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 하반기 경찰청 간부 인사에서 충북지역 총경 승진자 정원이 2명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정·관가 및 경찰 안팎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정·관가 등에 따르면 경찰청 정기인사의 경우 해마다 10월부터 평가와 검증 등을 거쳐 고위직부터 순차적으로 단행했다. 하지만, 올해 인사는 새 정부 조기 출범에 따라 수뇌부 교체가 시작되면 총경급 이상 간부 인사 역시 일사천리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전제로 충북에서는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의 본청장 발탁 여부와 함께 총경 승진자 정원(TO)이 어떻게 배정될 지 관심이 적지 않다. 또한 전국 경정급 경찰관을 대상으로 경찰청의 근무평정 결과에서 5배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총경 승진자 정원이 어떻게 확보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5배수에 포함된 뒤 승진심사위원회 심사 이전에 충북지역 총경 승진자 정원 확대가 관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충북은 그동안 총경 승진 인사에 큰 홀대를 받았던 대표적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연간 80명 이상의 승진자가 배출되고 있지만, 충북은 최근 5년 간 승진자가 △2013년 1명 △2014년 2명 △2015년 1명 △2016년 1명 △2017년 1명 등에 그쳤다. 이는 그동안 충북 경찰 내부의 인사가 심각한 적체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지역별 총경 승진자는 대구 4명을 비롯해 전북 3명, 강원 2명 등이다. 반면, 강원권과 치안수요가 비슷한 충북은 1명에 그쳤고, '충북 홀대론'이 민심의 저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충북은 지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2008년과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총경 승진자가 1명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충북은 전국 총경 승진 대상자들 보다 1~2년 가량 늦게 대상자에 포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내년도 충북지역 총경 승진자 정원이 최대 3명, 적어도 2명 이상 배정되고, 앞으로도 2명 이상의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찰청은 그동안 지역균형 인사를 실행하지 못했다. 총 80여 명의 총경 승진자 중 60% 이상을 본청을 포함한 수도권에 쏠려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방분권 의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경찰청 인사 역시 시대적 화두에 맞는 '지방경찰 우대' 또는 '지역 안배'를 기준으로 인사시스템이 개편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올해 충북청 소속 총경 승진 대상자는 총 5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경정 승진연도로 따져볼 때 △박봉규 경정(2008년·일반) △백석현 경정(2010년·경찰대) △이우순 경정(2010년·간보후보생) △안효풍 경정(2010년·일반) △정경호 경정(2010년·일반) 등이다. 충북 출신의 여권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경찰청 수뇌부 인사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총경 승진자 인사를 거론하기 어렵지만, 지금부터 승진자 정원 확보를 위한 노력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올해는 지역탕평을 통해 충북지역에 2명 이상의 총경 승진자가 반드시 배정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경찰은 3천400명의 대규모 조직이다. 이들은 160만 도민 안전 일선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도맡고 있다. 이들을 이끄는 충북지방경찰청장의 몫은 절대 적지 않다. 그런 충북경찰을 이끄는 박재진(55·치안감·사진) 충북지방경찰청장. 그는 탄핵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지난해 9월23일 취임해 현재까지 도민 치안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박 청장이 취임 당시 충북의 체감안전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취임 초기였던 2016년 11월 범죄 유형별 체감안전도 점수는 폭력 76.6점, 강도·절도 73.5점, 성폭력 74.5점, 교통사고 63.3점이었다. 그러나 취임 6개월차를 맞던 지난 5월에는 폭력 85.3점, 강도·절도 85.6점, 성폭력 84.5점, 교통사고 75.3점으로 훌쩍 높아졌다. 박 청장은 "점수가 높다고 치안이 나아졌다고 볼 순 없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렇지만 도민 개개인이 실제로 안전하다고 느끼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 당시 4대 혁신을 강조했는데 어디까지 진행됐나. "취임사에서 말했던 4대 혁신은 개인과 조직의 역할 혁신, 일하는 방식의 혁신, 리더·구성원 역량 혁신, 소통방식 혁신이다. 편의상 나누어 놓은 것이지 결국 통하는 길은 하나다. 취임 당시 강조했던 혁신은 상급자가 하급자를 시키고 하급자는 상급자의 말을 수행하는 위주가 아니라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결국, 경찰이 봉사해야 하는 대상은 국민이고 주민들이다.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고 외면받는 경찰조직은 살아남을 수 없다. 하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살아있는 조직이 돼야 신뢰받을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되기 위해선 상·하급자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간혹 보면 경찰관들끼리의 관계가 소홀하고 괴리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소통의 부재인 셈이다. 상급자 중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회식을 하거나 동호회 활동을 하는데 이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일상생활 속에서 불통이 이어졌는데 한 번에 해소되겠나. 평상시 소통을 많이 하는 것이 제일 좋다. 항상 직원들에게 대화를 나누면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고 강조한다. 이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혁신인 셈이다. 자평하자면 이제 겨우 이해하고 실행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청장님이 부임하시고 인사 시스템이 바뀌었는데. "최근 지방청 과장급 인사 때 1·2부 부장들이 추천했다. 홍보담당관과 청문감사담당관, 일선 경찰서장은 청장한테 추천권이 있어 직접 추천했다. 목적은 인사 권한이 있는 직급에 권한을 주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청장에게 일선 경찰서에 소속된 순경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면 청장에게는 인사 권한이 없는 것이다. 그 순경에 대한 것은 소속된 경찰서 팀장이나 가고자하는 곳의 팀장들이 결정할 수밖에 없다. 올해부터는 승진 인사 기준도 새로 개편했다. 그동안 상급자가 중심이 돼 승진을 진행했지만, 이제는 직하급자 위주의 승진 인사를 진행키로 했다. 설명하자면 승진 대상자가 직하급자의 성장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70%, 나머지 30%는 하급자를 어떻게 육성·발전시킬 것인가를 시험하는 능력이다. 그렇게 되면 승진대상자는 위보다는 아래를 보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자연스럽게 소통혁신도 이뤄질 것이다. 전보인사의 경우도 '드래프트제'를 도입해 가고자 하는 사람이 먼저 신청하고 그곳의 상사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런 인사혁신을 통해 유기적인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다." 설명하는 박 청장의 표정은 확고한 신념이 묻어 있었다. 박 청장은 경찰대학교 1기 출신으로 당시 224대 1의 경쟁을 뚫고 경찰조직에 입문했다. 그는 "부친이 교사로 재직하셨는데 경찰대학교가 처음 만들어질 때 학교를 위주로 홍보를 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 부친이 추천을 해주셨다. 육군사관학교에 가서 군인을 하느냐 경찰대를 가서 경찰을 하느냐의 갈림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렸지만, 이미 체계가 잡힌 군인보다 시대가 발전할수록 사회문제를 다루는 경찰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해 경찰대 입학을 결심했다. 막상 들어오고 나니 경찰조직을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게 되더라"라며 웃으며 말했다. 박 청장의 경찰 인생에 고비도 있었다. 경찰대학교 재학 시절 평행봉을 하다 추락해 목이 부러진 것이다. 부상 부위가 모든 신경이 밀집된 목이었기 때문에 박 청장은 경찰의 길을 걸어보지도 못한 채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다. 박 청장은 "날짜를 아직도 기억한다. 7월 11일이었다. 목이 거의 90도가량 꺾일 정도로 심하게 부러졌다. 평생 장애를 얻거나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찰이 되는 것이 운명이었을까. 그는 심각한 부상이었음에도 건강히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몸에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자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나를 살려주는 것에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 경찰에 있을 수 있도록 몸에 문제가 없다는 것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며 "두 번째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하니 부끄러움 없이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그때 마음속에 간직한 신념이 경찰 생활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고, 지금까지도 가슴에 새겨두고 있다"고 했다. 박 청장은 경찰을 꿈꾸는 준비생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근 경찰을 준비하는 공무원 준비생들이 많아졌다. 우수한 인재가 공직사회에 입문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너무 많이 몰리다 보니 사회 전반적으로는 인재가 부족한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우수한 인재가 먹고 사는 수단을 위해 공직사회에 입문해 국민이 부여한 권력까지 쥐게 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먼저 경찰이 왜 되려는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안정적이고 돈을 벌 수 있어 경찰에 오려거든 다시 고려해야 한다. 경찰관으로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갖고 접근해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청장은 마지막으로 "경찰은 도민들의 안전을 지켜내고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능력과 역량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기대에 다 미치지 못하고 다소 속도가 느리다고 느껴지시더라도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함께 노력해 나아간다면 틀림없이 모두가 원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경찰도 늘 최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은 6일 오전 충주시 안림동 한국자활연수원 세미나실에서 북부권 3개(충주경찰서, 제천경찰서, 단양경찰서) 및 중부권 1개(괴산경찰서) 경찰서장·과장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감안전도 향상 및 직원 간의 배려에 대한 북부권 순회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체감안전도 향상 방안 및 직장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가정생활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 퇴직 후 삶을 위한 준비 등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을 가졌다. 특히,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경찰이 되도록 강조하며 체감안전도 향상과 관련, 주민을 위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은"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주민을 위해 쓸모 있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6일 오후 2시부터 청주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신호등 정전대비 모의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전력 수급 악화 등에 따른 교통신호등 정전상황 발생 시 여름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교통소통 확보를 위한 것으로 위기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정전시) 조치사항에 맞춰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1단계 오후 2시부터 10분간 청주권 '가'급 주요 교차로 12개소(서청주·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죽림·청주대교·상당공원·분평·사창·주성·상리 교차로, 육거리, 내덕칠거리)의 신호등을 점등한 뒤 교통경찰이 투입돼 수신호로 소통위주 교통관리 △2단계 20분간 추가로 '나'급 주료 교차로 35개소(흥덕·고인쇄박물관·봉명·청주교대 교차로 등)의 신호등 점등을 점등한 뒤 지역경찰·상설중대 의경 투입돼 수신호로 교통관리 실시 △3단계 신호등 복구 후 신호 연동호에 의한 정상소통 시까지 교통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충북경찰청은 이번 모의훈련 결과를 토대로 위기단계별 조치사항을 보완하고, 교차로별 책임경찰을 지정해 명확한 임무부여와 정확한 수신호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인규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이번 훈련으로 다소 교통불편이 예상되니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성매매 업소를 홍보하는 홈페이지가 수년째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구글 등에서 누구나 검색이 가능할 수 있음에도 경찰 단속의 칼은 무디기만 하다. 성매매 업소를 알선하는 이 사이트에는 업소 전화번호와 성매매 여성의 신체 사진 등이 상세히 기재돼있다. 지역별 검색도 가능해 본인이 사는 지역에서 손쉽게 성매매가 가능하다. 누구나 전화 한 통이면 성매매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심지어 이 사이트는 방문 후기 등을 남길 수 있고, 후기를 남길 경우 포인트를 주는 등의 혜택을 줘 재이용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회원제로 운영되지만, 실명과 실제 본인 휴대전화 번호를 기입하지 않아도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즉, 회원제를 가장한 익명인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이용하는 정확한 성매수자의 수는 알 수 없지만, 이 사이트가 2년가량 운영됐다는 점에서 이미 상당수가 성매매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별도의 영업장을 운영하지 않는 성매매 업소의 경우 원룸 밀집지역, 오피스텔 등에서 성매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을 단속하는 경찰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성매매 홍보 사이트 서버가 외국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추적이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성매매 업소 운영자들이 신분증 등을 요구하고 있어 경찰 신분이 노출될 경우 아예 접근조차 불가능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일선 경찰서마다 성매매 업소 단속 인력이 부족한 점도 문제다. 청주흥덕경찰서의 경우 성매매 전담 단속 인력이 1명뿐이다. 다른 업무를 보는 팀원들까지 더해도 3명에 불과하다. 이들 인력으로 청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유흥업소가 있는 관내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기란 불가능하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매매 단속 건수는 △2012년 110건 △2013년 115건 △2014년 111건 △2015년 165건 △2016년 125건이다. 올해도 지난 6월까지 75건으로, 2015년에만 유독 높았을 뿐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일선 경찰서의 한 형사는 "성매매 수법이 다양해지고 업소도 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단속인력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업소를 단속하기 위해서는 업소 인근 도주로 차단 등 대규모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망타진은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불법 성매매 사이트 등에 기재된 업소는 모니터링을 통해 검거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용객은 경찰의 설명과는 다르게 "수차례 이용해봤지만,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손쉽게 성매매를 할 수 있어 자꾸 유혹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경정급 전보 △이유식 청주상당경찰서 정보보안과장 ◇경감급 전보 △이종삼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실 △김기영 괴산경찰서 청문감사관 △김홍교 괴산경찰서 △김연항 청주상당경찰서 △이상현 청주청원경찰서 △연창흠 영동경찰서 청문감사관 △민붕기 진천경찰서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청주시 유흥가 지역을 중심으로 '8차 그물망식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30일 실시되는 이번 단속은 싸이카순찰대·경찰기동대·교통의경중대 등 60여명의 경력과 순찰차 8대가 투입된다. 충북청은 청주시내 특정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그물망식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7차례 진행된 음주운전 단속으로 도내에서 모두 87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집중단속을 벌인 기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96건에서 244건으로 17.6% 감소했다. 사망자도 8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경찰이 23일자로 총경급 간부 287명에 대한 하반기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충북지방경찰청에서는 총경급 10명이 자리를 옮기게 됐으며, 충북지역 3개 경찰서장은 새인물로 교체됐다. 2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북청 112종합상황실장에는 신희웅 청주청원경찰서장이, △충북청 정보과장에 송영호 총경 승진자 △충북청 정보화장비과장에 정성채 인천 계양서장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에 한상오 총경 승진자 △충북청 보안과장에 김호영 총경 승진자가 각각 임명됐다. 청주청원경찰서장에는 최기영 충북청 정보과장이, 청주상당경찰서장에는 이상수 대전 청사경비대장, 음성경찰서장에는 김기영 충북청 보안과장이 발령났다. 이외에도 오원심 청주상당경찰서장과 이광숙 음성경찰서장은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한 인터넷 음란방송으로 억대 수익을 올리고 호화생활을 해온 여성BJ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유료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알몸과 성행위 동영상 등을 보여준 혐의(음란물유포)로 A(여·26)씨 등 여성BJ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연예기획사를 차려 놓고 소속 BJ에게 음란방송을 시킨 기획사 대표 B(42)씨와 인터넷 방송업체 관계자 등도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개인 BJ로 화동하면서 음란방송을 하며 3억3천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적발된 C(여·26)씨는 탈북여성으로, 연간 1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려 고급 외제승용차를 뜰고 다니는 등의 화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일부 BJ는 수익을 위해 남성과 직접 성관계하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기획사 대표 B씨는 자신이 관리하는 BJ 중 일부에게 특정 신체 부위 노출, 유사 성행위 등의 음란방송을 지시하고 3개월 동안 10억여 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BJ들에 대한 추가수사는 물론 또 다른 개인방송 업체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이런 식의 음란방송이 차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성매매 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천경찰서 간부 경찰관 2명을 대기 발령 조치하고 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8년간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하다 입건된 A(50)씨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진술이 바뀐 정황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제천경찰서는 최근 성매매를 알선해 136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난폭·보복운전 100일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211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7일부터 5월17일까지 특별단속에서 속도제한장치 불법해체 대형차량 운전자와 해체업자 등 121명을 포함해 모두 166명이 형사입건 됐다. 나머지 45명은 통고처분 됐다. 경찰은 지난 3월6일 중부고속도로 증평 TG 인근 110㎞ 지점에서 과속으로 차로를 변경하는 일명 칼치기 차량을 암행순찰차로 추격, 운전자 A(35)씨를 붙잡았다. 고속도로순찰대는 교통안전공단과 합동 단속을 벌여 속도제한장치를 해제한 대형차량 운전자 120명과 해체업자 B(32)씨를 적발했다. B씨는 지난해 3월부터 고속도로 한 휴게소에서 속도제한장치 해제 프로그램을 이용, 화물차량 제한속도를 130㎞로 조작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단속기간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명보다 9명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암행순찰차로 고속도로 난폭·보복운전을 집중단속하고, 스마트국민제보 앱 등 제보 중심의 수사를 병행했다"며 "대형교통사고 예방과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난폭·보복운전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도로 위 살인행위로 불리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6차 그물망식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25일 청주권 대규모 단속에는 싸이카순찰대와 경찰관기동대 등 60여명의 경력과 순찰차 8대 등 장비가 투입된다. 앞서 5차례 진행된 도내 시·군 단속에서 모두 58명의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 집중단속을 벌인 기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48건에서 200건으로 19% 감소했다. 사망자도 9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경찰이 양귀비 개화기에 맞춰 '양귀비·대마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특별단속에 들어간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양귀비를 불법 재배하는 등 모두 20명을 단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양귀비로 술을 담가 마신 A(50)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양귀비 술 42ℓ를 압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양귀비가 아픈 허리에 좋다는 말을 듣고 술을 만들어 마셨다"고 말했다. 중점단속 대상은 양귀비·대마 경작과 밀거래, 아편 제조·판매 등이다. 특별단속은 오는 7월 말까지다. 경찰관계자는 "오는 6월에는 항공기를 이용해 양귀비 불법재배를 단속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랜섬웨어(Ransomware)' 등장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초긴장 상태다. PC 악성코드의 하나인 랜섬웨어는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제품'을 의미하는 웨어(Ware)의 합성어다. 랜섬웨어에 감염된 PC는 시스템 접근이 제한되거나 문서와 사진·영상 등 파일 접근이 제한된다. 해커는 제한 해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악성코드가 대단해야 얼마나 대단하겠냐는 생각이 들 법도 한 데, 명백한 오판이다. 공공시설·기관 시스템이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상상 이상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응급환자 등 생명을 두고 촌각을 다투는 병원에서 악성코드로 시스템이 멈췄다고 가정해보자. 그 결과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최근 외국에서는 랜섬웨어로 병원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공공시설·기관이 피해를 본 사례가 있다. 물론 랜섬웨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인터넷 등장 이후 PC와 스마트폰 등 온라인이 보편화하면서 각종 악성코드를 이용한 범죄 등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개인정보를 빼내고 이를 빌미로 금품을 빼앗거나 범죄에 악용하는 등의 수법이다. 이른바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다. 지역도 마찬가지다. 해킹이나 디도스(DDoS), 악성 프로그램 등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경찰 신고된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는 지난 2014년 72건, 2015년 79건, 지난해 112건으로 증가했다. 3년간 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해킹이 1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악성 프로그램 6건, 디도스 1건, 기타 86건으로 조사됐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랜섬웨어의 경우 아직 지역 경찰 신고접수는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랜섬웨어 감염 예방과 함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IT보안업체, 대학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대응하고 있다"며 "랜섬웨어 등 감염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또는 112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제는 악성코드 등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 예방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경찰 등 관련 기관에서는 온라인 범죄에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관련 범죄 263건 중 검거 건수는 96건에 그쳤다. 침투 경로가 워낙 다양하고, 백신이 등장해도 악성 프로그램 역시 빠르게 변형하면서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특성상 유포자 추적조차 쉽지 않다. 지역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악성 프로그램이 침투하는 경로는 파일 다운로드나 사이트 검색 등 매우 다양하다"며 "몸속 병균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듯 악성코드 해결법이 등장하면 코드는 형식을 바꿔 나간다. 선제적 대응이 쉽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검색엔진 등 대형 사이트의 경우 일정 수준의 보완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중소 사이트나 외국 사이트 등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해 주의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백신 프로그램 등을 최신으로 유지하는 등 사용자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ransomware)' 감염 피해가 속출, 충북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랜섬웨어란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제품을 의미하는 웨어(Ware)의 합성어로 PC 악성코드의 일종이다. 랜섬웨어에 감염된 PC는 시스템 접근이 제한되거나 문서와 사진·영상 등 파일 접근이 제한되는데, 해커는 해제 대가로 금품을 요구, 100개국에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협력체계를 꾸려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IT보안업체, 대학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감염 예방과 함께 피해 확산을 막기로 했다. 협력 대응체계 구축에는 충북청 사이버수사대와 디지털복원 전문기술업체인 ㈜명정보기술, IT보안전문업체 ㈜INE과 엔컴, ㈜다농정보시스템, ICNT 등 모두 5개 기업이 참여한다. 경찰은 충북보건과학대학교와 중원대, 서원대 등 3개 대학 전문 교수진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예방교육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15일 도내에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랜섬웨어 감염 피해가 발생하면 해커의 금전 요구에 응하지 말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또는 112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