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국정감사가 10월5일부터 24일까지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올해 국감은 12월 대선을 앞둔 시점에 진행돼 전반적으로 싱거웠다는 평이다. 4선의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이 지난 21일 본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겪어본 국감 중 여야에서 가장 소홀하게 치른 국감이 이번 국감이다. 대선이 있는 해에는 국감일정을 앞당기거나 상시 국감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은 나름대로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일단 타 지역 의원들보다 월등한 출석률을 보였다. 지역 현안 챙기기에도 적극 나섰다. 국감이 진행된 20일 동안 '투 트랩' 전략을 쓴 셈이다.먼저 충북지역 최다선인 4선의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은 서민 생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은행의 과도한 중도상환수수료 폐지 및 인하 △잠자고 있는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추진 △연대보증의 실질적인 폐지를 위한 행정지도 필요성 등을 제기하며 서민들의 부당한 처우 개선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다작(多作)'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식경제부 국감에서는 충북의 저조한 도시가스 보급률 문
SKC㈜가 진천 이월면에 PET 필름 공장을 세웠다. 2천800억원이 투입된 연면적 20만7천320㎡ 규모의 생산 시설이다.지난 1976년 국내 최초로 PET 필름을 독자 개발한 SKC는 광학·열수축 포장·태양광용 필름 등 고기능 PET 필름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품목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 이상이다.플라스틱 성형 재료 중 가장 우수한 재질의 PET 필름은 LCD TV와 태블릿 PC 등 광학 소재에 사용된다.SKC는 진천 공장 증설로 연 20만t의 수지와 3만3천t 분량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450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24일 열린 준공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경대수 국회의원, 유형훈 진천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사회복지관(관장 이효숙)이 24일 핑크 드림 도서관을 개관했다.청주사회복지관의 낡고 허전했던 공부방이 아이들의 분홍색 꿈이 빛나는 예쁜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나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핑크 드림 도서관은 메리케이코리아의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아름다운 실천(Beauty that counts™)'의 일환으로 메리케이코리아가 2008년부터 5년째 지원하고 있다.더 많은 어린이들이 핑크빛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낙후지역 아동복지시설에 '핑크 드림 도서관'을 건립하고 도서 구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청주사회복지관에 개관하는 21호점 핑크드림 도서관에는 일러스트레이터 '밥장(Bob Jang)'이 재능기부 활동으로 어린이들에게 예쁜 벽화를 선물 해줘 특별함을 더했다./ 임장규기자
범죄피해 구조금 중 성폭력 피해자에게 지급된 건수와 지급액이 전체의 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2012년 범죄피해자 구조금 지급건수는 1천311건, 지급액은 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성폭력 피해자에게 구조금이 지급된 건수는 70건, 구조금은 9억여원에 불과했다. 총 지급건수 및 지급액의 5% 수준이다.현재 범죄피해 구조금은 2006년 제정된 범죄피해자 보호법에 따라 범죄피해를 입은 사람이 피해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배상받지 못하는 경우나 수사단서를 제공과정 등에서 피해자가 된 경우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지급결정을 한다.특히 2010년 법률개정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가 범죄 피해로 인해 사망에 이르거나 중장해를 입지 않더라도 범죄피해 구조금 신청이 가능한 길이 열렸지만, 현재까지 중상해 구조금을 지급받은 41건 중 성폭력 피해자가 받은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아울러 현행 '범죄피해자 보호법'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사이가 부부(사실상의 혼인관계 포함), 직계혈족, 4촌 이내의 친족, 동거친족인 경우에는 구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어 친족
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가 전국 16개 시·도 센터 중 '청소년 활동정보 통신원 및 기자단 운영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주 5일제 수업 전면실시에 맞춰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체험을 제공하고자 정보통신원과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이 중 임헌무(충청대 사회복지학부 3년)씨가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총 8천623건의 청소년 활동정보를 게재해 우수 통신원으로 꼽혔다. 이다래씨는 우수 지도자로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싱가포르와 홍콩 연수 혜택이 주어진다. / 임장규기자
화학자재 생산 기업인 ㈜아이티켐이 23일 청원군 오창 제2산업단지 내 신축 공장에서 준공식을 했다.2005년 부산에서 설립된 ㈜아이티켐은 그 해 9월 오창벤처프라자 창업지원센터로 본사를 이전했다. 2007년엔 충북테크노파크로 이전한 뒤 2010년 오창 제2산업단지에 입주했다. 이번에 4천여㎡ 규모로 신축된 공장에선 연간 40t 분량의 OPC용 감광재료와 OLED 유기재료 등을 생산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도내 기업인들의 축제인 '기업인의 날 행사'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매년 10월 넷째 주 화요일에 열리는 기업의 날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올해의 종합부분 대상은 ㈜그린광학에 돌아갔다. 국내 유일의 광학 부품 및 광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그린광학은 직원 복리후생과 노사화합 등 근무여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기술 대상엔 ㈜씨알푸드, 수출 대상엔 ㈜윈플러스, 노사화합 대상엔 ㈜우진하이텍이 각각 선정됐다. 새한전자㈜, ㈜대송은 특별상을 받았다.자랑스러운 충북 기업인에는 ㈜충청에스엔지 이명식 대표와 진성공사 김진숙 대표, ㈜카프코 조광휘 대표가 뽑혔다.수상 기업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지원,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지원, 세무공무원 질문·검사권 유예, 회사 홍보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내덕노인복지관의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복지관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충청노회유지재단과 청주북부교회가 운영 중이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행동하는복지연합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청주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시는 내덕노인복지관의 불법·편법 운영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운영 책임자인 관장의 직무를 당장 정지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지난해 3월 취임한 관장이 근무하지도 않은 유령 요양보호사를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6개월(2011년 11∼12월, 2012년 6∼9월)간 급여를 착복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최근 이런 문제점이 드러나자 2012년 10월2일자로 유령 요양보호사를 퇴사시켰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9월29일 복지관 1층 테라스 휴게실 공사 때 타일을 후원 받았는데도 이를 공사비(100만원)에 포함시켜 공사업체에 지불한 것이 드러났다"며 "시설 이용자가 월 단위로 주간보호를 이용한 일수만큼 공단에 부담금을 청구하는데, 실제 출석일자보다 부풀려 과다 청구한 사실도 있다"고 주장했다.또 "다단계 업자를 불러들여 직원들에게 강제적으로 복지관 내에서 교육을 듣게 하고, 고가의 물품(척주교정의자 300만원 상당)을 시설 내에서 전시하는 등
통합 청주시 청사 소재지 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놓고, 통합추진지원단과 청주시·청원군 간 갈등이 예상된다.두 시·군은 청사 소재지 연구용역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시켜 이행을 담보할 계획이지만, 통합추진지원단은 도시기본계획 반영을 염두하지 않고 있다.통합추진지원단은 내년 예산 확보 후 이르면 1월부터 통합시 청사와 구청사 소재지 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통합 청주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누는 행정구역 조정도 같은 방법으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양 시·군은 이 용역을 '2030 청원·청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을 하고 있다. 통합에 앞서 합의된 상생발전방안에도 '통합청사 입지결정사항을 특별법 입안 때 명시하는 한편 청원·청주 도시기본계획 수립 때 반영한다'는 조항이 있다. 통합 특별법에 통합시 청사 입지 사항이 빠진 대신 도시기본계획에라도 반영시켜 이행을 담보하겠다는 생각이다.이 연구용역을 반영한 도시기본계획이 통합시 출범 전까지 나오기 위해서는 적어도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반영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하지만 통합추진지원단은 청사 입지 결정 용역을 도시기본계획 반영과 연계시키지 않고, 별개의 학술연구용역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충북도 고위 공무원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료가 23일 공개됐다.충북도가 국회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장급(3급) 이상 간부 24명 중 연간 1억원 이상 급여를 받는 공무원은 3명으로 집계됐다.윤충 청주의료원장이 1억4천86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배규룡 충주의료원장이 1억2천75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경국 행정부지사 1억272만원, 정낙형 충북발전연구원장 9천986만원,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9천800만원, 서덕모 정무부지사 9천9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신동인 도의회사무처장 8천962만원, 김경용 혁신도시관리본부장 8천469만원, 최정옥 보건복지국장 8천417만원, 박종섭 자치연수원장 8천330만원, 강호동 행정국장 8천198만원, 김광중 바이오밸리추진단장 8천135만원 등도 고액 연봉자에 속했다.도 관계자는 "같은 2급, 3급 간부라 해도 근속연수에 따라 연봉이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임장규기자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과 민주통합당 이시종 충북지사가 정파를 초월한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이며 '의기투합'했다. 22일 열린 충북도 국정감사에서다.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경 의원은 "고향에 와서 국감을 하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고 말문을 연 뒤 "그간 국감자료 준비로 고생한 충북도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경 의원은 "충북도 업무보고를 들으니, 잘 나가는 것만 쓰여 있어 다른 의원들이 충북 지원에 소홀하지 않을까 염려될 정도"라고 덕담을 건네면서도 "충북도민은 항상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 소외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 점을 염두해 달라"고 말했다.마이크를 넘겨받은 이 지사는 연간 한 번 뿐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표면상으론 경 의원을 향했지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이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장윤석 의원을 겨냥한 듯했다.이 지사는 "이달 중 농림수산식품부에 유기농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 승인이 날 수 있도록 힘써 달라. 또 유기농엑스포의 근간이 되는 괴산 친환경농업 연구센터도 내년부터 정상 건립될 수 있도록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이어 "충북은 지난 2001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감초 재배법을 다룬 '약초이야기 Ⅱ'를 발간했다.한약재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천연의학에 이르기까지 이용도가 다양한 감초는 연간 소비량의 90%에 달하는 2천700t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제천지방을 중심으로 연간 335t 정도가 생산되고 있다.국내 재배면적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지만, 그동안 변변한 재배 교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책자에는 감초의 재배기원과 품종 특성, 재배 적지 및 방법,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임장규기자
▲연영일(청주시 감사담당)씨 부친상=발인 24일 오전 9시 증평장례문화원 3분향실, 장지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선영. (043-838-9874)
충북도가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현지인을 초청, 도내 바이오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한다.이번 팸 투어에는 중국 톈진(天津)시 대표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 17명이 참가한다. 방문단은 23일 식약청 산하 옥천 생약자원센터를 찾아 한약재 향주머니 만들기와 영동 와인코리아 족욕 체험을 한다. 둘째 날엔 제천으로 이동해 비봉산 관광모노레일과 산야초 마을 약초 염색체험, 한방생명과학관 견학 등을 한다.셋째 날엔 한국도자기 공장에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 청남대 방문, 오송바이오밸리 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이번 팸 투어를 계기로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와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등 충북의 바이오산업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청도라 컴퓨터가 느려유"○…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이 국정감사 질문에 앞서 "국감장에 설치된 노트북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하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아마 충청도라 그런 것 같습니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 다음으로 발언권을 넘겨받은 민주통합당 배기운 의원은 "그래도 대전·충남보다는 빠르죠·"라고 농을 건네며 분위기를 전환."예산 지원 정도껏 요청해야지"○… 충북도가 업무보고를 하면서 수차례 국회 차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하자, 민주통합당 배기운 의원은 "이곳에 예결위원장을 포함해 6명의 예결위원이 있다고 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사석도 아니고 공적으로 업무보고 하는 자리에서 그런 식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 이에 이시종 지사는 "죄송하다"고 짧게 응수. 반면 몇몇 실·과 관계자들은 "그래도 할 말(예산 지원 요청)은 다 했다"고 안도."참석률은 100%… 지각 오점"○… 이날 충북도 국정감사에는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19명 위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이변(?)을 연출. 대선을 앞둔 탓에 다소 싱거운 국감이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국감은 놀라운 참석률을 자랑. 하지만 5명이 지각한데다 한 의원은 국감 종료 예정시간을 20여분이
충북도가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2015 괴산 유기농 엑스포'와 관련,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22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사업의 불확실성과 취약한 기반 시설 등을 지적하며 충북도의 철저한 준비를 촉구했다.선진통일당 이인제 의원은 "충북이 세계 최초로 유기농 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래야 할 상징적인 이유가 있으냐"고 물은 뒤 "독일의 유기농 학회와 연계해 세계적 행사의 권위를 얻으려고 하는데 이대론 부족하다"고 꼬집었다.민주통합당 김영록 의원은 "유기농엑스포가 성공하려면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등이 우선적으로 조성돼야 하는데, 충북 6곳 중 진천 한 곳만 제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유기농산물의 판매처와 가격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새누리당 신성범 의원도 "현재 충북의 유기농 재배면적이 전국 하위권인 탓에 일부에선 '전시성 행사'라며 반대하고 있다"며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유기농엑스포가 내실 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민주통합당 배기운 의원은 "괴산 유기농 푸드밸리 조성사업이 지난 6월 농림수산식품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충북지역에서 16억원 상당의 농업 보조금이 '눈 먼 돈'으로 새어나갔다.22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우남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충북 12개 시·군에서 농업 보조금 16억1천만원이 잘못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영동군이 전체 금액의 45%에 해당하는 7억3천만원을 부정 지급했다. 2009년 한 해에만 영동에서 32명의 사업자가 6건 이상을 부정 수급했으며, 금액으론 6억2천1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환수 등의 제재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유형별로는 허위정산 서류제출이 가장 많았다. 액수로 9억5천756만원이나 됐다. 이어 △동일인 중복 지원 6억2천100만원 △사망자 가족에게 보조금 지급 1천340만원 △실경지 여부 확인 소홀 1천만90만원 △보조금 정산 소홀 790만원으로 집계됐다./ 임장규기자
347개나 되는 충북지역 농축산물 브랜드가 도마에 올랐다.22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공개한 '2011년 전국 농축산물 브랜드 현황'에 따르면, 충북지역 농축수산물 브랜드 수는 자그마치 347개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도내 시·군이 개발한 공동브랜드는 53개(15.3%)에 그쳤다. 나머지 294개는 개인이 등록한 개별 브랜드였다.품목별로는 쌀이 가장 많았다. 무려 125개나 됐다. 하지만 특허청에 등록돼 법적 보호를 받는 브랜드는 34개(27.2%)에 불과했다.황 의원은 "수많은 브랜드 상품 중 충북도가 추진하는 브랜드화 사업은 '청풍명월한우' 밖에 없다"며 "공동브랜드와 개별브랜드를 통·폐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율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가입율도 계속 감소 추세로 집계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승남(고흥·보성) 의원은 22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최근 이상기후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농업 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하지만 2001년 만들어진 농작물 재해보험의 면적대비 가입율은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충북의 면적대비 가입율은 올해 7월 말 기준 5.9%로 전국 평균 14.7%에 크게 뒤쳐진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23.2%)의 4분의 1 수준이다. 품목별론 사과 24.6%, 배 22.6%, 복숭아 9.1%, 포도 1.4%, 벼 2.2%로 집계됐다.연도별 가입율도 2010년 7.6%에서 2011년 6.6%, 2012년 7월 5.9%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김 의원은 "전체 농가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과 국고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충북에서도 가입율을 높이는데 적극 나서라"고 당부했다.한편, 충북은 올해 초강력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1천581ha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임장규기자
수천만원대의 거액 농기계가 창고에서 썩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비효율적 운영 탓이란 지적이다.22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춘진(고창·부안) 의원이 충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충북 시군별 고가 농기계 임대사업 현황'을 보면, 도내 12개 시·군이 보유한 농기계의 평균 임대일수는 연간 21일에 그쳤다. 평균 구매단가는 3천915만원이다.상위 20대 고가 농기계의 평균 가격은 6천840만원이지만, 평균 임대일수는 17일에 머물렀다. 단양군이 보유한 1억7천500만원짜리 심경크랭로터베이터의 임대일수도 21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 농가 경영 개선을 위해 최근 10년 간 1천979억원이 투입됐다"며 "하지만 임대 실적은 형편없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그 이유에 대해선 △농협의 장기 농기계 은행 임대사업과의 중복성 △적정 농기계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계획 부재 △시군구 보조사업을 통한 칸막이식 임대사업의 비효율성 등을 꼽았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민선5기 두번째 정무부지사를 전국단위로 공개모집한다.최근 사의를 표명한 서덕모 정무부지사의 사의를 수용한 것이다.도는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동안 원서를 접수하는 내용의 '지방 별정직 공무원 공개모집 공고'를 했다.응시자격은 2급(이사관) 이상 3년 이상 재직했거나 3급(부이사관) 이상 6년 이상 재직한 전현직 공무원이다.선출직 시장·군수·구청장으로 4년 이상 재직했거나 지방행정 분야에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하되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채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정무부지사는 지사를 보좌하면서 의회, 정당, 사회단체, 언론기관을 상대로 정무적 업무협조를 이끌어내고 정부예산확보에도 힘을 보태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도는 내년초부터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임장규기자
"꽃 피는 무심천에/ 가을이 왔건만/ 한 번 떠난 물억새에/ 시민들만 슬피 우네~."가을 이맘때면 청주 무심천을 하얗게 수놓던 물억새가 좀처럼 그 수려한 자태를 내보이지 않고 있다. 벌써 2년째.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떤 고난을 당했기에 청주시민의 마음을 이리도 애태우는 걸까.3년 전 가을로 시계바늘을 돌려보자. 10월의 따사로운 어느 날, 무심천 곳곳에서 플래시 터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수영교 아래 등 6곳엔 '물억새 포토존'까지 설치돼 있다. 하루 평균 6천여명(청주시 집계)이 무심천을 찾았다. 시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장평교~제2운천교 둔치 9㎞에 심은 물억새는 그렇게 청주의 명물로 자리 잡아 갔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시련이 시작됐다. 군락지는 그대로 있는데, 도통 꽃이 피질 않았다. 원인은 다소 황당했다. 물억새를 심은 뒤 한 번도 베지 않아서였다.5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m 이상 자라고,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꽃이 피는 물억새는 봄과 여름만 되면 홍역을 치렀다. 썩은 줄기 퇴적물이 여름철 흙탕물과 한데 엉켜 마르게 됐고, 이 탓에 땅 속 뿌리가 수분을 빨아들일 수 없게 된 것이다. 가시박, 돼지풀 같은 외래·유해식물마저 가뜩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공감했다.문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협의회'에서 민주통합당 소속 시·도지사 5명 및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났다.이시종 충북지사는 이 자리에서 "진정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해선 지방의원과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을 폐지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문 후보는 "공감한다"고 답했다.문 후보는 "지방분권 특별법을 만들어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한다"며 "다만 여성 비례대표에 대한 보장방안이 함께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지사는 "지방의 재정자립도가 낮은데도 매년 정부가 지방정부와 협의 없이 '지방비 분담사업'을 만들고 있다"며 "국가지원사업에 대한 지방비 매칭부담이 너무 커 보조금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양식장이나 낚시터에서 사는 물고기를 진료하는 병원이 충주에 들어섰다.충북도는 충주시에 자리 잡은 충북도내수면연구소 터에 '수산질병관리원(일명 '물고기 전문병원')을 신축했다고 밝혔다.사업비 5억2천900만원이 투입된 병원(건축면적 272㎡)은 진료실과 처치실, 임상병리검사실, 병리조직검사실, 병성감정실험실(클린룸), 조제실 등을 갖췄다.전자동미생물동정기와 도립형광현미경, 실시간유전자분석기, 면역효소분석기 등 장비 45대도 구비했다.관리원은 양식장이나 낚시터에서 서식하는 수산동물의 기생충·세균·바이러스 등을 검사한 뒤 진단서·처방전·검안서·폐사증명서를 무료로 발급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