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청주시청이 한바탕 소동을 치렀다. 장기 민원인 3명이 동시에 시청을 습격(?)했기 때문이다.첫 번째 타자는 상당구 우암동에 사는 A(여)씨. 60대 중후반의 A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장기 민원인'이다. 무려 15년째다.그녀는 소방도로로 편입된 자신의 집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결론은 오래 전 났다. 대법원 원고 패소를 하면서다.'집념'의 A씨는 포기를 몰랐다. 잊을만하면 시청에 나타나 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어쩔 땐 옷까지 벗어던지며 '알몸 농성'을 했다.한동안 뜸하던 A씨는 18일 오전 '피켓'을 들고 시청 정문에 나타났다. 묵언 시위였다. 오후 9시까지 농성을 한 A씨는 19일 오전 7시 시청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도 정문에서 피켓 농성을 했다. 30도의 뙤약볕에 A씨는 결국 쓰러졌다. 오후 1시30분께 탈진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A씨는 한참이나 치료를 거부했지만, "안 죽어야 내일도 나올 수 있지 않느냐"는 직원들의 회유(?)를 듣고서야 응급 치료를 받았다. 두 번째 시위는 전국공무원노조 청주시지부의 몫. 이들은 시청 본관 현관에서 피켓 3개를 펼쳐놓고 한범덕 시장을 비난했다. 본인들의 요구사
20일 전국 택시 총파업이 결국 현실화됐다. 마지막까지 정부와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을 하던 택시업계는 '전국 총파업'이란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에 소속된 30만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이들은 정부에 △LPG 가격 안정화 △택시의 대중교통 포함(보조금 지급) △택시연료 다변화(디젤, CNG) △감차 보상 △택시요금 인상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택시조합 측은 "하루 15~16시간을 일해도 연료비 등 운행비용을 빼고 한 달 100만원 벌기가 힘들다"며 "LPG 값은 계속 올라 택시업계 전체가 고사 위기에 놓였다"고 설명했다.이어 "도로망 및 자가용 확대, 대중교통 환승제 도입, 콜밴, 대리운전 등 여러 교통 환경이 택시기사에게 불리하게 바뀌었다"며 "지난 2월부터 정부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묵살됐다"고 집회 이유를 밝혔다.이날 시동을 끄는 택시는 전국 총 30만대. 충북에선 7천85대(개인 4천430대, 법인 2천655대)가 운행을 중단한다. 청주·청원지역만 개인 2천558대, 법인
한범덕 청주시장이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 구간을 직접 둘러봤다.19일 오후 2시 등산복 차림으로 갈아입은 한 시장은 걷기길 협의체원, 시의원 등과 함께 청주박물관~3·1공원 일대를 살폈다.한 시장은 노선 점검, 명칭 등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뒤 청주지역만의 명품 둘레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앞서 1월 행정안전부 '우리 마을 녹색길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받았다.시는 오는 9월까지 5억원을 보태 청주박물관~우암산 순회도로~3·1공원으로 이어지는 3.7㎞ 구간을 자연 친화적 숲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의원, 교통전문가, 교통약자 관련단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전 국민의 26.2%, 청주시민의 24.2%를 차지하는데 따른 조치다.용역을 맡은 이병철 충청에스엔지 이사는 △교통약자 이동 관련 현황과 문제점 △이동 편의시설 및 보행환경 개선방안 △종합검토와 추진 일정 등을 발표했다.시는 8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5년 단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서울 코엑스를 찾아간다.청주고인쇄박물관은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2 서울국제도서전'에 직지 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홍보관에는 직지 영인본(하권)과 직지 금속활자 제작과정 디오라마, 직지 홍보패널 등이 전시된다.사우디아라비아 등 20개 참가국에 직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가 21일 청주·청원 통합 여부를 의결한다.청주시의회(의장 연철흠)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311회 2012년도 1차 정례회를 열고 12개 의안을 처리한다.제출된 의안은 김영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육미선·윤송현·최충진·김기동 의원 등이 각각 대표 발의한 5개 의안과 청주시장이 제출한 '청주시 통·반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개 의안이다.특히 청주·청원 통합을 청주시의회 의결로 찬·반 여부를 결정키로 함에 따라 21일 2차 본회의에서 이를 의결할 계획이다.21일부터 25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1차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한다. 27일에는 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1회 추경을 의결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평균 11.6대 1을 기록했다. 총 191명 모집에 2천223명이 몰렸다.도청 근무는 31명 모집에 188명(6.6대 1), 시청 특례자는 70명 모집에 424명(6.1대 1)이 각각 신청했다. 시청 일반은 90명 모집에 1천611명이 접수, 17.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시는 21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대상자를 추첨함 뒤 홈페이지(www.cjcity.net)에 게재할 예정이다.1단계 참여자는 다음 달 3일부터 31일까지, 2단계 참여자는 8월1일부터 30일까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91만6천원이다./ 임장규기자
드디어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었다. 보름만 있으면 본격적인 '피서철'이다. 하지만 이맘때만 되면 청주시민은 '짜증'이 난다. 마땅히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아빠들을 하는 수 없이 가족을 이끌고 타지로 떠난다. 2박3일에 최대 100만원까지 깨진다. '폭염'보다 더한 '짜증'이 아닐 수 없다.청주시민을 위한 레저시설은 그나마 '동물원'이다. 지난 1997년 명암동 어린이회관 위편 산기슭에 조성된 낡은 시설이다. 이후 두 번의 시설 확충을 했지만, 큰 변화는 가져오지 못했다. 산기슭에 자리 잡은 위치적 결함이 컸다.현재 사육되는 동물은 125종 528마리. 절반 가까이가 별다른 흥미를 못 끄는 '조류'다. 대전동물원의 130여종 600여 마리와 개체 수는 비슷하지만, 맹수 사파리 같은 시설은 꿈도 못 꾸는 처지다.동물원 아래편에 있는 어린이회관은 더 낡았다. 지어진 지 25년이나 됐다. 어린이회관 나름대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5종의 놀이시설은 '고전 놀이'로 전락했다. 회전목마, 공중자전거 등 5가지 놀이기구는 대형 놀이공원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의 입맛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단골 메뉴'가 지겨워진 시민들
청원군 한 농민이 청주에 '아삭한' 사랑을 전했다.익명의 청원군 낭성면 농민은 18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주민센터에 배추 100포기를 기탁했다. 그는 "청주·청원은 모두 한 고장"이라며 "기부와 나눔을 통한 봉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정성에 감동받은 가경동 자원봉사대(대장 구세정)는 자체적으로 배추 100포기를 구입, 총 200포기를 저소득가정 50세대에 전달했다.뜻밖의 배추를 선물 받은 신모(56)씨는 "청원군에서까지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충북도지부(회장 유봉기)는 "지난 15일 애국가가 상징하는 대한민국을 부정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맹비난했다.이들은 18일 성명을 통해 "애국가를 부정하는 행위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국가 행위"라며 "다시 한 번 종북성을 드러낸 이 의원은 한반도의 대표국가와 진정한 조국에 대해 국민 앞에 밝히라"고 촉구했다.이어 "우리의 요구를 묵살할 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받들어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위한 범국민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천명했다./ 임장규기자
박재일(57) 청주시 건설사업본부장이 18일 '2011년 자연재난 방재업무 모범공무원'에 선정돼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았다.박 본부장은 2009년 7월부터 재난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으로 일하면서 재난대비 태세 확립에 노력한 공이다.새터침수 위험지구 정비와 재난통합상황관제시스템 구축 등 방재업무 전반에 걸쳐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37년 공직생활을 한 박 본부장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분에 넘치는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9일 뇌경색으로 충북대병원에 입원했던 박 본부장은 치료를 잘 마친 뒤 이날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임장규기자
청주도심 주택가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헌옷 수집함이 대폭 줄어든다.헌옷 수집함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주변에 쓰레기가 넘쳐나는데 따른 조치다.시는 이달 말까지 헌옷 수집함 3천723개 전체를 철거한 뒤 관리번호가 부여된 1천900개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새 수집함 제작 및 관리, 주변 청소는 설치 업체에서 전담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내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시는 42억원을 들여 상당로, 사직로, 제1·2순환로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정보 수집·제공시스템 기능을 갖춘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다음 달부터 구축,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0월26일 국토해양부의 '지자체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사업계획 평가'에서 1위를 차지, 국비 21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뤄지는 사업이다.첨단교통관리시스템은 청주시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정보수집시스템인 '무선기반 노변 장치(DSRC)' 49곳, '차량 번호판 인식장치(AVI)' 8곳, '교통흐름 감시용 CCTV' 26곳에서 수집된 정보를 도로 전광표지판 10곳과 스마트폰, 인터넷 등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임장규기자
청주 부모산 등산로 주변의 철조망이 사라진다.시는 1억5천만원을 들여 부모산 숲 가꾸기 사업과 등산로 주변 철조망제거 작업을 추진한다.또 부모산 100여㏊에 걸쳐 죽은 나무와 병해충 피해 나무 등을 베어낸 뒤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수목을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올해 1회 추경예산안 1천109억원을 편성해 청주시의회에 제출했다.이로써 청주시의 올해 총 예산규모는 1조1천174억원(일반회계 9천182억원, 특별회계 1천992억원)으로 당초 예산 1조65억원 보다 11.02% 증가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제2순환로(서청주교∼송절교차로)개설공사 설계비 12억원 △도시 숲 모델사업 20억원 △한옥마을 시범단지 조성 12억원 △도시보건지소건립 15억원이 계상됐다. 청주·청원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청주역∼옥산 도로확장 20억원 △산성∼무성간 도로확장 10억원 △강서택지지구∼석곡교차로 도로개설사업 29억원△청주·청원 시내버스요금 단일화에 따른 손실보전금 59억원 △청주권 광역매립장 및 소각장 관련 인근 청원지역 등 주민지원금 13억원 등도 편성했다.2012년 청주시 1회 추경 세입세출예산안은 20일 개원하는 청주시의회 311회 1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29일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2012년도 1차 정례회를 마지막으로 전반기 회기를 마무리하는 청주시의회의 성적표가 의원별로 극명하게 엇갈렸다.의정활동의 꽃인 조례 대표발의를 10건이나 한 의원이 있는 반면, 2년 간 8천118만원(연간 의정비 4천59만원)을 받으면서 달랑 1건에 그친 의원도 많았다.또 집행기관을 직접적으로 감시·견제하는 시정질문은 총 14건으로 8대 의회 전반기의 38건에 크게 뒤졌다. 청주시장에게 '송곳 질문'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의원이 27명(이대성 의원 작고) 중 16명이나 됐다.반면, 시정질문보다 다소 가벼운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은 43건으로 8대 의회보다 15건이 많았다. 역설적으로 보면 심도 있는 내용을 꺼린 채 가끔씩 얼굴 알리기에만 주력한다는 평가다. 조례 발의에서는 김성택 의원(민주, 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동)이 단연 돋보였다. 총 10건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2위는 4건의 안혜자 의원(민주, 사창·성화·개신·죽림동)이 차지했다.다음으로 김명수 의원(새누리, 우암·내덕·율량·사천·오근장동), 박상인 의원(새누리, 가경·강서1동), 육미선 의원(민주, 비례), 윤송현 의원(민주, 용암·영운동), 임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산악구조협회가 주최하는 '2012 충북역사문화탐방'이 오는 25일부터 7월4일까지 영동군 추풍령에서 단양군 도담삼봉까지 221.1㎞ 구간에서 펼쳐진다.충북의 최남단 영동 추풍령에서 최북단 단양의 도담삼봉까지 걸으며 마을과 고갯길, 옛길 등 삶의 향기가 묻어나면서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충북의 아름다움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주요 코스는 추풍령, 과거길, 만월재, 말티재, 산막이옛길, 재오개마을, 도덕봉, 한남금북정맥, 옥화구곡, 화양구곡, 충주 삼등산, 주월산, 계명산, 삼탄계곡, 영동 노근리, 보은 동학유적지, 충주 삼탄역, 보청천(금강), 달천(남한강), 단양 도담삼봉이다.도내 대학생과 일반인,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임장규기자
광복회 충북도지부 등 도내 10개 보훈단체는 15일 "보훈가족의 숙원인 중부권 호국원 조성 사업을 농단한 보은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보은군은 호국영령의 성지인 국립묘지 선정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며 "국립묘지를 자신의 정치수단으로 이용한 보은군수는 200만 보훈가족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청 소공원이 예술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낮 12시30분부터 1시까지 '물레방아 콘서트'를 개최한다.첫날인 15일에는 청주시 공무원 보컬그룹 직지 밴드(회장 김준규)가 출연해 박상철의 무조건과 장윤정의 트위스트, 마그마의 해야 등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오는 22일에는 색소폰 사랑방팀과 풍물공연팀이, 29일에는 공연단체 '예술나눔'이 각각 출연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