로서 영동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중심 산업과 대표 문화 아이콘이다. 2기 사업은 국악과 과일 그리고 자연 등 영동군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연계한 고품격의 농촌테마관광 사업의 운영으로 외지 관광객의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농특산물 판매와 관광수입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고부가가치화와 홍보 마케팅을 통해 잘 사는 영동, 살고 싶은 영동을 건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 3년의 사업기간 동안 인재키우기, 소득올리기, 영동알리기 등을 통해 신규소득 창출액 100억원, 핵심인재 100명 육성, 영동 내방객 연 평균 10% 증가로 2010년에 42만5천명 달성, 그리고 현재 20% 미만에 머물고 있는 충북 영동에 대한 인지도를 100% 증가한 40%로 끌어 올리는 것을 사업의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명을 ‘영동 마케팅’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도 영동의 자원을 지역의 소
제천시가 지난 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오는 2010년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얻어내는 쾌거를 이뤘다.시의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계획은산업자원부 및 기획예산처의 타당성심사를 거친 후 지난 22일 국무조정실의 국제행사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이로써 시는 국ㆍ도비 예산 등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한방바이오관련 국제행사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천에서 개최한다.2010년 열리는 엑스포는 하루 평균 5만명, 연인원 105만명이 입장해 1천5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2천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앞으로 시는 엑스포를 전담할 한시기구의 장원승인신청과 함께 조례제정 및 투융자예산신청, 재단법인 설립 등 기반구축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이어 오는 2010년 D-200일 공식선포와 함께 입장권예매, 조직위가동 등을 마치고 그해 9월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25일간 공식행사를 갖는다.이후 시는 2010년을 기점으로 매4년마다 국제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발전에 선봉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이제부터가 시작이다.국제행사의 승인이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시가 준비해야 할 일이 말 그대로 태산인 실정이다.처음으로 치르는 대규
지난 19일 충주호암예술관에서는 지역 예술인을 비롯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의 대표적인 문화축제 행사인 우륵문화제와 관련 명칭변경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그동안 중원문화제로의 명칭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수년째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는 다소 늦은 감은 있었으나 그나마 다행한 일로 공청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은 논란에 대한 요점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이날 공청회에서는 명칭 변경 불가와 변경 타당성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자들이 나서 각자 찬반에 대한 논리를 펼쳤으며 방청객들도 변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진지하고도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그러나 일부 방청객들은 자신이 주장하는 발표가 이어지자 환호와 함께 박수로 환영하는 공청회 취지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 사회자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또 한 토론자는 중원문화와 우륵을 접목시켜 우륵문화제의 명칭을 ‘중원 우륵문화제’로의 대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이와 같이 이날 공청회에서는 명칭 불가와 타당성 등 다양한 의견과 함께 대안도 제시됐으며 충주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날 공청회 내용을 시 홈페이지 게재 열람토록 한 뒤 4월 총선 이후 여론조사를 통해 명칭
지난 10일 국보 제1호 숭례문이 방화에 의해 소실된 사건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600년을 유지해온 조선왕궁의 수도를 지키는 대문이었기에, 국보 제1호이었기에, 역사의 산 증인이었기에….본 기자도 우연히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불타는 숭례문의 모습에 지난 1983년 10월 아웅산묘소 폭파사건 현장을 텔레비전에서 봤을 때처럼, 1995년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의 장면을 보는 것처럼,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이는 답답한 느낌을 받았다.그러나 10여일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숭례문 방화사건이 잊혀져가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어쩌면 이것이 당연한 일일수도 있지만 이 사건만큼은 그래서는 안된다는 상반된 생각이 강력히 느껴진다.며칠 전 2004년부터 알게 된 한 스님으로부터 숭례문의 소실은 예(禮)를 숭상(崇尙)하지 않은 탓이라는 말에 어쩌면 이렇게 한자(漢字)까지 동일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그와 동시에 동방예의지국이 동방무례지국으로 바뀌었다는 선인들의 말씀이 불현듯 떠올랐다.최근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가족간의 대화에는 존대어를 찾아볼 수가 없다.아니 마치 부모나 어른들에게 반말을 하는
음주운전에 대한 법규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음주운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특히 이전에 여러 차례 적발됐던 상습 음주운전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각 경찰서 별로 최근 심야시간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불시 일제단속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청주흥덕서의 경우 올해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82건 중 2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최근 새벽시간대 일제단속에서 평균 30여명씩 적발이 되고 있다.또한 타 경찰서도 사정은 비슷해 새벽시간대 주요 목지점에서 불시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음주운전자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죄(5년 이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를 적용받아 사망사고 시에도 대부분 벌금형으로 풀려났던 것에 비해 처벌이 상당히 무거워 졌다.지난해 12월21일 공포·시행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다치게 할 경우 ‘위험운전치상죄’가 적용되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또 사람을 숨지게 할 경우 ‘위험운전치사죄’에 해당되어 1년 이상의 징역형을…
속리산 법주사(조계종 제5교구) 주지 도공스님의 임기가 오는 4월로 만료되면서 신임 주지 선출을 놓고 직선제로 갈 것인지, 합의 추대로 되돌아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선거공고를 거쳐 오는 29일부터 3일간 후보 등록을 받는다.조계종 선거법에 따르면 ‘임기 만료 50일 전까지 신임(제 30대) 주지를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현재 법주사는 선거를 통해 주지후보를 선출하기보다 문중내 합의를 거쳐 주지후보를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자천타천 거론되는 주지선거 출마자로는 현 중앙종회의원 노현스님(태백산 각화선원장)과 지난 주지선거에 출마했던 성천스님, 그리고 미륵사 주지를 지낸 법명스님 등이 있다.후보로 거론된 노현 스님의 경우 현 주지 도공스님의 사제로 소속 문종의 지도자적 위치에 올라가 있으며 “조계종 선거법대로 직선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일주문(一柱門) 밖에서는 직선제 폐단으로 선거운동을 전후해 편가름 현상이 나타나고, 금전거래 가능성이 존재하며, 선거후 자리다툼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점을 지적하며 종전 합의추대 방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이처럼…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18일 13부와 2국무위원 등 15명의 국무위원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충북 출신 중 유일하게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부총재만이 특임장관으로 임명돼 지역에서 '충북 홀대론'이 부상하고 있다.이에 앞서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인사에서는 충북출신이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이원종 전 충북도지사가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됐지만 결국 한승수 유엔특사로 낙점됐다. 당초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 1등 공신으로 분류되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던 충주 출신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충북 홀대론의 대표적 인물이다.그는 대통령실장 유력후보로 부상했지만 결국 유우익 교수가 실장으로 확정됐고, 이후 지식경제부 장관에 단일 후보로 보도됐지만 결국 충남 출신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입각될 전망이다.특히 윤 전 장관은 지난 10일 지인에게 “지식경제부로 간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그는 특임장관 2자리 중 하나를 맡을 것으로도 전망됐지만 이날 국무위원 후보 발표 결과 이마저 불발된 것이다.김병일 서울시경쟁력강화본부장의 경우 본인이 총선출마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설 인사들이 많기 때문에 그가 굳이 총선이 나설 것이…
“당초 잘못된 설계와 시공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결과를 초래하고 다른 곳으로 투입될 예산이 낭비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추후 타 공사 감독시에 철저한 분석과 감독으로 주민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이는 지난 12일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녹슨 물이 수년째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풍령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발전 토론회’에서 이 토론회에 참석한 영동군청 토목직 공무원 49명에게 정구복 영동군수가 던진 ‘화두’이다. 정 군수는 추풍령지역의 녹슨물 공급문제는 “배수지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가운데 관을 먼저 묻고 몇 년이 지나 물을 관통시켜 발생한 것으로 잘못된 공사 하나가 차후 군정운영과 주민들의 삶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비록 군수가 지시하더라도 군민의 이익에 반한다면 거부할 수 있는 소신있는 공무원이 되어달라”고 말한 정 군수의 말은 어떠한 압력이 있더라도 군민의 이익을 최선으로 삼아 판단하라 뜻에서 공무원사회의 반성과 혁신에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녹슨 물을 제공하지 않기 위해서 관을 교체하면 되겠지만…
실용정부를 표방한 새 정부의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 정부는 ‘경제 살리기’를 위해 작은 정부, 큰 시장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박 당선인이 선거공약으로 연평균 7% 경제성장, 10년 후 4만 달러 국민소득 달성, 세계 7대 강국 도약, 연간 30만 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이른바 7.4.7 공약을 내세운 만큼 규제완화와 친기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밝힌 정책들은 대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외국계 자본과 경쟁할 국내 대형은행을 육성하기 위한 금산분리 완화,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위한 공기업의 민영화, 투자활성화를 위한 감세 정책 등 다양한 친기업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새 정부의 정책기조는 많은 기업인들에게 투자의욕 고취는 물론 경제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업 지원책에 많은 중심을 두고 있는 것 같아서 충북의 입장에서는 중소기업과 지방기업을 위한 정책을 추가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성장동력 약화와 산업구조 재편이 늦어져 장기간 경제적 어려움
지난 12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단양수중보 건설과 관련한 건교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재심의 요청에 대해 이유없다며 단양군민의 손을 들어주었다. 단양군민 20년 숙원사업인 수중보건설과 관련한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수중보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같은 기각결정은 고충위가 결국 군민 전체의 뜻을 존중해 주었다는 결과물로 자신들의 입장만을 고수하던 건교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에 대해 겸허한 수용의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특히 사업비와 또 다른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한 인상이 짙었던 재심의 요청은 한마디로 단양군민들에 대한 비협조와 사업에 대한 의지부족으로까지 비쳐져왔다.그러나 이번 고충위의 재심의 기각결정으로 군민의 뜻이 옳음을 인정하고 단양군과 군민들의 더 낳은 삶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추진의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특히 지난 20여년간 충주댐으로 인한 피해와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결정에 대해 수긍하고 전체 군민의 마음을 헤아려 주길 기대한다.3만이 조금 넘는 단양군민은 수중보의 건설위치 조정을 위해 절반에 가까운 1만5천여명의 서명을 통해 전체 군민의 의지를 전달했다.현재 단양군민은 건교부와 수자원공사가 국민고충처
충주시가 지난해부터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체계를 계도위주의 단속에서 즉시단속, 무인카메라 단속, 토요일 주차단속 등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일부 시민들의 반발로 단속반원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특히 단속부서인 시 교통과에는 1시간이 넘는 항의성 전화와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항의 방문에 기존 업무가 마비 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이와 함께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있는 일부 지식층 인사들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청탁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느라 일부 공무원들은 자신의 사비를 털어 과태료를 대신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지난해 5월에는 충주시 문화동의 한 도로에서 주차 단속에 불만을 품은 한 시민이 불법 주·정차 단속을 벌이던 단속요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해 단속반원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으며 폭행한 시민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협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이처럼 불법 주·정차 단속에 대한 마찰에 있어 충주시의 단속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자 하는 불가피 한 일로 시민들의 성숙된 준법정신만이 마찰을 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충주는 더 빠르게 성장 발전할 수 있을…
청원군이 내구연한이 지난 군수전용차량을 교체하면서 구입과 렌탈을 놓고 비교평가를 했다는 소식을 들은 기자는 지난 2005년 1월 도내 언론사 최초로 보도했던 ‘청원군의장 차량 구입 논란’이라는 제하의 기사가 떠 올랐다.당시 군의장의 차량 구입은 충청북도의 공유재산(차량) 관리지침도 위배하면서까지 호화판차량을 구입해 논란이 됐으며 이보다 2개월 여 전에 농민들이 트럭에 볏가마를 싣고 와 군청 입구에 뿌리고 불을 지르며 벼를 삽으로 퍼 정문을 지키고 있던 전경들에게 뿌리는 모습이 떠올라 규정까지 위반하면서 호화차량을 구입한 군의회의 처사를 그대로 보고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펜을 꺼내 들었었다.2년이 지난 후인 지난달 초 이번에는 청원군이 군수의 전용차량을 교체했다는 소식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우리네 속담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2차례에 걸친 취재에서 이어지는 질문에 정확하지 못한 답변을 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작된 의문은 군수의 전용차량을 부군수 전용으로 사용하도록 했다는 답변에 “과연 누구를 위한 차량 교체인가?”라는 극단적인 의혹이 일기 시작했다.공교롭게도 부군수의 전용차량은 본 기자의 차량과 동일한 차종, 동일한 모델일
사행성게임장의 불법 영업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몇 달간이라도 영업을 하려는 업소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변종 PC(네트워크)게임과 바다이야기 등 1대1게임이 청주의 경우 가경동과 복대동, 봉명동, 용암동 등을 중심으로 수십 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지난 2006년 ‘바다 이야기 파문’ 이후 파문이후 지금까지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이 총동원 돼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실질적 소득은 얻지 못했다. 오히려 최근 들어서는 새로 문을 여는 업소가 늘고 있고, 이전보다 영업도 더 잘된다는 소문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오픈한 청주 봉명동의 바닷속(?) 고래이야기는 설 연휴기간 손님이 많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운천동의 한 사행성PC방 또한 모든 기계가 쉴 틈이 없었다고 한다.이 같은 사행성 게임장들은 현금대신 카드를 이용해 영업을 하며, 직접환전을 피해 개인통장으로 입금하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단속망을 피해왔지만 최근에는 손님들이 불편해한다는 이유로 직접 환전으로 바꾸는 업소도 늘고 있는
교육부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을 25곳(수도권 15, 지방 10) 선정한 법학교육위원회의 원안(잠정안)을 확정해 발표되자 탈락대학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법적인 소송까지 벌이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와 충남대, 청주대, 한남대, 선문대, 서남대 등이 6개 대학이 신청을 해 이중 2개 충북대와 충남대가 선정되고 나머지 대학들은 탈락을 했다. 탈락대학들의 강한 반발로 교육부는 한발 후퇴해 오는 9월 본인가 때까지 잉여 정원이 발생하거나 총 입학정원을 늘릴 경우 예비인가에서 제외된 지역에 추가로 로스쿨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선정에서 문제가 된 것은 대학의 서열화다. 최근 5년 간의 사시 합격자 숫자가 객관적인 평가 지표가 될 수는 있지만 상위권 대학의 `기득권'을 인정해 주고 `대학의 서열화'를 교육부가 스스로 인정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점수가 낮은 대학이 지역 안배 차원에서 선정된 경우는 탈락 대학에는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있다.이같은 선정은 `1광역시ㆍ도 1로스쿨 배정'을 강하게 요구한 청와대와 원안 수용을 고집한 교육부가 조율한 것이라고는 하나 결국 청와대의 의지가 관철된 것이다. 그러나 이유가 무엇이든 추가 선정은 또 다른 반발과 형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올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기대했는데 여전히 달라진게 없고 생활하기 어렵기는 지난해나 올해나 마찬가지네요.” 설 명절을 보내며 특수는 아니더라도 경기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했던 재래시장 상인들과 서민들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웠다.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대를 훌쩍 넘으면서 더욱 민감하게 작용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서민경제다. 특히 청주지역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4.4% 상승하면서 전국 시·도 대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해 가정경제가 더욱 무거워지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같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물가 상승에 따라 서민들은 고통받고 있다. 올해 설 명절에도 아쉽게 부모를 찾아보지 못하고 특근을 통해 돈을 더 벌기 위해 일을 한 근로자들도 많았다. 이들에게는 명절이란 단어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서민들은 기억하고 바라고 있다. 그동안 물가 상승요인이 발생 할 때마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은 얄팍한 상술과 각종 이유를 삼아 소비자들에게 올린 물건 값을 전가하며 서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서민물가의 상승으로 인해 정부는 물가안정대책으로 상반기에 중앙공공요금 인상동결과 신학기 교육비를 잡기…
지난 1일 충북도가 홈페이지를 통해 2008년 충북도 문화예술진흥기금 심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선정단체의 적격 여부와 장르간의 형평성 문제 등 심사 공정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부 단체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충북도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연예, 국악 및 전통예술, 사진, 건축, 종합예술, 국제교류 등의 분야에서 모두 426건의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이어 지난달 11일 분야별 도내 대학 전공교수와 관련 전문가 등 분과별 심사위원을 선정, 1차 심사를 거친 뒤 24일 충북도 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개최해 지난해 284건보다 11건 증가된 295건에 6억원(지난해 5억7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심사결과 연극분야의 경우 모두 9건에 각 단체별 330만∼450만원씩 모두 3천480만원의 지원금을 확정했는데 국악 및 전통예술분야의 경우 41건에 180만∼260만원씩 모두 9천11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 부분에 대해 일부 단체 관계자는 “지원 단체 수에 따라 지원액이 달라지는 장르별 불균형이 드러나는 부분”이라며 “물론 협회가 늘어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분야의 경우 시립합창단 단원이면서
새해 들어서 정우택 충북도지사의 차기 대권론이 지역 언론사를 통해 틈틈이 보도되고 있다.충북에서 대통령이 나온다면 누구나 환영할 일이다.하지만 이명박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도 하기 전에 나오는 이 같은 발언은 오히려 차기 대권을 노리는 경쟁자들의 표적이 될까 우려된다.특히 정 지사나 정 지사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측근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다. 우선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의 경우가 그렇다.그는 국내 광역단체장 중 최초로 경제개념을 도입해 3선을 역임했다.하지만 중앙무대에서는 그를 잘 알지 못했다.지방과 중앙의 차이점이 여실히 드러난 사례다.정 지사의 역점 사업인 ‘경제특별도 충북’에 대해 중앙의 관료와 경제계 인사, 충북출향인의 일부가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겠지만 충북과 연고가 없는 대다수는 관심도 없는 게 현실이다.또 다른 타산지석의 사례는 윤진식 전 장관이다.이명박 당선인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당초 입각을 원했지만 총선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정치권에서는 십 수년 이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던 측근들 사이에서 윤 전 장관은 한배를 탄지 불과 6개월여 밖에 안 된 이방인으로 비쳐졌기 때문일 것이다.하물며 당초 박근혜 전 대표 라인으로 알려졌던…
최근 영동군청 환경위생과에 ‘쓰레기 불법투기 포상금 제도’에 관한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전문 신고꾼(일명 스파라치)로 여겨지는 이 민원인은 포상금을 감이나 포도등 현물로 지급하고 있는 영동군의 포상금 제도에 이의를 제기하며 포상금을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담당 공무원은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를 하는 목적이 포상금인지 아니면 환경보호인지 물었고 환경보호가 목적이면 포상금을 현물로 지급하든, 현금으로 지급하든 상관이 없지 않겠냐고 하자 민원인은 포상금이 현금이나 상품권이어야 한번 (영동지역을) 쓸러 가지 않겠냐고 했다고 한다.‘쓰레기 불법 투기 포상금’제도는 환경보호를 위한 주민들의 의식을 일깨우고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제정되어진 것이지만 각 지자체마다 이들 전문 신고꾼들이 예산을 바닥내는 일을 막기 위한 고육책을 마련하는 데 아까운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렇게 사회 전반의 공공선을 이루기 위한 제도들이 자신들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즘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에 의해 제도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는 것은 다만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 포상금’제도에만 국한 되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이는 건전한 사회형성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