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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예산조사특위 위원들 기자회견

"정치성 배제하고 시민 편에서 의혹 밝힐 것"

  • 웹출고시간2010.12.13 19:25: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예산조사특위 위원들이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청주시의 재정난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된 청주시의회의 '예산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13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체의 정치성을 배제하고 시민의 편에서 시 예산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청주시 재정난 원인이 올해 세입 부풀리기 후유증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고의적인 부풀리기가 있었다면 심각한 재정 문란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사활동은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 만큼 시 재정 운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각계 전문가를 참여시켜 조사활동 등을 진행한 뒤 관련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시 재정운영의 틀을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투명한 활동을 위해 공청회 등을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조사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자치단체에서 전임 시장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한 사례가 있다"며 "조사특위 활동을 지연시키거나 좌초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배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한나라당 소속 남상우 전 시장 증인채택 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특위는 조만간 조사계획을 확정, 오는 2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승인을 받은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특위는 발의 과정부터 한나라당 의원들의 집단 반발로 민주당 소속 의원 7명으로 구성됐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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