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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KT 그룹데이터센터 '삐걱'

또 설계안 변경 추진… 기공식 일정 '안갯속'

  • 웹출고시간2009.06.17 19:31: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KT가 3천억 원을 투자해 건설에 나서기로 했던 그룹데이터센터가 또 다시 설계안 변경 작업에 들어가며 두 차례 연기된 기공식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등 우려를 사고 있다.

KT는 당초 지난 4월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1년 6월까지 데이터 센터를 완공하고 수도권에 산재돼 있는 28개 그룹 계열사의 전산센터를 이곳으로 통합해, 그룹차원의 컨트롤 타워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KT측의 발표와 달리 4월 기공식 일정은 KTF와의 합병을 이유로 6월로 미뤄졌고 최근 내부적으로 연기를 결정했으나 정확한 일정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어 완공일정 지연도 불가피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연기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데이터센터의 건립을 놓고 입주가 예정된 지역 입주민의 불만과 함께 관련 업계에서도 갖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룹데이터센터의 경우 이미 지난 2007년부터 건립을 공식화 하며 구체적인 설계안과 일정까지 언론에 공표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도 500여명의 고용인력 창출과 협력업체 유치 등에 따른 3천여명의 인구유입 효과는 물론 사업이 착수되면 지역건설업체 및 일용 인부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왔기 때문에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합병과 함께 결재권자 및 담당자들이 상당부분 교체된 상황에서 기공식이 일정조차 잡히지 못하고 연기된 것은 우려를 살 만하다"며 "내부적으로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에 대한 의견충돌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신기술 방식에 대한 내부 설계 반영과정이 진행 중이지 건립 장소 변경이나 건물에 대한 설계변경은 전혀 아니며 일정만 정해지지 않았을 뿐 데이터센터 건립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지난 4월 기공식이 연기된 것은 합병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자금이 가장 큰 문제이기는 하나 합병비용도 예상보다 많지 않아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룹데이터센터는 오창단지 내 1만3천202㎡ 부지에 3천억원을 투자해 지하 4층, 지상 13층의 쌍둥이빌딩에 서버 전용면적과 사무실, 공용 공간 등을 갖추고 오는 2011년 6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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