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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찮은 청주시의회 성적표

2년 간 8천118만원 받고 조례 발의 1건?
일하는 의원 따로… 노는 의원 따로 '눈살'

  • 웹출고시간2012.06.17 20:29: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2012년도 1차 정례회를 마지막으로 전반기 회기를 마무리하는 청주시의회의 성적표가 의원별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의정활동의 꽃인 조례 대표발의를 10건이나 한 의원이 있는 반면, 2년 간 8천118만원(연간 의정비 4천59만원)을 받으면서 달랑 1건에 그친 의원도 많았다.

또 집행기관을 직접적으로 감시·견제하는 시정질문은 총 14건으로 8대 의회 전반기의 38건에 크게 뒤졌다. 청주시장에게 '송곳 질문'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의원이 27명(이대성 의원 작고) 중 16명이나 됐다.

반면, 시정질문보다 다소 가벼운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은 43건으로 8대 의회보다 15건이 많았다. 역설적으로 보면 심도 있는 내용을 꺼린 채 가끔씩 얼굴 알리기에만 주력한다는 평가다.

9대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통계

조례 발의에서는 김성택 의원(민주, 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동)이 단연 돋보였다. 총 10건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2위는 4건의 안혜자 의원(민주, 사창·성화·개신·죽림동)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김명수 의원(새누리, 우암·내덕·율량·사천·오근장동), 박상인 의원(새누리, 가경·강서1동), 육미선 의원(민주, 비례), 윤송현 의원(민주, 용암·영운동), 임기중 의원(민주, 우암·내덕·율량·사천·오근장동), 정우철 의원(민주, 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동), 최광옥 의원(새누리, 모충·사직·수곡동), 최충진 의원(민주, 비례)이 각 3건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1차 정례회에 접수된 조례는 총 5건. 육미선 의원과 윤송현 의원, 최충진 의원이 각 1건을 신청했다. 종전까지 각 2건을 발의한 김기동 의원(민주, 모충·사직·수곡동)과 김영근 의원(민주, 분평·산남동)도 1건씩 추가 발의했다.

반면 김성규 의원(무소속, 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동)과 김성중 의원(민주, 모충·사직·수곡동), 김영주 의원(민주, 복대동), 이용상 의원(민주, 사창·성화·개신·죽림동)은 2년 간 달랑 1건에 그쳤다.

청주시장을 상대로 하는 시정질문은 총 14건을 기록했다. 김영근 의원과 박상인 의원, 윤송현 의원, 이용상 의원이 2건씩 던졌다.

1건은 김명수 의원과 박상돈 의원(민주, 가경·강서1동), 서지한 의원(민주, 가경·강서1동), 안혜자 의원, 정우철 의원, 최충진 의원이다. 나머지 16명은 시정질문 분야에서 머리를 쓰지 않았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영근 의원이 두각을 나타냈다. 총 8건으로 윤송현 의원(5건)을 앞질렀다. 김성규 의원과 오수희 의원(새누리, 비례), 정우철 의원, 최충진 의원이 3번씩 마이크를 잡았다.

하반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들의 성적도 대부분 시원찮았다. 그나마 안혜자 의원이 조례 발의 4건, 시정질문 1건, 5분 자유발언 1건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또 다른 후보인 임기중 의원과 김영주 의원은 조례 발의만 각각 3건, 1건을 했다. 둘 모두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은 하지 않았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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