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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하나로마트 강제휴무 제외…전국 '이슈'

전국 대형마트 60% 휴무에 농협 '반사이익'
중소상인 보호 위해 월 2회 휴무 동참해야

  • 웹출고시간2012.05.28 19:17: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대형마트·SSM 강제휴무에서 제외된 농협 하나로마트 문제가 전국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3월 6·7일 1면, 5월 7·14일 3면>

충북에서 시작된 농협 하나로마트 '반사이익' 문제가 전국적 이슈로 대두되며 정부와 각급 자치단체 차원의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SSM)의 60%는 지난 27일 일제히 의무휴업에 들어갔다. 전국 대형유통업체 1천432개 중 841개가 휴업한 것이다.

지난 4월 말 월 2회 휴무가 본격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장을 보러왔다가 허탕을 친 소비자들은 인근 지역에 문을 연 마트로 가거나 일부는 전통시장을 찾았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대형마트와 SSM이 월 2회 의무휴업하도록 조례를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날 이마트 138개 매장 중 78개, 홈플러스는 129개 중 85개, 롯데마트는 96개 중 52개가 문을 닫았다.

SSM도 롯데슈퍼 425개 중 254개, GS수퍼마켓 231개 중 131개, 이마트에브리데이 105개 중 53개 매장이 의무휴업에 들어갔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308개 중 178개도 이날 쉬었다.

하지만, 대형마트·SSM 강제휴무가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은 전통시장 대신 농협 하나로마트를 선택했다.

전국적으로 이날 농협 하나로마트 방문 고객은 평균 15~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가 강제휴무에서 제외된 것은 농수축산물 판매가 전체 매출의 51%가 넘으면 매장 규모에 상관없이 영업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지역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일부 하나로마트는 매장 넓이는 물론이고, 매출이 일반 대형마트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다"며 "농협 하나로마트를 강제휴무에서 제외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현재 충북에서 영업중인 하나로마트는 모두 67곳으로, 1개 시·군당 5.5곳의 점포가 난립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13곳으로 가장 많고, 청원군 10곳, 음성군 8곳, 진천군 7곳, 옥천·영동군 각 6곳, 괴산군·제천시 각 5곳 등이다.

청주지역 전통시장의 한 관계자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보면 거의 다 비슷하다"며 "농협 하나로마트도 이제는 중소상인 보호차원에서 월 2회 의무휴업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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