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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말단 직원도… 불철주야 '눈폭탄과 사투'

남상우 시장, 밤새 전 직원 진두지휘
하루 새 청주시내 주요도로 등 '말끔'

  • 웹출고시간2010.01.05 22:06: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상우 청주시장이 지난 4일 시청 직원들과 주요 간선도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부권이 최대 30㎝에 달하는 '눈 폭탄'을 맞은 지난 4일과 5일, 청주지역은 타 도시에 비해 유독 제설피해가 적었다.

청주시가 폭설 속에서도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쉴 새 없이 펼쳤기 때문이다.

시는 폭설이 내린 4일 오전 3시부터 재난관리부서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 간선도로 및 취약지역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오전 9시에 개최하기로 했던 시무식을 연기하고 1천800여명의 전 직원을 동원, 36개 노선 238㎞ 구간에 염화칼슘 및 제설용 소금을 살포하는 한편 흥덕구 분평동, 송절동을 비롯한 청주지역 원예단지 4곳에도 6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닐하우스 눈 털기 작업을 펼쳤다.

시는 눈발이 다시 날리기 시작한 오후 10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염화칼슘과 제설용 소금을 도로 곳곳에 살포하며 추가 제설작업을 펼쳤다.

이틀 동안 동원된 제설차량이 16대였으며 살포된 염화칼슘과 제설용 소금이 각각 209t, 504t으로 8천100만원 분량이 도로 위에 뿌려졌다.

이 기간 동안 남상우 시장, 정정순 부시장을 비롯한 국장급 간부들은 4일 밤 11시30분까지 야간 근무를 하는 등 제설작업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차질 없는 작업을 독려했다.

특히 4일 오전 4시부터 직접 주요 도로변 제설작업을 펼친 남 시장은 야간 근무를 한 뒤 5일 오전 4시에 출근하는 등 청주시 수장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5일 오전 청주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평소와 별반 차이 없는 말끔한 모습을 보였다.

시민 강모(31·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는 "이틀 간 폭설이 내렸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라며 "정말 청주시가 눈 하나는 잘 치우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시 관계자는 "이틀 동안 수 천 만원의 제설비용이 들어가긴 했으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의 가치는 이보다 훨씬 크다"며 "앞으로도 재난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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