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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01 16:41: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취임식에서 권양숙 여사 손 잡은 안희정 충남지사

제36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일 취임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5기 충남도를 분권과 균형발전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안희정의 도전에 마음을 열고 영광스러운 임무를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충남에서 시작된 기적이 영·호남과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돼 망국적 지역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를 비롯한 저희 세대의 도전은 전쟁과 보릿고개와 산업화 시대를 헤쳐 온 부모님 세대의 땀과 눈물 위에서 가능했던 것으로 부모님 세대가 이룩해 놓은 자산을 고스란히 이어받겠다"며 "새로운 역사를 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하라는 민심의 요구를 충실하게 받들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안 지사는 아울러 "산업화가 우리를 가난에서 해방시켰지만 그 과정에서 일제 식민지의 역사적 잔재, 특권과 반칙의 문화, 권력 집중과 획일의 문화가 우리 대한민국을 눌러온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시대의 역사적 한계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희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도정 방향과 관련해 그는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위협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이를 대비해야 하고 사람의 역량을 키우는 사람투자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청년, 중년, 노년, 인생의 각 시기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일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주는 일자리 지원, 평생직업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데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원안 관철과 분권,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안 지사는 "수도권만 세계 일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 각 지역이 다 같이 발전하고, 팔도강산이 모두 성장 동력이 되어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으며 분권과 균형발전의 핵심은 행복도시다"라며 "행복도시 세종을 더 큰 세종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에너지가 모이고 확산되는 균형발전의 심장으로,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개인으로는 아직 연륜이 부족하고 우리를 둘러싼 안팎의 환경도 쉽지 않으며 대통령 한명 바뀐다고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라지지 않듯이 도지사 한명 바뀐다고 충남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나로 모아진 도민의 민심의 힘을 믿고 도민 여러분의 염원과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 내는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비롯해 각계각층 450여 명이 참석해 안 지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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