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15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명암저수지에서 A(여·82)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현장에는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이 발견됐으며 A씨의 몸에서 외상 등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경찰은 "A씨가 지난 10년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얼마 전에도 물에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유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12일 전국의 교회를 돌며 금품을 훔친 A(31·서울시 은평구)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모 교회 사무실에서 현금 1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서울, 부천, 성남, 용인, 대전 등지의 교회에서 31차례에 걸쳐 1천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2일 자신을 때렸다는 이유로 초교 동창생 몸에 불을 지른 A(43·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0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B(43)씨의 집에서 B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힌 혐의다.또 싸움을 말리던 친구 C(43)씨에게도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전치 10주의 3도화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월30일 말다툼을 벌이던 b씨에게 맞아 치아 4개가 부러지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경찰청에서 실행하고 있는 점멸신호등 운영이 오히려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교통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멸신호체계는 밤이나 새벽 등 차량통행량이 적은 시간대에 운영된다. 이에 따라 차량 신호등은 황색등이나 적색등으로 깜박이고, 보행자 신호등은 꺼지게 된다. 이 같은 점멸신호등은 청주지역에만 403곳이 있으며, 이중 102곳은 24시간 점멸신호체계로 운영되고 있다.충북경찰은 점멸신호등 운영으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이달 1일 전국 최초로 보은지역의 신호등 34곳을 모두 24시간 점멸신호체계로 변경·운영하는 등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도내 564곳의 신호등을 점멸신호로 바꾼 결과, 교통사고는 전년 같은 기간의 124건에서 105건으로 19건(15.4%)이, 부상자는 153명에서 133명으로 20명(13%)이 각각 줄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많은 시민들이 이 같은 경찰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점멸신호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줄었다는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을뿐더러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해놓은 신호등을 꺼놓는다는 발상 자체가 이
장대비 없는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청주기상대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현재 북쪽의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생,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저기압이 접근했을 때만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비가 내리고, 그 밖의 날은 무덥고 강우량이 적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1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된 이후 전국 평균 강우량은 71.7㎜(평년대비 41.9%)로 전국 평균 강우량이 측정된 1973년 이래 세번째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청주지역 강우량도 42.6㎜를 기록, 평년 154.1㎜보다 111.5㎜가 적었다. 강우일수도 8.0일로 평년(10.5일)보다 2.5일이 적어 역대 다섯번째로 최소치를 나타냈다.지난 11일 오후 3시50분 기준 단양군 가곡면 97㎜를 비롯해 추풍령 85㎜, 옥천 63㎜, 청주 15.5㎜. 충주 6.5㎜의 비가 내린 뒤 장마전선이 모두 물러난 상태다.기상청은 7월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뒤 하순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8월 초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고 대기 불안정에 의한
충북지역 의사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중국으로 의료봉사를 떠난다.충북도의사회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길림성 도문시 정암촌과 양수촌 지역에 의사 7명, 약사 2명, 간호사 6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정암촌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38년 일제의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삶의 터전을 옮긴 청원·보은·옥천지역 80여 가구 주민들이 해방 이후에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정착한 중국 내의 작은 '충북'이다.이번 봉사에서는 내과와 안과, 외과, 치과 전문의가 초음파기기, 안과기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활용해 현지 주민들을 진료할 계획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주말동안 충북지역에 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축사화재가 잇따라 4억1천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10일 낮 12시54분께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 A(48)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4천500마리가 불에 타거나 질식해 숨졌다.이 불로 양계장 내부 924㎡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2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배전반에서 불산이 튀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퍼졌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같은 날 새벽 3시40분께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B(52)씨의 양계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4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 불은 양계장 5개동 2천600㎡와 집기류 등을 태운 뒤 1시간10분 만에 진화됐다.앞서 9일 오후 4시10분께 보은군 수한면 묘서2리 C(65)씨의 돼지축사에서 불이 나 돈사 등 건물 3개동 955㎡와 돼지 630마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환풍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지역종합
자살결심 30대 경찰조치로 구명자살을 결심했던 30대 가장이 경찰의 조치로 목숨을 건졌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50분께 보은경찰서 상황실에 "회사동료 A(35)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의 마지막 통화 위치가 청원군 일대의 고속도로 부근인 것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서 오후 1시10분께 문의요금소 부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윤종문(35) 경장과 박상욱(29) 순경은 차량을 정차시킨 뒤 연락을 받고 온 회사동료에게 A씨를 인계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회사 구조조정으로 퇴출 명단에 포함되자 회사동료에게 '가족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건 뒤 휴대전화를 끄고 사라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지역에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기승을 떨치면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8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청주, 괴산, 진천, 옥천, 영동 31도를 비롯해 충주, 증평, 청원 30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이 같은 찜통더위는 벌써 한달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청주의 평균기온은 24.0도로 평년의 22.1도보다 1.9도 높았다.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다.또 밤이 돼도 온도가 내려갈 줄 모르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시민들은 열대야를 피해 옥상에 텐트를 치고 자거나 자다말고 일어나 샤워를 하는가 하면 잠을 포기하고 밤새 TV를 시청하는 등 갖가지 자구책을 마련해보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더위가 계속되자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무심천을 향하던 시민들의 발길도 뚝 끊어졌다. 평소 운동하는 시민들로 붐볐던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은 며칠째 시민들의 발길이 끊긴 상태다. 대신 운천교 등의 무심천 다리 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위를 피해 낮잠을 자기 위해서다. 전통적(?)인 피서지인 은행이나 관공서 민원실 등을 찾는 시민들도 대폭 줄었다. 정부가 관공서 에어컨
첫째, 충분한 수면과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유지에 도움을 준다. 밤에도 날이 무더워 깊은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 다음 날이면 벌써 얼굴이 푸석푸석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무더위에 지친 나머지 밥맛도 잃어 끼니를 거르는 경우에도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에는 체내의 전해질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전해질의 보충도 고려해야 한다.둘째, 적당한 피부의 습도를 유지하고 청결을 유지한다. 많은 땀을 흘린 후에는 샤워를 하여 깨끗이 씻고 피부를 잘 건조시켜야 한다. 특히 피부와 피부가 접하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가락 사이 같은 부위는 잘 짓무르고, 감염되기 쉬우므로 잘 건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여름철에는 겨드랑이에서 암내라고도 불리는 액취증이 악화되는데, 악취의 주된 원인은 아포크린 땀샘 중에 함유된 지질, 중성지방,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이 피부의 표면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저급지방산이 생기기 때문이다. 예방과 치료로는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하지만, 가벼운 경우는 암내가 나는 부위를 자주 씻고 항상 건조시켜서 청결히 한다. 아울러 환부의 털을 깎아주거나 국소항생제를
9일 오후 충북 북부지역에 비가 내린 뒤 10일부터 충북 전 지역이 장마권에 들겠다.청주기상대는 "9일 충북지역은 전날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에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또 10일 늦은 오후나 밤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북 전 지역에 11일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9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22도, 충주 21도, 추풍령 20도 등 19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1도, 충주·추풍령 30도 등 30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담배연기가 넘어온다"며 아래층 이웃에게 호신용 가스분사기를 쏜 A(45·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4층에 사는 A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50분께 아래층에서 담배를 피우던 B(42)씨를 향해 최루액이 든 가스분사기를 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담배연기가 집으로 들어와 B씨에게 몇 번이나 말했지만 듣지 않아 가스분사기를 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뒤에서 자신을 욕한다는 이유로 동료를 흉기로 찌른 건축업자 A(5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밤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자신의 집 앞으로 B(51)씨를 불러내 "왜 내 험담을 하고 다니냐"며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B씨가 하도급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변에 내 욕을 하고 다녀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8일 오전 11시께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A(74)씨의 창고에서 불이 나 인근 주택과 창고 3채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창고 안에 있던 농기계와 농작물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천777만4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기둥에 설치된 전선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영동 / 손근방기자
여름철에는 귓병이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귀질환 가운데 급성외이도염이 많게 된다. 아무래도 여름이니까 물놀이이가 잦아지고 그러다 보면 오염된 물이 귀로 들어가게 되고, 또 습도도 높은 편이어서 귓구멍의 자가 방어작용이 떨어지면서 세균감염이 쉽게 된다.귀에 물이 들어가면 대개는 저절로 배출이 된다.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기울이고 귓바퀴를 약간 흔들어 주면 빠진다. 대개 몇 십 분에서 몇 시간이 빠지지만 가끔 오랫동안 지속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면 손쉽게 처치를 할 수 있다.귓속에 물이 들어갔다고 전부 귓병이 나는 것은 아니다. 귓구멍은 자가방어작용이 있다. 다시 말해서 자가 청소기능이 있고 귀지는 약산성이어서 세균번식을 억제하고 방수 역할도 있고 또한 혈관과 림프관이 풍부하여 항상 귓구멍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불결한 도구를 이용하여 귀를 과도하게 후빈다던지, 심하게 오염된 물이 귀에 들어가게 되면 이러한 자가방어작용이 떨어지게 되어 염증이 생기게 된다.귓병이 생기면 초기에는 약간 불쾌하고 가려운 증상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급속도로 진행하게 된다. 염증으로 인하여 귓구멍이 좁아지게 되고 압박감, 폐쇄감
복지부가 올 하반기부터 추진하려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금 인상안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오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급)의 본인부담금 비율을 현행 60%에서 70∼80%로 최고 20%까지 인상하고, 일반 종합병원의 진찰료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위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본인부담금 인상만으로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환자쏠림 현상을 막을 수 없다는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의료 소비자와 공급자 단체 대표를 중심으로 한 건정심 위원들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본인부담금을 환자가 전액 부담할 경우, 3차 기관과의 진료비 격차가 줄어 대형병원의 환자쏠림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제도도입에 난색을 표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밤낮으로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새벽 청주지역에서 변압기 과부하로 수백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소동이 벌어졌다.7일 새벽 1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 신라아파트 부근 700여 세대에 변압기 고장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정전이 일어나자 한국전력 충북본부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18분 만에 66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을 정상화했다.그러나 정전된 구간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40여 세대가 2시간 가량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해 주민들이 선풍기와 냉장고 가동을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한전 관계자는 "전력 소비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이 된 것 같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허위로 서류를 꾸며 보조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청원군 모 마을 이장 A(63)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4월 자신의 마을에 친환경농업지구를 조성하면서 쌀 작목반을 만든 뒤 같은 해 5월15일 미생물 사료 배합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허위 서류를 제출, 보조금 480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6천38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의 자부담금을 입금한 것처럼 가짜 입금표를 작성해 제출한 뒤 세금계산서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7일 오전 6시10분께 청원군 강내면 저산리 은적산 중턱 소나무에 A(50)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 B(6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아침에 산을 오르는데 나무에 사람이 매달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숨진 A씨의 주변에는 먹다 남은 소주병과 맥주병이 있었으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B씨와 유족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뒤쫓아온 경찰에 폭력까지 휘두른 A(여·55)씨를 공부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15분께 음주운전을 하다 청주 상당공원 인근 길가에 세워진 B(40)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4㎞ 가량을 도주하다 뒤쫓아온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의 팔을 깨무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어떻게 운전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강현창기자
근로자가 100명이 넘는 청원군의 한 제조업체. 50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체는 전체 근로자 중 2%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지만 이곳에는 장애인 근로자가 단 한 명도 없다. 대신 장애인 미채용 인원 한 명 당 매달 50만원의 미고용 부담금을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용 부담금이 만만찮지만 현실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충북지역 대부분의 업체가 장애인 고용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업체 측도 고용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있다.업체가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사고 우려'다. 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지난해 8월 장애인 미고용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고용기피 이유에서도 이러한 이유가 '29.2%'를 차지, 가장 높았다. '동료 근로자들의 채용 반대'도 20.8%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에 부딪쳐 장애인 고용을 위한 법적 장치도 별다른 효과를 못 내고 있다.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이 제정된 때는 지난 1991년으로 시행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장애인 고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충북지역에서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내는 기업은 200여곳으로 이들이 내는 금액만 18억원대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이 같은 업체들의 하
속보=청원군이 아스콘 덧씌우기를 한 가덕면 농촌도로를 상수도관 매립을 위해 3개월 만에 다시 파헤쳐 예산 낭비 지적을 받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군은 6일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공사 중복시공 방지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군은 이에 따라 건설공사 예산편성 요구 시 사업성격을 판단, 관련 사업부서와 도로굴착 허가사항 등을 검토한 뒤 예산을 편성하는 등 건설공사 중복시공 검증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또 도로관련 사업마다 해당 읍면과 사업시기, 공사 방법 등을 반드시 사전에 협의·조정하는 한편, 각 사업부서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알 수 있도록 내부업무 전산망을 통해 사업현황을 공유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 해당 공무원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다.청원군은 지난 2월 가덕면이 총 사업비 3천900만원을 들여 가덕면 인차교~노동교 900m에 대한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를 진행했음에도 이를 알지 못한 채 지난 6월25일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위해 이 구간에 대한 굴착공사를 진행, 예산 낭비 지적을 받아왔다.이후 청원군과 가덕면은 서로 책임이 없다고 일관해 비난을 더욱 키웠다.
청주흥덕경찰서는 6일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친 A(39)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3시30분께 청원군 한 공장 신축 공사현장에서 750만원 상당의 배관파이프 20m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훔친 배관파이프를 고물상에 팔아 생활비를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