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겨울이 끝나려면 멀었지만 요즘 따스한 날씨 덕분에 겨울나기에 좋은 나날이다. 며칠 전 지난 여름방학 때 만난 1급 정교사 연수 동료 교사들을 서울로 초대를 했다. 불혹을 지나 지천명의 교사들이 복직을 해서 젊은 교사들 틈에 5주간의 긴 연수를 받으며 오순도순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동병상련을 느끼고 재미있게 의지하고, 서로 교육정보 교환과 친목을 하며 만나고 있다. 선생님들 6명이 서울 인사동에 모여 겔러리를 돌며 요즘 변화하고 있는 그림기법도 보고, 전시된 공예품도 보며 작가와 담소도 나누며, 멋진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우리나라 최초의 관립 초등학교 교동소학교도 둘러보고, 대원군이 살던 운현궁과 가회동 한옥마을, 감사원, 통일부를 보면서 역사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게 보냈다. 이렇게 인연을 만들고 탑을 쌓아야 빛을 발할 수 있다. 개학을 하면 교실로 돌아가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 이야기며 인사동의 그림과 공예품 감상 소감도 말하고, 잘 보존된 한옥마을 이야기도 하면 아이들 교육에 새로움을 주리라. 이번 겨울 방학 후 캄보디아 여행을 다녀와 세계 7대불가사의 ‘앙코르왓 여행’ 이야기와 “사람의 평균 수명은 얼마나 될까” 중세나 고대의 평균수명은 얼마였
당초 안림동으로 신축이전 계획추진이 확정돼 착공 전 이었는데 갑자기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들어 현 부지에 신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충주시장은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일을 하는가 아니면 다음 선거를 대비해 표가 많을 곳을 위해 일을 하는가 교현안림동으로 이전할 것을 읍면동에는 홍보하라고 지시해 놓고, 뒤로는 도에 거짓말을 올리는 현 시장의 이중성을 시민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시장의 개인생각을 충주시민의 바람이고 여론인양 보고하고 절차나 협의도 없이 부시장을 통해 도지사에게 보고한 것은 충주시민을 분명히 기만한 것이다. 시장님은 이 부문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해야만 한다. 이전이 무산될 경우 예산 수정 불가피, 여러 가지 비용의 이중부담은 곧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격게될 것이고 혈세의 낭비로 이어질 것이다.신중하게 조사해서 결정한 계획이면 내 생각은 접고 따르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수장이 바뀌었다고 전에 결정된 사항까지 바뀐다면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시장은 선거후 분열되었던 시민들의 민심을 바로잡아야 마땅한데도 지금 처사는 시민들, 동민간의 분열을…
청주 금천동에 사는 주민이다. 작년 10월경부터 금천동 현대아파트 쪽문과 농협 사이에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보행자 통행을 편하게 하기 위해 농협 쪽에 문턱을 없앴다. 주차 단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승용차, 화물차들이 그쪽을 통해서 보행자 도로에 주차를 하기 시작했다. 그곳은 신한은행과 농협 사이라 통행이 많고 더불어 횡단보도가 생겨 예전에 비해 보행자 수가 많이 늘어났는데 차들이 횡단보도를 통해서 들어오고 있다. 차들은 앞 신호를 받기 위해서 빨리 가고 보행자는 횡단보도로 가려하고 하는 바람에 교통사고도 2번이나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신호등 설치가 시급하다.윤호정 / 청주시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는 부모에 대한 시설 입소를 문의하는 상담전화가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만큼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노인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노인을 돌보아야 할 젊은 세대는 줄어들고 있으나, 평균수명의 연장과 의술의 발달에 따른 보호기간의 장기화는 오랜 병수발에 효자 없다는 옛말과 같이 이제 더 이상 가족에게만 맡겨 놓기에는 어렵게 됐다. 다행히도 정부에서는 내년 7월부터 노인수발보험제도를 실시키로 하고 이미 부여군 등 여러 곳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노인수발보험제도가 전면 실시되어 치매와 중풍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사회가 공동으로 돌보게 되면 가족의 부양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며 미래가 불확실한 노인들의 복지에 기여하는 제2의 효자가 될 것이다.김종용 / 청주시
문화재청은 문화재관리행정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 및 국유문화재 관리 총괄청으로 문화재관리학을 전공한 전문인력으로 경영 기획·제도 개선·정책 홍보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또 조선왕궁으로부터 불법 반출된 전적·고문서·미술품 등 국보급 왕실문화재의 국립고궁박물관 이관을 명령해야 할 것이다.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에 위치해 역사성·접근성·안전성이 뛰어나므로 이관한 국보급 왕실문화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국내외 문화향유층 일반에 공개해 왕실문화 보급·선양에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그러므로 문화재청은 왕실박물관을 표방하는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해 지진, 산불, 훼손, 절취, 불법반출 등으로부터 국보급 왕실문화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김성수 / 본보 홈페이지
연변 조선문 독서사는 한국의 작은 도서관으로 볼 수 있다. 회원이 2천여명인데 유급직원은 3명으로 1000 위안(韓貨 13만3천원)∼600 위안의 월급을 받고 있으며 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이 돕고 있다. 70만 연길시에 조선문 도서관이 단 한 곳에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회원 가입비가 30위안(400원)인데 이 돈도 없어 우리 책을 읽을 수 없는 학생들도 적지 않고 주변에 朝鮮文 도서관이 없어 두 시간 반이나 버스를 타고 온 학생도 있다. 조선족지도자들은 말로는 민족을 내세울지는 몰라도 민족의 얼을 지키는 이런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소수민족정책의 우수성을 홍보하지만 이는 허울에 불과하다. 소수 민족의 역사교육은 정규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아 세월이 흐를수록 한족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우리말과 글, 역사를 알게 해주는 이런 조선족 도서관을 후원하는 것이 동북공정을 소리높여 비판하는 것보다 소중하지 않을까? 책, 돈, 집기, 어떤 것이든지 동포애적인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바란다. 도움주실 분은 후원계좌 우체국 300020-01-007732 민족학교도서지원 윤주성./ 박일선 푸른아시아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21세기 IT시대에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PC도 마련하고 인터넷도 설치하고 ID회원에도 가입하며 PC 이용방법을 배우고 있는 사람이다. e-메일을 외부에 공개한 적이 없는데, 메일을 열어보면 별별 해괴망측한 제목과 사진이 떠 괴롭다. 아무리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전하는 21세기 IT시대, 금전만능시대, 개인지상주의시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시대라지만, 자기 이득을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10대부터 80대 넘게까지 공유하는 공중(公衆)성 있는 매체에서 무차별하게 광고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고 또한 이를 정부 당국에서 적절한 통제가 없어 마음이 괴롭다.이에 따라 너무 답답해 한가지 공개적인 제안을 할려고 한다. 나라 국법으로 국민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ID’앞자리에 그 사람의 출생년도 뒷자리 세 숫자를 의무적으로 표기토록 하면, 그 ID 소유자의 년령대를 알 수 있어 소용이 없는 광고선전을 할 필요가 없게 되어,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절감하게 됨은 물론 귀중한 국력 소모도 적어 지리라 생각한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 온 저로써는 여생을 어찌 살아야 할지, 안개 낀 미래를 바라보며 걱정이 태산 같다. 김학필 /
금번 제천시에서 조성 중인 자원관리센터 인접지역인 천남2통(사리골·고지골)은 자연부락 마을이다.현재 이곳은 천남2통 1반(고지골)주민 40호가구120여명, 천남2통 2반(사리골)주민 30호 가구 90여명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또한 제천 조차장역 직원 230여명이 철도업무에 종사하고 있다.아울러 제천노인병원과 제천정신병원 직원 180여명이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고 현재 입원요양치료를 위한 노인환자 및 정신과 환자 550여명이 입원 요양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호자와 내원객이 빈번한 곳이다.이번 건립중인 자원관리센터가 제천시에서는 친환경 산업이라고 하지만, 전문 지식이 없는 주민의 입장에선 다이옥신에 의한 대기오염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불안감과 피해의식 속에 소외감은 점점 더 커져가고, 열악한 도로사정은 현실적인 경제 활동의 불편함과 소득감소 및 재산적 가치 손실에도 심히 우려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 여건으로 말미암아 주민수는 감소하고 발전이 안 되는 요인은 아마도 접근성이 용이치 않은 도로사정일 것이다. 농로 수준의 도로는 협소하고 굴곡이 심하며, 매일 교통 불편 사항과 사고의 위험성도 매우 높아 이를 해결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제천노인
2004년 9월 22일에 생산된 모 회사의 가시오가피주가 2006년 10월에 납품을 했다는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유효기간이 12개월로 되어 있으면서 2년이 지난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했더니, 이 회사 관계자는 “그럴리가 없다”고만 고집한다. 그리고 소비자상담 전화가 영농조합법인 전화로 등록되어 있는데도 지금까지 당국에서는 묵인을 하고 있었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떻게 회사대표전화가 소비자 상담실전화로 되어 있으며 소비자들이 상담실을 찾으면 대표가 전화를 받아서 처리를 하겠다는 말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관계기관의 확실한 대응을 바란다.김정석 / 본보 홈페이지
며칠 전까지도 출산축하금 정도의 성격이던 자녀출산시 10만원 지원금이 더 세분화되고 금액도 상당히 증액되어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입장에서 참 많이 반가운 뉴스이다. 하지만 좀 씁쓸한 부분이 있다.지원내용 중 임신부 축하금(10만원)은 보건소 프로그램 3회 이상 참여자라고 명시돼 있다. 보건소 프로그램은 정확히 무엇을 언급하는지 알고 싶어 관련 사이트를 더 검색해보니, 아마도 ‘아기 마사지, 태교 교실, 이유식 교실…’등의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듯 하다.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은 모두가 평일 공무원 근무시간 중에 진행된다.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부분에서 문제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일부 임산부가 출산 직전까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직장에 출근하는 경우 물론 자아실현을 목적에 두기도 하겠지만, 출산 후의 경제적인 부담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기 위해서일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그렇다면 직장에 다니는 임산부는 아무리 좋은 모성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접근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비정규직이나 일당제 종사자에 비해 전문직에 근무하는 임산부의 경우는 좀 수월한 면이 있다.또 한편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은 임산부가 교통편이나 신체적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는 누구나 환영한다. 또한 전 국민의 바램이자 건강보험공단의 목표이기도 할 것이다. 아플 때 병원에 못 가는 것만큼 서러운 것이 없다. 그러므로 보장성 강화는 사회안전망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그러나, 보장성을 강화하려면 돈이 들고, 그 돈을 누군가는 더 부담해야 한다. 즉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현재 건강보험의 보장률은 65%대 수준이다. 선진외국은 80%대의 보장율을 자랑한다.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선진국처럼 높은 보장성이 실시되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높은 보험료를 더 부담하라면 생각은 달라질지 모른다. 그래서 적정한 수준의 보험료 인상과 적정한 수준의 보장성 확대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적정 부담-적정 급여를 통해 누구나 마음 놓고 아플 때 부담 없이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부의 책무이기도 하다. 적정부담-적정급여를 이루기 위해 보험료 인상과 같은 국민의 부담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건강보험 총진료비의 약 30%를 차지한다는 약제비를 적정화하고, 진료비심사를 강화하여 누수 되는 부분을 막는 등 건강보험 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그리고 동시에 정부도 효율적인 재
현재 청주시는 가경동, 강서동, 용암동, 용정동 쪽으로 일부 비대해 지고 있으며 도로 또한 잘 설계되어 낙후되어 있는 신봉동, 운천동 쪽 보다는 도로의 상태나 기타 보도 시설의 상태마저 너무 차이가 난다.청주 시청으로부터 가깝게 위치한 신봉동 대성중학교 주변을 보면 벌써 몇 십 년째 그대로이다. 여름이면 냄새나는 도축장이 아직 주택가 옆에 자리 잡아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교 및 주택가 주변으로 고물상 폐차장 등이 난무하고 학교까지 위치해 있는 주택가 주변에 널려 있는 이러한 혐오시설들을 최대한 빠르게 다른 곳으로 이전 시켰으면 한다. 신봉동 주민들도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원조성과 도서관도 설립하여 주길 바란다.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도축장도 꼭 다른 곳으로 옮겨주길 바란다.관계 당국에서는 도축장이 주택가에 어우를수 없는 혐오 시설인 것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신봉동 운천동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적 균형발전을 이뤄 주길 바란다. 이종렬 / 청주시
청주시에 살고 있지만 충주시에서 외국인의 통역을 맡아서 일을 하는 사람이다.그래서 일요일을 제외한 근무하는 날은 외국인(영국인)과 하루종일 붙어 다니는 경우가 많다.평소 업무상이 아니면 일요일 등 휴일에는 가끔 상수 허브랜드, 단양 관광지, 직지사, 법주사, 청주 육거리 시장 등 우리나라 전통 건축 문화, 재래 시장 풍물 등을 견학 시켜줄 기회가 많다.이사람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한국 땅에 와서 여러가지 자신들의 나라의 문화와 상당히 다는 것들을 보고는 많이 놀라와 한다. 한번은 짚신을 전시해 논 곳에서 뭐냐고 물어보더니 상당한 관심을 갖기에 육거리 시장에서 기념으로 한 켤레 사주었더니 어린아이 같이 좋아 하기도 했다.그런데 식당에 가면 이 사람들한테 밥 사 먹이면서 미안한 경우가 있다. 서양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좌식문화를 전혀 접해 보지 않아서 앉아 있으면서 5분정도 지나면 상당히 불편해 한다.또 좀 괜찮은 식당이다 싶어 찾아가면 전부 방석 깔고 앉는 식당이고, 의자위에 앉는 식당은 분식집 아니면 경양식집 뿐이다.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갈비나, 보쌈, 설렁탕, 칼국수 등을 상당히 맛있어 한다. 하지만 이런 식당은 10곳 중 9곳은 방석 깔고 앉아야 하는 식당 이
최근 갑자기 포근해진 날씨로 얼음이 녹으면서 전국에서 익사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사고발생 주요 원인으로는 얼음두께 등 결빙상태를 무시한 무리한 놀이 및 낚시, 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의 어린이들의 위험지역 얼음놀이, 하천, 저수지 등의 안전관리요원 부재 및 안전시설 관리 부실 등이다. 강, 하천 등에 결빙된 곳은 없지만 눈썰매장이나 낚시터, 하천변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얼음위에서의 낚시·빙상놀이 등을 하지 말자. 어린이가 빙상놀이를 하는 경우에는 항상 보호자가 동행하자. 얼음물에 빠지게 되면 서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자. 유사시에는 얼음 속으로 몸이 들어가지 않도록 발을 뒤로 뻗치도록 하고 몸을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도록 하자. 사고 발생시에는 지체 없이 119신고 및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침착하게 장대, 로프, 구명환 등을 이용하여 구조하자. 사고자를 구조하였을 경우에는 외투나 담요 등을 덮거나 불을 피우는 등 최대한 보온조치를 하자. 회복 후에는 따뜻한 음료수를 마시게 하고 필요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자. 김영태 / 본보 홈페이지
얼마 전에 친구 아버지가 치매로 인해 노인전문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집에서는 형제 중 마땅히 돌볼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월 100만원이 넘는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이다. 긴 병엔 효자 없다는 옛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주위에 치매나 중풍 등으로 가정불화가 초래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고 이제는 남의 얘기가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는 급속하게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고령화에 따라 치매 등 중증 질환을 앓는 노인도 급증하게 되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한다. 대다수의 서민들은 이러한 노인성질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으며, 이웃의 불행이 언제 나의 불행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현실이다. 사설 노인요양시설은 사용료가 너무 비싸고, 국·공립 노인요양원은 극소수의 저소득자만 이용이 가능하다보니 대다수의 서민들은 고액의 노인전문병원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일부지역에서 시범 실시되는 노인수발보험이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고 하니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건강보험처럼 적은 비용으로 서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노인전문요양시설이 조속히 마련되었으면 한다. 강원노 / 본보홈페이지
오창과학단지 앞 국도를 이용 자가운전으로 매일 같이 천안~청주 간을 출퇴근하는 사람이다. 이곳은 도로시설이 매우 잘 되어있고 주변 경관도 아주 좋은 아름다운 곳 이어서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교통량도 많아지고 복잡한 도로에 불법주차 차량까지도 많아 혼잡한 도로가 되었다. 특히, 오창프라자 앞 도로변의 불법주차는 상상을 초월 할 정도다. 편도 4차선에서 도로에 2차선까지 점유해버린 불법주차는 정도를 벗어났다. 출·퇴근 시간은 교통량도 상당히 많다. 또한, 이곳은 차량속도가 시속80km 지점이다. 이런 상황에 불법주차차량에 의한 병목현상과 주차되어 있던 차량이 진행차도로 진입하기 위하여 갑자기 후진하는 등의 행위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은 장소다. 실제 1월 초순경 동일시간에 교통사고가 2건이나 발생된 장소이기도 하다.불법주차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도단속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 소태영 / 오창읍
청주 정북동에 거주하는 직장인이다. 직장 출·퇴근시 무심천 하상도로나 무심동로를 주로 이용하여 자가운전을 한다. 시장님의 공약중 무심천하상도로를 철거하여 생태환경조성을 하고, 대신 무심동로를 확포장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무심천하상도로를 철거하기 이전에, 예전부터 계획했던 시영아파트~사천동 복천탕~정하사거리 구간의 무심동로 둑방 도로의 개설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 출·퇴근시에 사천동 구 버스종점에서 새터초등학교 정하사거리까지의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어서,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 특히나 오창과학단지로 가는 차량으로 인해, 오근장동 역전 길까지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먼저 현 비포장 상태인 복천탕∼정하사거리~곰두리 수영장 뒷길까지의 무심천 둑방 도로 개설을 꼭 반영을 해 줬으면 한다. 김기영 / 청주시
보장성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하여 최근 건강보험 재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은 작년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로드맵 발표당시 예상된 것으로 적정수준의 보험료 인상 등 재정확보 방안도 당시에 이미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의 급여 확대는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저부담 - 저급여”에서 선진국과 같은 “적정부담 - 적정급여”로 이행되는 일련의 과정이다. 그동안 부실했던 건강보험제도를 충실하게 하여 돈이 없는 사람들도 필요에 따라 진료를 받게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다. 우려하는 바와 같이 적정수준의 보험료 인상이나 정부지원금의 확보가 없으면 2007년 이후에는 재정이 어려워 질 수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 재정을 불안하게 하는 진료비 지출 증가의 주요원인은 2005년도 이후 무서운 암 등 중증질환자의 본인부담 대폭 경감과 식대 등의 지속적인 보장성 확대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료비 지출 증가율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이르는 등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있다.이웃나라인 일본과 대만의 경우 우리 보험료율의 2배가 넘는다. 선진국인 서구 유럽 역시 보험료 부담률이 소득의 13-14%가 넘는다. 이러한 재원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