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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분원 오송유치 의지있나

서명운동 서명률 63.5% …영동 82.1% '1위' 음성 16% '꼴찌'
현안과제 인식 부족 등 애로사항…"충북도민들 역량결집 절실"

  • 웹출고시간2011.10.25 20:08: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역량 결집이 요구되고 있다.

당초 8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국립암센터 분원 설치 및 입지 결정을 위한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 보고서가 10월로 미뤄졌다.

연구 용역결과를 통해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을 위한 논리를 개발한 뒤 분원 입지결정, 예산 심의를 위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순으로 절차가 이뤄진다고 볼 때, 입지결정은 12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를 놓고 충북 오송과 대구시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줄곧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분원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맞서 충북도는 지난 7월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국책기관과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활동 중에 있다.

도내 지자체와 주민자치위원연합회 등은 지난 6월부터 국립암센터 분원이 오송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암센터 오송 분원 유치가 시급하고 중대한 지역 현안과제라는 인식 미흡 등으로

도민 역량이 결집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10월 24일 현재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를 위한 시군별 서명실적은 서명목표인원 88만8천868명의 63.5%인 56만5천374명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영동군이 목표인원 2만5천명의 82.1%인 2만527명이 서명에 나서 가장 높은 서명률을 보였다.

이어 청주시가 목표인원 39만6천명 가운데 32만768명(81%)이, 청원군이 목표인원 12만6천명 가운데 9만8천명(77.7%)이 각각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음성군은 목표인원 4만5천753명 가운데 7천320명(16%)만이 참여,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서명률을 보였다.

단양군은 1만5천829명 가운데 4천906명(30.9%)이, 보은군은 1만7천360명 가운데 5천843명(33.6%)이, 충주시는 10만500명 가운데 3만7천명(36.8%)이 각각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천시는 2만7천864명(40.5%), 옥천군 1만2천83명(45.1%), 증평군 7천명(41.1%), 진천군 1만2천245명(39%), 괴산군 1만1천818명(64%)이 각각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시군들은 현안과제 인식 부족과 반강제성 서명 유도에 대한 반감 표출, 수확철 농민과 맞벌이부부 등에 따른 서명 한계 등을 애로사항으로 손꼽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 서명운동 전개를 위해 이장과 통장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내달 보건복지부 등에 서명부를 제출할 계획으로 있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 분원은 △우수 기관들의 협력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세계적 신약개발의 인프라 구축 및 성과 확산 △의료비 절감 및 신개념 항암제 개발로 국부 창출 가능 △국민의 암부담 경감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5년까지 2천300억원이 투입돼는 매머드급 사업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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