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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2.04 21:03: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새해 들어서 정우택 충북도지사의 차기 대권론이 지역 언론사를 통해 틈틈이 보도되고 있다.

충북에서 대통령이 나온다면 누구나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이명박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도 하기 전에 나오는 이 같은 발언은 오히려 차기 대권을 노리는 경쟁자들의 표적이 될까 우려된다.

특히 정 지사나 정 지사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측근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다.

우선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의 경우가 그렇다.

그는 국내 광역단체장 중 최초로 경제개념을 도입해 3선을 역임했다.

하지만 중앙무대에서는 그를 잘 알지 못했다.

지방과 중앙의 차이점이 여실히 드러난 사례다.

정 지사의 역점 사업인 ‘경제특별도 충북’에 대해 중앙의 관료와 경제계 인사, 충북출향인의 일부가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겠지만 충북과 연고가 없는 대다수는 관심도 없는 게 현실이다.

또 다른 타산지석의 사례는 윤진식 전 장관이다.

이명박 당선인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당초 입각을 원했지만 총선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십 수년 이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던 측근들 사이에서 윤 전 장관은 한배를 탄지 불과 6개월여 밖에 안 된 이방인으로 비쳐졌기 때문일 것이다.

하물며 당초 박근혜 전 대표 라인으로 알려졌던 정 지사에게 현 실세들이 우호적일지는 의문이다.

이 문제가 왜 중요하냐면, 정 지사가 오는 2010년 임기를 마치고 중앙무대로 자리를 옮겨 얼굴을 알려야 하지만 총선은 2012년으로 2년여 공백이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2년이란 공백은 엄청나게 크다.

인근 충남도의 이완구 지사도 대권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결국 정 지사가 입각하기 위해서는 그를 견제하는 세력이 없어야 한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고 한다.

정 지사가 겸손한 자세와 세상을 끌어안는 포용력으로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추앙을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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