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이 시민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난다.시는 297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6월까지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문암철교-율량천 합류점(2.4km)과 분평동 용평교-지북동(2.8km)이다. 시는 무심천을 지역 역사와 문화가 녹아들고 시민 자긍심이 높아지는 녹색수도 청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치수와 이수, 친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이와 관련, 고향의 강 정비사업 용역을 맡은 한국종합기술은 이날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직지·생태이야기 공원(문암철교-율량천 합류부), 구름물 광장(제1운천교-용화사), 주성광장(남사교-모충대교), 원마루 생태공원(용평교-청주시 경계)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그러나 환경단체는 수생생태계 파괴와 수질 오염 가능성 등을 들어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기적의 도서관 민간위탁 운영자를 오는 11월7일부터 5일간 공개모집한다.도서관 운영 실적이 있는 비영리법인·단체가 응모 대상이다. 수탁운영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1일부터 3년간 시설 관리와 열람실 운영, 문화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옛 수곡동 법원 앞에 있는 청주기적의 도서관은 다목적홀, 동아리방, 전시실, 열람실, 아가방, 이야기방, 천체투영관 등을 갖추고 있다.4만3천419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1일 평균 이용객은 370여명이다. 문의는 청주시 평생교육원 관리과(043-200-6062)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오는 31일부터 주민등록 주소를 도로명주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도로명주소 전환은 지난 7월29일 도로명주소가 일제 고시되고 내년부터 도로명 주소를 법정 주소로 사용함에 따른 조치다.시는 이에 앞서 27일부터 30일까지 주민등록표 지번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일괄 변경한다.31일부터는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열람과 전입신고, 주민등록증 발급, 인감증명서 발급 등 주민등록과 관련한 모든 업무에 새 주소인 도로명주소가 적용된다.건축물대장, 가족관계등록부 등 나머지 공적 장부도 순차적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도로명주소로 변경된다.이와 관련,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31일 오전 6시까지 무인민원발급기의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서비스가 일시중단 된다. 민원 24시(minwon.go.kr)에서 발급되는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서비스도 일시 중단된다. 행안부의 주민등록 전산자료를 도로명주소로 일괄 변경하는 작업 때문이다.주민등록 도로명주소는 '민원 24(minwon.go.kr)'에서 본인의 주민등록표를 열람하거나 청주시 홈페이지(www.cjcity.net)를 참조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6일 성명을 내고 "멀쩡한 숲을 헐고 만드는 인공적인 우암산 둘레길을 반대한다"고 밝혔다.환경련은 "최근 걷기 열풍이 일면서 지자체 별로 걷는 길 조성사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나, 특색 없이 진행되는 이런 걷는 길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멀쩡한 숲만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청주시는 우암산 둘레길 숲길을 만든다면서 폭 8m의 대로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이는 자연을 즐기면서 숲길을 걷고자하는 시민들의 본래의 취지와는 상관없는 또 하나의 토목사업일 뿐"이라고 비난했다.앞서 시는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 일원에 2013년까지 총 사업비 47억원을 들여 둘레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임장규기자
청주 무심천 36곳에서 수달 서식흔적이 확인됐다.청주시가 ㈜자연환경복원연구원에 의뢰, 지난 7월부터 무심천 미호천 합류지점∼남일면 고은리간 16㎞ 구간을 대상으로 수달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송촌교, 제2운천교, 청주대교 교각 하부, 장평교 상하류,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 등 36곳(발자국 포함 37곳)에서 수달의 배설물 등 흔적이 발견됐다.특히 장평교 일원에서 출현 빈도가 높았다. 도심 구간은 청주대교, 제2운천교 등에서 배설물이 관찰됐으나 빈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자연환경복원연구원 정주영 이사는 이 같은 내용의 무심천 수달 서식 실태 중간조사 결과를 25일 청주시청에서 자연환경보전 청주시협의회 등 시민단체,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했다.수달은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된 수생태계의 먹이사슬 중 최상위에 있는 포식자이자 수환경의 건강성을 평가하는 지표종이다.지난 2005년 11월 무심천 상류 청원군 남이면 신송교 부근에서 사체가 발견됐으며, 올 3월 모 방송사에 의해 성체가 확인됐다.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2월 무심천 수달의 서식환경 제공과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수달 보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주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2011년 본 예산 기준 35만8천원으로 나타났다.인구 50만 이상 12개 시 중 경기도 부천시와 전북 전주시 다음으로 적게 부담하는 것이다.전국 평균 98만5천원 보다는 62만7천원 적고, 충북 평균인 79만8천원 보다는 44만원 적다.최근 5년간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의 경우 전국 평균은 2007년 77만7천원에서 2011년 98만5천원으로 26% 증가했다. 청주시는 28만9천원에서 35만8천원으로 23% 올랐다./ 임장규기자
한시기구인 청주시 도시관리국에 대한 존속기한이 오는 12월31일 만료됨에 따라 청주시가 새 조직개편 착수에 나섰다.청주시 도시관리국은 민선 4기 시절인 지난 2007년 7월1일자로 설치됐다. 도시·주거 환경정비 기본계획 전담 차원에서다. 2009년 12월31일까지의 한시기구로 충북도 승인을 받았다.시는 지난 2009년 12월, 존속기한을 2년 연장했다. 지방기술서기관(4급) 직제도 유지했다. 하지만 최종 시효기간(2011년 12월31일)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최근 충북도에 '4급 사업소 신설' 방안을 요청했다. 시 산하에 더 이상의 국(局)을 둘 수 없다는 관계 법령 때문이다.'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인구 50만 이상 70만 미만 자치단체는 4개 국(局)을 둘 수 있다. 66만 청주시는 현재 5개 국에서 도시관리국을 없애야 한다. 하지만 도시관리국은 5개 과 24개 담당의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이를 유지하기 위해선 사업소 신설이 유일한 대안. 4급 정원은 총 정원의 1.5%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은 충족했다.시는 충북도 승인을 받은 뒤 '(가칭)건설사업본부'를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4급 직제의 사업본부에는 청주테크노
충북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병든 소 불법도축·학교급식 납품사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공익소송단 모집을 진행한 결과, 학생 205명을 모집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진행된 병든 소 학교급식 납품 공익소송단 모집에는 초등학생 112명, 중학생 41명, 고등학생 42명, 기타(유치원, 교직원) 10명이 참여했다.대책위는 오는 31일까지 1차 소송인단 모집을 마치고 11월 초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생활협동조합인 iCOOP청주생협, 청주YWCA생협, 한살림청주생협, 아올의료생협, ㈔충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6월30일 '병든 소 불법도축·학교급식 납품사건 대책위원회'를 꾸려 4명의 변호인단을 선임해 공익소송을 준비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과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6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9천4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시는 이에 따라 7억4천200만원을 들여 시청 옥상과 육거리종합시장에 설비용량 60㎾와 20㎾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 내년엔 가경동 노인복지마을에 135㎾ 규모의 지열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또 12억4천600만원을 들여 청주시청과 흥덕구청의 창호 2만㎡를 교체하고, 에너지 효율이 낮은 형광등 4천여개를 환경친화적인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청주 직지쌀로 빚은 '세종 생막걸리'가 청주를 대표해 '2011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 출품된다.지난해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16강 대표 막걸리 선발대회'에서 16강에 선정됐던 터라 이번 품평 결과가 기대된다.이번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열린다. '세종 생막걸리'는 전통주 지정업체인 ㈜조은술 세종에서 청주 직지쌀 햅쌀로 만든 막걸리다.우리 술 품평회에서 입상하면 홍보 책자를 제작해 국내외 수출업체와 유통업체에 배포, 판로를 넓혀주는 것은 물론 해외 주류 선진지 견학과 해외 술품평회 출품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임장규기자
오는 2013년 말까지 청주 우암산 둘레길이 조성될 전망이다.청주시는 도심과 접해 있는 대표적 휴식공간인 우암산에 둘레길을 조성키로 하고 현재 기본구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현재 양방통행의 자동차 위주로 이용되고 있는 우암산 순환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해 보행환경이 열악한 보도를 대폭 확장 개선하고, 벤치 등 각종 휴게시설을 설치해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국립청주박물관~용호사~옛 용담파출소~삼일공원을 잇는 구간은 현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숲길을 조성, 우암산을 한 바퀴 도는 8㎞ 둘레길 코스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현재는 우암산 순환도로 이용 차량대수와 패턴 등 교통량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달 말 기초조사가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시 관계자는 "2012년 초 실시설계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 2013년 말 완료할 계획"이라며 "중앙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간병노동자 재계약 미체결에 따른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사태가 '진퇴양난'에 봉착했다.수탁 기관인 정산의료재단(효성병원)이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청주시노인전문병원에 대한 위탁운영 해지를 청주시에 신청했지만, 신규 위탁기관 선정과 노조 측 요구사항 수용여부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있기 때문이다.◇공대위 "간병인 복직 될 때까지 투쟁"청주시는 지난 2009년 157억원을 들여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건립했다. 오는 2013년 6월7일까지 정산의료재단에 위탁 운영을 맡겼다. 문제는 올 7월 초 불거졌다. 정산의료재단으로부터 간병노동자 고용업무를 재위탁 받은 A업체가 간병노동자 4명에 대한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다.간병노동자와 이들이 가입한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연장·야간수당 체불 행위를 청주고용지청에 진정한 민노총 가입 간병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사태해결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결성했다. 근로기준법 위반, 부당노동행위, 부당해고 등을 주장했다. 이후 A업체 소속 간병노동자 2명이 추가로 징계해고 당했다.공대위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에
충북도소방본부는 25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2011년도 테러대응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한다.최근 테러 발생 증가에 대비한 공연장 안전확보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충북도소방본부, 충북지방경찰청, 민간단체 등 38개 유관기관 647명이 참여한다.훈련은 사회불만 세력이 청주예술의전당 공연장에 관람객으로 잠입, 공연자 등을 인질로 잡은 뒤 군·경과 대치와 건물폭파(화학탄 투척)로 다수의 사상자 등 복합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해 펼쳐진다./ 임장규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오토바이 등 난폭운전자 집중단속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경찰서 교통, 수사, 형사, 정보 등 각 기능별 전담 경찰관과 차량등록사업소, 자동차검사소 등으로 구성된 특별단속팀은 도로변 생활소음과 교통사고 발생의 주범인 폭주족 등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인다. 흥덕서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1단계 조치로 폭주족 예상 집결지 및 이동경로를 파악한 상태다. 24일부터는 2단계 조치로 예상 집결지 주변에 경찰관을 배치, 집결지 이동로 차단에 들어간다.3단계 조치로 봉쇄 및 도주자 검거 작전을 벌여 검거와 함께 도주자에 대해서는 전담반에서 자료를 축적해 끝까지 관리·검거할 계획이다./ 최대만기자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인근 주민들이 관람객들에게 초코파이 3천개를 전달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사탕 3천개를 전달한데 이어 두 번째다.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주민들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 매표소에서 관람객 1인당 초코파이 1개씩, 모두 3천개를 전달하는 '사랑의 정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김시영 내덕2동 통장협의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이 10년 가까이 방치되면서 마을 전체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었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됐다"며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고 이 일대가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초코파이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추진 충북지역 민·관·정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1일 "경찰의 수사결과와 무혐의 내사종결 처리는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대위는 11일 청주상당경찰서를 통해 지난 4월19일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과학벨트 분산배치 음모분쇄 500만 충청인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과정에서 보조금 일부를 목적 외에 사용하는 등 공금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진행한 내사와 관련, 혐의점을 찾을 수 없어 내사종결 처리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대위는 "충북 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민·관·정이 하나 돼 범도민적으로 전개한 순수한 활동마저 공격의 대상으로 삼아 경찰로 하여금 내사를 진행하도록 한 세력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충북도민 모두가 하나 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지켜낸 값진 성과를 폄훼하거나 훼손하려는 세력에 대해 단호히 맞서 응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11일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여성 친화도시 건설을 위한 '여성 관련시설 워크숍'을 했다.쉼터가이아 등 여성시설 17곳 종사자와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권익,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다문화ㆍ건강지원센터 등 여성시설에 대한 사업 운영방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김양희 잰더&리더쉽 대표는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여성계의 역할', 여성가족부 이일현 사무관은 '여성폭력 관련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각각 특강을 했다.한범덕 시장은 "시설 관계자들이 여성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의 주역"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시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수도 청주, 여성친화도시 청주' 건설의 주역이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청주시는 여성권익 보호, 여성 일자리 창출 등 5개 분야, 50개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장규기자
'채찍만 있고 당근이 없다.'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공무원들의 불만이다.일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등 지원 대상자들의 폭행, 협박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일은 고되지만 그에 합당한 보상은 없단 볼멘소리다.정부가 승진 등 인사 대우를 통한 '당근'을 제시하고 나섰지만, 일선 사회복지공무원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해서다. 청주시의 사회복지직 현원은 99명(육아휴직 7명). 행정직과 토목직 다음 규모다.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전국적으로 7천명이 늘어나면 각 지자체에서의 사회복지직 몸집은 부쩍 커질 전망이다.하지만 아직까진 실질적 힘이 없다. 다수의 사회복지공무원은 "인사 때마다 행정직에 밀려 불이익을 당한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정부는 사회복지직 대거 충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승진 대책도 내놨다. 현재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과장·팀장 직위로 승진할 수 있는 복수 직위를 현행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직렬에 대한 사기 진작 차원에서다.그러나 지자체 실정은 녹록지 않다. 청주시 조직 중 사회복지 관련부서는 본청 주민복지과와 여성가족과, 상당·흥덕 양 구청 주민복지과, 아동복지관 등이다. 모두
청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윤송현 의원과 청주시가 제2기 소각로 건설 계획을 놓고 씨름을 하고 있다.윤 의원은 재활용과 분리수거 강화 등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 소각로 건설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청주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당초 계획대로 건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윤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305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시가 2기 소각로 200t을 설치하고 나면 소각량을 채우는 것이 목표가 돼 재활용 시책은 유야무야 될 수밖에 없고, 가능한 모든 쓰레기를 모아 소각량을 채우기 위해 부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청주시의 2기 소각로 용량은 충분한 논의와 폐기물관리에 대한 정책적인 의지 하에 정해진 것이 아니다"며 "쓰레기발생량을 도식적으로만 파악하고 1기 200t 소각로에 대응해 2기 200t을 추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주시장에게 구미시에서 운영 중인 전처리시설을 방문해 볼 것도 제안했다.청주시는 이에 대해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소각로 건설 계획을 변경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시는 "1일 200t 처리규모의 소각장 증설은 청주시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이를 변경하거
○… 개원 후 1년이 지나도록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던 시정질문을 단 7건 밖에 하지 않던 청주시의회가 지난주 열린 305회 임시회에선 무려 '3건'이나 시정질문을 쏟아내며 달라진 모습을 연출. 지난 20일 김영근, 서지한, 이용상 의원이 각각 '생활민원 바로콜 센터', '청주시목련공원 운영 개선대책', '주민자치센터 업무 매뉴얼'의 건으로 집행부인 청주시를 압박. 하지만 한범덕 청주시장이 이날 충남 예산으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총회를 떠나면서 곽임근 부시장이 대신 답변, '잔뜩 별렀다던' 일부 질문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