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8.12 16:25:56
  • 최종수정2013.08.12 17:39:16
민주당 충북도당 김종률 위원장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알앤엘바이오’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후 12일 한강에 투신했다.

여러가지 억측이 난무하지만 현재로선 자신이 고문으로 있었던 알앤엘바이오의 금융감독원 금품전달 사건과 관련성이 깊어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5시4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에서 한강에 몸을 던졌다.

투신 전날 오후 김 위원장은 부실회계 문제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알앤엘바이오 측으로부터 금융감독원으로 금품이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검찰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금품(5억원)을 전달하지 않고 배달 사고를 냈다고 자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011년 사건 당시 알앤엘바이오의 고문으로 있었다. 알앤엘바이오의 라정찬 회장과는 청주 신흥고등학교 동문으로 김 위원장이 1년 선배다.

알앤엘바이오는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로 주목을 받았다.

국내 바이오 시장의 줄기세포 선두주자로 꼽히면서 알앤엘바이오는 2010년 코스닥 시가총액 1조원에 달하며 성공 가도를 걸었다.

국내·외 공격적인 투자로 몸집을 키워가던 라 회장은 고향인 충북에도 투자의 손길을 뻗었다.

회사 계열사인 알앤엘내츄럴 명의로 2011년 3월 청원군 소유의 관광호텔 내수읍 초정리 '초정스파텔'을 59억1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곳을 리모델링해 국내 최대의 노화방지센터와 아토피 센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충북도와도 같은 해 11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투자와 공동발전을 약속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줄기세포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히며 주식시장에 ‘바이오’ 열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손꼽힌 알앤엘바이오는 이후 급격히 몰락했다.

지난 6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아 5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라 회장이 구속됐다.

회삿돈을 횡령해 차명계좌로 주가를 조작해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결국 지난 4월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주식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최악의 상황도 맞았다.

이후 재기를 노린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6월 이형승 전 IBK투자증권 사장을 최고경영자로 영입한 뒤 사명도 ‘케이스템셀’로 변경했다.

줄기세포 사업 이외에 진행하던 스파텔·화장품·방송·레저 등 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고 채권을 회수하는 등 당분간 재무 건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