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최근까지 문서고로 활용했던 충북 산업장려관이 도민의 휴식·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충북도는 17일 김영환 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장려관 개장식을 열었다. 충북도청 본관보다 6개월 빠른 1936년 12월 지어진 이 건물은 상품 전시 등으로 사용했다. 1945년 독립 후에는 경찰청, 도청 사무실, 민원실, 문서고 등으로 쓰였다. 연면적 429㎡, 지상 2층 규모로 2007년 9월 국가 지정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산업장려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설치 미술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충북 특산품을 전시하는 등 산업 장려관의 기능은 유지했다. 충북도정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전시관도 마련했다. 1층 카페에는 개인 유튜브 촬영이 가능한 원형 무대와 DJ박스를 설치했다. 무대의 파란색은 옹달샘을 나타내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발상지임을 상징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2층은 '소리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부서진 벽의 구멍에서 작은 소리(수몰민의 애환)가 들려오고, 스테인드글라스처럼 꾸며진 창으로는 색채 햇빛이 쏟아진다. 특히 87년 전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17일 농번기를 맞아 오창읍 장대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오창호수도서관 직원 16명은 모종 심기와 농업용 비닐 정리 등 환경정비를 이어가며 지역 농민의 일손을 도왔다. 오창호수도서관은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농촌지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농산물 팔아주기나 축제 이원 같은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이번 활동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도시과 농촌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 충북 FTA통상진흥센터는 17일 음성상공회의소 교육장에서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FTA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음성 지역 내 수출 기업들의 원산지 증명서 발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담당자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FTA 활용을 위한 △FTA 개념 및 절차 △원산지결정기준 △원산지 관리 실무 △인증수출자 △신규 FTA 협정 등을 내용이 진행됐다. 충북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최근의 FTA환경이 점차 확대되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기업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FTA 원산지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건설 공사와 용역 현장에 도민감사관을 투입해 위법 사항을 감시한다. 도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5개월 동안 찾아가는 청렴후견인제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렴후견인제는 도가 발주한 공사나 용역 사업 현장의 위법·부당 사항을 감시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제도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도의 대표 특수시책이다. 도가 위촉한 도민감사관 40명은 220여개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사례 등을 점검한다. 공사 감독 과정에서 공정한 업무 처리, 부당 지시 여부,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도 살펴본다. 도는 올해 청렴후견인제 대상 공사·사업 현장 수를 지난해 113개보다 두 배 늘렸다. 이날 도민감사관들은 괴산군 불정면·청천면의 도로·하천 정비사업 현장 사무소를 찾아 점검했다. 도 관계자는 "청렴 후견인제는 다른 시·도가 벤치마킹하는 우수 시책"이라며 "청렴 1등 충북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세관은 17일 오후 청주세관 소회의실에서 지역내 8개 보세공장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활성화를 위한 보세공장 운영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수출부진 등 경제상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충북 경제를 주도하는 보세공장 운영인을 대상으로 수출을 활성화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청주세관은 회의를 통해 다양한 수출기업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마주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세공장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영민 청주세관장은 "앞으로도 보세공장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해 충북지역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을 응원하기 위한 고향사랑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스페이스4㈜ 김기원(43), 엄태성(49) 대표는 진천군청을 방문해 각각 500만 원씩 총 1천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와 엄 대표는 "진천이 고향은 아니지만 수도권내륙선 국가계획 반영, 17년 연속 인구 증가, 7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 등 뛰어난 추진력을 바탕으로 어느 분야에서든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진천에 늘 관심을 두고 있었다"라며 "이번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평소 눈여겨보던 지자체인 진천에 조금이나마 응원의 마음을 보낼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기록원이 국가산림문화자산인 청주 포플러 장학 관련 기록물을 영구 보존·관리한다. 청주기록원은 17일 청주기록원 내 시민기록관에서 청주시 산림관리과로부터 청주 포플러 장학 관련 기록물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전달받은 기록물은 포플러 관리대장 1점과 포플러 장학금 관리대장 1점, 장학금 지급증서 3점 등 15점이다. 이 기록물들은 지난 1967년 옛 청원군이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변에 포플러 나무 1만4천그루를 심고 11년 뒤인 1978년부터 벌채한 매각대금으로 포플러장학회를 운영하며 생산된 것이다. 한포플러장학회는 지난 2013년까지 36년간 옛 청원군 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1천840명에게 장학금 4억6천841만 원을 지급했다. 기록물들은 그간 옥화자연휴양림 내 포플러장학금 기념관에 전시돼 왔으나 지난해 12월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이후 체계적인 보관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청주기록원은 자체 보유 중인 항온·항습기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이용해 이들 국가산림문화자산을 관리하고 앞으로 관련 전시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란 청주기록원장은 "포플러 장학 관련 기록물은 지난 1970~80년대
[충북일보] 청주시 사직2동 행정복지센터는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 서원분회가 직접 담근 사랑의 김치를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원분회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5kg 김치 6박스를 사직2동에 전달했다. 이 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미용 사직2동장은 "더운 날씨에 정성껏 담근 김치를 사직2동 주민을 위해 기탁해줘 감사하며 꼭 필요한 대상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이범석 청주시장은 17일 청주대 특강에서 "더 큰 꿈을 품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면 청주시가 그 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대는 17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2023학년도 1학기 명사 초청 특강 아홉 번째 강사로 나서 '나의 꿈과 도전, 그리고 우리 청주시의 도전'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청주시 미원면 산골 마을에서 태어난 저는 마을 이장을 오래 하신 아버지를 따라 면사무소를 다니며 공무원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공직의 꿈을 키웠다"라며 "나의 첫 번째 도전은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공무원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꿈을 이루고, 1993년 첫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에 투신한 후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 옥천부군수, 충청북도 정책기획관, 공보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행정안전부 지역발전, 재난협력정책관, 청주부시장, 청주시장 권한대행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 시장은 "공직생활 6년의 안정을 청주시를 변화시키겠다는 절실함과 맞바꿨다"며 "성공의 열쇠는 '소통'이고, 소통의 모범답안은 '신뢰'라는 신념으로…
[충북일보]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17일 서원구 남이면에 위치한 성진코퍼레이션㈜를 찾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신 부시장은 이날 문기학 대표이사를 비롯해 근로자들과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갖고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표이사는 "종합환경처리 전문기업으로서 기업들의 ESG 경영을 돕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분야인 만큼 선진적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 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에서도 환경개선 산업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진코퍼레이션(주)는 생산공정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환경정화 설비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가 17일 시 복지정책과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복지교육위 위원들은 복지정책과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안 사업에 대한 질의 응답 등을 진행했다. 임은성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한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행사들이 재개되면서 각종 행사 추진 및 과중된 업무 환경 속에서도 맡은바 일을 열심히 수행해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복지교육 위원들도 청주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현장 속에서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한국농촌지도자 괴산군연합회와 한국생활개선 괴산군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한마음대회가 17일 칠성면 괴산자연드림파크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내빈 및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공로자 시상, 단합행사 등으로 이어졌다. 그간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농촌지킴이 역할을 해온 회원들을 격려하고 상호 간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치러졌다. 회원들은 괴산의 주요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농촌지도자회 괴산군지회는 12개회 325명의 회원이 우애, 봉사, 창조 정신을 토대로 과학영농과 농촌문화 창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생활개선 괴산군지회는 농촌여성의 화합, 단결을 바탕으로 농촌생활 삶의 질 개선과 권익증진을 위해 12개회, 421명이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17일 본서 회의실에서 2023년 제1회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사위는 목성수 경찰서장을 비롯한 내부위원 3명, 이중원 변호사 등 외부위원 3명이 참석했다. 심사위 개최에 앞서 목 서장은 올해 신규 외부위원으로 이중원, 안혜정 변호사를 위촉해 절도 형사사건 2건을 심사했다. 심사위는 절도 등 경미한 형사범이나 즉결심판 청구된 자 중에서 피해의 정도, 초범, 피해회복 유무, 반성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벌 감경 여부를 심사하는 제도다. 이번 심사위에서도 절도 형사사건 2건을 심사해 감경처분을 결정했다. 목 서장은 "경미범죄 피의자에 대해 관행적인 형사처벌을 지양하고, 범죄 사안을 자세히 살펴 감경처분을 하는 등 따뜻한 법 집행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공감 받는 경찰상이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수안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7일 충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복지사업 공모에 선정된 '교육과 돌봄으로 정착하는 수안보면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달 실시한 수안보면 마을주민 욕구조사 실시 결과를 토대로 농촌지역 아동의 교육격차 해소,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학습과 예체능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수안보지역아동센터, 푸른풀밭지역아동센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생명공학과, 2M인재개발원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양병운 위원장은 "우리 지역 아동들에게 미래 신산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다양한 예체능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을복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정숙 수안보면장은 "급격한 고령화와 지방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아동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이 시급하다"며 "앞으로도 취약한 농촌지역 아동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지역의 대학과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미래 과학인재 꿈나무 지원사업'으로 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교통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체
[충북일보] 해학과 풍자의 대명사, 음성품바축제가 17일 개막했다. 음성품바축제는 이날부터 21일까지 5일간 '품바, 젊음을 보듬다'란 주제로 음성읍 설성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품바축제는 품바왕 선발대회와 품바하우스짓기대회, 천인의 비빔밥(18·20일), 천인의 엿치기(19·21일), 글로벌품바래퍼 경연대회, 전국 청소년 품바댄스 경연대회,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7일 오전 설성공원에서는 고 최귀동 할아버지가 살던 시절의 어려운 생활상을 공유하고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9개 읍·면 주민이 하나가 돼 품바하우스를 지었다. 품바 하우스에서는 품바가 상주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광객을 맞아 누구나 품바체험을 할 수 있다. 수정교 다리 밑 시간여행 추억의 거리에는 최귀동 기념관, 교실체험, 사랑나눔장터, 공예체험, 달고나체험을 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를 즐기도록 키즈존과 MZ존이 새롭게 설치됐다. 키즈존에서는 에어바운스, 범퍼카가 설치되고 마술쇼, 풍선아트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MZ존에서는 청소년 밴드공연과 음성래퍼캠프페스티벌이 열려 젊은이들의 열정이 이어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환자 발생에 대비,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기온상승,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하절기(5~9월)에는 감염병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감염병이 발생한 때에는 신속한 보고와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평일 밤 8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주말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바이러스)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윤태곤 보건소장은 "2인 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기온상승으로 인한 고추감염병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최근 총채벌레로 전염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와 진딧물에 의해 전파되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총채벌레는 고추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옮긴다. 감염된 고추는 새순 부위가 위축하거나 고사하고 잎과 과실에 원형 반점 무늬가 남는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는 4~5일 이후부터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하와 얼룩 증상, 잎이 울퉁불퉁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는 최대한 빨리 제거해 다른 고추로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매개충 방제를 위해 계통이 다른 전용 약제를 4~7일 간격으로 2~3회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바이러스는 치료가 어렵고 피해가 크기 때문에 바이러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2천980 농가가 320㏊ 규모의 밭에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이 17일부터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 제초용 우렁이 무상 공급을 시작했다. 우렁이는 다음달 14일까지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우렁이양식장에서 모두 13.7t(269농가)을 분양한다. 우렁이 농법은 잡초를 먹는 우렁이 습성을 이용한 생물학적 제초법이다. 모내기 전 논바닥을 평탄하게 하고 이앙 후 7일 이내 우렁이를 뿌려주면 된다. 방사 후에는 2~3일간 우렁이가 수면 위로 노출되지 않도록 물관리를 하고, 방사 7일 후에는 10~15㎝로 물을 높여 우렁이가 잡초를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만 우렁이는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고 다른 농작물을 먹어 피해를 줄 수 있다. 때문에 방사 전에 반드시 차단망 또는 울타리 등을 설치하거나 논둑을 높여 우렁이가 이동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벼 수확 후에는 논 말리기, 심경(경운)작업, 미끼로 유인 등 제 역할을 마친 우렁이를 수거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효과적인 친환경 제초방법인 우렁이 농법을 활용하기 위해선 철저한 우렁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정민교)은 오는 10월까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실기수업 전문가 특강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해당 분야의 전문 강사와 담당 교사가 협력해 군내 7개 소규모 학교(양산·구룡·상촌·심천·용화·매곡·양강초)에서 전문가 특강을 펼친다. 올해는 실과 수업의 '친환경 농업', '바느질', '뜨개질', '자전거, 동물 돌보기'와 미술 수업의 '한국화' 등 6개 주제를 신규로 개설했다. 실기수업 전문가 특강은 강사 섭외, 일정 조율, 강사비 등 행·재정 지원 일체를 영동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한다. 정윤옥 학교지원센터장은 "학교 업무 경감과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를 우선으로 생각한 만큼 학생들에게 뜻깊은 배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 백운초등학교가 17일 사제동행 화담 복합문화공간 스포츠 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지역 시설과 연계하여 화담 복합문화공간을 이용해 실시된 것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클레이사격, 랠리볼, 액션월, 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운동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한편, 선생님들과 함께 협동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스포츠를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자주 와 운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운초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제동행과 지역 연계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동명초등학교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4학년 114명을 대상으로 (재)비엠더블유코리아미래재단의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온종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 기술, 예술, 수학을 융합한 STEAM 기반 과학창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동차를 매개로 과학원리를 체험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 유발, 미래지향적인 창의적 사고를 길러주기 위한 특별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11.5t 트럭 내 설치된 자동차의 안전장치부터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등 자동차에 숨어있는 다양한 기초과학 원리를 체험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주니어 캠퍼스 워크숍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만들기 체험으로 과학기술과 환경을 이해하고 친환경 마인드를 형성하는데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 학교 4학년 한 학생은 "트럭에서의 체험으로 색다른 경험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 만들기가 너무 재미있어 내년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대종사가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도용 대종사는 법어에서 "생멸이 없는 마음의 본성을 보면 곧 진실한 부처님을 볼 것이니 파도와 바다가 둘이 아니듯 중생의 고향은 부처님 도량"이라며 "중생심을 일으키는 무명 번뇌 제도하면 깨달음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으니 평화로운 마음에서 인류의 행복 얻어지고 일심 청정으로 부처님 세상을 이룩하자"고 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도 봉축사를 발표했다. 덕수 스님은 봉축사에서 "질병의 고통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는 마음이 밝으면 세상이 밝고 마음이 어두우면 세상도 어두워지는 이치를 분명하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진이 무르익어 자등명이 성취되고 일심이 청정하여 법등명이 이뤄진다"며 "중생의 마음이 부처의 마음이니 굳건한 신심과 드높은 서원을 잃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모든 이의 소원이 성취되고 사람마다 나라마다 부처님 가피가 드리워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영춘면 만종리 허범종 이장과 주민들이 병원에 장기 입원 치료로 일손이 부족한 김양수 별방의용소방대장 농가를 찾아 고추 묘 식재를 도왔다. 해당 농가는 제천 서울병원에 뇌경색 치료로 한 달 이상 입원해 농번기가 시작됐으나 고추를 심을 수 없었다. 이에 마을의 주민 30여 명은 최근 해당 농가의 1만5천㎡ 밭을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고추 묘를 심었다. 허범종 이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검정고시반 어르신 4명이 최근 치러진 2023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최종 합격했다. 이번 쾌거는 제천시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후원으로 이뤄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검정고시 프로그램 덕분이다. 합격자는 중졸반 김준호(76), 전금녀(67), 고졸반 이경희(72), 김옥자(68)씨는 모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갖은 노력 끝에 이번 검정고시에 당당히 합격했다. 사연도 각기 다양해 김준호씨는 충북도 최고령 합격자로, 전금녀, 이경희, 김옥자씨는 각각 첫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며 주변의 찬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최근 충북교육청에서 합격증서도 받았다. 이외에도 함께 응시한 중졸반 2명, 고졸반 1명 어르신도 과목 합격을 따냈다. 과목에 합격하면 다음 시험에서 해당 과목이 면제돼 학력 취득에 더 유리하다. 한편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금까지 55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이는 연평균 약 8명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원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어르신들이 학업 성취를 이루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
[충북일보] 제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의림지와 중앙시장 2층 팡팡놀이터에서 개관 3주년을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의림지에서는 재료소진 시까지 커피차를 운영하고 팡팡놀이터에서는 당일 이용객에게 기념 떡과 홍보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센터 사업을 알리고 아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제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지원, 가정양육, 상담, 대체 인력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제천시 영유아의 가정 내 허브 역할을 해왔다.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과 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육아 지원으로 시민들의 호응이 크다. 민혜영 센터장은 "제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양육의 부담은 덜며 영유아를 위한 문화공간, 또 오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