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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분원 충북 설치 '무산 위기'

연구용역서 '불가'…道·민주통합당 반발

  • 웹출고시간2012.03.01 20:04: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립암센터 분원 설치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시작된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의 국립암센터 분원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분원 설치 '불가'로 인해 경기도 일산 본원의 증축·리모델링하는 편이 좋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대한 충북도의 반발은 거세다.

국립암센터 분원을 설치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내용의 용역결과가 나오자, 민주통합당 충북도당도 충북도와 함께 반발하고 나섰다.

국립암센터 분원 설치를 위해 타당성 조사에 나선 보건복지부가 KHIDI의 연구용역 결과를 따른다면 대구와 충북 오송을 놓고 분원 입지를 저울질하던 모든 일들을 아예 없던 일이 될 공산이 커졌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정부가 애초 보건산업진흥원에 용역을 맡길 당시 후보지역에 대한 현황 조사와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계 방안까지 검토하도록 지시했다"며 "하지만 최종 결과보고서 요지에는 분원 후보지역에 대한 연구는 아예 빠져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보지 현황조사는 아예 제쳐두고 단순히 '정부정책에 부합하지 않고 예산 효율성도 부족하다'는 결론만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은 "분원의 사업내용과 정부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용역이 전혀 엉뚱하게 본원의 기능과 시설을 확장하기 위한 용역으로 변질된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분원입지를 대구로 밀어주려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충북은 100만 명 서명운동까지 벌였다"고 했다.

민주통합당은 "세종시 백지화, 과학벨트 무력화, 수도권 규제완화에 이은 또 하나의 '충청권 무시' 정책이 나왔다"고 비난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KHIDI가 진행하는 타당성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오송과 대구첨복단지 중 1곳을 입지후보지로 선정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었던 보건복지부가 용역결과를 수용할 지 주목된다"고 했다.

한편, 2000년 문을 연 국립암센터는 수용능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자, 2008년부터 분원설립을 검토하기 시작해 최근까지도 충북과 대구는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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