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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민주당 前의원, 한강 투신 실종(종합)

알앤엘바이오 금품수수 비리로 검찰 조사 자백 실종 전 SNS·자택에 유서

  • 웹출고시간2013.08.12 11:39:06
  • 최종수정2013.08.12 11:39:22

12일 오전 5시3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에서 김종률(전 국회의원)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한강에 투신한 가운데 청주시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실 그의 자리가 주인을 찾듯 비어있다.

12일 오전 5시 45분께 김종률(51) 민주당 전 의원(현 충북도당위원장)이 한강 투신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한강에서 긴급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김 전 의원의 차량은 키가 꼽혀있는 상태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에서 발견됐고 차량 안에는 휴대전화도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요트 선착장에서 김 위원장의 신발을 발견, 김 전 의원이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잠수부를 투입해 소방당국과 함께 수중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김 전 위원의 자택에서는 '미안하다,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12일 오전 3시쯤 김종률 페이스 북에 남겨진 글.

김 전의원은 이날 오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렵고 소외받는 분들에 위로가 되고 힘이되는 정치를 하고 싶었다"며 "민주당과 당원동지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남부지검에서 바이오 벤처기업 알앤엘바이오가 금융감독원 간부 윤모씨에게 5억원 전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금감원 간부 윤모씨는 청탁과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됐으나 그 과정에서 김 전 의원은 알앤엘바이오 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중간에서 챙기는 '배달 사고'를 낸 사실을 자백했고 윤씨는 무혐의 석방됐다

김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알앤엘바이오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챙겼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거짓 진술로 윤씨와 그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쳐 미안하다고 말하고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해서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사법연수원 25기로 변호사 생활을 하다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17대에 이어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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