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결론 낸다

재래시장 "토요일 휴업" vs 대형마트 "일요일 휴업"

  • 웹출고시간2013.10.09 16:26:30
  • 최종수정2013.10.09 16:26:38
제천지역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결정을 앞두고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의견이 엇갈리며 10일 열릴 협의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제천지역의 대형마트는 제천시의 주문과 달리 휴업일을 2·4주 수요일로 자율로 정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시의 조례결정이 마무리되며 휴업일을 휴일로 해야 함에 따라 제천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한 휴업일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마트 측은 다른 지역과 같이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결정할 것으로 바라고 있으나 재래시장 측이 토요일 휴업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오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3일 의무휴업 논의를 위해 제천시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일부 회원으로부터 "일요일보다 토요일 휴업이 전통시장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주장이 도출돼 결론을 맺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재래시장을 대표한 한 회원은 "협의회는 논의 끝에 전체 재래시장 상인들의 취합된 의견으로 토요일 휴업을 결정했다"며 "다수의 의견인 만큼 이를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문 내토재래시장 상인회 회장은 "자체 조사 결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일요일보다 토요일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휴업일 결정은 지역시장의 여건을 정확히 파악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협의회 회원의 경우 "다른 지역이 모두 일요일 휴업을 시행하는데 우리 지역만 굳이 토요일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일요일이 적합하다고 본다"며 대형마트의 의사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협의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현재 협의회는 대형마트 측 2명과 재래시장 대표, 수퍼협동조합 대표, 여성단체협의회, 농민단체, 시의원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