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진천군 백곡면 변전소 건설 반대 확산

대책위 "기존 철탑으로 땅값 하락·경관 저해…추가설치 안돼"

  • 웹출고시간2012.07.26 11:10: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백곡면은 지난 25일 백곡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대표, 지역 도·군의원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의 765kV 신중부변전소 건설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4월 한전은 백곡면 지역에 변전소 건립을 추진한 바 있으며, 당시 백곡면 주민들이 한전 본사을 항의 방문해 건립반대 주민 서명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해 한국전력으로부터 원점에서부터의 재검토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지난 12일 한전 측의 광역입지선정위원회 참여 요청으로 백곡면내 변전소 건립 가능성이 다시 대두돼 결국 이날 대책회의가 마련됐다 .

이날 회의에서는 경대수 국회의원을 통한 반대 입장 표명, 군 차원의 대책 마련 등을 논의했으며 특히 한전 측의 입지선정 관련 허위자료 제공에 대한 대한 문제제기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전은 최초 주민들의 항의방문시 신중부변전소 입지 위치가 충북 청원으로 명시된 문서를 제시하고 차후 문제가 불거지자 2차 방문 시에는 그 부분이 삭제된 문서를 제시해 논란이 되어왔다.

주민들은 실무자의 단순 실수라는 한전 측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법적 대응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재성 이장협의회장은 "그 동안 변전소 건설 반대 활동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하여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문제가 불거져 유감이며, 전 면민이 합심하여 끝까지 변전소를 막아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백곡면은 유재성 이장협의회장을 중심으로 각 마을 이장, 기관 단체장,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여하는 '신중부변전소 건설 반대 대책 위원회' 구성 회의를 오는 30일에 개최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한전 측이 사업을 강행할 경우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진천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