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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내덕복지관장 각종 비리' 폭로

당사자 "모두 거짓… 법적 대응 검토 중"

  • 웹출고시간2012.10.23 16:21: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내덕노인복지관의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복지관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충청노회유지재단과 청주북부교회가 운영 중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행동하는복지연합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청주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시는 내덕노인복지관의 불법·편법 운영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운영 책임자인 관장의 직무를 당장 정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취임한 관장이 근무하지도 않은 유령 요양보호사를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6개월(2011년 11∼12월, 2012년 6∼9월)간 급여를 착복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최근 이런 문제점이 드러나자 2012년 10월2일자로 유령 요양보호사를 퇴사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9월29일 복지관 1층 테라스 휴게실 공사 때 타일을 후원 받았는데도 이를 공사비(100만원)에 포함시켜 공사업체에 지불한 것이 드러났다"며 "시설 이용자가 월 단위로 주간보호를 이용한 일수만큼 공단에 부담금을 청구하는데, 실제 출석일자보다 부풀려 과다 청구한 사실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단계 업자를 불러들여 직원들에게 강제적으로 복지관 내에서 교육을 듣게 하고, 고가의 물품(척주교정의자 300만원 상당)을 시설 내에서 전시하는 등 복지관에서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며 "내덕노인복지관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충북도에 감사를 요청해 청주시의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내덕노인복지관장은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일축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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