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 판매와 유통기한 변조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0~2012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유통기한 경과 의약품 판매 관련 소비자불만 사례는 총 175건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일반의약품은 117건(66.9%)으로 전문의약품 36건(20.6%)보다 3배 이상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유통기한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기한 경과 의약품으로 인한 위해사례(29건)도 일반의약품이 21건(72.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요 위해증상은 구토·복통·장염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었다. 이러한 의약품 부작용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회수조치를 위해서는 의약품에 확장바코드(GS1-128) 또는 RFID tag를 부착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유통기한과 제조번호 등이 포함된 확장바코드(GS1-128) 또는 RFID tag의 부착은 지정의약품과 전문의약품에만 의무화되어 있고 정작 사고가 많은 일반의약품은 대상에 빠져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한 복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이 의약품 구
충북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가 오는 14일까지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린다.행사 기간 도내 12개 시·군의 농특산품이 시중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된다. 각 시·군의 예술단 공연과 농산물 판촉행사도 펼쳐진다.△장 담그기 체험 △포도 알 옮기기 △마늘 까기 대회 △쌀 포대 오래들기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 이주현기자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이 가을 정기 세일과 함께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마술쇼를 진행한다.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실시되는 클로즈업 마술쇼는 마술사들이 매장을 돌면서 소비자들 앞에서 직접 마술을 시연한다. 카드 마술과 간단한 도구로 소비자와 함께 하는 마술 위주로 구성됐고 마술에 참가한 여성 소비자 중 20명을 대상으로 장미 프로포즈를 할 계획이다. 이날 여성을 위한 네일아트 서비스와 아동을 위한 솜사탕 증정 행사도 실시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5등급이던 쌀 등급표시제와 단백질함량 표시 등 양곡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됐다.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기존 5등급이었던 쌀 등급표시제를 3등급으로 단순화하고 단백질함량 표시는 임의표시로 전환했다. 개정된 양곡관리법 시행규칙은 기존의 쌀 등급표시가 세분화 돼있어 대부분의 양곡유통업체가 '미검사'로 표시판매하는 경우가 많았고 단백질함량 표시의 경우 소규모 양곡유통업체의 부담이 컸기 때문에 마련됐다. 시행일로부터 1년 동안은 종전의 표시 사항과 표시방법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지난 9월까지 도내 9천개 업소를 대상으로 양곡표시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도정년월일·생산년도·등급·원산지 등을 거짓, 미표시 한 업체 19곳을 적발했다. 이중 8개 업소는 형사입건하고 9개 업소는 3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제천지역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결정을 앞두고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의견이 엇갈리며 10일 열릴 협의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당초 제천지역의 대형마트는 제천시의 주문과 달리 휴업일을 2·4주 수요일로 자율로 정해 운영해왔다.그러나 시의 조례결정이 마무리되며 휴업일을 휴일로 해야 함에 따라 제천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한 휴업일 결정을 앞두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형마트 측은 다른 지역과 같이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결정할 것으로 바라고 있으나 재래시장 측이 토요일 휴업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오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앞서 시는 지난달 13일 의무휴업 논의를 위해 제천시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일부 회원으로부터 "일요일보다 토요일 휴업이 전통시장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주장이 도출돼 결론을 맺지 못했다.이날 회의에서 재래시장을 대표한 한 회원은 "협의회는 논의 끝에 전체 재래시장 상인들의 취합된 의견으로 토요일 휴업을 결정했다"며 "다수의 의견인 만큼 이를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이 자리에서 김정문 내토재래시장 상인회 회장은 "자체 조사 결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일요일보다 토요일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휴업일 결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수입된 일부 쇠고기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2건 22톤에서 질파테롤(0.35ppb·0.64ppb)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불합격 조치하고, 문제의 쇠고기를 생산한 작업장에 대해 수출선적 중단조치를 취했다. 이번 수출선적 중단조치는 지난달 24일 대만식품소비자지식서비스넷 정보에 따라 정밀검사를 강화하던 과정에서 '질파테롤'이 검출됨에 따라 이뤄졌다. '질파테롤'은 가축의 증체율 및 지육율 향상 목적으로 사료첨가제로 사용되는 것으로, 수입제조 허가가 이뤄졌지만 잔류허용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불검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식약처는 미국측에 '질파테롤' 오염원인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국내 수입신고 대기 중인 미국 일부 작업장에서 수입하는 쇠고기는 전량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 김동민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13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직거래 사업자, 지자체 담당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1부 주제발표에 나선 김동환 안양대학교 교수는 '대안유통경로로서 직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2부에서는 최병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 안대성 완주로컬푸드 대표, 김정열 언니네텃밭 단장 등이 발표에 나섰다. 이 밖에 윤석원 중앙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주제발표자, 소비자 단체, 농민 단체, 정부 대표 등이 효율적인 직거래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기도 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이 임산부의 날인 10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산모수첩을 지참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만삭프로필 사진 촬영과 액자 제작 서비스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엔제리너스 과일쥬스, 물티슈, 견과류 등 무료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밍크뮤, 블루독베이비는 20만 원 이상 구매자에게 베이비로션 160㎖를 증정한다.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은 한글날인 9일에는 '가훈을 써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청주 롯데아울렛이 예년보다 추위가 이를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겨울 상품을 미리 입고해 할인 행사를 연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ENC는 겨울 상품 위주로 인기상품 특집전을 열어 60~8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는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경량다운점퍼를 9만 원대, 다운점퍼는 25만 원대, 헤비다운점퍼는 30만 원대에 판매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삼성전자는 최근 공휴일에 맞춰 휴대폰 갤럭시 시리즈 게릴라성 특가로 판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글날인 오늘 9일에도 '갤럭시S3'가 파격조건으로 판매되고 있다. 판매 조건은 할부원금 0원에 월 3만 4000원인 '34요금제'를 사용하고, 번호이동 대상이며 약정기간은 12개월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6일(일요일)에도 하이마트가 갤럭시s4를 단돈 17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고 시작한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준비한 물량이 모두 동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휘어진 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 라운드를 공개 했다.이 여파로 9일 포털 사이트에는 갤럭시 라운드부터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이슈가 되고 있다./인터넷뉴스부
충주시는 '충주청정한우'가 '제7회 충청북도 한우고급육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지난 8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농협충북지역본부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도내 36두가 출품된 가운데 충주시 금가면 이정대 씨의 한우 거세우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충북도내 시군별로는 3두씩 출품됐으며, 출품대상은 혈통등록된 거세우로 체중이 550㎏이상에 질병이 없는 한우이다.한우 고급육 경진대회는 한우산업 침체에 따른 농가 사기진작과 고급육 생산으로 FTA에 대응하기 위해 매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시상은 오는 19일 충북 한우사랑 축제에서 이뤄진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진천군은 10일부터 14일까지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년 농특산물 한마당 행사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충청북도가 주최하고 농협충북지역본부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진천군은 지역 내에서 직접 생산한 생거진천 쌀 등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판매품목은 △농협진천군연합사업단의 생거진천쌀, 단호박, 애호박, 멜론, 오이, △홍애삼식품의 인삼, 홍삼액, 신선채소, △콩 세상의 작두콩 청국장, 김치, 만두, 두부, △굴 바위 우렁이의 우렁이 등 다양하다.11일에는 유영훈 진천군수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하는 진천군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다.행사는 생거진천의 우수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이벤트 공연, 게임, 장미꽃선물, 사은품 및 경품행사 등도 갖게 된다.군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거진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겠다"며 특히 "생거진천 마크 하나만 보고도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로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 아웃도어 상품 행사를 한다.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는 '밀레 고객초대회'를 진행한다. 기간 중 티셔츠 6만 원대, 바지 7만 원대, 바람막이 15만 원대에 판매한다. 블랙야크, 아이더, 네파 등 다른 아웃도어 매장에서는 티셔츠 6만 원~, 바지는 5~9만 원선에 판매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이후 충북도내 학교급식에 일본산 수산물이 일부 사용된 것으로 확인.국회 김춘진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내에서는 2011년 고등학교 1개교에서 106kg의 꽁치가 사용됐다고 발표.학교급식에 사용된 일본산 수산물은 전국적으로 616개 학교에 4천327kg이 사용돼 시도간 사용량은 서울(806kg)이 최고, 제주(6kg)가 최저. 사용량은 가다랑어포, 꽁치, 명태 순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순으로 사용. /김병학기자
○…삼성 직원들이 회식 차 충북의 향토음식특화거리인 청원군 문의면 '문의청남대한우거리'에 방문할 것으로 예고. 한우거리는 한우고기를 산 관광객들은 이 일대 음식점 10곳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특화거리로 1인당 4천원을 받고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을 포함해 맛깔스러운 밑반찬이 제공. 문의청남대한우거리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삼성 직원 500명이 오는 22일 청남대 인근을 둘러본 뒤 한우거리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라며 "평일, 수백 명의 단체 손님 예약에 상인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5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음식점이 없어 한우거리 상차림업소 10곳이 나눠 손님을 받을 계획으로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피력.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멀티플렉스(Multiplex·5개 이상의 스크린을 가진 영화관)와 대형마트를 갖춘 종합쇼핑몰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5일 착공됐다.이날 오전 11시 1-3생활권 민마루중학교 옆 상업용지(C1-1)에서 착공식이 거행된 '몰리브'는 오는 2015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지하 5층,지상 8층,연면적 19만 8천㎡(6만평) 규모로 지어진다.특히 세종시 신도시에는 처음 생기는 멀티플렉스인 CGV영화관이 이 건물 7~8층에 8개관,1천200석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세종시내 유일의 영화관인 조치원읍 메가박스 세종(5개관, 749석)보다 60%정도 규모가 크다. 나머지 층은 국내 유수의 N대형마트,패밀리레스토랑,전시 및 쇼핑시설 등 원스톱 쇼핑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홍순민 행복청 투자유치팀장은 "2단계 정부기관 이전을 앞두고 올해 연말까지 대형마트 2곳을 추가로 착공할 것"이라며 "이전 공무원과 신도시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자족기능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멀티플렉스(Multiplex·5개 이상의 스크린을 가진 영화관)와 대형마트를 갖춘 종합쇼핑몰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5일 착공된다.이날 오전 11시 1-3생활권 민마루중학교 옆 상업용지(C1-1)에서 착공식을 갖는 '몰리브'는 오는 2015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지하 5층,지상 8층,연면적 19만 8천㎡(6만평) 규모로 지어진다.특히 세종시 신도시에는 처음 생기는 멀티플렉스인 CGV영화관은 건물 7~8층에 8개관,1천200석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세종시내 유일의 영화관인 조치원읍 메가박스 세종(5개관, 749석)보다 60%정도 규모가 크다. 나머지 층은 국내 유수의 N대형마트,패밀리레스토랑,전시 및 쇼핑시설 등 원스톱 쇼핑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홍순민 행복청 투자유치팀장은 "2단계 정부기관 이전을 앞두고 올해 연말까지 대형마트 2곳을 추가로 착공할 것"이라며 "이전 공무원과 신도시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자족기능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옥천군 농업인들이 지역의 특산품의 맛과 품질을 선보이기 위해 10~14일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리는 '2013년 농특산품 한마당행사'에 참여한다.충청북도 주최 농협중앙회충북지역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옥천군을 비롯해 12개 시군 농업인들이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옥천지역은 6개 농가가 배, 복숭아, 꿀, 생대추, 찐옥수수, 잡곡 등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특산품을 직거래로 판매한다.특히, 13일 오후 3시부터 '옥천군의 날'을 맞아 댄스공연과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배껍질 길게 깎기, 포도알 빨리 옮기기, 포도원액 빨리마시기 등 현장 체험행사를 실시해 회당 각 3명에게 포도원액(2ℓ)을 선물로 준다.또한, 과일 시식시간과 배(7·5㎏) 30박스 한정,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반짝 세일 시간도 갖는다.이날은 김영만 옥천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도시민들을 상대로 옥천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에 대한 홍보전도 펼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소비자와 농촌 상생의 한마당 장터니 만큼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옥천의 농특산품 우수성에 대해 홍보하고 농촌과 도시의 상생발전에 공감대
"인건비 무서워서 가족들이랑 운영하는 데도 매출은 오를 기미가 없고 세금만 올라 매일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청주시 산남동 한 외식업주의 한 숨 섞인 푸념이다. 청주시내 외식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지난 8월까지 흥덕구에서 446개 업소가 문을 닫았고 상당구는 200여개 업소가 폐업했다. 외식업에 희망을 갖고 뛰어든 신규 업자는 물론 시청·도청 직원들의 점심시간에 짭짤한 매출을 올렸던 음식점들까지 허덕이는 상황이다. 1일 오전 11시 청주시 상당구 수동의 한 음식점.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며 한창 준비에 분주해야 할텐데 한산하기만 했다. "손님이 와야 맞을 준비를 하지. 장사도 안되는데 뭘 분주하게 준비를 해." 주인인 이모(여·59)씨가 말했다. 이씨는 서울에서 20여년 동안 구내식당을 운영했었다. 넉넉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남편과 맞벌이를 하면서 딸 셋을 탈없이 키웠다. 딸들이 모두 청주에서 생활하고 있어 남편과 함께 청주로 내려와 살기로 맘 먹었다. 충북도청 주변에서 작은 음식점이라도 하면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을 거란 딸들의 권유도 한 몫했다. 2011년 12월 청주로 이사와 지난해 4월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관청 주변이라서 장사가 잘 될거라는 기대는 순
올 김장비용은 지난해 보다 덜 들 전망이다. 태풍이나 강우 피해가 적어 김장 비용을 크게 좌우하는 배추, 무 작황이 좋은 데다 재배면적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1%, 출하면적은 1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재배면적은 충청권 12%, 경기·강원 10% 등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배추 생산량은 155만t으로 지난해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11월 배추 도매가격은 가을배추 산지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높았던 지난해(10kg(3포기) 기준 상품 7천90원, 중품 5천50원)에 비해 45% 이상, 평년(상품 4천480원, 중품 3천230원)에 비해 5% 이상 각각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용 무도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충청 6%, 호남 11% 등 지역별로 전반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철인 11월에는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무 도매가격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작년(18kg 기준 상품 1만4천354원, 중품 1만1천315원
흥업백화점이 가을 정기세일을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정기세일은 가을 신상품과 겨울 방한의류를 브랜드별로 10~50%할인 판매한다. 여성의류 업체인 데미안·우엘에서는 가을, 겨울 상품을 50~80%할인하고 기간 중 티셔츠는 2만9천 원부터 코트는 7만9천 원부터 판매한다. 몽벨·콜핑·투스카로라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가을 산행철을 맞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프로스펙스는 70% 특가 판매를 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농산물 전시·판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6일까지 청주시 방서동 농협청주하나로클럽에서 진행되고 도내 GAP인증 농산물 20여 품목 중 청원고구마, 진천쌀, 보은대추, 옥천송고버섯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GAP인증 관련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GAP인증 찹쌀·찰현미를 증정하기도 한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GAP인증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유통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축수산물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를 밑돌았다. 1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9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2010년=100)로 전달보다 0.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각각 상승했다. 추석이 있었지만 물가 상승에 미친 영향은 적었다. 일상생활에서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물품을 중심으로 분석한 생활물가지수는 107.2로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하락했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1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도 떨어졌다. 신선식품지수는 115.3으로 전달보다 0.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하락했다. 등락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달에 비해 포도·상추(-26%), 배(-9%), 고춧가루(-6.3%), 돼지고기(-2.7%)는 하락했고 토마토(26.4%), 파(19.7%)는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파(-37.9%), 귤(-27%), 고춧가루(-25.5%), 사과(-11.1%) 등은 내렸고 배(37.3%), 배추(23.4%)는 올랐다. 여행 성수기가 마감되면서 해외 단체여행비(-5.9%), 국내 단체여행비(-4.1%)가 하락세로 돌아
롯데그룹 계열 유통업체들이 가을철 할인 행사를 갖는다. 영플라자 청주점은 2일부터 8일까지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카파 등의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아디다스는 1만·2만·3만 원에 균일가 상품을 판매하고 성인·아동 상품은 40~80%할인한다. 카파는 아동바지를 3~4만 원, 운동화 4~5만 원에 판매한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오는 2일부터 9일까지 '나이키 대전'을 열어 가을, 겨울 의류와 운동화를 최대 70%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중에는 'MK트렌드' 그룹전도 열어 버커루·앤듀·TBJ 등의 상품을 50~70%할인한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는 매긴나잇브릿지 가을, 겨울 의류를 80%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년 만에 최저인 0%대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 전 월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수치는 1999년 9월 0.8% 이후 한해 상승 소비자물가율로는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낮은 이유로는 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하락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가중치가 높은 공업제품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8% 오르는데 그치고, 농축수산물 물가가 3.8%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또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 내 생활밀착형 항목 물가는 오히려 올라, 이같은 소비자물가지수 안정세가 체감(體感)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필수 생활비에 속하는 전기수도가스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4% 올랐고, 전세가는 3.1%, 월세는 1.6% 상승했다. 여기에 택시비가 8.8%, 우유 가격이 10.3% 등이 크게 인상되면서 소비자의 가계는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예상되는 물가 불안요인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물가 구조개선을 추진해 물가안정 기반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