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신중부변전소 반대' 진천 시민사회 농성 돌입

"주민의견이 철저히 무시된 변전소 건립을 적극 반대한다"

  • 웹출고시간2013.06.25 17:13: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지역 주민들이 한전이 추진하는 신중부변전소 건립 예정지 철회를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가는 등 반발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진천지역 사회단체 및 지역주민 250여명은 25일 오후 군청 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진천지역 주민들이 한전이 추진하는 신중부변전소 건립 예정지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진천군이장단연합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신중부변전소 건립반대 범 군민대책위원회' 관계자 500여명은 25일 오후 1시 진천군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신중부변전소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신중부변전소 최종 입지 선정 20여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농성은 다음달 17일까지 계속 이어진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당초 한전은 제5차 전력수급 계획서에서 변전소의 위치를 타 시·군으로 정하고도 진천군을 후보지에 포함시킨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며 "한전은 당초 계획대로 진천군을 입지 후보지에서 제외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신중부변전소는 진천지역의 전력공급과는 무관한 시설로 수혜지역에 설치돼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지난해 한전 사장 면담시 주민 동의 없이는 변전소 건립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했다"며 "이런 상황인데도 한전이 진천을 후보지에 포함시킨 것은 진천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또 "진천군 백곡면에는 현재 765kv와 345kv급 송전탑 100여기가 있어 가뜩이나 자연경관을 크게 해치고 지역발전에도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며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서라도 변전소 설치 계획은 반드시 철회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한전이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진천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다면 진천군민들의 큰 저항에 맞서게 될 것이고 이는 전적으로 한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 했다.

대책위는 이날 출정식이 끝난 뒤 한전 진천지사에 성명서를 전달한 뒤 자체 제작한 상여를 앞세우고 진천읍 시가지를 돌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한편 대책위는 다음달 9일 한전 본사 앞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전은 중부권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2018년까지 765㎸급 신중부변전소 건설 추진을 위해 입지 후보지를 충북 진천과 청원, 충남 천안, 경기 안성 등 4곳으로 압축했다. 후보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7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