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15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시는 칭다오, 니가타와 함께 3개 도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통한 문화교류활동을 추진한다. 3개 도시는 올해 지속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중국, 일본 문화교류·탐방에 참여할 청소년들을 백일장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백일장의 주제는 '생명문화도시 청주'다. 생명문화의 도시 청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미래세계를 펼쳐나가기 위한 각자의 의지 등을 담으면 된다. 청주시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나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장르는 시(1인당 2편·원고제한 없음), 산문(1인당 1편·2천자 내외)이며 A4용지에 자필로 작성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45명은 일본 니가타(7월25~29일·15명), 청주(7월30일~8월2일·15명), 중국 칭다오(8월10~13일·15명)에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행사 참여에 소요되는 항공료, 숙식비, 교통비 등 일체비용은 3국 동아시아문화도시에서 지원한다. 작품은 오는 6월10일까지 우편 및 방문접수(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3층 329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동아시아사무국)하거나 담당자 이메일(culturecj1234@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 양식은 홈페이지(www.culturecj.com, www.cjculture.org)에 별도 첨부한 것을 다운받아 작성하면 된다. 이메일 접수 시 자필 작성 원고 원본파일은 필수로 첨부해야 한다(043-219-1041).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 청주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이 6월부터 본격화된다. 충북도와 청주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6~2020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형)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매년 7억5천만원씩 5년간 총 37억5천만원(국비40%, 도비18%, 시비 42%)이 지원된다. 시와 재단은 지난 12월부터 4개월간 내부 연구진을 구성, 자문단회의 및 시민간담회를 거쳐 '통(通)하는 생명문화도시-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최종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마스터플랜의 골자는 △문화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문화자원구축 △문화를 만들고 즐기는 시민참여 활성화 △문화 공간 확충 △공동체 회복을 위한 문화활동 증진 등 4가지를 4통으로 연결한 문화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와 재단은 4가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핵심과제는 △문화기반 구축사업(문화자원조사) △문화시민 참여사업(시민네트워크, 청년학당·문화10만인 클럽) △문화거점 확산사업(플레이마켓, 꿈품아지트) △사회통합 전략사업(문화아트솔루션) 등이다. 이에 따라 재단은 이달 말 관련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문화도시 추진방향 및 사업소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을 마련한다.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시민 BI공모 및 청년학당 워크숍, 청소년문화기획단 별별하이틴 모집할 계획이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기존에 추진되고 있던 여러 문화사업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청주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도시, 문화적 삶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2일 충북중앙도서관과 한국청소년화랑단연맹에 설치작품 기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세종대왕 100리 사업 대상지인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덕암리, 형동리, 우산리 마을 일원에 '마을문화 가꾸기 책책빵빵 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설치됐던 작품들이다. 재단은 야외설치로 인한 작품 파손과 나무 수명에 대한 우려로 주민들과 논의 끝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에 기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작품은 지난 3월부터 4월 말까지 보수와 이동 설치를 진행, 지난 4월28일 기증 절차가 완료됐다. 충북중앙도서관 입구에 설치된 말, 마차 모양의 작품과 바퀴 형태의 작품은 설치 이후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사진촬영 명소가 되고 있다. 김성곤 충북중앙도서관장은 "재단에서 기증한 두 점의 작품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훌륭한 작품을 기증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동화속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공감적 참여와 감성적 나눔의 문화가치를 담은 설치작품"이라며 "기존에 작품이 설치됐던 마을 주민들이 작품을 보다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도서관 등의 시설에 기증할 것을 요청했다. 작품을 기증받은 두 기관이 새로운 문화 장소로 특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옛 청주 연초제조창 광장 일원이 주말마다 공예와 각종 체험거리가 가득한 멀티플레이스로 변신하고 있다. 11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오는 14일부터 오랫동안 쓰지 않는 물건이나 손수 만든 제품, 직접 기른 농산물 등을 사고파는 플리마켓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벼룩시장은 업체 외에도 개인 누구나 자유롭게 자리를 펼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주말공예장터에서는 손으로 직접 만드는 이색 수제 안경, 나무공예로 만들어진 전시적인 작품들과 생활용품, 도자그릇에 페인팅이 입혀진(포슬린 페인팅) 접시, 머그잔, 찻잔,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인형, 가방, 슬리퍼, 가죽공예나 유리공예로 만들어진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캘리그라피, 가죽공예, 수제쿠키 만들기, 나무 블록 만들기 등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고루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리밀 제빵소 더벨로 청주점, 스위트 빈, 홍카페, 츄러스·솜사탕 부스 등이 입점해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지역 공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2016주말공예장터'는 오는 9월24일까지 열린다. 지난달 열린 1회 주말공예장터 행사에는 19개 업체, 30여개 부스가 참여했다. 5월 행사에는 35개 업체, 45여개 부스가 참여하는 등 참가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6월 주말공예장터는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043-219-1146).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달 매주 토요일(오는 14·21·2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테마가 있는 무료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2016 북카페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무료영화상영회는 매주 다른 테마를 선정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영화를 2편씩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가족을 대상으로 영화 '눈부신 날에'와 '집으로'를 상영한다. 21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라따뚜이'와 '월.E', 28일에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유부인'과 '오발탄'을 선보일 예정이다(043-219-101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잠든 피아노에 생명을 불어넣어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킬 계획입니다." 충북문화재단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공동주관으로 '리본(Reborn) 프로젝트-코드 11'을 추진하고 있다. 도민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 11대를 기증받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뒤 피아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큰 틀이다. 도내 11개 시·군에 각각 한 대씩 배정되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 지난달 기증받은 11대의 피아노들은 현재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보관돼 예술작품으로의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11명의 아티스트들은 피아노에 그림을 그리거나 조소작품을 붙이는 등 창의력을 불어넣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다. 이 작업에는 충북미술협회, 민족미술인협회, 청년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11명이 참여한다. 피아노 작품에는 기부자의 사연도 동판으로 부착된다.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는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해 이후 문화기부 아카이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예술작품으로 변신한 피아노는 오는 2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열리는 '보름달이 뜨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이 콘서트에는 11대의 피아노와 함께 400여명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화합의 하모니를 연출할 예정이다. 작품화된 피아노들은 약 3주간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등 도내 곳곳에 전시된다. 재단은 이 기간 시민들에게 피아노를 개방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하고,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을 찾아 연주회를 열도록 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대미는 11대의 피아노가 새 주인을 찾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재단은 도내 11개 시·군에서 사연을 받아 피아노가 필요한 시설이나 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3달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이 가진 힘과 가치가 도내에 확산되고, 재능기부는 다시 누군가를 꿈꾸게 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버려지는 자투리 부품으로 만든 건담과 완성도 높은 프라모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6일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1층 갤러리에서 '프라모델 특별전시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재단 북카페에서 추진하는 5월 가정의 달 기획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된 작품들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건담과 스타워즈, 원피스 등 유명 애니메이션 및 영화의 프라모델 60여종으로, 어린이 관람객뿐만 아니라 어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됐던 런너건담 민병준 작가의 작품과 지역의 프라모델 전문업체인 BE GUNPLA의 수준 높은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민병준 작가의 작품은 프라모델 부품알맹이를 떼어내고 남은 자투리 틀인 '런너'를 이용해 새로운 건담 시리즈를 창작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민 작가는 런너 건담을 만들 때 설계도나 도면 없이 작은 모형을 옆에 놓고 비교하면서 런너를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은 사람의 관절 수와 맞춰 똑같이 제작하기 때문에 팔 하나를 만드는 데에만 무려 5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키덜트 문화가 붐을 일으키면서 프라모델은 이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전시는 버려지는 자투리를 이용해 만들어낸 환상적인 런너건담과 세심한 작업을 통해 프라모델로 재창조해낸 프라모델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무대예술 현장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2016 무대예술 전문교육' 연수프로그램이 오는 9~12일 동부창고35동 청주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교육에는 충청·대전·세종 등 중부권에서 활동 중인 공연콘텐츠 제작 현장에 종사하는 무대예술 전문 인력과 관리운영 직무자들이 참여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반적인 공연장 운영시스템 관리와 운용분야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이번 교육은 각 분야별 국내 최고의 무대예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무대분야 △조명분야 △음향분야 △영상분야 △공연장 등 세분화된 현장전문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동부창고팀(043-715-6861·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이 해외 진출에 나설 청주지역 예술단체를 지원한다. 재단은 오는 5월13일까지 '예술단체 해외교류 사업'에 참여할 예술단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청주의 문화원형을 소재로 한 공연 콘텐츠를 통해 청주의 도시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참여단체에는 세계적 공연 예술 마켓인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은 매년 8월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60여개국 2천600여개 단체와 2천500여명 예술가 방문하고 세계 각국의 프로모터 및 극장 관계자가 모여드는 국제적인 축제이자 아트마켓이다.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린지(Edinburgh Festival Fringe)는 축제 속의 축제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거리공연 축제다. 1999년 '난타' 한국 최초의 공연 이후 많은 예술단체 참여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청주시 소재의 예술단체로 등록돼 있으며 2년 이내 제작 콘텐츠 또는 신규창작품으로 거리공연이 가능해야 한다. 특히 오는 8월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와 재단 고유사업에 참가해야 한다. 재단은 예술 단체 1~3팀 총 8명을 선정하고 사업 수행을 위한 해외교류 컨설팅·홍보, 행사등록, 현지체류비로 최대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단 국제항공료와 화물운송료는 단체에서 부담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공고를 확인하고,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bright.simm@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지원팀은 서류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해당 사업 공고를 확인하거나 재단(☏043-219-1014)에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김호일(사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전국 지역문화재단연합회 부회장에 재선됐다. 재단은 25일 경기도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전국 지역문화재단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김호일 사무총장의 재선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2년간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정책 연구와 지역 문화재단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김 사무총장은 "지역문화의 환경과 변화를 선도하는 중심에서 지역문화의 활성화라는 시대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2일 소통과 화합 및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 간담회를 진행했다. 재단 간 친목을 도모하고 향후 상호 발전적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충북도, 청주시, 청주예총, 문화원 등 관련 기관 및 문화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양 재단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리본프로젝트'와 2016직지코리아, 2016청주국제무예마스터십 등 행사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양 재단은 상생발전과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재단 직원들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한 피구, 족구, 퀴즈 등 단합대회도 진행됐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양 재단의 인적 자원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6월까지 젓가락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상품과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키로 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과업 수행에 착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젓가락문화상품 개발에는 지난해 열린 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에서 다양한 종류·기법의 젓가락 작품을 선보인 작가 등이 참여한다. 옻칠분야 충북도무형문화재 김성호씨는 한국 전통의 옻칠나전 기법을 통해 수저세트를 만든다. 방습·방염·방충 효과가 있는 옻칠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게 해주는 장점이 있으며, 나전기술을 더해 아름다움과 품격을 높이고 있는 기법이다. 방짜유기 충북도무형문화재인 박갑술씨는 전통 식기세트를, 강원도무형문화재 전수조교 김우찬씨는 청주에서 출토된 수저 유물을 원형 그대로 재현한다. 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78대 22의 비율로 합금해 만들어 낸 것으로 우리나라 전통의 무독·무취·무공해 금속문화다. 한지작가 이종국씨는 분디나무와 한지를 이용한 젓가락을 만들 예정이다. 분디나무는 중부권에 자생하는 산초나무로 초정약수의 초(椒)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조각보 분야의 이소라씨는 바느질과 전통기법을 활용한 수저집을 만들어 상품화한다.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금속, 유리, 옻칠 등의 기법으로 수저를 만들 예정이다. 이들은 캡스톤디자인 형식으로 현대화된 다양한 수저를 제작, 우수상품을 지속적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재단은 고려가요 '동동'의 분디나무젓가락, 청주 명암동의 고려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제숙공처 젓가락' 등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고 공연콘텐츠로 특화시킨다. 개발이 완료된 상품은 오는 11월 열리는 젓가락페스티벌 기간 중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젓가락페스티벌에서 젓가락문화의 중요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으로 청주만의 특화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젓가락문화상품 개발을 시작으로 젓가락공방, 젓가락 갤러리, 젓가락박물관, 젓가락공예마을 등 특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그동안 숨겨온 재능과 끼를 선보일 시민 공연팀을 모집한다. 선발된 시민공연팀은 오는 5월25일 오후 7시 동부창고34동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우리 동네 뽐내기' 행사 무대에 오르게 된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우리 동네 뽐내기 행사는 '문화가 있는 날-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시민 공연팀은 음악, 댄스 등 공연이 가능한 단체나 개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http://www.cjculture.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오는 5월3일까지 이메일(ohhi3730@cjculture.org)로 신청하면 된다. 재단은 소정의 심사를 거쳐 최종 6개의 시민 공연팀을 선발할 계획이다(043-219-1017).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 생명문화콘텐츠가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14일 오후 중국 닝보시에서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포럼에서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사무총장은 직지와 세종대왕 초정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역사+스토리', 대청호와 가로수길의 '자연+생명', 옛 청주연초제조창 글로벌 도시재생의 '공간+사랑', 청주삼겹살과 오송생명산업의 '사람+미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직지코리아의 '문화+예술' 등 5개 테마로 청주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한 해 한국을 대표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 펼쳐 온 공식행사와 특별행사, 연계행사, 시민참여행사 등 60여 개 사업을 소개하면서 청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11월11일 세계 최초로 연 젓가락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하고, 한·중·일 3국이 손잡고 젓가락문화를 세계화할 것을 촉구했다. 오는 11월11일 열리는 젓가락페스티벌과 내년 개최 예정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도 함께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김 사무총장의 발표가 끝나자 2014, 2015, 2016년 9개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중국의 CCTV와 닝보신문 등 20여 개 매체는 질문과 인터뷰를 연이어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중·일 2014~2016년 문화도시인 9개 도시의 관계자 200여명은 상호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협의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조선후기 한강 이남에서 3대 시장으로 꼽혔던 청주 남주동과 남문로의 근대사가 토박이들의 구술을 통해 새롭게 발굴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 구술아카이브 세 번째 시리즈로 1930~1980년대 남주동·남문로 공간의 스토리텔링을 엮은 '근대 청주의 자화상'을 펴냈다. 이번 자료집 발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충북지역 스토리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음력 2월7일 개시되는 청주장날은 목물전, 포목전, 어물전, 싸전, 곡물전, 떡전, 옹기전, 잡화전, 피전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장날만 되면 지역민은 물론이고 등짐장수, 장돌뱅이 등 1만여 명이 구름처럼 몰려와 내륙의 갖은 산물과 해산물, 교역물품들로 성시를 이뤘다. 특히 무심천을 사이에 두고 열렸던 우시장은 김천, 진주, 전주, 수원, 안성장과 함께 전국에서 손꼽히는 쇠전 중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번성했던 곳이다. 이 책에는 남주동해장국(장경례), 대동한약방(강석균), 청주제일교회(이쾌재), 대장간(지철희), 태흥상회(이용희), 청주기독청년관(최성대), 만수집(민병구) 등 토박이들이 길어 올린 기억을 토대로 주요 명소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에피소드가 고스란히 담겼다. 운보 김기창 화백 등 명사들의 해장국 사랑 이야기와 6·25전쟁 때 요릿집 화성관에 주둔한 인민군 본부를 목표로 한 미 F-86 전투기(일명 호죽기)의 공습으로 남주동 시장이 전소한 사연, 양민과 우익 인사를 대상으로 당산에서 자행된 학살 사건, 일제강점기 애국계몽운동의 산실이며 산업화시대 민주화운동의 거점이었던 111년 전통의 청주제일교회의 발자취, 일명 딸네집으로 불리며 대포꾼들의 사랑을 받았던 청주삼겹살의 원조 만수집 이야기 등이 수록됐다. 맨손으로 향토기업을 일군 김종호 회장과 목욕업계의 대부 박학래 전 도의원의 인생 역정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주)한국도자기와 (주)젠한국의 모체가 되는 기물가게 삼광사는 김종호 회장이 6·25전쟁 직후 약전골목 서쪽에 창업한 곳이다. 약전골목과 성안로가 교차하는 네거리에 위치한 제일목욕탕은 박학래 전 도의원이 일제 때 자신이 14세 어린 나이에 화부로 들어가 일했던 아사히후로야(旭湯)를 사들여 문을 열었던 사연이 담겨있다. 1970년대 연극단체로는 충북에서 처음 결성된 극단 시민극장의 공연 뒷얘기와 메세나를 주도했던 김은수 충북예총 회장의 문화예술에 대한 꿈과 열정도 소개된다. 이번 자료집에 새롭게 실리는 청주의 근대 사진들은 사진작가 김동근 유족들의 도움으로 발굴됐다. 1930년대 '모던보이' 시대를 풍미하던 청년들의 모습 등 다양한 청주시민들의 초상이 '근대 청주사람들의 자화상'편에 실렸다. 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동부창고34 다목적강당에서 시민, 연구진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 근대의 자화상' 북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지역의 근대 이야기가 많이 축적되지 않은 현실에서 토박이 어르신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청주의 문화자산"이라며 "지역만의 특화된 콘텐츠 개발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 사업 개발에 적극 활용해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