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하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은 것처럼 허전할 때가 많죠. 이젠 생활의 일부분이 됐습니다."청우회 6대 회장을 맡고 있는 김두성(48·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씨는 봉사로 칭찬을 받는 것이 영 어색하다. 그의 신념은 '봉사=사소한 일상생활'이기 때문이다.청우회 회원들은 김씨와 같이 봉사에 뜻을 둔 자영업자들로 구성됐다. 2002년 3월 친목 사모임으로 결성돼 10년 동안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등 불우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해왔다.현재 회원은 28명. 일인 일직종의 원칙으로 요식업주, 변호사 등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 매월 4만원의 회비를 걷어 일정부분 모아둔 뒤 후원금, 후원물품 등을 지급한다.올해 4월에는 충주성심학교 청주분교유치원에 등나무 그늘막을 설치했다. 이달 17일에는 기초수급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47명의 이웃들에게 쌀 10㎏ 1포대씩을 전달했다.22일에는 베다니학교 내 행복나무 결손가정 어린이 21명에게 의류를 선물하고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행복나무 결손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는 5~6년째 정기적으로 해오던 일이다.이 외에도 10년째 산남복지관 어린이들에게 매달 18만원씩 학습지 지원을 하고 있다.청우회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원상호
'망년회'란 표현이 더 낯익었다. 남한에선 '송년회'란 표현을 더 많이 쓴다는 것은 얼마 전 알았다.북의 망년회는 이름뿐이었다. 직장별로 모여 기껏해야 국수, 두부를 먹는 정도였다. 배터지게 먹고, 흐트러지게 술을 마시는 남한의 송년회가 신기했다.청주권 새터민(탈북자)들이 남한의 송년회를 경험했다. 21일 저녁 청주 드림플러스 한 뷔페 식당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송년의 밤'을 통해서다.행사는 적십자사 충북하나센터가 마련했다. 청주, 청원, 진천에 거주하는 새터민 60여명이 모였다.남한에서의 송년회는 충북적십자사 김동진 사무처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 처장은 "여러분들의 곁에는 항상 적십자 봉사원들과 남한 이웃들이 있다"며 "용기를 잃지 말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했다."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캐럴이 흘러나왔다. 한 할머니가 기자에게 "이 노래가 뭐냐"고 물었다. 2년 전 함경남도(북한의 양강도) 혜산에서 탈북했다는 백모(74·여·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는 남한에 와서 '성탄절'이란 말을 처음 들었다고 했다. 북한의 철저한 종교 통제 탓이었다."나도 못 들어봤어.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그게 예수랑 관련된 건지, 언제인지는 몰
"3일 동안 굶은 적도 있어요. 배고픔에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겠다 싶어 한국으로 도망쳤지요."21일 '북한이탈주민 송년의 밤'에서 만난 새터민협회 충북지역장 이연옥(52·사진)씨는 북한에서 살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남편은 함께 두만강을 건너던 중 익사했다.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자식 2명을 데리고 죽기 살기로 도망쳤다. 그렇게 2008년 9월4일 한국에 들어왔다.이씨가 도망친 유일한 이유는 '배고픔'이었다. 먹을 것이 없어 바구니를 들고 밥동냥을 하러 다녔지만 하루 한 끼 먹는 것조차 힘든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반감을 표하진 않았다. 북한에서 김정일에 대해 어떤 평가도 하지 못하는 관습이 남아있던 터였다. 마음속으로도 감히 할 수 없었다고 고개를 저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뒤 목 놓아 오열하는 북한주민들의 모습에 대해선 일종의 '사회 분위기'도 한 몫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정일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진심이든 아니든 군중심리에 따라 눈물을 흘렸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냉정한 모습을 보이던 이씨는 그래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자신이 살았던 조국의 아버지였다며 애도를 표했다."주영북한대사관에 탈북자들이 김정일 사망을 축하하는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이하 복지회)를 이끌고 있는 신용식 중앙회장(60·청주)은 장애인 복지의 시작은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12월이 되자 장애인시설·노인복지시설 방문과 불우이웃돕기 등의 행사가 연례행사처럼 곳곳에서 이뤄진다.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인 장애인들을 특정한 시기에만 기억하는(?) 풍조가 만연했다. 이에 본보는 지난 20일 복지회(서울 구로구)에서 신 회장을 만나 장애인 복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을 화두로 얘기를 들어봤다. △복지회는 어떤 단체인가. "복지회는 1981년 설립됐다. UN에도 가입돼 있다. 복지회는 신체의 결함이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 동등한 입장에서 비장애인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사랑의 끈 연결 운동'과 '희망씨앗', '장애인 합동 결혼식' 등의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 속으로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사랑의 끈 연결 운동'이 주목받는데. "'사랑의 끈 연결 운동'을 5년 째 한다. 처음엔 장학금만 줬는데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장학금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와 장애 학생을 연결, 멘토-멘티 관계를 만들어줬다. 멘토가 된 인사들은 장애 학생들이 공부를
불황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서민들이 많지만 연말연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겨울 한파를 녹이고 있다.20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희망 2012나눔 캠페인'의 현재까지 모금액은 19억6천500여 만원으로 목표액의 46.8%를 달성했다.'나눔! 행복으로 되돌아옵니다'란 슬로건으로 힘차게 출발한 행사는 19일까지 도내 9개 시·군·구에서 진행됐다.현장모금에는 저금통을 들고 나온 어린이부터 백발노인까지 동참하는 등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모금회는 13개 시·군·구 현장모금과 ARS 기부전화(060-700-1212),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현장모금이 끝난 뒤에도 사랑의 계좌(예금주 충북공동모금회) 농협(313-01-122113), 신한은행(100-013-376628), 우체국(300038-01-004702), 기업은행(365-1004-1004)을 통해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지난 8일 희망찬 종소리를 울리고 모금에 들어간 구세군 자선냄비도 뜨겁다.구세군 충북지방 본영이 도내 19곳에 마련한 자선냄비에는 19일 현재 7천200만원이 채워졌다.…
"우리 아들과 더 이상 추운 곳에서 떨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몰라요."이달 초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해오름마을'에 입소한 이모(여·43)씨는 2살 난 아들과 단 둘이 사는 미혼모다. 전에 살던 집에서 보일러 한 번 제대로 틀어보기는커녕 월세를 내기에도 빠듯했던 이씨는 시의 도움으로 해오름마을에 입소했다.무엇보다 쾌적한 시설을 무료로 제공받는 것이 좋았다. 같은 처지에 놓인 다른 사람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다는 것도 큰 위안이 됐다. 다가올 새해엔 아들에게 떳떳한 엄마가 될 거라 다짐했다.청주해오름마을은 '모자보호시설'이다. 저소득 모자가정의 안정적 보호 및 자활과 자립을 지원한다. 18세 미만(취학시 22세 미만) 자녀를 둔 무주택 모자가정이 입주대상이며 3년간 생활할 수 있다.전기, 수도, 가스비 등의 공과금만 개별적으로 납부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엔 생계비가 지원되고 의료급여 1종의 혜택도 주어진다. 독서실, 프로그램실, 생활스포츠 교실 등의 문화생활공간도 마련돼 있다.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심리상담, 학습지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10월28일 준공개원식을 한 뒤 본격적 입소는 12월1일부터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 이하 종합복지관)은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통해 장애인 개개인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함양시키고 재활의지 고취와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과 배려심을 증진시키기 위해 스키캠프를 연다. 종합복지관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사조마을과 한화리조트 일원에서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설원위에 우뚝 서라는 의미를 담은 '2011년 오뚜기 스키캠프'를 실시한다. 이 스키캠프에서는 스키 전문강사를 초빙해 지도를 받아 안전교육을 비롯해 초급단계에서 중급단계까지 개인별 맞춤형 스키강습을 진행한다. 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고 상호간 협동심을 배양해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충주 / 김성훈 기자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들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한화 보은사업장은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2011산타원정대' 후원금 600만원을 전달한 뒤 18일과 19일 이틀간 보은지역 빈곤아동 63명에게 학용품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지난 2008년 산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태종 사업장은 "작은 선물에도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칼바람이 부는 연말이다. 몸과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만드는 계절이다. 겨울바람처럼 싸늘한 경기, 더 얇아지는 지갑. 올 한해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기엔 각자의 삶의 너무나 빡빡하다.모금운동을 주관하는 여러 단체들도 이런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 그나마 연말 집중 모금운동에 나서는 단체는 실적이 좋지만 일 년 내내 모금을 주관하는 단체는 상황이 좋지 않다. 직원들이 기업과 단체에 발품을 팔아 총모금액은 느는 추세지만 자발적인 개인 기부는 몇 년째 정체 혹은 하락현상을 낳고 있다. 복지단체 관계자들은 '반짝' 기부가 불우이웃들에겐 불안정한 삶을 제공할 뿐이라고 아쉬워한다. 연말 집중적인 모금활동을 펼치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월 말까지 각 시·군을 돌며 모금운동에 나선다. 15일 현재까지 모금된 금액은 13억3천270여만원. 방송사ARS, 개인, 시·군 순회모금이 합쳐진 금액이다.현장순회모금 담당자는 "작년에 비해 조금 나아진 상황"이라면서도 "시 단위는 모금액이 작년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군 단위는 모금액이 줄었다"고 했다. '빨간 냄비' 구세군 충북본영도 실적이 순조롭다. 작년에 비해 잘 진행되는 편. 15일까지 모금된 금액은 4천600만원이다.관
청주 낮 최고기온이 2~3도를 기록하고 매서운 칼바람까지 분 15일 오후. 흥덕구 죽림동에 위치한 'A' 장애인복지시설 안에는 29명의 원생을 위한 점심식사가 마련돼 있었다. 따끈한 쌀밥과 돼지고기 김치찌개, 두부조림이 이들의 언 몸을 녹였다.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보는 이로 하여금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만들 정도였다.이 시설 원장 장모(70)씨는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원생 한 명 한 명의 식사를 챙겼다. 손이 불편한 원생들에게는 간식으로 나온 바나나를 까주고 농담도 건네며 따뜻한 부모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친절한 장 원장은 본보가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우리는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언론에 보도돼봤자 후원금이 원활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요즘 같은 연말 때만 찾아오는 것도 그리 반갑지 않네요."연말이면 각 지자체와 기업들이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 요양시설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한다. 빠지지 않는 것도 있다. 이른바 '인증샷'으로 불리는 사진 촬영.정기적인 봉사가 아닌 연말에만 그치는 '반짝'봉사, '드러내기' 봉사가 복지시설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일부 복지시설은 연말에만 급증하는 각종 언론의 인터뷰요청과 일
2011년 한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아마도 '복지'일 것이다.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를 놓고 정계가 한바탕 힘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결과론적으론 '보편적 복지'에 힘이 쏠렸다. '가난'은 국가,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두됐다.그런데 일선 복지현장에선 꼭 그렇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보편적 복지'에 대한 회의감이 복지공무원과 사회복지사 입에서 나오고 있다. 가난을 '벼슬'로 생각하는 일부 기초생활수급자들 때문이다. 이들은 수급비 수령을 당연시 여기는 것을 넘어 수급비가 없는 차상위 계층으로의 '신분 상승'을 꺼리고 있다. 제 스스로 '가난의 족쇄'를 채우고 있는 셈이다.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알면 답이 나온다.이 제도는 빈곤계층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0월부터 시행됐다. 기존의 생활보호제도를 확대, '자활·근로 참여'를 생계비 지급 조건으로 추가했다.수급비는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재산의 소득환산액)에 따라 정해진다. 이 소득인정액이 당해년도 최저생계비보다 적어야 한다. 또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있더라도 부양능력이 없거나 부양을 받을 수 없으면 수급자로 인정된다.이렇게 선정된 올해 청
청주지역사회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 한범덕·신영희)와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유공순)가 공동 주관한 4회 청주시사회복지대회가 13일 상당공원 일원에서 열렸다.'사회복지! 청주시민과 소통하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청주시 사회복지종사자, 자원봉사자, 학생 등 200여명의 사회복지인이 참여했다.1부 퍼포먼스에서는 6명 2개조 구성된 퍼포먼스팀이 시내 주요 거리에서 카드섹션 홍보와 복지에 대한 시민의 인식, 살고 싶은 복지도시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 등에 대한 시민설문 조사를 실시했다.2부에서는 개회식과 유공자 표창 등이 이어졌고, 3부에서는 레크리에이션, 댄스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주를 연고로 하는 여자프로농구단 KB 스타즈를 비롯해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7명의 유공자와 단체가 청주시장과 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011 충북환경대상'에 삶의 터전을 지키는 사람들 '우리지역 환경살리기 주민모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도내 시멘트 산업 중심지인 제천과 단양의 환경피해 예방과 감시를 위해 만들어진 이 단체는 시멘트 공장 환경피해에 따른 주민 건강 조사 요구 활동을 꾸준히 펼쳐 주민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섰다는 평이다.시민운동부문상에는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 삶을 잇는 사람들 '한살림충주제천 생활협동조합'과 영상을 통해 공동체를 설계하는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이 선정됐다.산업부문상엔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사회적기업 '행복담은 네모'가, 언론부문상엔 생명의 소리를 대변하는 저널리스트 'CJB청주방송 김한기 PD'가 각각 뽑혔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청주대 음악관에서 '충북환경인의 밤' 행사를 열고 대상과 부문별 수상자·단체에 상패와 상금, 부상을 전달했다./ 임장규기자
사회복지법인 충주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황병주) 창립대회가 12일오후 3시 충주지역자활센터 강당(구,여성회관)에서 이종배충주시장,윤진식국회의원, 김헌식충주시의회의장,김창기 충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과 사회복지기관 직원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식전 행사로 충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회원들의 '난타'공연과 최근 유네스코지정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택견시연단의 '택견'시연이 열렸고, 윤진식 국회의원에 명예회장 위촉장이 전달됐다.이어 조계묵 수석부회장의 경과보고, 황병주회장의 대회사, 이종배충주시장,김헌식충주시의회의장,윤진식국회의원의 축사, 김창기 충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충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충주지역의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지난2000년12월 19개 사회복지 관련 기관이 참여해 결성됐으며, 2011년 3월 사회복지법인화를 추진, 5월 충북도의 승인을 받아 법인을 설립했다.황병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충주시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모인 사회복지협의회는 핵심 가치인 사회통합으로 사회복지정책과 지역의 사회복지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의 협의, 조정,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며"충주시 지역주민의 복지참여 기회 증대로 복지의
충북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창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선물했다.협의회는 12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북부경로당에서 '2011 나눔행사'를 열고, 송년회 행사 비용으로 마련한 연탄 5천장을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본부'에 기탁했다.협의회 회원과 연합봉사단, 아이엠재활병원 직원 등 70여명은 행사를 마친 뒤 저소득 세대에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이들을 또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및 급식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임장규기자
올해 충북 10대 환경뉴스 1위에 '침출수 유출 심각, 충북도 구제역 매몰지 사후관리 엉망'이 선정됐다. 충북도내 환경단체로 구성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오는 13일 '2011 충북환경인의 밤' 행사를 앞두고 '2011 충북권 10대 환경뉴스'를 12일 발표했다.이들은 "시민조사단이 도내 구제역 매몰지 43곳을 집중 모니터링해 침출수 유출 등 2차 환경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밝혀냈고, 결국 충북도는 매몰지 사후관리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수립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2위에는 '백곡저수지둑높이기사업 등 4대강 사업을 둘러싼 갈등 계속'이, 3위에는 '불법 도축한 병든 소 납품 충격! 시민들 공익소송 진행'이 각각 선정됐다.4위와 5위로는 '녹색도시전국대회 등 녹색수도 청주만들기 민·관 협력활동 활발'과 '진폐증, COPD 등 제천·단양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주민피해 확인'이 각각 뽑혔다.'득인가· 독인가· 충북 도내 곳곳 걷는 길 조성 열풍'과 '인문학 열풍, 풀꿈환경강좌 호황'도 각각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2011 충북권 10대 환경뉴스'는 지난달 7일~25일 환경단체, 행정기관, 언론사, SNS 등을 통해 추천받아 1차 SNS 심사(12월
국악의 고장 영동군에서 희망나눔 노래가 울려 퍼졌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송옥순)는 지난 9일 영동체육관에서 정구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군내 유관기관 단체장, 영동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2나눔캠페인 영동군 시군현장모금' 행사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영동군 직원들은 월급 소액을 기부하는 '한사랑 나눔캠페인'에 참여키로 약속했다. 또 각 부서별로 모은 돼지저금통을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돕기에 남다른 사랑을 보였다.이수초등학교 전교생 640명과 교직원들이 모은 동전 자루와 성금 봉투도 모금함을 채웠다.지난 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희망2012나눔 캠페인'을 출범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26일까지 도내 13개 시·군·구를 돌며 현장 모금을 한다. 남은 일정은 △12일 음성군 음성체육관 △13일 충주시 호암체육관 △14일 증평군 군청대회의실 △15일 진천군 진천화랑관 △16일 제천시 제천체육관 △19일 단양군 문화체육센터 △20일 옥천군 옥천체육센터 △22일 청원군 군민회관 △23일 청주 상당구 구청대회의실 △26일 청주시 흥덕구 구청대회의실이다.현장 모금 외에도 사랑의 계좌(예금주 충북공동모금회) 농협(313-01-122113), 신한은행(10
LG화학 햇살나눔회(대표 박상욱 상무) 봉사단은 지난 9일 청주 율량동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기(1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LG화학 햇살나눔회는 전자 재료 사업부 임지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봉사단이다.햇살나눔회는 북부종합사회복지관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여름 방학기간에는 방학기간 리더십 캠프와 스피치 교실을 열었다.또 추석맞이 어르신 특별잔치, 연말 어르신 만수무강 잔치 등 꾸준한 교류와 후원으로 북부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한편 LG화학 오창·청주공장은 9개 봉사단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어르신 및 장애우 후원활동, 자연정화활동, 독거노인세대 지원 등을 연중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지역 대표 기업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영동군이 후원하는 '희망 2012 나눔캠페인 영동군 순회모금'이 9일 영동체육관(영동읍 매천리)에서열렸다.나눔과 참여의 기부문화 유도로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의 모금액은 전액 영동군의 긴급구호비와 저소득층 명절 위문비, 사랑의 집 고치기 지원비 등으로 지원된다.이날 행사장을 찾아 모금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사랑의 열매를 달아주고, 초청가수의 라이브 공연도 열렸다.군 관계자는 "이번 모금행사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인정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
세종중앙신협(연기군 조치원읍 원리·이사장 안성구)이 세종시 중심지 인근에 노인요양병원을 지으려고 하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10일 연기군에 따르면 연기군 남면 눌왕·수산리 주민들은 세종중앙신협이 마을안에 노인요양병원을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요양병원이 들어서면 마을개발이 늦어지고 지역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며 최근 마을입구에 현수막을 거는 등 반발을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요양병원 건립 예정지도 내년 7월 이후에는 행정구역 상 세종시에 포함된다. 연기(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해 주세요."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와 더하기 사랑봉사대(회장 배민성)는 8일 성안길에서 '2011 산타원정대' 캠페인을 벌였다. 도내 빈곤가정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기 위한 후원자 모집이다.산타원정대는 9일 늘푸른아동원과 희망지역아동센터, 13일 청주복지관 등 12월 한 달 간 빈곤 가정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043-256-4493)로 연락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사회복지법인 충주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황병주) 창립대회가 오는 12일(월) 오후 3시 충주시 문화동 충주지역자활센터 강당(구,여성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창립대회는 이종배 충주시장과 김헌식 충주시의회 의장, 윤진식 국회의원, 김창기 충청북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와 충주지역 사회복지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식전행사로 난타와 이번에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에 등재된 택견 시연 등이 열린다. 충주시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창립된 충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핵심 가치인 사회통합으로 사회복지정책과 지역의 사회복지 역량강화를 위해 협의, 조정,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김형근(민주당·청주2) 충북도의회 의장은 7일 청원 사회복지법인 보람동산(이사장 김광홍)을 방문해 현장 장애근로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날 김광홍 이사장은 "도청 및 의회에서는 장애인판매시설을 통해 복사용지 구매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며 "행정봉투 등 기타 물품은 구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건의했다.김 의장은 김 이사장에게 "도에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의회차원에서도 물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며 "장애 근로자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 보람동산 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김 의장은 이어 생산현장을 일일이 돌아보며, 몸이 불편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보람근로원에는 장애인 근로자 79명이 복사용지 생산 판매사업과 LG생활건강 용품을 조립·생산해 2010년에는 45억 원의 수익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한편, 보람동산은 지난 1996년 12월 설립됐고, 현재 보람근로원과 보람복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지난달 2일부터 충주시 이류면 두정리 소재 충주시클린에너지파크(소각장, 선별장) 불법 재위탁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등 노동단체 조합원100여명은 7일오후1시30분부터 충주시청 앞 분수대옆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위탁업체가 중간 착복한 7억원을 근로자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특히 이들은 충주시가 7일오전 '재위탁이 불법이 아니며, 임금문제는 노사협상을 통해 해결하라'고 반대입장을 밝힌데 대해 "충주시와 체결한 위탁 협약서 제6조제2항에 운영관리비용을 목적외에 사용할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는데, 협약서까지 위반하며 임금을 착복했는데도 잘못이 없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한편, 이들은 시청앞 분수대~연수동 일대를 한바퀴도는 거리시위를 벌인데 이어 오후4시까지 시청앞에서 항의농성을 벌였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충북지사 희망프로보노봉사단은 7일 대한적십자사충청북도지사와 함께 충북에 거주하는 저소득 금융소외계층,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에게 사랑의 연탄 2만1천장(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캠코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에서 대한적십자사 및 충청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따스한 온정을 집안 가득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희망리플레이(Replay)' 행사를 가졌다.이어 공사 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연탄을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등 저소득 금융소외계층 및 사회취약계층을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충청북도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체결한 서민금융지원사업 업무협약서(MOU)에 따른 협력 사업이다.충북도가 추천한 도민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와 연계해 청주, 청원 등 70여 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각 300장씩 전달했다.캠코 충북지사 박찬용 지사장은 "공사의 희망리플레이 봉사활동 일환으로 매월 정례 급식지원 봉사활동, 전통시장 가는 날 참여,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와함께 충북 도민을 위한 서민금융지원사업을 확대해 이웃 및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공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